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휼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 #98830
    programer 205.***.39.137 2970

    >힘드나요??
    >
    >시간이 정말 많이 드네요..
    >
    >학교를 가서 학위를 받는것보단, 혼자서 미친듯이 책과 씨름하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실력을 쌓는게 훨신 좋은건가요..
    >
    >아니면, 모든게 정치란 말을 따르는것처럼.. 좋은 대학의 네임벨류를 얻어 버리는게 좋은건가요..
    >
    >…업계 판도를 뒤집어 놓을만한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고 싶은 생각은 간절한데..이거 길이 안보이네요..
    >
    >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가 힘드냐구요? 네, 힘듭니다. 시간도 많이 들구요. 혼자서 책과 씨름해서는 절대 좋은 프로그래머가 될수 없습니다. 학교를 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기본을 배우는 목적도 있지만 기본을 배우는 과정에서 쌓는 수많은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들과, 디버깅 스킬, 팀워크 등등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소중한것들을 많이 배웁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죠. 이 모든것들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기본기 라고 할수 있습니다. 뭐 빌게이츠는 학교 중퇴하고 혼자 프로그램짜서 지금까지 되었네 라고 말하신다면 할 말 없겠습니다만 이세상에 빌 게이츠같은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아마 현존하는 99.9%의 좋은 프로그래머들은 학교에서 착실히 기본기를 닦고, 사회에서 경험을 쌓아서 지금의 위치에 올라간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있습니다. 좋은 대학이 좋은 이유가 다 있습니다. 좋은 대학들, 학생들 공부 엄청나게 시킵니다. 공부를 안하고는 살아남을수 없을정도로 시켜서 정말 많이 배워서 나가게 합니다. 그 네임밸류가 그냥 얻어지는것이 아닙니다. 님은 아직 나이도 젊고, 꿈도 있으니 좋은학교에 들어가서 기본기 착실하게 쌓고, 그 학교에서 만나는 또다른 (님보다 머리 좋을수도 있는) 그런 사람들과 교류하면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길수도 있겠죠.

    • 타고난혀 24.***.41.238

      조언 감사 합니다..근데 왜 저는 학교에서는 OS의 깊숙한 측면은 다루지 않나 항상 의심이 많이 생깁니다..

    • programer 205.***.39.137

      학부에서 배울수 있는것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본을 배우는거죠. 그 기본을 바탕으로 석사, 박사단계에서 더 세밀한부분을 더 자세히 배우는거죠.

    • sync 63.***.230.61

      미국학부 CS 전공자들한테 OS 수업은 극악 난이도중의 한 과목일겁니다. 예전에 30명 시작에 6명만이 final test를 보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