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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청와대에서 또 해명나오겠네.
“대통령의 말씀은 그런 취지로 하신 것이 아니라………..”노대통령, 보잉 회장에게 “전용기 사고 싶은데 못샀다”
[프레시안 2007-01-18 12:03]“나는 맨날 보잉 비행기 탄다…국회가 전용기 구입 반대”
[프레시안 윤태곤/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대통령 전용기를 사자고 했는데 국회에서 예산을 깎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국회 때문에 전세기 더 타야겠다”
노 대통령은 18일 제임스 맥너니 미 보잉사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나는 맨날 보잉사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데 전용기를 사자고 했더니 국회에서 (예산을) 깎아 앞으로 전세기를 더 타고 다녀야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전용기를 사자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인데, 국회에서 (예산을 ) 깎았다”며 국회를 향한 불만을 미국 항공기 회사 회장 앞에서 직설적으로 제기한 것.
이에 대해 맥너니 회장은 “만나주셔서 감사하다”고만 답했다.
지난 해 정부는 2007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대통령 전용기 도입 비용으로 300억 원을 계상해 편성한 바 있지만 이는 전액 삭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