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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619:11:49 #99570무명 218.***.41.210 2913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에 사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 생활환경 등으로 인해…..
만약 한국이 미국에 근접할 정도만큼이라도 잘 살게 되면 미국에 오려고 할까요?미국이 지금까지와 같은 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욱 더 심해질 자연재해, 여전히 잠재되어 있는 인종적인 갈등 등 국내 문제로 휘청거리고 불안해진다면 미국에 오려 하겠습니까?과연 몇 년후, 몇 십년 후 개개인의 2세들이 살아갈때에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일본인이 일본안에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도 그다지 미국으로 가서 살려고 하지 않는것은 문화,언어적인 적응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국에 근접할정도로 잘 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합니다.
아마 한국도 더 발전해서 국민소득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잘 살게 되면 일본처럼 국내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크다해도 미국에는 잘 안 가려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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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151.***.85.50 2007-07-0700:24:49
미국에 근접할 정도로 “잘 살게 된다”… 글쎄 잘 산다는게 뭘까요? 제가 생각하는 “잘 사는” 삶의 기준에서 보았을때 한국이 지금의 미국만큼 “잘살게” 된다면 미국은 더 “잘살게” 될것 같습니다. 저는 물질적인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아니고요… 우선 “미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에는 동의하기 힘들고, 제가 경제는 잘 모르지만 돈에는 국적이 없는것인데 세계 경제 비중 크기 대회에서 일등하면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자연재해가 심해지는것인지는 제가 수백년 동안을 살아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자연재해가 발생하는곳이 미국 뿐이겠으며… 아마도 미국에 안 와보시고 하시는 말씀같은데… 미국에 십년넘게 살았으나 잠재된(?) 인종적 갈등이 그리 심각한 상태인지는 피부에 와닿지 않고요. 미국에와서 사는 일본 사람 무지 많이 만나봤는데 대부분 본국의 경제사정과는 전혀 상관없이 더 “잘살고” 싶어서 온 사람들은 맞습니다. 저도 같은 이유에서 한국을 떠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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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요./ 76.***.155.26 2007-07-0702:07:27
미국 인종차별보다 심한게 한국 학벌차별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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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24.***.238.132 2007-07-0704:42:43
제가 보는 견지에서 현재의 한국은 미국보다 못 살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오히려 미국보다 더 낫기도 합니다. 물론 동시에 미국 보다 험난한 부분도 물론 있지요. 저는 미국이 더 잘산다는 표현에 동의 할 수가 없고요 그 보다는 미국과 한국이 다르다라고 얘기 하고 싶습니다.
전에는 한국에서 먹고 살기 어려워서 살길을 찾아 미국에 왔다면 이젠 다름을 찾아서 온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닌 경우도 많이 있긴 합니다만.저는 미국에 오기 전에 성남 쪽에서 살다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온지 6개월쯤 되었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불편하더군요. 개중엔 다름에서 오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부분은 많은 것들이 한국 보다 열악해서였습니다. 집 대충 지어 놓고 살고, 먹는 거 대충 먹고 살고, 화장실 더럽게 쓰고, 은행 관공서 대개 불친절하고, 유치원과 병원 낙후되었고 불친절하고 비싸고… 물가는 비싼 반면 돈 값 제대로 하는 건 별로 없더군요.
재미있는 건 여기 계신 한국 분들의 생각입니다. 저처럼 얼마 안된 분들은 저와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 오래 계셨던 분들 제가 이런 얘기하면 무지 싫어합니다. 고개 돌리고 딴청 피우고 듣기 싫어하는 느낌이 역력하지요. 그래서 요즘은 별로 이런 얘기 잘 안 하지요. 제가 보기엔 어떨 땐 여기 사시는 분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이분들 Mercerdes를 타고 다니시긴 하지만.사는 것도 그래요. 월급 받아 대개 저축 못하고 빠듯이 빚 갚으면서 사는게 이 쪽 평균치 잖아요. 제가 한국에 있을땐 일년에 한두번 씩은 5스타 호텔로 여행 다녔었는데 여기 와서는 3스타로 down grade 되었습니다. 살림이 빠듯한 탓이지요. 한국에선 대충 몇 달 모으면 비용이 나왔는데 여기선 모일 일이 별로 없더군요.
학력 차별 얘기 위에서 누가 하셨는데 미국에 학력 차별이 없다니요? 차별이 없는데 뭣 때문에 일년에 10만불 가까이 들여가면 명문 대학을 다닐까요. 왜 좋은 대학 들어간 애들이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까요? 그건 아니지요. 미국에서 고졸인 사람과 대졸인 사람, 그리고 명문대 나온 사람들의 대우와 임금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잘 아시지 않나요. 평생 극복이 안 되는 차이지요. 다만 여기 사람들은 없으면 없는 대로 불평 없이 살지요. 머리 안되는 애들 억지로 학원 보내면서 지 자식이 모자란 줄은 모르고 교육제도가 어쩌네 공교육이 저떠네 하면서 살지 않지요. 그냥 대충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거에 미련 갖지 않고. 불평 없이, 나름 만족하면서 살지요. 시키는 대로 따라 오게 만드는 것을 제일 목표로 하는 미국 교육의 덕이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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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24.***.238.132 2007-07-0704:43:25
반면 한국에 살면 좋긴 한데 피곤해요. 많이 피곤해요. 기본적으로 남 잘 되는 거 보면 나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유행도 많이 바뀌고, 경쟁도 엄청 치열하고요. 이런게 한편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한국이 급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긴 했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들의 연속이지요.
게다가 자본주의 역사가 짧은 한국은 자생적인 선례란 게 없지요. 뭐든지 처음이고 새로 만든 것이어서 향후 10년후 15년후를 온전히 예측해내기가 힘들지요. 사회나 과학 기술이 어떻게 변하느냐의 예측을 말하는게 아니라 개개인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내가 10년 후에 어디서 뭐해 먹고 살고 있을까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거지요. 내가 지금은 회사에서 잘 나가고 있지만 우리 애들 학교 졸업할 때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그리고 노후엔 어떻게 떳떳하게 살 수 있을까? 대부분의 한국 가장들이 자신 있게 답변을 하기 어렵지요.
저도 그랬고요. 사실 미국이라고 절대적으로 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라 보여 지진 않지만 그래도 미국엔 미래에 대한 선례들이 좀 있지요. 직장 다니다가 애들 학교 끝나고 리타이어 해서 연금 받으며 살아가는 선례들이 있어 왔던 거지요. 아주 최고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최악의 리스크는 피할 수 있지요.
또 이 나라 사람이 많다 보니 잘된 사람도 많고 잘된 케이스도 많고… 잘된 일에 이골이 나서 인지 본인 상태 안 좋아도 축하해 주면서 그냥 그런대로 만족하고 사는 거 같더군요. 주변 시선 의식 덜하면서 살 수도 있고요. 분명이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
다른 생각 24.***.238.132 2007-07-0704:43:56
살짝 두서가 없었는데요, 요약하자면 이젠 물질적인 부문에서 차이는 별로 없다. 오히려 적지 않은 부분에서 한국이 더 낫기도 하다 (자동차 엔진 배기량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만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한국 너무 빡세고 미국 널럴하다. 더 ‘잘살기’ 위해서 미국으로 올 수도 있다. 주관적 가치관에 달린 문제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서 좋은 기후, 좋은 공기 맡으며 많이 다니면서 구경 많이 하고 쫌만 있다가 한국 갈려 구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러려고 해요. 여기 너무 재미 없어요. 내 가족과 지인들을 포기하고 올 만큼의 advantage가 안 보이네요. 제 가치관으로 보았을 때는.
오해가 없으시길, 제가 한국이 낫다고 했던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제 주변의 상황을 토대로 2000년 이후를 비교한 것입니다. 국가간의 경제 규모나 국제적인 위상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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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24.***.238.132 2007-07-0704:57:14
제가 올린 사연이 좀 편향된(?) 글로 간주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욕좀 먹겠어요.
하지만 저 위의 ‘ㅇㅇㅇ’님의 잘살러 왔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ㅇㅇㅇ 님의 잘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존중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하려 했던 말은 ㅇㅇㅇ님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고 다시 돌아가서 살았으면 하는 한국이 아직도 많이 못 사는 나라 처럼 얘기되는게 싫었습니다. 그리고 사실과 다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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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보자 76.***.114.213 2007-07-0707:54:12
한국과 미국간에 어디가 살기 좋은가는 각 개인의 사회 경제적 위치와 주관적인 중요성 인식에 차이에 의해 다른 결론이 나게 되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부유한 집안에 자식으로 태어나서 좋은 학교 나와서 요즘 난리치는 부동산 급등의 혜택도 적당히보고 해서 현재 재산이 10억 이상되고, 애 한명만 나서 월수입으로 애 사교육비 치르고도 일년에 한 두번씩 해외 여행 다닐 수 있고, 유일한 고민으로 50대에 뭐하나 하면서 사업이나 할까 하고 있는 사람 A 가 있다고 하고요. 경제적으로 힘겹게 간신히 대학 졸업하고 집도 없어서 상대적인 빈곤감만 커지고 애도 3명이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엄두도 안나고, 그러다보니 휴가는 최소한으로 싸게 에 중점을 두게되고, 50대이후에 대해서는 답이 안나오게 보이는 B 가 있다고 합시다. 한국 생활의 ” 잘사는” 정도는 A와 B간에 큰 차이가 있으리라 봅니다.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분이 있으리라 봅니다. 제가 보는 다른점은 한국은 너무 일찍 인생의 경로가 정해져 버립니다. 첫단추가 잘못되면 – 부모의 경제적 능력, 학벌, 첫 직장- 아주 큰 모험을 하지 않는한 뻔한 course 를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큰 모험으로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실패한 경우가 훨 많죠. 그래도 미국은 상대적으로 여러번 기회가 있어 보입니다. 나이 많다고 입사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직장을 잡고 나서도 career development할수 있는 선택이 많고 실제로 가능합니다.
제가 보는 한국사회는 실패의 비용이 너무 커서 일찍 주어진 틀안에 안주하게 만듭니다.
“이 길이 아닌게벼?’ 하면 망한거죠.
미국은 그래도 이길 저길을 시도할 만큼 길도 많고 한두번 잘못 선택했다고 되돌아갈 수 없는 큰 처벌이 있지도 않아 보입니다.저는 A 보다는 B에 가까왔기에 미국을 선택했고, 수많은 B 류들이 미국으로 오겠죠. 사실은 더 준비해서 오기에 더 변화를 잘 받아들여 적응할 수 있을겁니다.
아직도 한국 대기업과 면접 하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1. 학교는 어디 나왔나? 얼마나 중요한 연구실적. paper ㅆㅓㅅ나는 별로 ~
2. 나이가 몇살? 남들과 맞춰야지! -
dinkin fli 67.***.10.136 2007-07-0709:23:33
처음 두줄에 상당히 동의하면서 나도 꿈을 가지고 왓는데 한국에서 살때보다 하루하루가 상당히 재밋습니다. 지식이 확 늘어나느 그 느낌.
American dream이란게 잇는 한 어디서든이 이민은 오겟지요. 허나 한국사람/일본사람/중국사람/대만사람/유러피안/아프리칸모두 사람마다 틀리지만 직접 미국와서 살아보고, 살만하겟다 싶으면 남아서 살면되고, 겪어보고 이게 아닌가벼 하면 바로 미련없이들 짐싸서 어디가 되엇던 제발 돌아가세요. 인생사 모범답안은 없지만 각 개개인들의 인생사는 정답은 각자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자식교육핑계 이런저런 핑계로 인생정답에서 자꾸 벗어나지들 마시고. -
nysky 24.***.129.247 2007-07-0710:51:58
제가 미국 사는 이유…
한국에 살때는 새벽2시에 잠들어서 아침 6시에 기상했죠.
항상 눈은 충혈..
수많은 미팅 자리…재밌지만 지나고나면 피곤한 술자리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빡빡한 빌딩들, 자동차들…이 모든게 어찌보면 하나의 스트레스죠.
미국에 오니.. 저녁 11시쯤 자서 아침 7~8시쯤 알람없이 일어납니다. -_-
눈은 한번도 충혈된적이 없네요.또한 다른 사람 눈치 안보니 좀더 자유롭고, 돈벌이도 나름 더 수월하다 느낍니다.
하지만 내가 큰 돈을 가지고 있다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많은 한국을 택할듯… -
타고난혀 67.***.171.165 2007-07-0713:20:08
이민 생활 30년 하신 제 개인사업주께서는 한국은 “답답해”서 못살겟더라.. 하시더군요..
다덜 돈때문에 여기 많이 머물고 계신걸로 압니다, 근데 솔직히 단순히 돈대문이라면, 유럽 일본쪽도 매력이 많지 않나 합니다..
..저는 한국보다 여기가 편한게 남 눈치 안보고, 서로 쓸때없이 참견안하는 환경, 그리고 자연환경이 너무 좋네요.
한국에서는 알게 모르게 얼굴이 찡그리는게 많았던것 같은데, 여기는 찡그리는것보다는, 웃을일이 좀더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돈을 갖고 있음, 세계 어느나라도 편하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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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24.***.124.247 2007-07-0715:13:38
제게 있어 미국의 좋은점
1. 맑은 공기. 훌륭한 자연환경. 널찍한 건물과 공간 배치
2. 느긋하고 즐길줄 아는 삶의 태도.
3. 다른사람에 대한 눈치나 질투가 덜하고 개인주의가 보장됨.
4. 이들이 오래동안 축적해온 기술 혹은 정치,경제적 족보(유산)제게있어 미국의 싫은점
1. 투박하고 형편없는 서비스 정신.
2. 손재주가 모자라 물건들이 하나같이 엉성하고 무딤.
3. 너무 오만한 관료 및 공권력.
4. 지나치게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
5.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한국도 나름대로 장점이 많고 미국도 많습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둘다 단점도 많은 사회지요. 어디에 살지는 각자가 정할 일이지만
아직까지 제게는 미국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군요. 언젠가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오면 짐쌀지도 모르지요. ^^ -
엉뚱 125.***.45.102 2007-07-0720:53:00
예전에 그런글이 떠돌았었죠..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미국국민들을 “우민화” 시킨다..라는..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수 없습니다만…미국에 살다보면 정말..미국이라는 큰 틀에 갇혀서 아무 생각없는..정말 “우민”이 되어가는 미국인들을 많이 보아온듯 합니다..
인생이 지루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생각이 단순해지니..애플아이폰 산다고 며칠씩 줄서서 타며 그런것에 인생의 낙을 느끼고..
한국이 어디붙은 나라인지,,세계 돌아가는것에는 관심도 없고…누구 말처럼 정말 미국정부의 의도적인 우민화정책 때문이라면…후덜덜 무섭네요.
저는 미국 중부에서도 살아봤고 지금은 뉴욕에서 살고 있습니다만..미국이란 나라도 5%-10% 정도의 소수 엘리트 계층이 미국을 이끌고 나간다는생각이 듭니다. 그 엘리트층은 약게 머리돌리고 피터지는 생존 경쟁들을 하며 살고 말이죠..
나머지 90% 는 우리가 흔히 보는 미국인들처럼..단순히,그리고 천천히 혹은 느긋하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겠죠.
그렇게 살수 있다는것도 선진국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일수도 있구요..
분명 미국이란 나라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고, 아직도.. 미국에서 사는게, 한국에서 사는게 나은건지 결정 못하고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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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요.. 76.***.155.26 2007-07-0800:51:13
미국도 명문대 좋아한긴 합니다. 하지만 한국같이 절대적이진 않아요. 명문대 출신 좋아하는 분야도 있지만 아닌 분야에서는 하버드 박사가 10개 있어도 아무도 신경 안써줘요. 참고로 제가 일하는 분야는 나름대로 전문적이라면 전문적 분야인데. 레주메 들어오면 학교란은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여긴 명문대 안나와도 직장에서 능력 입증하면 출신 대학이 전혀 걸림돌이 안됩니다. 한국은? 말 안해도 아시죠. 하다못해 출신 학교에 따라 결혼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는 이상한 나라죠. 예전 디즈니 회장이었던 마이클 아이스너는 디즈니랜드 운전사에서 출발해서 CEO까지 된 사람입니다. 이게 한국에서 가능합니까?
그리고 미국 인프라가 낙후 되었다고 하시는데. 뭐 이해는 갑니다만 겉만보면 그렇죠. 예를 들어 유치원을 보죠. 미국 유치원 가면 건물이 많이 낡았습니다. 시설도 좀 낡았고. 돈생기면 인테리어부터 번쩍번쩍하게 신경쓰는 한국과는 좀 다르죠. 하지만. 속을 보면. 저희 아이 유치원은 선생님대 학생 비율이 1:7입니다. 모든 선생님은 정식 자격증 소지자고 응급처치를 비롯한 관련 교육을 모두 이수한 분들입니다. 한국은요? 모두들 연배가 좀 있으신 경험 있는 분들이지요. 한국은? 애기한번 안키워본 초대졸 출신 젊은 분들이 대부분 아닙니까?
또 다른 예 들어보면 저 다녔던 학교 비록 건물은 허름한 옛날 공장 고쳐서 사용하고 대리석도 안깔았지만. 시설 하나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한국대학은? 돈생기면 건물부터 올리고 대리석부터 깔지요. 그러면서 돈없어서 교수대 학생비 못맞춘다고 합니다. 저 공부한 미국 학교 대개 15명이 수업들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전공과목(교양과목도 아니고) 100명이 수업들었습니다.
은행, 관공서 불친절하다고 하시는데. 여기가 느리긴 합니다. 이건 저도 인정하는데. 하지만 불친절하다고 느끼진 않습니다. 아… 돈 좀 쥐어주면 한국에서는 무지하게 친절하지요.
마지막으로. 저희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든 한국엔 안돌아갈겁니다. 공부라고도 할 수 없는 시험문제 맞추기 주입시 교육으로 청소년기를 말려버리고. 대학입시가 평생의 운명을 좌우하며 입사원서에 아버지의 직업을 적게하는 그런 곳에서 아이들이 크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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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64.***.10.86 2007-07-0801:22:32
아주 돈많고 탄탄한 분들은 한국 가셔서 편하게 사시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동료 하나는 지금까지 나온 이런저런 이유들로 그냥 졸업후 일본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많다..라고 하더군요. -
불평하는 사람 76.***.59.72 2007-07-0802:09:30
들은 대부분은 한국에서도 돈/학벌/집안도 되서 대우 받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죽도록 일해도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없어도 조금 돈몇푼 더 만질 수 있는게 좋다고 생각 하는 분들 같아요.
정말 하지만 미국에서 와서 잃은 것 보단 얻은게 더 많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혹시 모두들 미국에 왜 오셨나요? 잊어 버리신건 아니겠죠?
아침 8시 까지 출근 하기 위해서 6시 30정도에 일어나 아침도 못먹구 출근 전철에서 시달리다 회사로 가서 일도 없으면서 야근을 밤 10시까지 하다 퇴근하면 거의 12시…뭐 주말도 가끔 출근하구요. 일요일날 좀 놀러 나갈려구하면 차막혀서 2시간 차에 갖여 있어야 하구.. 이런게 더 좋나요.. 명문대 안나오면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야하구… 40 중반 넘어가면 답이 안나오는데… 친구들도 살기 힘들어서 애는 하나만 낳고 둘째는 절대 안난다고 하는데… 모두 대기업 다니지만… 휴가 한번 쓸려면 단 4~5일 쓰면서 눈치봐야하고 여기는 3주는 기본이고 한달이상도 팀장상의 하에 갈수 있구요.. 집안에 돈없어서 전세금 하나 마련하기 힘든데 다른 사람들은 아파트 잘만 사구 1년 지나면 1억씩 오르는데.. 이런게 싫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언어도 안통하는데 미국 온거라 생각 합니다. 한국이 못살아서가 아니라..
한국 기준으로 겉모습 중요시 하는 관점으로 보면 후져 보이는게 있겠지만 위에 그게요..님에 하신 말처럼 정말 합리적이게 운영되는 쪽은 미국 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걸 좋아하시면 정말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가셔야겠죠. 좀더 도시로 가시던가..
제 주위에 영주권 받고 실력쌓아서 IT 컨설턴트로 시간당 150~200달러씩 받으면서 쉴것 다시고 돈 잘 버는 사람 있거든요…물론 사업하면 더 큰돈도 벌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이런게 가능 할까요.
오늘 미국인 영어 Tutor 아줌마랑 얘기 하는데 회사들이 Training 시키지 않고 싸게 쓸수 있는 H1B들이 많이 늘어나서 미국인 중 갖 졸업한 학생과 나이 50이상 먹은 시니어급 엔지니어들은 정말 Job잡기 힘들다고 불평하더라구요. 미국인들이 평균적인 생각 같은데 저는 직장생활에 그리 차별 받지는 않았다고 생각 되거든요. 한국은 어떨까요? 저는 진짜 인종 차별보다 더 심한 학벌 차별로 항상 열등의식을 가져야 했었는데..
어디나 기회는 자기가 만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 아니 서울에 인구가 지금에 1/3이 줄어 들어서 좀 더 복잡하고 쓸데 없는 야근 안해도 되고 학벌 보다는 실력으로 더 평가 받는 곳이 된다면 당장 짐싸들고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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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67.***.171.165 2007-07-0813:51:15
미국이 좋은 이유.
1.여자들이 드세서, 남자가 여자 틀별히 배려 해주지 않아도 “남자가되서..” 이런말 안나옵니다
2. 내가 뭘하든 말든 함부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하면 mind your business 할수 있습니다.
3. 애덜이 기본적으로 버릇이 없어서, 한국에서 중간급 하던 젊은이는 polite 그 자체가 되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100원으로 1만원을 얻는 효과라고 해야 하나요.)
4. 물가가 한국보다 싼것 같습니다.
5. 집이 넓습니다.
6. 회식, 야근 없습니다.
7. 도서관, 화장실 공공시설이 한국의 여관방보다 더 낳은것 같습니다.
8. 북적거려서 못차던 개인의 자유를 한가롭게 찾을수 있습니다.
9. 태평양 근처라서, 한국에서는 꿈도 못꾸던 스포츠 기가막히게 싸게 할수 있습니다.
10. 공교육 꽁짜라서 사교육에 월급 안발라도 됩니다.대신 스포츠랑 악기에 돈 투자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1. 사회가 체계적이라서 하루 아침에 부자되거나, 욕심부리거나, 이런거 없습니다.
12. 법이 무서워서 자기 힘 믿고 나돌아 다니는 사람이 한국보다 덜한것 같습니다.
13. 여자들의 권리 보호가 한국보다 낳아서.남자가 따로 해줘야 하는 부담감이 줄어들었습니다.대충 추려도 저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선택때문에 따라오는 옵션이 괸찮은것 같습니다.. 근데 선택을 했으니, 후회와 책임은 개인 몫이 아닐까 합니다.. -
. 70.***.41.81 2007-07-0818:33:45
한국은 미국의 극동방위 기지화의 일환으로 잘 살게 된거다. 보병 1일당 월 지급품은 무지막지하여 평시에도 미 본토에서 극동까지 보급하려면 2차 대전 전시 최대 보급 Capacity 로도 부족하였다. 하여, 봉제, 용접, 캔가공등 기본 기술을 이전한 거다. 일본도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에 기술 준 거고.. 헌데 한국은 자기들이 기술 개발한 양 착각한다.
한국은 5,000 천년 역사중에 가장 풍요로웠때가 박정권이후 보릿고개가 없을 졌을때와 통일 신라시대가 아닌가 한다. 둘 다 외세에 의존하여서이다.
꿈을 갖는 것은 좋으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식량자급자족 않돼, 부존 에너지 전무, 기술자원 낙후, 자주국방 무…
향후 통일 국가지향시 천문학적 통일비용 부담예정….
한국의 현주소 이고 우리 자손들이 짊어져야할 짐이다. -
오타 수정 24.***.238.132 2007-07-1001:21:51
낳다 : make a birth
낫다 : better -
타고난혀님의 72.***.133.231 2007-07-1415:13:34
미국이 좋은이유에 첨가사항.
14.무질서하지 않음.
15.공권력의 힘.
16.범법행위를 하면 가차없이 처벌.
17.돈으로 가치 판단을 않함.
18.절대 편가르지 않고, 쏠림현상 없음.
19.자식과외 시킨다고 매춘업소에 나가지 않음.
20.Law & Order 의 힘. -
다른생각 24.***.238.132 2007-07-1505:00:05
미국이 좋은 이유 한가지 더 추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국의 좋은 점만 보고 환상/착각에 빠져 사는 사람이 많음. 사회 불만 세력이 발 붙이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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