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없는 하루….

  • #99367
    …. 70.***.204.120 2736

    며칠전에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인터넷이 없으면, 12시까지 당신 뭐하고 있을거야?”
    (12시는..제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입니다.)

    흠…
    집에 오는 시간이..
    대충..3시~5시 사이.
    집에 와서 씻고, 아이와 놀고, 저녁먹고..
    사이 사이 이메일 확인하고,
    온가족이 서점에 가서 책보다가
    7시쯤 들어와서 아이재우고,
    8시~10시는 뉴스보고..드라마보고..
    10시~12시는 인터넷서핑 내지는 잡다한 서류정리..
    잠들기전 두시간에서..세시간의..시간..

    인터넷이 없다면…
    영화를 보든가..자든가 했겠지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만,
    딱히…그시간에 다른 할일이 있는것도 아닌거 같더군요.
    괜히 잠을 늦게 자는듯한 생각도 들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집안일을 거들지..라고 대답할걸 그랬네요..^^;

    인터넷이 없으면..그시간에 무얼하실겁니까?

    • ISP 206.***.89.240

      집안일 거들어야지요. :)

    • 123.***.177.115

      잠을 잡니다. 죽겠습니다 인터넷…잠을 줄여 만든 시간을 쪼개 투신하는 이 인터넷 중독의 자세 ㅎㅎㅎ

    • 123.***.177.115

      물론 집안일을 거든다가 정답인건 아시죠? ㅎㅎ
      전 항상 말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말을 했으니 지켜야 될 것도 생기고
      또 말이라도 듣기 좋게 나오면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집안일 거들어야지요^^ 담번에, 하루만이라도 인터넷 안하고
      설겆이도 좀 하고 한 한시간쯤 집안일에 투자하신 다음에
      꼭 한마디 해주세요, ㅎㅎ 좋은 한마디로.

    • 타고난혀 38.***.212.24

      이제 저는 인터넷이 되네요..-_-아..드뎌..이곳도 무료 인터넷이 설치가 되엇네여..

      인터넷 없으면 어떻게 사나 정말 궁금합니다..

    • 129.***.200.99

      인터넷없을땐 신문보고 살았습니다. 모임도 더 많았었던 것 같고..
      인터넷이 있으니 사람과 직접만남이 줄어들고 이유없이 반말에 욕을
      해대는 쓸데없는 글들을 인터넷에서 보는 불상사도 생기네요.

    • 조빠오빠 71.***.8.16

      인터넷이 있음 있는데루 즐기구 없으면 없는데루 즐기구.뭐가걱정 ?

    • 우파교수 138.***.34.224

      저는 인터넷에 진짜 중독돼어있는것 같습니다.
      신문 또는 몇가지 게시판은 물론이려니와 쓸데없는 전자제품 쇼핑사이트인
      newegg.com 이나 deals2buy.com 또는 buy.com도 꼭 하루에 한번씩 들르구요.
      직장에서 오피스에 앉아 있을땐 거의 매5분마다 e-mail check을 한답니다.

      집에와서도 애랑 놀아줘야하는데 쓸데없이 danawa.com에 가거나 kbench.com을
      가거나 하구요. 어디 여행같은데가서 하루이상 e-mail 첵을 하지않으면 마음이 안절부절 상당히 불안해 집니다.

      각설하고, 제가 이사이트에 오는걸 아주 못마땅해 하는 분이 계십니다. 저의 치졸한 꼴을 봐서 제 아이디만 보면 짜증이나서 저보고 아이디를 바꾸든지 아니면 사라져달라고한 분이 있는데요. 밑에 운영자님에게 “건의” 수준이 아닌 “도발” 수준으로 글을 올린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라지지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이사이트에 얻은 정보도 많고 애정이가는 사이트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분의 의견을 일부 수용해서 아이디를 바꾸도록 하지요. 제가 저보고 교수라는 호칭이 붙은 아이디를 쓰는것도 우습구요.

      생각해ㅂㅘㅅ는데 앞으로는 “동급생” 이라는 아이디를 쓰겠습니다. 군대 제대하고나서 고물 286 컴으로 밤새워서 즐겼던 환상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었지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 조빠오빠 71.***.8.16

      우파야..가긴어딜가니 ? 여기가 물이좋자나..여기 눌러놀자..앙 ?
      나두 인내와 의지루 버티는데.왜가니 ?ㅋ
      너같은애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존거지..막말루 니가 나븐게모있니..
      다아 니가 유식해서 질투해서 그런거다..니글 좋든데 뭐.맘잡구 여기놀아라 알지 ?
      막말루 여기아님 갈데두 없자나아~~~~~~~~~~~!ㅎ
      ps//그런데 너 섹스는언제하냐 ? 니마눌 괜챃아 ?걱정됀다..

    • 좌파 24.***.10.227

      ‘동급생’님 환영합니다.

      사라지실 이유 없고 떠나 달라고 강권할 자격 지닌 사람 없습니다.
      방문이 뜸하셨던 동안 이곳 사랑방에서 유기견 하나 키우는 중입니다. 가끔 먹이
      하나 던져 주면 좋아라 합니다.

    • 조빠오빠 71.***.8.16

      좌파야 유기견을 키우고 있었어 ?것두한마리나 ?
      겨우한마리였어 ?..
      난 널 처음본순간부터 내 강쥐처럼 키워왔는데..몰랐니 ?
      가끔 너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좋아라하든데.맟지 ?
      귀여운녀석.겨우한마리키우면서 폼잡기는
      난 최소한 현재가지 12마리.원더즌이다.

    • 타고난혀 71.***.163.102

      ‘동급생’님 환영 합니다…

      조빠// ..이제 고만 짖을때도 됐잖아???

    • 조빠오빠 71.***.8.16

      개눈에는개만.이놈아 짖기는 뭘짖냐 ?
      아직 짖어본적도엄는데.

    • SD.Seoul 137.***.208.45

      동급생님/
      환영합니다…
      (음…286 XT와 보석글이 기억나는군요…)

    • 소시미 64.***.181.173

      286은 AT, XT는 8086.
      코프로세서인 8088 사면서 가슴 설레던 기억.
      하이텔 오래 전이네요.

    • SD.Seoul 137.***.208.45

      XT 는 원래는 8088 를 지칭하는 단어는 맞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286이 나왔을 때에,
      286이면서 XT인양 booting 되는 pc를 팔았지요.
      그것이 286XT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고 기억합니다.
      그 다음에 286AT 가 판매되었구요.

      다음의 wiki 에서 286XT에 대해 언급을 볼 수 있습니다.

      “In 1986, the XT/286 (IBM 5162) with a 6 MHz Intel 80286 processor was introduced. This system actually turned out to be faster than the ATs of the time using 8 MHz 286 processors due to the fact that it had zero wait state RAM that could move data more quickly.”

      또한 다음의 1990년, 5월호 PC Update 잡지에서도 286XT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보입니다.

      “Are you reading all the magazines and lusting after 33 MHz 386 machines, but can’t afford or justify the expense? Still, the old 4.77 MHz 8088 is getting a bit tired. Well, for around $400 you can do wonders. I recently upgraded my motherboard to a 286 XT.
      That’s right – XT, not AT……”

    • NetBeans 216.***.104.21

      Left Wing, Right Wing이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는 맛인거죠.

      아쉽게도 하이텔이 몇개월전 문닫았습니다.
      하이텔의
      무림동,
      하드웨어동,
      BBS 광고란,
      채팅방에서
      많이 놀알었는데요.
      go chat였던가?

      여자도 만났었던 기억이……………………..ㅋㅋㅋ

    • 123.***.173.110

      아. 감동입니다. 고릿적 단어들 보면서 마구 웃습니다.
      go chat ㅋㅋㅋㅋ

    • 동급생 134.***.17.67


      ㅖㅆ날 ketel, kortel, hitel, 천리안 등등 하던 생각이 나네요. 첨엔 무료이다가 나중에한달 회비가 만원 정도 했었고 1200BPS모뎀 10만원 주고사서 하루종일 접속해 있으면 사람들이 우리집에 전화가 안된다고 하시기도 하였구요.

      명령어 go chat, go xxx에 익숙해져서 도스에서 디렉토리 바꿀때 착각해서 go를 스곤하던 기억이 있군요. 그때는 참 아기자기 했던것 같습니다.

    • …. 70.***.204.120

      헉….
      DOS 에서 GO 를 쳐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
      저 혼자가 아니었군요….^^;
      앞으로 맘편히 발뻗고 잘 수 있을거 같습니다….ㅋㅋㅋㅋ

    • sync 66.***.234.131

      뜬금없진만, 전 msx freak 이었습니다. 당시 최강의(?) Z80A cpu를 사용했었죠…..그후 바로 486으로 기변을 했었습니다. 궁극의 DX2 turbo ….

    • 올림피아 71.***.234.196

      Kitel(저두 몰랐는데, 강원정보통신이더군요) 영화동호회에서 많은 분들 뵈었던 기억이 그립습니다. 정말 좋은 인연들이엿는데..

      “띠띠띠딧 띠리릿~~” 하는 접속음에 졸린 눈 비비던.. 50K 사진 한장 다운 받자고 연결햇다가 가족들이 전화기 드는 바람에 아쉬워하던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사실 다운 받고 보면 별거 아니였는데.ㅋ.ㅋ. 지금은 한 클릭으로 다되어 버리니 그 기다림의 미학이 없었진 것 같습니다.

    • 타고난혀 71.***.163.102

      와 정말 오래되신분들이 많으시군요..

      저는 그 당시 유행하던, 박미경 댄스 노래 하나 다운받고(미디입니다) 정보이용료인가..뭐로 천얼마 부과 됐다가 아버지한테 뒈지게 맞았습니다.. 아직도, 정보 이용료 이런거 나오면, 국제 통화로 알고 계십니다..

      이런분 밑에서 컴터 전공자로 자라났다는게 신기 합니다..

    • superid 71.***.36.23

      go dalguji, go chat, go car, go hardware….
      번개도 많았고… 이젠 아련한 추억이네요…

    • 물좋은하루 71.***.8.16

      도대체 번개 란것이 모니 ?
      다들 번개 번개 하는데..참으로 궁금하구나.

    • NetBeans 216.***.104.21

      번개는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off line모임을 말합니다.
      온라인 동호인끼리 정기적인 만남의 경우 공지를 통해서
      언제만나는지 미리 알려주는 반면에,
      번개는 마른 하늘에 갑작스럽게 번개치듯이,
      예고없이 갑자기 오늘 만나자, 그런식의 모임입니다.

    • NetBeans 216.***.104.21

      [번개공지]
      WorkingUS 회원님들, 오늘 라스베거스 벨라지오 분수대앞에서 번개어때요?
      시간 나신분오세요.

      이런거죠.
      그런데, 암도 안나오면 낭패입니다.

    • dhsmf 66.***.211.113

      옴마, 눈 튀어나올..뻔~/

    • 타고난혀 71.***.163.102

      물좋은하루
      71.167.8.x 도대체 번개 란것이 모니 ?
      다들 번개 번개 하는데..참으로 궁금하구나.

      ………개인적으로 정신나간 20대인지 알았는데.. .. 이거 실수 제법한듯 한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