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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029
    우파교수 141.***.147.51 2543

    댓글 다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정리 차원에서 제가 쓴글 모두 지우고 앞으로 여기 글 남기지 않겠습니다.

    • bj kwon 67.***.240.180

      짧은 시간안에 대단히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놓쳐서 아쉽군요… 아마 identity 가 노출되었던 것도 같은데,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걸 노출시킨 사람에게는 대단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일이 정체를 까발릴정도의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암튼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전 어차피 낮에 벌어진 일을 놓친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님이 따로 저에게 개인메일을 보낸다면야 반갑게 서로의 정체(?)를 주고받고 서로 알게 되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억지로 님의 의사와 관계없이 제가 님의 정체(?)를 알게되면 유감이니까요.

      전 사실은 익명공간은 싫어합니다. 건전한 토론이 되질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은 달리 생각하시겠지만). 그래서 이런 곳에서 요즘엔 글을 뜸하게 쓰는 편입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얘기를 하는 분위기.. 그래서 자기 얘기에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되어야 건전한 토론이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낙서”라면, 익명이 더 도움이 되겠죠.. 정말로 허심탄회한 말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토론”은 다른 거죠. 토론은 익명이 되면 안됩니다.

    • 여전히… 76.***.169.143

      참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군요. 님의 친척분의 일로 조국이 싫어지실 정도라면. 수 많은 사람의 생명마저도 빼앗아 갔던 그사람들은 어떻게 용납을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그 사람들은 님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기 때문에 봐주시는 건가요? 세상을 좀 크게 보시면서 사시는게 어떨런지요.

    • Liberty 148.***.159.58

      우파교수님 한국이 꼴도 보기 싫은심정 이해합니다. 그러나 꼴도 보기 싫다고 내버려둔 정치가 결과가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미국에 이민온다고 모든게 다 해결되는거 아닙니다. 예전에 2차대전때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받은후 서부에 살던 대다수의 일본인들을 3세까지 간첩활동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맨저나 캠프로 강제 이주를 시켜버렸습니다. 그들은 생활 터전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의사던 변호사던, 캐너리 사업자던 뭐던.. 두 번째 예로 유태인들이 나라없음에 나찌한테 얼마나 엄한꼴을 당했습니까? 미국은 시민권자도 추방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이 꼴도 보기 싫으실테지만 그 꼴보기 싫은게 님을 계속 따라 다닐겁니다.

      투쟁이란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나서서 싸우는것입니다. 각자의 삶은 다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가진 목적이 있기때문에 쟁취를 하기 위해 투쟁을 하는겁니다. 지하에 숨어 지내던 쓸모없는 좌파들이 권력을 얻게 된것도 투쟁을 해서 얻어낸것입니다. 우린 썩어빠진 사회 집권층 대부분이 자기자식,형제,부모만 챙기다가 이꼴이 된것입니다. 그것을 평범한 국민들이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것이지요.

      우파교수님의 투쟁을 환영합니다. 한달무료 써비스로 신문넣어 드리겠습니다.

    • 타고난혀 71.***.220.248

      개인적으로 우파 교수님이 선택하신길을 존중 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꼭 개인 모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요.. 주 이유는 국가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상 한국이 돌아가는걸 보고 있노라면, 내가 국가를 위해서 무언가 했지만, 이득은 가만히 앉아서 싸인 몇개 하고, 위에서 노닥 거리는 “어르신”몇분에게 돌아가는것 같아 보입니다..

      사회가 투명하지 않고, 개인의 희생을 목소리 높여서 이야기 하면서, 국가가 해주는건 없지요.. 또 국가가 뭐를 해줬냐고, 희생한 사람이 목소리 높이면, 국가는 이렇게 답해주더군요..

      “국가에게 뭔가를 바라고 일을 한것인가?” 이런 질문 하나 던지면, 국가를 위해서 일했던 사람 모두가 말짱 황이되지요..

      정작 필요할때는, 이 핑계 저핑계 다 대면서 도망가는 국가를 위해서 항상 개인 희생을 강조 하는걸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언젠가, 김선일씨, 참수 됐다는 사실에 혼자서 울었습니다. 그 사람이 뭔죄가 있기에 목하고 몸이 분리가 되는 “참수”를 당하나 하는 생각이었지요.. 또 언젠가 북파를 위해 몸바친 공작원들은 국가에서 “평화적 분위기”를 위해서 나몰라라 하시고, 북한에서 생존하는 “국군포로”역시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 이지요..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군대에서 상관말 잘 못들었다가, 죽어나가도, 왜 죽었나 의문조차 안밝혀지고, 묻히지요… 베트남전에 참가하신 그 많은 저희 아버지 세대들 또는 할아버지 세대들 시신 제대로 다 회수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같이, 위에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는 눈꼽만치도 생각 하지 않는 “어르신”들이 장악한 국가라면,저는 우파 교수님이 선택한 길에 한끝만큼의 토를 못달지 싶습니다..

      ..언젠가, “황산벌”이란 영화를 보다가, 어느 간신같은 사람이 한마디 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이게 우리 나란가?? 니들 이씨 or 김씨 나라지”.. 저는 내가 있어야 국가가 존재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더이상, 국가에 세금 꼬박 꼬박 내면서, 각종 불이익과 법적인 차별, 유전 무죄 무전 유죄 이런 분위기속에서 희생만 강요하는 국가라면 잠시 소나기 피해가듯 가는게 현명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리버티님..여기서 왜 또 정치 입니까?? 기존의것들 다 썩었으니까 다 한번 물갈이 하듯이 갈아 엎자 이건가요?? 이거 어르신들이 보면, “빨갱이” 전법이라고 1000번 이상 외치실텐데 말이지요…

    • mmung4u 75.***.212.189

      타고난혀님 말한번 시원하게 잘 하시는군요. 원츄입니다. 서로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생각이 거의 같을 수도 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 좌파 204.***.101.194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셔서 친척분께서 당하신 불행을 짐작할 길
      없느나 정치적 보복행위로 심한 고통을 받으신 듯 합니다.

      밝히신 것 처럼 우파교수님 또한 그런 연유로 김대중정부와 현정부를
      증오하시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충분히 그런 상황들이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정치 하시는 분으로서 특히 한국의 정치상황에서 어쩌면 감내 해야 할
      현실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전 과거사에도 비슷하거나 좀더 심한 사례도 많이 있었죠.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친인척의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도
      어느날 행방이 묘연해지고 자식들 조차도 고국을 등져야만 했던
      상황 등등.

      우파교수님께서 목격하신 경우도 시대는 다르지만 비슷할거라고
      여겨집니다.정권이 바뀌면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요.

      단, 같은 경우의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길 수도 있을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