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University의 새로운 교양 필수과목 선정..

  • #99130
    SD.Seoul 66.***.118.93 2868

    Harvard University의 새로운 교양 필수과목 선정..

    하바드는 2/7/2007 에 30년 만에 교양필수과목(core curriculum) 을
    다시 재정비했습니다.
    core curiculum 은 졸업하는 학위와, 공부하는 학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배워야하는 과목들입니다.
    특이한 두가지 점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1.
    30년 만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양필수 과목에서
    “종교” 과목을 제외시켰습니다.
    하바드는 목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학생중의 94%가 자주
    종교에 대하여 이야기 하며, 71%가 각자의 교회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바드는 스스로를 비종교학교 (secular University)임을 재확인합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무조건 채플을 강요하는 한국의 대학교
    (연세대, 이대 및 모든 다른 학교들) 와는 확연히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10/4/2006 에 교양필수과목 위원회에서
    종교를 core curriculum 으로 지정하고, 그 이름을 “reson and faith” 으로
    recommendation 했으나, 2/7/2007의 final decision에서 거부당합니다.
    그 이유로는, reason 과 faith 는 나란히 적혀서는 절대로 안되는 단어들이며, Harvard 대학은 목사를 배출하는 종교대학이 더 이상 아니면,
    학문을 가르치는 secular 대학이므로, 따라서 순수하게 reason 만을 추구하는 곳이지, faith를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http://www.boston.com/news/education/k_12/articles/2006/10/04/harvard_committee_recommends_returning_religion_to_curriculum/
    http://www.thecrimson.com/printerfriendly.aspx?ref=515314

    2.
    이번 교과과정 개정에서 하바드는 모든 학생은 무조건
    “물리학 (Science of the Physical Universe)” 을
    배워야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전의 교과과정과 또한 현재의 대부분의 미국의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 교양필수과목요건은 그저 Science 라고만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바드는 물리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함으로써,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고, 교양있는 시민으로 살아가며,
    또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사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문임을 천명합니다.

    (An understanding of key facts and theories about, and concepts pertaining
    to, the physical universe is essential if students are to be prepared to adapt to change, are to
    function as aware citizens, and are to be able to think critically about many ethical issues
    that are related to work in the physical sciences, ……)

    • 151.***.226.7

      So what?

    • 타고난혀 71.***.220.248

      어딜가나… 예의범절 ebay에서 팔아 버리신거 같은 분들이 문제지요..

    • SD.Seoul 137.***.208.45

      허걱….열(10)자의 압박은 어디로 보내고?

      공부하라는 얘기지…

    • 66.***.199.29

      역시 과학자다운 예리함…

      하지만 혹시 hidden curriculum이라는 것을 들어보셨는지요?

    • SD.Seoul 137.***.208.45

      hidden curriculum 이 무엇인가요? (궁금, 궁금..)
      (혹시..free mason 에 가입하기 위해 비밀리에 내려오는 과목들?)

    • 199.***.28.14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고, 교양있는 시민으로 살아가며,
      또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올바르게 사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문”
      만병통치의 학문이로세….. 진짜로???
      물리학에 내공이 깊으신듯한 SD. Seoul 님도 같은생각???

    • NYC 140.***.27.100

      How about Math? Personally, i think that Math is more fundamental and important than Physics. Are there any other required courses?

    • ISP 206.***.89.240

      대학에서 물리택하려면 미적분이 prerequisite (pre-calc일수도 있긴 하지만)
      물리가 코어커리큘럼에 들어가면 미적분 당연히 해야 겠지요.

    • SD.Seoul 137.***.208.45

      NYC님;
      수학(math)는 중요한 학문임은 틀림없으나, 잘 대접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Harvard에서의 교양필수과목에는 현행의 방침으로는
      Quantitative Reasoning 영역안에서,

      Computers and Computing/ Deductive Logic/
      The Magic of Numbers/ Causal Inference/
      Demography and Human Affairs/
      The Strategy of International Politics/
      Bits/ Medical Detectives
      들의 과목과 수학 과목을 동격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webdocs.registrar.fas.harvard.edu/courses/core/

      요번 개정에서는 그나마 나은 것 같은데,
      여전히 수학(math)은 좀 뒷전인 감은 있습니다.
      Empirical Reasoning 영역안에서,
      statistics/probability/logic/decision theory/ 등의 과목과
      수학을 동등하게 기재하고, 이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될 것 같습니다.

      (Final report를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 NYC 140.***.27.100

      Another explanation may be that it is hard to formulate a “general mathematics” course. It is a lot easier for physics and other scientific disciplines.
      Honestly, i think that Math and Physics are not equally 잘 대접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if i judge based on the job market and average salary. Of note, I am not in math or physics.

    • SD.Seoul 137.***.208.45

      oh…NO…..

      job market 에 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job 잡기 좋은 이시대 최고의 학문은
      바로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 SD.Seoul 137.***.208.45

      위의 저의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한 data;

      1. (Salaries: 2005)
      http://www.math.duke.edu/major/whyMajor.html
      from the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 2005 salary survey, provides a comparison of average starting salaries for students by undergraduate major.
      (English Major 를 기준으로 본 salary 차이)

      Major Salary Differential
      Mathematics +37.7%
      Economics +33.5%
      Chemistry +22.8%
      Foreign Langs +5.1%
      Poli. Sci. +4.9%
      History +0.9%
      Biology +0.8%
      English +0%
      Sociology -0.3%
      Psychology -4.4%

      **(결론은 수학과가 2005년에는 날아 다녔다…)

      2. (Job Satisfaction)

      (1999)
      http://www.boston.com/news/daily/16/jobs_list.htm
      In The Jobs Rated Almanac (1999 edition), Les Krantz ranks 250 jobs according to six criteria: income, stress, physical demands, potential growth, job security and work environment.

      Job Satisfaction Ranking

      1. Web site manager
      2. Actuary
      3. Computer Systems Analyst
      4. Software engineer
      5. Mathematician
      6. Computer programmer
      7. Accountant
      8. Industrial engineer
      9. Hospital administrator
      10. Web developer

      Biologist 23
      Physicist 42
      Mechanical Eng. 45
      Economist 50
      Electrical Eng. 54
      Attorney 60
      Chemist 64
      Computer Consultant 81
      General Practice Physician 82
      Dentist 86
      Surgeon 135

      (2002: Best Jobs)
      (www.careerjournal.com/jobhunting/change/20020507-lee.html)
      ranked on the basis of six key criteria: environment, income, employment outlook, physical demands, security and stress

      1. Biologist
      2. Actuary
      3. Financial planner
      4. Computer-systems analyst
      5. Accountant
      6. Software engineer
      7. Meteorologist
      8. Paralegal assistant
      9. Statistician
      10. Astronomer

      CNN Money (April 12, 2006)
      Rank/Career/Job growth(10-yr forecast)/Average pay(salary and bonus)

      1 Software engineer 46.07% $80,427
      2 College professor 31.39% $81,491
      3 Financial advisor 25.92% $122,462
      4 Human resources manager 23.47% $73,731
      5 Physician assistant 49.65% $75,117
      6 Market research analyst 20.19% $82,317
      7 Computer/IT analyst 36.10% $83,427
      8 Real estate appraiser 22.78% $66,216
      9 Pharmacist 24.57% $91,998
      10 Psychologist 19.14% $66,359
      15 Medical scientist 34.06% $70,053
      16 Physical scientist 12.18% $80,213
      17 Engineer 13.38% $76,100
      22 Optometrist 19.73% $93,670
      24 Actuary 23.16% $81,509
      27 Paralegal 29.75% $61,204
      30 Physician/Surgeon 23.98% $247,536
      35 Biotechnology research scientist 17.05% $66,393
      37 Lawyer 14.97% $153,923
      38 Speech-language pathologist 14.57% $58,329
      40 Dietitian/Nutritionist 18.30% $52,244
      41 Biological scientist 17.03% $61,317
      42 Financial analyst 17.33% $66,203
      43 Dentist 13.52% $122,883
      44 Accountant 22.43% $62,575
      47 Registered nurse 29.35% $68,872
      49 Veterinarian 17.39% $79,923

      **(결론)은 수학과가
      1999 년에는 Actuary 와 mathematicion 이 각각 2위 5위였다.
      2002 년에는 actuary 가 2위였고,
      2006 년에는 actuary 가 전체 만족도에서는 24 위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돈 많이 번다…..

      ***(Data 가 별로 탐탁치가 않군요….)

    • Dr. Seuss 66.***.199.29

      타임지 3월 5일자 62-63페이지를 읽어 보셨는지요?

    • MN 194.***.124.70

      물리 공부에 수학이 필수는 아니지요. 교양으로 배운다면 더더욱 미적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개념만 있으면 됩니다.
      참고로 파인만 피직스를 읽어 보시면(두꺼워서 엄두가 잘 안나지만,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은 개념만 사용합니다. 수식은 몇줄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