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PE의 공격적 마케팅의 목적과 기업의 윤리에 관해서..

  • #98822
    타고난혀 71.***.184.242 2810

    SKYPE의 공격적 정책 과 기업의 윤리..

    뭐 이 게시판의 장점은, 결론 없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가끔 감정 툭툭 거리는 발언하는 “몇분”이 좀 개화좀 해주셨음 하는 바램이 마음한편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멀까요..
    올해 후반기 언제부터 올해 말까지 스카이프를 사용하면 미국 캐나다 전화를 꽁짜라는 프로모션을 걸고 활동하더군요.
    스카이프 킬러 라고 불리는 기즈모프로젝트에서는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들은 꽁짜로 사용할수 있게끔 해주는 프로모션을 질세라 발표 했지요..

    한창 둘의 경쟁에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스카이프 폰 200불짜리를 사서 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다시 새로운 프로모션을 스카이프에서 선보이더군요.. 내년 1월말까지 15불정도 결제를 하게 되면, 1년 내내 미국 캐나다는 꽁짜로 무제한 통화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아마 30불정도쯤으로 이 플랜을 계획하고 앞으로 사용할꺼같은데, 처음 쓰이는 거니 50% 디씨된 가격으로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셀폰의 30불짜리 monthly플랜은 스카이프가 연결되는 곳(와이어리스지원되는어느곳)에서 근무하는 스카이퍼들에게는 “사치”스럽다란 생각이 들만큼 비싸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voyage에서는 30불 플랜으로 전화 사업자들의 영역을 공격적으로 점유하고있는게 현재 실정이고, comcast도 그에 질세라 참가해서 한창 활동중입니다..
    결국 기존의 전화망에서 얻는 막대한 이익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신규 기업들이 쪼개서 먹는게 현재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또 인터넷 장점인 전세계를 활동무대로 하고 있다는 것, 또 기존의 고부가가치 부분을 평범한 수준으로 끌어내린 (국제전화를 일반시내전화비율로쓰게끔만든점)것 역시 하나의 소비자를 위한 진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업이 기존의 2개의 사업의 이익을 0.5만큼 줄이고 1.5만큼 갖어가는것들이 인터넷 기반의 사업들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오늘 이야기를 저희 사장님하고 하다가 이야기의 불똥은 기업의 윤리와 인플레이션으로 넘어가더군요..
    15불 1년 플랜을 이야기 했더니, 저희 사장님이 다짜고짜 하는 말이 그렇다면 기존의 폰 사업자 직원들은 뭐먹고 사냐?? 워낙 나이가 많으신분이라, 논리 점프가 장난이 아니십니다..또 나이 많으신분들 특유의 인터넷 세대의 이해보다는 괄시가 상당히 깊숙이 자리잡고 계신분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사장님꼐 꺼낸 이유는, 기술의 진보는 막을수 없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한 사업에서 기존의 사업자들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 필사적으로 생존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부분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냐입니다…또 스카이프의 공격적으로 보이는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지, 사업자 입장에서 의견을 듣고 싶은맘도 또다른 이유였습니다.

    근데 의외로 의도한대로 뜻전달을 다른사람에게 한다는 것 쉽지 않습니다.

    여튼 저희 사장님의 생각은 이러 합니다..
    나는 200불을 내는데 15불만 낸다면, 기존에 전화망 사업자들은 어쩔수 없이 해고를 해야 되고, 해고가된 실업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의 소비감소는 경기 침체를 갖고 온다.. 즉 고용을 유지 시키면서 경기를 부양하고 나가야 하는데, 이런 신기술이 시장에 나오면 실업률은 어떻게 할것이면,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감당할것이냐?? 이런기술은 해당국가에서 시장경제 안정을 위해서 막아야 하는데 국가에서 이런일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일어날 불이익은 어떻게 책임을 질껀가??

    항상 그렇듯이, 문제점만 걸고 넘어지면서 대화의 진전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부분별로 짤라서이야기 하면 부분만 본다고 시야가 좁다.. 크게 봐야 한다 하면서 끝없이 무한루푸로 빠질법한 주제와 문제만 늘어 놓는게 저희 사장님의 전공이시지요..여튼 진보와 보수가 양존하는 60대 이십니다..
    대략 논리점프는 이러하게 돌아갔습니다..

    저는 또 문제를 달기를, 그렇다면 기업은 이윤을 만들어야 하는데, 직원들 노후와 안정적인 직장까지 보장을 할수 없다.. 직원들은 스스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지 않는 이상, 회사가 그들의 남은 인생을 보장할 수가 없다.. 즉 경쟁에 국가는 손을 들어줘야지, 직원들의 직장의 안정에 국가가 손을 들어줘서는 안된다..

    ..이래저래 이런 맥락에서 계속 이야기가 오가다가, 결국 사장님은 승질을 내시더군요.. 자신의 의견이 통하지 않음에서 느끼는 좌절감이셨듯합니다..

    스카이프가 wifi를 전세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피면, 결국 기존 전화사업자들(전세계대상입니다)은 손가락 빨날이 멀지 않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과연, 기존의 인터넷폰이 몰고올 파장은 어떠할까요?? 90년대 말쯤에 다이얼패드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물론 음질 장난이 아니엇지만, 최초의 인터넷과 기존 유선망을 연결시킨 첫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이미 그때부터 기존의 전화망 사업은 인터넷 사업자들의 고깃감이 아니었나 합니다..단지 현재까지 기술적인 결함으로 실용화를 못시켰고,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에서도 구체적인 지원을 하지 않았기에..현재까지 사업이 활성하게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 합니다.

    또 실업자들이 생긴다면, 국가에서는 기업의 이익창출을 위해 직접 시장경제에 개입을 하여야 하는건지..아니면 시장경재의 핵심인 경쟁에 맡겨서 방관하면서 세금을 많이 뜯어서 재교육에 투자를 해야 하는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고견을 여쭙겠씁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주희아빠 208.***.238.24

      개인적인 소견으론 skype의 소프트웨어도 기술적으로약간의 윤리성을 논할 여지가 있습니다.다른 voip와는 달리 skype는 개인컴퓨터를 supernode가 되게 합니다.각자가 proxy가 되게 해서 컴퓨팅파워를 분산하고 복잡한 firewall로 인한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버렸죠.하지만 개인컴퓨터의 privacy와 원하지 않을수 있는 overhead나 하드의 수명등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그러면서도 물론 저도 skype유저랍니다.

    • 잔챙이 69.***.76.114

      타고난혀님은 경영을 얘기하셨는데, 사장님께선 거시경제와 윤리론은 들고 나오신 것 같군요. 대화 힘드시겠습니다. ^^

      근데 저는 skype 의 통화 음질이 더 궁금한데, 음질에 대해서 한말씀 듣고 싶습니다.

    • mmung4u 12.***.173.130

      Skype 음질은 좋습니다. 특히 미국내에서 통화하는건 정말 깨끗합니다. 하지만 국제전화는 가끔 그저그럴때가 좀 있습니다. 특히 conf call 기능으로 한국의 여러사람과 통화할 때는 음질이 우울합니다.

    • dp 207.***.230.225

      음질에 관하여는 네트웍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PC에서 일반전화나 Cell Phone으로 전화할 경우에, 각 회사마다 음질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Vonage처럼 DSP달린 기계쓰는게 음질 더 나을 수도 있죠.
      PC-PC의 경우에는, 요즘 각 회사들이 코덱을 높은 밴드로 쓰기 때문에, 음질이 모두 우수합니다.
      다만 Conference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issue들이 있어서, Skype보다 야후 메신저처럼 중앙집중식 relay가 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타고난혀 71.***.184.242

      여기와서 인터넷폰에 대해 갑자기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제 생각엔 인터넷 폰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의 첫 신호탄이 아닐까 합니다..결국 음성을 데이터로 패킷으로 전환 시켜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여 전달하는 원리인데… 이러한 원리가 기존의 offline중심 사업에 적용이 된다면, 정말 여러 사업자들 손가락 빠는 날은 순식간에 오지 않을까 합니다…

      대형 거대 업체가 단말기 하나 잘 계획해서 내놓는다면 여러 사업자들이 한꺼번에 죽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또 이러한 시장 중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하니..가끔 -_- 무섭습니다..

    • bestway 128.***.151.60

      모든 통신망이 인터넷망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기존 통신 서비스와 VoIP 서비스는 공존이 불가피합니다. 전화거는 사람은 인터넷 전화를 쓰더라도 전화받는 상대방이 기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인터넷 전화 사업자는 기존 전화 사업자에게 돈을 줘야 합니다. (한국에서 070 서비스가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서로 돈을 얼마씩 주고받을지에 대한 것때문이었습니다.) 즉 전화사업자는 여유가 아직은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기존 전화사업자들도 그냥 앉아 있지는 않습니다. 장거리 전화의 상당부분은 VoIP로 되고 있습니다. ATT, MCI, Sprint, Verizon 등 대부분 망을 기존 전화망과 인터넷망 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망을 포함한 통신망은 기존 전화서비스 사업자들이 구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MCI 같은 경우 흔히 backbone 망이라고 하는 인터넷망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업을 상대로 하는 전화 서비스는 알게 모르게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것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많은 전화사업자들이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가격이 점점 낮아지니 소비자야 좋지만 기업들은 죽을맛일 겁니다.

    • 주희아빠 207.***.18.130

      윗에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지만 덧붙이면 VOIP는 기존의 전화가 해줄수 없는 가능영역을 엄청 넓혀주고 있고 넓혀줄것입니다.말하자면 비디오를 결합시킨다든지 deaf들을 기존 폰 사용자와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폰과 메신저의 결합등.인터넷이 없었을때 상상도 못했던 일자리들이 인터넷을 통해 얼마나 많이 창출되었습니까.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진화는 또한 기존의 전통적방식의 통신 인프라스트럭춰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들이 참여하기에 더 유리하기도 합니다.그들이 문을 닫는 것보단 그들에게 새로운 비지니스영역을 제공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 껌딱지 136.***.1.3

      저는 사장님의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새로운 기술이 나와서 현재의 것을 대체한다면 당연히 기존 사업자들은 새로운 변신을 하던가, 회사 정리하던가 해야지. 그것이 무서워서 싸고 좋은 기술을 썩힐 수는 없지 않은가요? 바꾸어 말하면 기존의 사업자들 굵어 죽게 된다면 그것은 VOIP 시대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건데 그건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거기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 타고난혀 24.***.41.238

      개인적인 시나리오중 하나가, 여러 voip사업자들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무상으로 wifi 라우터를 나눠줄경우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 집니다..제가 알기론 fon이란것이 이러한 흐름을 현재 만들어 가고 잇는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하나로 묶이게 될경우 ..기존의 사업자들은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도 궁금해지는 점중 하나 입니다..

      기존의 전화망 사업자들은 돈을 다 털어서라도, 인터넷 망과 voip기업들을 빨리 매입하는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빠다왕자 69.***.138.67

      지금도 wifi라우터는 거의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기존의 다른 무선네트웍을 통한 사업을 침해할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결국은 와이브로나 와이맥스가 전국 네트워크 아니면 최소한 셀폰회사정도의 커버리지만 갖게된다면 IP셀폰이 급속도로 보급이 될것이구 그로인한 여러가지 부가사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겠지요. 이런날이 오면 PDA나 lightweight 랩탑이 더 잘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 타고난혀 24.***.41.238

      고견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