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3

  • #99190
    소시미 64.***.181.173 2444

    이단론에 대해서는, 예상한 바와 같이 수많은 선행 연구들이 있더군요.

    상식적인 수준에서 초보자(?)들이 주로 말하는, 유대교에서 보면 천주교가 이단이고, 천주교에서 보면 개신교가 이단이고, 개신교에서 보면 또 뭐가 이단이라는 논지는, 선행연구를 많이 읽어봐도 결국 맞는 것 같고.

    정경 66권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도, 경외서의 논쟁을 떠나서 수많은 논쟁들이 얽히고 섥혀서 뿌리를 종잡기 어려운 것 같고.

    종교라는 것이 어느 정도 체험적이고 아주 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연구라는 것 자체가 좀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이단 여부를 판가름 하는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이 기준 자체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말을 어렵게 했을 뿐 제 팔촌 누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도 핏 웃고 지날 수는 없었습니다.

    “기독교 가운데서 장로회, 조금 욕심을 부리면 순복음교회 이외에는 모두 이단이다.”

    이 누님이 요새 떼거지로 조용기 목사님의 시무 연장을 위해서 “자원봉사”로 동분서주 하신다는데, 갑자기 서세원 (반말 죄송) 생각이 나더군요. 모든 사람을 자기 방송을 보고 좋아하는 수준으로 착각하는 오류. 그냥 연장하셔도 되는데..

    • tracer 12.***.149.67

      from an atheist’s point of view, every kind of christianity is rubbish.

    • 68.***.246.59

      종교의 근본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성경에서와 같이 천국은 하늘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나와 다르니까 모두 이단이다라는 것은 근시안적인 형태의 종교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타 종교를 존중할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에 성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으흠… 146.***.121.55

      예상했던대로, 앞에서 말씀하신 약간 이단스러운 개신교는 순복음이였군요. 풋…

    • 사단 12.***.140.126

      이단 싸움을 하고 있는 이유는 옛날 우리 선조들은 인간의 본성 네가지를 사단(四端)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단은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心)·시비지심(是非之心) 인데,
      남을 궁휼히 여길 줄 알고, 자신의 잘못을 돌아 볼 줄 알고, 과분한 것은 사양할 줄도 알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함에도 시시비비만 가리는게 이단 논쟁이 아닐까 합니다.

    • hone 143.***.195.107

      사실, 제개인적으론 기독교 교리 특히 구약은 폐기되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첫째 이유론, 기독교 신앙인은 스스로를 선인 사상에 젖도록하여, 배타적 사고의 그늘에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란 사고를 갖고도 쪽팔리는 줄 모른다는 것. 그런 입장이 되면, 예수쟁이가 아닌 사람들은 죽어져도 좋다. 불 지옥에 떨어져도 좋다. 이런 사상에 쇄뇌되어서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타인들을 학살해도 된다는 논리에 접근하게된다. 그래서 모세가 반수에 가까운 동족을 학살 할 수 있었고, 나찌가 유태인을 학살 할 수 있게되었고, 최근엔 조승히도 이런 사고 물들어 있었다. 그래서 그도 스스론 이성적 합리화 이루러 비극을 만들어 낸것이다. 이런류에 사고는 지극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