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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중국인과 저는 둘다 공대 생입니다
중국인은 현재 컴터 엔지니어 전공했다가 파이넌셜로 옴긴후 구직중인 친구 입니다..
이틀 전에, 한 종교인이 광장에서 전도하시는데, 옆에 공산주의사상의 맹점만 골라서 공격 하는 “중국인” 친구가, 공격적인 태도로 그 종교인에게 다가가더군요..
말꼬투리의 시작은 “son of God”으로 시작해서, 코란을 믿는 팔래스타인이 왜 자살 폭탄테러까지 감행 해야 하는지, 또 그 이유는 아는가 까지 다양하게 공격 하더군요..
저는 옆에서, 성경을 적은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언어로 쓰여졌나, 과연 2천년 동안 개정된게 한군데도 없는가? 또 노아의 방주 와 바벨탑의 구체적인 증거 및 구조설계 관련된 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이런 증거 같은걸 물어 봤습니다.
그 종교인은 너무 열정적이었고, 중국인 친구는 너무 공격 적이었던것 같기에 주로 논쟁을 하는 분위기 였고…나름대로 한 40분 지나니, 구경 났다고 여러명이 근처로 몰려서 지켜 보더군요..
한 4시간 그냥 죽창 광장에 앉아서, 그 종교인 과 종교인의 친구가 나타나고도 한참동안 이야기 했던것 같습니다..
뭐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한번씩은 언쟁을 하셨던 부분이니 생략 해도 될꺼 같습니다.
종교인은 러시아 출신이시고, 성경을 읽기전에 “홀리스피릿”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교회를 갔을때 자기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덩실 덩실 춤을쳤고,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미친거 아니야 하면서 쳐다 봤다고 하더군요..
순간, 떠오른 질문이 과연 홀리스피릿은 무엇이며, 한국의 영매가 구천을 떠도는 혼령과 대화를 나눌때 받는 “령”과 같은것인가?
신비한 체험이라는 것은 이미 다른 사이비 종교를 열렬히 믿는 사람에게도 발견되는 공통점중 하나인데, 과연 기독교에서만 존재하는것인가?
또 신이 선택한 사람만 받는 다는 홀리스피릿은 과연 “신”이 선택해서 받는것인지, 무언가를 “열렬히” 믿는 사람이 겪는 하나의 현상인가?
…답이 안나옵니다..
구체적인 조언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또 스피리철 랭귀지는 나름대로 궁금한 부분중 하나 입니다. 일전에 한번 trace님께서 올린 글에 달린 댓글중 보았던 글이 “히브리” 언어로 쓰여졌다고 한거 같습니다.
과연 스피리철 랭귀지는 어떤것인지요?? 일전에 이 질문을 성당에 다니시는 분께 여쭤 보니, “우리는 알아들을수 없는 언어” 라고 하더군요. 또 성모마리아의 성령이 깃들이게 되면, 이세상 어떤 언어로도 메시지는 전달 될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 러시아 친구는 그냥 스피리철 랭귀지 이라며, 구체적인 특정 언어에 관한 언급은 못하더군요..
그냥 기독교를 믿은후 인생이 너무 달라져서 남들 역시 이런 좋은걸 나눠줘야겠다란 순수한 믿음으로 그 힘든일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뽀나쓰 질문으로, 이런 논쟁으로 변질될수 있는 주제를 다 다룬후, 끝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서로 감정 없이 웃으면서 갈수 있는지요??
중국인 친구와 러시아인 친구는 서로 좀 얼굴이 붉혀 지더군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