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 #99371
    SD.Seoul 137.***.208.45 2334

    1.
    부처님께 찾아가 물었다.
    “무엇을 죽이면 편히 잘 수 있고, 무엇을 죽이면 마음에 근심 없으며 무엇을 죽여야만 당신은 칭찬하는가?”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성냄을 죽이면 편안히 잘 수 있고 성냄을 죽이면 마음에 근심 없노라, 성냄은 독(毒)의 근본이 되어 깨달음의 씨앗을 해치나니 그 성내는 마음을 죽이는 사람 세상의 성현은 칭찬하노라.” <잡아함경 제42:1158경:2-308중>

    2.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어리석은 비구가 남이 뉘우치고 사과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남의 뉘우침을 받아주지 않으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오랫동안 이익 없는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남을 해칠 마음이 없었더라면 성냄에 또한 얽매이지 않으려니 원한을 품어 오래 두지 말고 성내는 마음에는 머물지 말라.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것 때문에 막말하지 말라. 남의 흉을 애써 찾아서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잘 단속하여 정의로서 자신을 살펴나가라.”<잡아함경 제40:1108경:2-291하>

    3.
    …욕 잘하는 바라문이 부처님을 향해 욕을 퍼부으면서 흙을 집어 던졌다. 마침 바람이 불어 흙은 바라문에게로 되돌아갔다.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성내지도 않고 원한도 없는데 그를 보고 욕하고 꾸짖더라도 마음을 깨끗이 하여 앙심을 품지 않으면 그 허물은 도리어 제게 돌아가나니 마치 흙을 끼얹더라도 역풍(逆風)이 불어와 오히려 자기를 더럽히는 것과 같으니라.” ..<잡아함경 제42:1152경 2-307중>

    4.
    “내 마음속에 증오심을 갖지 않으면 성이 났다가도 쉽게 사라지리라. 온갖 성내는 사람들은 무겁고 두터운 업(業)이 산과 같으리니 한때 화가 날지라도 스스로 조금만 참아 이기면 그는 착한 업 짓는 이로서 야생마 길들이듯 하네.” <별역잡아함경 제2:37경:2-385중>

    5.
    한 젊은 청년이 부처님을 대면하여 추악한 말로서 성을 내고 욕을 퍼부었다.
    부처님께서는 젊은이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분노하지 않는 것은 성내는 것을 이기고 착하지 않은 것은 착한 마음으로 항복받고 은혜로 베푸는 것은 인색한 마음을 항복받느니라. 유능한 마부가 미친 말을 잘 다루듯이 분한 마음이 치솟을 때 그것을 잘 이겨내야 하느니라.” <잡아함경 제42:1151경:2-306하>

    ________________
    바로 아래의 tracer님의 시(empty boat)에 대한 댓구로서 부처님의 말씀을 올립니다.

    • 조빠오빠 71.***.8.16

      옴마니 밤매경 옴마니 밤매경..반야 바라 밀다심경~!!

    • 운영자 220.***.188.129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제가 좋아하는 불교 초기 경전 숫타니파타의 한 구절입니다. SD.Seoul님은 불교 신자이신가요?

    • SD.Seoul 66.***.118.93

      운영자님/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이렇게 workingus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racer 68.***.25.208

      SD.Seoul/
      기독교 신자시라니 놀랍네요.
      이전에 기독교 교리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종교 이야기를 또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네요. ^^

    • art 75.***.226.253

      tracer/
      원래 알다보면 비판이나 불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도 기독교지만 기독교 비판하라면 아마 장난아닐겁니다. 그게 아마 많이 알기때문이겠지요.

    • 조빠오빠 71.***.8.16

      진정한 기독교 신자라면 비판을 해선안돼지.날날이 신자들이 비판이나하고
      불만이나 갗구그러지. 자기에종교에 대한 믿음과 애착을 가지야지.안그레 ?

    • 올림피아 71.***.234.196

      부처님도 맺어주지 못하시는 것이 인연이고, 끊어주지 못하시는 것도 인연이라 들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라는 공간이지만, 이렇게 스쳐가는 모든 인연들 소중하게 새기겠습니다.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 되시길..

    • nats 205.***.39.166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성불 하십시오…

    • 물조은하루 71.***.8.16

      성불이라..난 기독교인데. 천국에갈건데..암튼 난 죽어도 예수쟁이 살아도예수쟁이
      욕먹어두 예수쟁이 욕해도 예수쟁이.그거 불교는 종교로서는 예수보다더 한끝발 낯은거 아시나 ?뭐 철학적으론 정말 좋은데..자비..아..자비.낙엽귀근.
      기독교사랑..사랑..사랑..내사랑..그런데..천국가야지.다들..

    • ELE 211.***.153.160

      물조은하루
      71.167.8.x

      쳐 돌았나?

    • ㅋㅋㅋ 66.***.33.223

      물조은하루님께…

      끝발 운운하시는 거 보니, 무언가 이상한 것을 종교인양 신봉하시는 것 같은데, 자신이 신봉하는 그 무언가를 기독교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네요. 어떤 종교를 가졌든, 제대로 된 신앙이라면 끝발 운운하지 않겠지요. 자기가 믿는 종교를 욕먹이는 말은 삼갑시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