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pinoman님의 기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장님꼐 보여드리고..

  • #98852
    타고난혀 71.***.220.248 2711

    얼마나 조작된 정보의 선점이 사람들을 무지와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할 수 있나 여실히 보여주며, 한편 신세대와 구세대가 서로 공존할수도 잇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선 “깜둥이” 란 단어를 저희 사장님이 하신후, 상당히 심각해 하셔셔, 그냥 노통 싫어하니깐 씹는거구나..로 치부하고 싶었었습니다.. 근데 어제 한번 3분짜리 컷보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자료 제대로 찾아서 한번 “원본”을 저희 사장님께 드려보고 싶었지요..

    그리고 오늘 살짝, 어제 연설문 다 읽어봐도 어디에도 껌둥이란 단어는 없다고 말씀드렸고,, 원문 갖고 오라고 하시길래 냉큼 원문을 보여 드렸지요..
    제가 원문을 보여 드리기 전까지 하셨던 말씀이

    “내가 이말을 한국에서 기자부터 방송국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에게 들었어.. 그 사람이 헛은소리 할사람이 아니야..그럼 깜둥이란 말이 없다면, 그 사람이 잘못 알려준건가?”

    …이렇게 순한분들을 왜곡된 정보로 호도 하고 생각을 바꿔버린 사람들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요…

    천천히 정말 토시 하나 안빼고 보시더군요.

    그리고 괜히 제 의견을 말했다가는 또다시 정보의 왜곡이 일어날꺼 같아서, 그냥 이것만 읽어보시고 혼자서 평가 하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연설문을 다 읽으셨고, 그 와중에 pianoman님이 글을 하나 올리신게 잇길래. 이것역시 한번 읽어 달라고 했지요..

    …..2편의 글을 읽고 사장님이 처음으로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인정할껀 인정해야지… 솔직히 우리들이 노무현 씹기만 했다..” 이거 말고 좀 길게 말씀하셨는데, 사장님 입에서 기존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점을 열거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항상 “노무현 정치 그런대로 잘하고있어요” 라고 외쳤다가 저희 사장님한테 욕이란 욕은 다 얻어 먹고, 교포 사회에서 그런말 하면 너 어디가서 얻어 터져,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시켜먹을 대통령 없어서 노무현 시킨거야, 다 쑈야, X미 개X까는 소리 하지마..대략 노무현 관련 이야기 나오면 이것보다 더 한말들을 숯하게 하셨죠..

    항상 제가 말씀드린건,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으시고, 신문보다는 책에서 얻으시고, 인터넷같은데서 한번 찾아보시라고 말씀 하시면, “니들 인터넷 세대들은 어른들 말보고 인터넷에 떠도는 쪼가리를 더 믿더라..” 이러시면서 항상 젊은 세대는 인터넷으로 “인터넷”을 모르는 어른들을 향해 21세기 “고려장”을 한다 라고 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다가 오늘 단 2편의 글만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시더군요..개인적으로 “인정할껀 인정해야지…” 이렇게 말씀하실떄, “인정안하셔도 됩니다” 햇다가 무지 혼났습니다..

    “인정”보다는 “사과”를 하셔야 하는데, 워낙 노인분의 사고 방식에서 “어린놈”한테 그것도 정치에 관해서 사과를 한다는건 좀 심각한 자존심 손상이시였는지.. 저런식으로 우회를 하시더군요..

    “내가 인정할껀 인정한다는데, 니가 건방지게 무슨 –인정안하셔도 됩니다- 이런말을 하냐??” 대략 흐름이 한참 이렇게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른후, 다시 이야기를 꺼냈지요.. 그리고 뭐 이미 정보의 선점, 그것이 왜곡되었든지 아니든지 중요한건 정보를 선점한쪽은 어느 싸움에서도 우승한다란걸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저를 “요즘 버릇없고 철없이 빨갱이짓 모르고 따라하는 애덜”로 분류가 됐고 저는 사장님을 “겸손하지 않고, 자기 할말만 하는 어른” 이렇게 대립각을 세우곤 했지요…

    정치와 사회전반적인 이해에 관한 공존은 저와 사장님 사이엔 없었습니다. 서로 비난하고 헐뜯기 바뻤고, 제가 좀 현재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세상을 살고 있나 말을 하며, 약간의 변화한 사회를 이해 해달라는 것을 요구 하면 항상 나오는 반응은, “내가 너를 통해서 많은걸 알게 됐다, 요즘것들은 어른공경은 모르고 자기 할말만 하는구나..” 제 정보가 옳고 그름은 이미 논외 대상입니다.. 선점된 정보로 모든걸 판단했던 저희 사장님에겐 그 어떤 정보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2편의 글을 보여드린후, 사장님께서 하신말씀은 이러했습니다..
    “생각을 해봐, 기존에 생각하던걸 10년 20년씩 갖고 오던 사람에게 어느 한순간 그 모든걸 갈아 엎어봐,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반발을 하는거고, 갈아 엎는사람(노통지칭) 갈아엎는 사람 지하는 사람(노무현지지자)들은 이런걸 다 예상하고 있어야지..”

    사장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던 제가 그 순간 느꼇던건, “우리사장님도 옳은 정보를 습득하시면 생각을 바꾸시는구나” 입니다.. 그리고 위의 이야기가 끝나고 물어본게..

    “어른들은 바보가 아니죠?? 단지,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뿐이지요?? 그럼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5년 10년??”.. 이 질문에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항상 돼지 목에 진주 진주 하면서 민주주의를 한국에 적용시킨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외치던 제 입장에서는 순간 얼굴 제대로 빨개지더군요..

    결국 답은 노무현 말대로 대화와 타협 이해와 신뢰입니다..

    정치가 어쩌니 저쩌니 말하고 성과가 있던 없던 중요한건 초점 잃고 정치 무관심,그리고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존의 세대들에게 일말의 변화와 신.구간의 이해의 씨앗을 뿌리면 그 정치는 성공한걸로 봐야 한다는 “괴팍한”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저희 사장님과 계속 이부분에서 논의 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장님의 명코멘트입니다..

    “여튼 난 한국 가면 이제 젊은것들이 나한테 버릇없게 굴면 바로 최대한 합법적으로 팰수있는건 다 팰꺼야, 이것들은 어른들이 잘해주면 공경할줄은 모르고 지들 멋대로만 굴어..” 저는 어른들이 애덜한테 무조건 잘해주는것보단, 일단 쓴소리 먼저하고 입지 굳히는것만 하도 봐와서 이말 이해는 못하겟지만, 저희 사장님 유학생 고용하고 뒤통수 많이 맞으신 분입니다.. 큰뜻으로 애덜 도와줄려다가 씁쓸한 배신감 숯하게 느끼신 분입니다..

    이런 순진한 분들 정보 조작으로 편 갈르고 보수 진보 이렇게 갈라서 서로 싸우게끔 유도하고 만드는 사람들 생각 하면 할수록 피 뻗치네요..

    • 지나가다 68.***.163.71

      언론의 책임이 너무 큽니다. 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특정언론기관의 정치적인 메시지만을 전하는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의 이번 연설에대한 사진 한컷이 얼마나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그들이 가지고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90분 내내 열성적으로 연설을 하신 모습이 그들이 한순간 잡아낸 주머니에 잠깐 손을 넣으신 모습으로 전체가 다 왜곡되었습니다. 사진 한장의 위력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이들은 그 사진 한장만으로도 대통령을 양아치라고 욕하더군요. 양아치같은 놈들에겐 그렇게만 보이나보네요. 문제는 그렇게 유도하는 신문들이 문제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그것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정보라는 겁니다. 그런 언론도 문제고 그걸 따라다니는 국민들도 문제입니다. 주식하는 사람들 중에 당일 아침 신문기사보고 주식 사는 분들이 가장 순진한 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보라는게 그렇습니다. 진실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이해관계를 전달하는겁니다. 우리에겐 그 정보들을 잘 판단해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암튼 언론들이 문제가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다니는 국민들도..

    • 뽀글이 66.***.195.234

      사장님 진짜 멋있는 분이시네요! 자기 잘못을 인정하실줄 아시고 남의 탓 안하고 자기 의견과 다른 이야기까지 수용하시는….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세치혀’님이 어떻게 일하랴…리플달랴…글 퍼오랴…생각했는데 보스가..멋진 분이셨군요.

      서로 맞장구 치면서 친노네티즌들의 분탕질이 극에 달하고 있군요.
      사진 이야기 줄창 끄집어 내는데 그런다고 무슨 동정표가 오는줄 아는 모양이군요.
      한국에서 연장자 계신곳에서 1시간 열심히 이야기 하더라도 중간에 한번이라도 “씨x” 소리 나왔다면 싹아지 없다는 소리 듣는 나라입니다.
      군대에서 오죽하면 입수보행금지 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1시간 내내 입수한건 아니다…….그거 가지고 그러냐? 잠시 한거 가지고 삐딱하게 국민들을 몰아 간다…

      큰거 잡았다고 엄청 이리저리 써먹는군요.
      높은 자리에 오르면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노무현 입수담화…그렇게 기분나쁘게 보지 않았었는데…그거 가지고 좃선 까고 노빠들 의견과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여기서 분탕질에 놀아나는걸 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럴때는 노빠 행동강령대로…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오면 됩니다.

      여기 잠시 조용했지 않습니까? 불리하다 싶으면 잠시 잠복했다가 다시 나타납니다.
      Orkin이고 Raid 고 다 소용없습니다.

      좃선일보도 띨빵하게…사진 밑에 조그만 글씨로…”연설내내 이런 자세로 이야기한것은 아닙니다.” 라고 적었어야 하는데…많이 모자라는 신문이죠.

    • 껌디 151.***.105.216

      껌 디라 했건 엉덩이라 했건, 호주머니에 손을 찔어넣었건, 손으로 감자를 먹였건,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죠. 타블로이드 수준의 언론 보도 몇조각에 집착할 가치가 없습니다. 껌디라고 했건 엄디라 했던 주요 포인트는 금싸라기 땅에 청나라 군대(?) 같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싫고, 대북 관계에 있어 미국의 바짓가링이 잡는(?)게 자존심 상하고, 미국이 한국땅에서 김정일하고 전쟁 놀이(?)할까 불신한다는 거죠. 이런 컨택스트에서는 사용하는 비유가 문제가 됩니다. 단순하고 상징적이고 유치하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상징적이고 단순한 은유를 쓸때는 주로 긍적적이고 희망적인 환상(?)을 국민에게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그의 발언에서 다른것 다 몰라도 제가 느낀것은 미국과는 거의 의사 소통이 없고 그로인한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단순화입니다. “미군 바짓가랑이에 매달려서… 빽만 믿고… 남의 나라 군대가 들어와서 전쟁 놀이하지 못하게….” 노대통령 내세에는 꼭 베네주엘라에 태어나길 바랍니다. 미국이 과연 작전통제권가지고 전쟁 놀이(?) 할 수 있으며 미국 바짓 가랑이 잡고 따라가는게 자존심 상하니 딴방향으로 튀어야 겠다고 생각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불안합니다. 슬로건과 상징성, 음모론에 올인하고 현실 파악이나 커뮤니케이션은 할 줄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해외순방때마나 헛소리 찍찍하는거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 지나가다 68.***.163.71

      껌디/ 당신은 내용은 안보고 말하는 투나 어휘를 보는 사람이군요. 내용이 없어도 내용이 잘못되어도 말하는 투만 잘되면 되는겁니까? 저도 방송을 봤지만 문제될게 전혀 없는 내용과 언어였습니다. 당신귀나 후벼파시기 바랍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소신있게 꼭 할말을 한것 같습니다. 당신이 연설을 했음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네요. 지난번 부시보니깐 블레어랑 저질스런 대화 하던데 그럼 부시는 노무현대통령보다 한참 아래네요. 막말하는건 부시죠. 암튼 세상에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있음을 체감합니다.

    • 참나 원 24.***.233.71

      그 회사 할 일도 디기 없는갑다.사장하고 젊은 직원하고 이런 씰데 없는 야그나 하고 있는거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