제경우 예전에 1시간 에 100페이지 정도 가능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절대 빠른 속도도 아니고, 찬찬히 한줄 한줄 읽었을때 입니다.

제 친구중 하나는 자기딴에는 속독법이라고 하면서 소설을 빨리 읽는애가 있었는데, 결국 이야기의 전체 내용은 이해 못하고, 흐름만 따라 잡으면서 읽더군요..

또 칼럼이란것 자체도 곰곰히 생각 해보면, 문장이 한눈에 딱 들어오게끔 짤라서, 순식간에 재 가공된 1문장을 소화 시킬수 있게 해줍니다.

속도는 읽는 사람의 집중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 지는것 같습니다. 일전에 영화 4편을 하루에 다 봤는데 쉬는 시간 포함해서, 총 10시간 정도 소요 되는것 같더군요. 계속 집중할수 있는 사람은 1:30불짜리 4편 6시간 정도면 다 보는것 같더군요.

중요한건, 하루는 24시간이기에 저는 하루에 다 볼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760이던 1000페이지던, 관심있고, 푹 빠져 있고, 중요한 맥락만 뽑아서 읽는 사람에게는 하루에 읽는다는건 큰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It is easy for somebody like my daughter.
For me, it may not that easy.

해리포터 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문장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논리가 그렇게 복잡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국사람이 쓴 책이고 팬타지라서 좀 어렵지 않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쉽더군요.

저도 나온날 사서 그날과 그다음날 다봤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빼고 읽었으니 그냥 하루라고 쳐주세요. )

6학년 졸업한 여학생이 3일에 끝내고, 독후감을 yellow pad로 6장을 쓰더군요.
이곳에서 태어난 학생임.

근데 해리 포터가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는 재미없던데 말이지요

5학년 우리아이가 2시간에 다 읽더군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닙니다.
문장의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은것 같네요.

두 시간이면 한 페이지를 10초내에 읽는다는 얘긴데

전 열서너 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녁 먹고 시작해서 애들 재우고 밤 새워 읽었습니다. 1권은 조금 유치하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6권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7권은 더 재미있더군요. 읽는 내내 매우 행복했습니다.

글자가 꽤 커서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아마 2단짜리 글자 작은 논문이면 2-300여 페이지 정도밖에 안 될 겁니다.

근데 이야기와는 상관없는건데, 저는 소설 보면, 상상을 해야 하는데, 막상 상상을 할려면, 그게 딱 막힙니다… 즉 1값을 100값으로 뻥튀기 해서 상상을 해야 하는데, 저는 딱 1 값을 주면 글자 액면 그대로 값만 나옵니다. 가끔 -1값으로 상상이 되는경우도 있습니다..이럴경우 다시 이전 페이지를 읽어야 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떠 하신지요?? 맨날 요모양이니, 끽해야 보는게 수필집 도는 전공서적 딱 2종류 뿐입니다. 제가 공대생이라서 그런건가요??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는데, 해리포터의 인기비결이 영국인들의 환타지적 정서가 잘 맞아서 그렇다는식으로… 일상적인 삶속에 사는 포터가 사실은 마법사였으며, 마법의 세상은 머글러(인간들)들과 함께 존재하지만 인간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그런식의 배경이 일반적인 영국사람들의 환타지 정서와 잘 맞아서 그런것이 아닌가 라는 요지의 내용을 본기억이납니다.

반지의 제왕같은 환타지에 익숙한 영국인들에게는 해리포터의 환타지 배경이 일반대중에게 상당히 친근하게 다가간듯합니다.

토요일밤 11시 반에 시작해서 일요일 아침 7시에 다 읽었음. (영어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공부하였음.)

모든게 맞아 떨어지겠끔 일곱권이나 쓴 작가의 역량이 부러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