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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냥팔이노빠 – 1부
12월 24일
거리에는 성탄 전야의 설렘에 들뜨서 수많은 사람들이 한손엔 선물꾸러미를 쥐고 즐겁게 얘기를 하며 오고가고 있었다. 어느새 거리에는 새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면서 하얗게 쌓이고 있엇다.
그 들뜨고 붐비는 사람들의 혼잡속으로 노빠 한마리가 끼여들었다.
영양부족으로 퀭한 동태 눈빛에 입가에 침이 질질, 다 헤어진 너덜너덜한 옷..
“성냥사세여~ 노짱표 성냥사세여~”
사람들은 귀찮아했고 무작정 앞길을 막고보는 그 앵벌이짓에 몹시 화를 냈다.
“노짱표 성냥사세여~ 회사망하고 이게 마지막 재고품여~ 존나 싸여..”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개무시 모드였고 결국 하나도 팔지 못했다.
“아 씨바..인심 존나 야박하구만..수구꼴통들같으니..”
어느덧 밤이 깊어감에 따라 거리는 한적해지고 내리던 눈도 그치면서 찬 바람만 쌩쌩 불기 시작했다. 추위를 피하기위해 어느 허름한 움막으로 기어 들어간 그 성냥팔이 노빠는 팔지못한 성냥을 하나씩 태우며 몸을 쬐기 시작햇다..
그런데 바로 그 때.. 두~둥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