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열우당이 깨지면 가장 즐거울 사람이 유시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 금도 쪼그라들긴 했지만 아마 몽땅 탈당을 하던 대통합 뻘짓 신당을 만들던 해서 더 의석이 줄어든다면 아마도 시민이는 끝까지 죽치고 않아서 열혈유빠들과 같이 열우당 (아마도 그때쯤엔 해체후 다른 이름이 됐을지도…?)을 먹을 거 같다.

시민이로써야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개혁당 만들어서 그거 밑천으로 민주당한테 연합공천 얻어 국회의원 됐지 그거 통채로 배팅(사실상 당원들로 부터 강탈)해서 열우당으로가서 의원에 무슨 위원에 장관까지 했지 이제는 개혁당보다 훠얼씬 큰, 그것도 밑에 쫄따구 국개의원도 몇 있는 당을 얻게 될테니 미치지 않고서야 시민이가 탈당을 할리 없다.

넷상에 정치자영업자란 말이 많이 돌지만서도 시민이 만큼 이 자영업에 성공적인 치도 없는거 같다. 그것도 적절한 시기에 지지자들 뒷통수를 때려가며 그 지지를 팔아서 성공하는, 진짜 제대로된 자영업자다.

뭐, 아무려면 그 방면의 대가요 정점에 오른 노통의 성공에 비할바이겠냐만, 과연 노통의 후계자라 칭할만 하다. 안타깝게도 노통만한 지위에 오르진 못하겠지만 그거야 능력만으론 안되고 천운이랄까 뭐 그런게 있어서 그랬던 거고, 그만하면 자영업자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고 봐야지…

앞으로 얼마나 더 정치권에서 빌붙어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