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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학교에서 길을 걷다가, 저 멀리 돌아가서 신호등을 건널까 말까 고민을 했지요..
그래서 무단으로 차선을 건넜습니다..
왜냐고요?? 법 지키기에는 너무 멀은 신호등이었고, 그 신호등 체계는 사람중심을 위한 것보다는 자동차 traffic을 위해 설계된 것이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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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불법”을 자행하면서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은, 과연 내가 사람 죽인 “범죄자”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 란 생각이 들더군요..
죄의 질과 차이가 다를뿐이지, 결국 “법”을 어긴것이고, 범죄의 질과 정도의 차이 이지, 법을 어긴것에는 다를바가 없지 않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뭐 경범죄는 일정 시간 지나면 죄가 아니다 이런식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그냥 지켜야 할 “법”을 어긴것에 대한 원천적 궁금증이었습니다.
한참 갈등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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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법이란게 좋은것도 잇지만, 그렇지 않은것도 있는거 같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언젠가 사장님이 말씀하시더군요..
“백인놈들 일시켜놨더니, cheat해 쳐먹고, 멕시칸 놈들 일시켜놨더니, 월급 받으면 그 돈 쓸려고 일 안나오고.. 그나마 말 통하는 한국놈들 일시켜 놨더니 일도 안하네..”
이런 상황이니, 저희 사장님께서도 맘놓고 한인 아닌 사람을 두기 겁나해 하십니다.. 최소한 말이라도 통해야 뭐라고 욕이라도 하실수 있으니까 한인 유학생을 선호 하지 않나 합니다..
궁금한건, 만약 한인 사업자가 교육기관이 아닌, 잠깐 잠깐 일을 하고 싶어 하는 한인 유학생을 고용하고 싶어하면 어떻게 하냐 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법에 관한 부분은 있지도 않을뿐더러, 이해해주고 싶어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한인들 가계에서는 한인 유학생들 도와 주고 싶은게 먼저 이민온세대들의 입장이 아닐까 합니다.. 이걸 법의 잣대로 보면 “외국에 와서 그해당 국가 국민 고용안하고 세금 안내는 방식으로 한국에서온 돈없는 유학생들 고용하는 완전 악덕상인과 탈세를 저질르는 워킹 유학생”으로 보이겟지요..
다른 한편, 불쌍한 유학생 tuition이나 쓰라고 주머니에 돈 찔러주는 한국 풍습으로도 보이겟지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이러한 연유와 사정이 다 개인마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비난”과 “불법자”에 관한 그 끔찍한 시선입니다..
제가 운좋게 한글을 알아서, 한글로 적힌 것들을 많이 이해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봐온 한글로 적힌 글중, 대다수는 비난이지, 그 상황을 선택한 사람에 관한 이해에 관해 최소한 “시도조차”하자 라고 하는 글은 못본것 같습니다..
뻔뻔하다느니, 양심도 없다느니, 법을 지켜라, 돈없으면 한국가라.
이곳은 법치 국가에서 법을 안지키면 그건 불법이고 불법 자는 법치 국가에서 있을수 없지 않냐 라고 정석으로 다그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또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한쪽은 “법”어겼다고 일단 어긴게 잘못이라면서, 사람을 힐뜯고 비난하기 시작하고, 다른 한쪽은 그럼 그렇게 법 잘켰으면, 한국이 왜 이지경까지 와있어? 넌 한국에 있을때 법 100% 지키고 여기 왓냐? 지 옜날을 생각 해야지, 결국 너도 잘난거 하나도 없어..이런식으로 가는걸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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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어느 드라마에서 보길, 한 아이가 머리에 “이”가 생겼습니다..그래서 학교 전체에 이가 퍼졌습니다..하지만 학교 당국은 이 발생 “아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 학교의 no blame policy를 내세우면서 끝까지 그 아이를 지켜 주던 장면을 봤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의 시작은 어느 한쪽이 손가락으로 다른 한쪽을 가리키면서 시작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 시점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법을지켰네 안지켰네, 비난 하고 힐뜯는것들은 다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생각 했기때문이란 생각도 합니다..
…현재 위에 제 글에 달린 댓글중 가장 이해 하기 힘든건, 자신이 쓴 글에 틀이 되는 사람의 이미지가 기가 질릴정도 입니다…
무슨 차를 절도할 목적으로 차탄 사람을 체포 했더니, 잠시 앉아 있었다고 말하는 기사가 생각 난나고 하시고, 훔친차 사고 났더니 사고주인한테 보험 처리 해달라고 말하는 기사가 생각난다 하시고.. 사람들이 왜 생각이 이정도까지 “처참”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선 인터넷 open되어 있는걸 끌어다 썻습니다… 알고도 썻지요… 이게 위에 묘사된 “돌”을 맞을 일인가요?? 무선 인터넷 open된것을 썻다고 해서, 그걸 절도와 도둑놈또는 뻔뻔한 사람으로 분류하고 매도 시키는게 올바른 것인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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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독일에서 온 여자랑 다운받은 영화에 관해서 이야길 하다가 저작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여자가 말하길 돈 안내고 카피 하는건 무조건 불법이다 였습니다..제 입장은 내가 다운 받은 파일에 관해서 돈을 지불할수 있는 방식을 달라였습니다.나는 독일에 있는 영화를 다운 받고, 다운 받은 영화를 일정액을 만든 제작자에게 주고 싶다..이게 골자 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인터넷 어디에서도 제대로 “지불”할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주는 수단과 방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다운 받을수 있는 방법은 수두룩 합니다..그리고 클릭 한번에 하나를 다운 받은후, 불법자로 낙인 찍힙니다..클릭 한 죄로 불법 범죄자가 됩니다..
일단 클릭을 할경우 이런식으로도 비난이 가능해집니다…
“이거 다운 받아서, 상대편 영화사에 해를 끼칠 요량인지, 인터넷에 업로드해서 많은 사람을 모은후 광고로 돈을 벌려는것인지, 아니면 저장하여 하드통체로 다른 이에게 팔려고 한건지, 자신의 FTP서버를 비밀로 회원제로 돌릴려고 하는지.. 단순히 저장하고 집에서 혼자서 볼려는지 알수 없지 않은가?”….
이야기가 p2p로 흘러가는것 같지만, 예전에 소리바다 유료화 이런걸로 100분 토론에 “곽”X우 교수님이란 분이 나오셔셔 했던 말중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 저희가 당면한 문제는 단순히 길이 높이 제는 방식으로 통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존에 2차원으로 문제를 제는 방식을 3차원의 세계에 적용하는것 같다”..
결국 기존 지불 수단과 인터넷때문에 지난 차원의 방식으로 될 방식들을 서로 개선하자가 골자 였습니다….. 결국 인터넷 때문에 기존의 서비스 “공급자” 시장 구조가, 소비자 중심구조로 바뀌어 간다를 반영한듯 했습니다.
….다 같이 불법 저질르니, 난 합법이다 이런생각은 없지만, 제대로된 수단과 방식을 이용해, 현재 음성화로 통하는 부분을 양성화 시킬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난은 가지 않는게 참 화가 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유럽에서는 FON이란게 많이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짧게 짧게 쓰는 인터넷이라면서 접속할때마다 시간당 얼마를 인터넷 계약자에게 주는 방식을 책정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수단이 제공 됐다면, 과연 제가 위에 설명된 “뻔뻔” “몰염치”한 사람으로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또 다짜고짜 비난 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제가 지금 상황에서 만약 제가 일하는곳에 FON이 있다면, 전 그나마 페이 할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 생긴다면, 사용하는데 부담감과 미안함을 느낄필요가 들하겠지요.. 달라질꺼라고는 제 주머니에 있는 돈을 지불할수 있는 “길”이 열리는것이고 더이상 “지불”을 못해서 느껴야할 미안함 따위는 잊어 버릴수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 제가 한 행동을 평가 하면 이래도 할말이 없습니다.
“불법으로 남의 네트웍망 침투하여 정보를 빼낼용도인지 아니면 남의 네트웍망을 이용해서 다른 서버를 해킹할 요량으로 프락시 서버 용도로 사용했는지 아니면 네트웍 접속을 하여 중간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여 제 3자에게 팔거나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접속하였는지 희박하지만 단순접속하여 웹사이트 방문하거나 이메일 체크 할 목적이었는지..알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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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느쪽으로 비난 하시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아무리 악랄한 범법자라고 해도, 필요 이상으로 사람을 힐뜯거나 비난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