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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이빨이 흔들거리면서 빠지려고합니다.
그러면 아내가 아이에게 아~~ 해보라고 하면서 흔들리는
이빨이 이리저리 만져봅니다.
그러면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거 빼야겠다고 아이에게
말하더군요. 아이가 겁먹은 모습으로 무서워하는데,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안아프다고 딸아이를 달래며 미소 짓습니다.손가락을 아이 입안에 넣고 흔들거리는 이빨을 보며 미소짓는
아내 모습에서 순간적으로 웬지모를 마녀의 모습이…..전 아이 아프니까 그냥 빠질때까지 놔두라고..했죠.
…..
아침에 메신저로 와이프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호호호, 아이 이빨빼고 학교보냈어…”
아이의 귀,코, 입안에 뭐만 거슬리면 사정없이 청소해내는 아내를
보면 연예하던때는 안그랬는데..하는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