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2008’s Best- And Worst-Performing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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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랭이 161.***.73.16 4607

    2008’s Best- And Worst-Performing Cars 기사에 평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순위를 매긴 기준인데 5가지입니다.
    1. the number of recalls (NHTSA 자료인용)
    2. reliability ratings (Consumer Reports 인용)
    3. depreciation (Automotive Leasing Guide’s (ALG) star ratings)
    4. safety (IIHS crash test ratings)
    5. fuel economy and annual fuel costs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공신력있는 기관의 평가를 근거로 상당히 객관적으로 평가할려고 한 노력은 보이지만 문제가 보이네요.

    첫째,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1번인데 단순히 리콜 횟수로 품질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해당사항이 얼마만큼 serious한가 입니다. 이런 것을 weighting해서 점수화 해야 신뢰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지적했듯이 파기된 리콜까지 포함된 것은 기사의 전체적인 신뢰도에 아주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둘째, 3번의 중고차값과 5번의 기름값을 평가기준으로 고려한다면 당연히 실제로 판매되는 차 가격도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부분이 차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프리우스가 기름값이 적게 들지만 차값이 차 사이즈와 성능에 비해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그래서 많이들 프리우스를 고려하지만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 것입니다.

    셋째, 아무리 고품질의 차도 고장나지 않는 차는 없습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차의 내구성을 논하면서 워런티 기간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워런티 적용 여부에 따라 차량의 TCO(총소유비용)의 차이가 많습니다. 사실 3년 보장과 5년 보장은 실제로 차이가 두배 이상입니다. 왜냐하면 연식이 오래될 수록 문제발생은 linear 이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IIHS 안전도를 인용했는데 상당히 객관적인 자료입니다. 하지만 이는 차가 사고를 피할 수가 없어 사고가 나서 충돌한 결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입니다. 저는 두가지를 봅니다. ESC 여부와 제동력입니다. 이 두가지만 확실하면 사고를 상당히 피할 수 있고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위권을 차지한 토요타 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동력이 약합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타이어 폭이 좁고 디스크 크기가 적습니다. 사실 이런 세팅은 비용도 줄이고 연비 절감에 좋지만 제동력에 치명적입니다. 즉, 사고를 피하고 최소화하는데는 좋지못한 세팅이고 안전도 역시 (IIHS에서 높게 받아도 낮게 봐야하는 것이 올바른 해석입니다.

    >출처 http://www.forbes.com/home/2008/11/07/reliable-2008-cars-forbeslife-cx_jm_1107ca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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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접속해 보니, Best Car는 일제 자동차가 싹들이 했네요.
    >반면, 우리나라 자동차는 Worst Car로 산타페 5위, 베라크루즈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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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점을 시사하여 주네요.
    >정말 현대자동차 정치 노조가 없어지면, 우리 나라도 베스트 카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