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실패한 사람

  • #99106
    있는 그대로 66.***.78.146 2608

    참여정부가 자유주의적 정부라고 하겠삼.
    글고 노무현 개인이 인력 풀이 작아서 정책에 있어 미숙한 점이 많았고,
    중요한 정치나 행정의 경험이 없어서 좌충우돌하는 면이 있었삼.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를 실패라고 할 것인가? 그럼 전두환은 경제에 대해 유능하고 경험이 많았는지? 아님 김영삼은 외교에서 능숙했는지? 별로 그런 사람 없엇는데, 왜 이렇게 살벌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결론은 그래도 싸다입니다. 문제는 리더십입니다. 태도구요, 자세거든요.

    지금 노무현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해외순방다녀오면 또 한마디할 겁니다.

    “천정배는 안된다.”

    그담에 나갔다가 와서 또 한마디 하겠죠.

    “김근태는 모자라다.”

    마지막까지 자기가 주인공이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팀ㅇㅝㅋ이 없는 사람이죠. 고독한 도박사예요. 이런 사람은 팀ㅇㅝㅋ을 시키면 안 됩니다. 차라리 변호사나 검사나 판사가 천직이지 행정 수반이나 정치인은 안될 말인 겁니다.

    저 는 개발 팀이라서 상당히 편향된 성격의 사람들과 주로 일하게 됩니다. 제 자신도 한 히끼꼬모리하죠. 이런 사람 종종 있습니다. 오직 자신만의 개발자죠. 자신의 뜻에 무조건 따르는 다소 멍청한 친구 외에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자기의 설계대로 끝까지 구현한 담에 실패하길 원하지 타인의 합리적인 지적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상당한 관리 비용을 필요로 하죠. 제 경험상 이런 친구들은 능력도 탁월합니다. 자신에게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므로 그만큼 노력하고 확신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 개발이 아닌 경우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여러 명이 일하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 있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덜 지치고,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으므로 시야가 좁아지는 오류가 줄어듭니다. 창의적인 발상이 많아지고, 괜찮은 인재가 모인 경우 상호발전도 있습니다. 유사 제품 개발 경험자나 제품 소비자나 혹은 프로젝트 관리 경험자, 혹은 UI 매니저, 혹은 현장 엔지니어등이 합류한 경우 다른 종류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적을 수용해서 시행착오를 상당히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 런데 이런 모든 팀ㅇㅝㅋ의 잠재적인 이득을 꺼리낌없이 포기하는 성격의 소유자들이 가끔 있습니다. 에고를 너무나 사랑하는 자들이죠. 저는 이런 극단적인 성격을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결과적으로는 효율을 깎아먹고 관리 비용을 증가시키죠.

    저 는 노무현을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노당은 현재 이것이 신자유주의적 실패라고 단정합니다. 분명 그런 면이 있습니다. 노무현이 구상한 자유주의적 혁신적 정부는 우리나라가 진입한 새로운 시대 독점적 집중적 후기 자본주의시대의 불평등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좌파는 이것을 할 수 있을 지 모른다며, 사실 이부분은 좌파의 전공분야라고 하며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의 실패는 참여정부의 노선 실패외에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노무현 개인의 평가입니다. 개인의 부패나 비리가 아닌, 개인의 캐릭터로 이렇게 전체의 평가가 악화되는 건 초유의 일입니다. 언론 탓이라구요? 그럴리가요. 양 손바닥이 만나야 손뼉이 쳐지는 법이죠.

    그래서 전 노빠라는 사람이 참 신기합니다. 참여정부빠라면 모를까, 노빠라니. 매력적이지만 흠결 또한 셀 수 없고 무엇보다 자신의 세력을 공멸시키는 독고다이식의 캐릭을 조아한다는 건, 참 매저키스트적이랄까요. 부산사나이가 피학성음란증이라니…

    그렇다면..

    결국 저와 같군요! ^^

    음, 좋아요.
    지난날의 시행착오는 다 덮어두더라도, 지금 포스트 노무현을 하나씩 죽이고 있는 노무현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전 솔직히 정치인으로서의 금도를 넘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무현의 수많은 30년 프로젝트들은 다음 정권 인수위에서 백지화될 거예요. 노무현은 그 정책과 연관한 세력을 순간의 은원으로 다 죽여버리고 있구요. 민노당으로서는 어부지리지만 말이죠. 전 참 조직의 리더로서는 최악의 망나니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자면 노무현은 “정책의 제안자”로서 역사에 기록되기를 원할 뿐 실제 그 정책이 집행될 지는 관심도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차세대 동력을 앞장서서 죽여버리니까요. 책임감도 없고 이기주의의 극치예요. 가장 개헌이 안 될 타이밍을 골라서 개헌 발의를 하는 사람이예요.

    • royals 24.***.17.207

      그건 개중이 한테 배운겁니다…자기 약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배척하고 슬며시 매장시키려는 의도를…

    • 타고난혀 71.***.220.248

      언젠가, 누가 노무현을 이야기 할때,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항상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민주당은 항상 전라도 표로, 잘하던 못하던, 표를 확보하고 정치를 했던것 같습니다.. 노무현이 튀쳐 나온 이유중 하나가, 더이상은 지역 주의로 정치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 했다고 봅니다..

      노무현이 실패 했다 안했다, 이렇게 생각 하는것보다는, 노무현이 독재바탕의 민주주의가 깔려 있는 분위기를, 민주주의바탕의 약간의 수구 세력으로 바꿔놓은게 큰 업적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에 관심없던 젊은 층 역시 끌어 들여서, 정치 참여를 시킨것도 큰 업적중 하나 이지요..

      또 창당 주역들이 정치꾼으로 전락하는 과정.. 그리고 자신과 뜻을 같이 했던 동지들이 다시 정치를 하기 위해 자신을 배신하는 과정을 보고 묵묵히 참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저는 노빠라고 말하는 분들 욕하시는 분들중에, 자신은 노빠 욕하는 “딴빠”라 거나 어느정도 자신의 그룹을 특징 짓는 분은 못봤습니다. 꼭 “욕만 하고 싶어 안달”난 부류란게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헌 이야기는 전에 말바꾸는동아일보, 이런 검색어를 사용하시면, 개헌 타이밍 안좋다 이런 이야기는 좀 아니다라고 느끼실꺼라 믿습니다..

      여튼 저는 정치 관심 없던, 사람이었고, 노빠가 노란색 리본 달고 있을때, 약간 관심있다가 먹고 살기 바빳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와서, 언론이 국민들 왜곡 보도로 호도 시키는걸 보고, 후기 노빠로 가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전기 노빠는 세력 확장을 위해, “천정배, 김근태, 정동영”..과 같은 사람, 또 철세 당원들까지 받아 줬지만, 이제, 거품이 빠졌으니, 후기 노빠들은 뭔일을 할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튼, 노무현 비난이든 비판이든 잘봤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umm 72.***.11.152

      노무현이 지역주의를 타파하려고 항상 노력했던 사람이라…그래서 부산에 와서 그렇게 표 구걸을 했나?
      창당주역들이 정치꾼으로 전락하고, 배신하는 과정을 묵묵히 참았다…노무현 자신이 스스로 정치꾼임을 자임하고, 또 배신하는 자들에게 충분히 섭섭함을 토로했고, 또 스스로가 배신자인데..누가 누구를 뭐라고 할나?
      언론이 국민을 왜곡 보도로 호도시킨다..그럼 방송과, 서프, 오마이는 죽었나?

      노빠들도 이제는 좀 생각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노빠들에게 한나라당을 지지하라는 것도 아니고,
      자꾸 “언론” 때문에, “한나라당” 때문에, “기득권층” 때문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국민들 수준이 낮기” 때문에…변명에 변명을 거듭하는 모습이 지겹지도 않은지..

    • 타고난혀 71.***.220.248

      이제 조중동의 떡밥은 좀 식상한거 같습니다, 또 조중동 말한다고 3개 신문사 빼고 나머지는 다 양심이 있는 신문사 다라고 말하는것 역시 좀 덜 신선한것 같습니다.. 또 그러한 언론덕분에, “노무현싫어서” 지지 안하는 사람을 “무뇌”로 치부 하는것도 이제는 좀 “쉰” 떡밥인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싫은 이유는, 논땡이 치는것때문입니다.

      계류중인 법안, 전에 한번 통계 나왔지요..몇천개로 봤습니다. 그중에 자신들 개혁해야 하는 법안은 10년 넘게 밀고 있는게 많지요..

      노빠 라고 말하기 전에, 과연, 딴빠 인지 아닌지 먼저 생각 하셨음 합니다..특정 정당을 지지 하라고 말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뭔가를 꼬집”을때는 조심스러워 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노무현이 정치꾼인지 뭔지는 모르겟지만, 유시민이 했던 말중에 “포기정치”란게 있습니다…

      자신들 이념에 따라서 한번 타올랐으니, 더이상 안되는거 붙잡고 있지 말고 포기 하자는 뜻의 취지의 기사를 한번 봤습니다..

      이걸 보고, 위에 언급하신 언론은 “무책임함”을 질타 했지요..

      참고로, 노무현이 부산에서 표 구걸했나 안했나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김대중밑에서 자란 정치 꾼들이 경상도 가서 표 구걸 할까요??

      또 표 구걸 한다고 경상도 분들이 찍어 줄까요??

      노무현이 왜 그 지역감정이 핵심인 곳에서 높은 득표를 했을까요?? … 그냥 “욕하고싶어”라고 하시면 이해해드리겠지만, 마치 모순이 있는듯해서 질문하듯이 말씀하시면 좀 납득이 힘든게 제 상황입니다..

    • 타고난혀 71.***.220.248

      또 , 약간 얍삽한 방법 이지만, 한나라당을 “비난”하자고 하면, 이런 근거가 나오더군요..

      친일 반민족 법안 반대 한 사람 중 대다수는 한나라당이었습니다. 149명중 100명이 반대 했습니다.. 그외에 조순형,등등 몇명 빼고는 큰 숫자가 아니었지요..

      열우당은 전원 찬성이었고요. 참고 사항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름 부터 “나라팔아먹은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박정희 관련된 개혁역시 가장 발목 잡는것중 하나가 한나라당이 아닐까 합니다.. 부자당이란 칭호는 괜히 붙은게 아니지요, 서민들이 법앞에서 무기력하지만, 부자들은 법위에서 논다는 말 역시, 저는 위의 열거된 당때문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법을 개혁하지 않고 자신들 편한대로 유지시키는것은 또다른 귀족과 노예의 생활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보수란 이름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계속 누리고자 하는것으로도 해석되고요..

      여튼 한나라당 이 싫어서 “후기노빠”로 전향한게 아니라, 노무현이 제시한 청사진이, 정치에 정말 무관심한 20대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게 좋아서 가는 겁니다..

      노무현이 어쩌네 저쩌네, 이런 “꼬투리”식의 발언은 감춰진 90%를 못봐서 하는 말이지요..

      …언젠가 한번, 휴대폰으로 디카 놀이를 하는 중학생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나는 휴대폰으로 전화만 하면끝인주 알았는데…저애들은 저걸로 영화를 찍네?? 저걸로 짧은 동영상을 찍네?? 개인적으로 제가 기계 치인지는 몰라도, “휴대폰”을 “전화”를 위한 기계로 생각을 기반으로 했기에 제가 놀랬지 않았나 합니다.

      대신 요즘 휴대폰은 “찍는”기능까지 기반으로 포함되는것 같습니다..

      …독재중심 민주주의를 민주주의중심과 약간의 수구세력 으로 바꿔놓은 기반 역시, 앞으로 10 년 뒤 20년뒤에 이뤄질 업적을 위해 정말 많은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걸 갖고 논해야지, 말을 함부로 한다고 하느니, 자기 밑에 사람 관리 못한다고 하느니, 보잉기 사달라고 쫄랐다느니..이런거에 혹하면, 좀…섭섭합니다..

    • 문제는 75.***.214.164

      윗글과 댓글을 잘읽어보면…
      노무현 보다는 노빠들이 더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하긴 jms가 무슨 죄가 있나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빠져서 돈주고 몸주는
      머리 빈 애들이 문제지요.

      그리고, 나중에는 얼굴에 손가리고 tv에 나와서
      자기 잘못아니리고 다 jms때문이래지요.

      결국, 노통은 잘못없어요. 노통의 말을 거의
      신의 말처럼 떠 받드는 “광” 노빠들이 문제지요.

    • 껌딱지 75.***.53.83

      글의 절반이 성격 파탄자에 대한 내용.
      그 다음 노무현은 성격 파탄자이다. 왜? 노무현 정부는 실패했고 왜냐하면 자기 세력을 죽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런 뜻인가요?

      그럼 간단히 질문,

      노무현 정부가 실패했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나온 것입니까? 경제 성장율인가요? 아니면 아파트 가격 인상율? 언론의 헤드 라인? 아니면 여론 조사?

      노무현이 포스트 노무현 누구를 제거했다는 말씀입니까? 고건? 정동영? 김근태? 탈당파?. 차세대 동력은 정확히 누구를 지칭하시는 겁니까?

      노무현이 개헌이 안될 타이밍에 발의 한다고 했는데 개헌이 될만한 타이밍은 언제가 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