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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에도 버글버글한데 민노당 주사꼴통만 잡아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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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88544§ion_id=100&menu_id=10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450854§ion_id=100&menu_id=100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10/200610270064.html다시 읽는 진중권의 명문 (2003년)
보세요. 당 논평에서 북한을 약간 건드리니까 딴지가 들어오지요. 당내에 프랙션 하러 기어 들어와 있는 쥐사파 애들, 이 참에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도대체 북한이 민중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조폭적 행태를 보이는 마당에, 그거 좀 비판했다고, 그것도 아주 완곡한 어법으로 비판했거늘, 저렇게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입니다. 저것들이 정상입니까? 아무리 북조선이 좋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핵무기를 들고 설치는 것을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것들, 미친 ㄴㅗㅁ 들 아닙니까? 저런 미친 ㄴㅗㅁ들 하고 무슨 당을 같이 합니까?
지 난 번 대선 때 저 넘들 하고 손 잡는 거 비판했다고,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난리를 한번 친 적이 있었지요? 그 후 그 넘들 어떻게 합디까? 바로 배신 때리고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가 버리지 않았습니까? 그쯤 되니까 비로소 ‘주사파’라는 욕이 튀어나오더군요. 민주노동당에 주사파 있는 거, 그제야 비로소 알았나 봅니다. 주사파 넘들, 평소에 어떤 넘들입니까? 당에 들어와서 하는 짓이라곤 맨날 미군부대 앞에서 데모하는 거, 아니면 지구당 장악하기 위한 종파사건이나 치는 거…. 얘들하고 도대체 무슨 정치를 한다는 겁니까?
이 친구들, 이제까지 얼마나 사기를 쳐 왔습니까? 처음에는 반전반핵 양키 고우 홈. 이렇게 가열찬 반전평화세력은 다시 없을 정도였지요. 그러더니 그 후엔 북에서는 핵개발 안 한다. 그건 미제의 모략이다. 그러더니 북에서는 협상 카드로서 핵 개발하는 시늉만 할 뿐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핵 개발은 자위용이다. 미국은 핵 안 갖고 있냐. 그럼 처음부터 미국도 핵 가졌으니 북조선도 핵 가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든지… 이게 바로 이 넘들이 하는 행태입니다. 이 짓을 장군님의 위대한 승리라고 떠드는 넘들입니다. 이런 넘들 당에 그대로 두고서 어떻게 당이 신뢰를 얻겠습니까?
도 대체 전세계의 어느 진보세력이 핵개발에 찬성합니까? 원전 폐기물 처리장에도 그 난리를 치는 마당에, 아예 핵폭탄을 만들겠다는 데에 명색이 진보라는 넘들이 그걸 잘 하는 짓이라고 정당화를 합니까? 쥐사파 얘들은, 진보가 아닙니다. 우익입니다. 그것도 극우예요. 다만 조국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남이 아니라 북조선으로. 어느 나라 진보가 세습권력에 찬성하고, 어느 나라 진보가 인민 굶겨가며 자기들만 호강하는 넘들을 옹호하고, 어느 나라 진보가, 세상에, 핵 개발에 찬성하나요.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걸 굳이 논쟁을 해야 합니까?
쟤들은 민족주의자도 아녜요. 그냥 북조선 국가주의자들이지. 어느 나라 민족주의자가 정권유지를 위해 제 민족 전체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걸 잘 하는 짓이라 하나요. 미국 이전에 러시아가 당장 북이 핵전쟁 할 ‘징후’만 보여도 바로 공격하다고 그러죠? 게다가 북조선 제 핵무기는 도대체 어딜 겨냥한 걸까요? 동해안에서 이리 저리 떠다닐 미 해군 항모요? 아니면 수 천, 수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미국 본토요? 그리고 설사 북한에만 핵이 떨어진다 해도, 그 피해를 김정일 식구들과 북한 애들만 볼까요?
명색이 진보정당이라는 곳에서 아직도 이런 헛소리 하나 정리하지 못하고, 이런 망언들이 삐작삐작 기어나오게 합니까? 도대체 진보정당이라는 곳에서 기껏 핵개발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논쟁을 해야 합니까? 게다가 그 논쟁이 대체 왜 필요합니까? 어디에 필요합니까? 그러잖아도 할 일 많은 당에서 북조선 노멘클라투라 항문 핥는 분들의 시비에 일일히 대응해야 합니까? 진보는 대체 어느 세월에 하려구요. 제 발 이 참에 깨끗하게 정리 합시다. 얘들이 나가줘야 민주노동당도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겁니다. 저런 꼴통들 덱구 어디에다 ‘진보’의 명함을 내밉니까?
중앙당에서는 이 참에 이번 성명서 파동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지금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 저 넘들 다 들고 일어난 거 같은데, 마침 잘 됐습니다. 이 참에 저 넘들에게 민주노동당의 대북관을 확실히 밝히고, 그 넘들이 도저히 남아 있을 수 있는 성격의 당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걔들, 따로 민족자주당 꾸려서 당사에 장군님 사진 걸어놓고, 핵개발 정당하다, 자기들 맘에 쏙 든 논평 발표하며 살라고 냅두세요. 도대체 저 지진아들을 뭐하러 끌고 갑니까? 그러잖아도 바쁜 세상에….
쥐사파는 우리와 세계관이 다른 놈들입니다. 걔들은 민주주의자들이 아니라 전체주의자들입니다. 걔들은 자유주의자도 아닙니다. 남한의 국보법에는 쥐랄해도, 북한의 사상탄압은 당연하다고 하는 넘들입니다. 걔들은 민족주의자도 아닙니다. 김정일 정권의 집권보장을 위해 민족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는 넘들입니다. 걔들은 생태주의자도 아닙니다. 장군님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핵개발도 가능하다고 보는 넘들입니다. 쟤들은 운동가도 아닙니다. 운동하는 넘들이 대중들 앞에서 거짓말을 저렇게 밥 먹 듯 합니까?
얘 들은 진보진영과 도저히함께 갈 수가 없는 애들입니다. 근데 왜 억지로 같이 가야 하나요? 민주노동당이 난지돕니까? 어차피 대중들에게 버림받는 애들, 왜 민주노동당이 구제를 해야 하나요? 솔직히 걔들에게 민주노동당은 선전의 공간에 불과한 거 아닌가요? 그래서 당에서 뭐라고 하든, 당에서 뭘 결정하든, 걔들은 아무 상관없이 자기들 멋대로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체 얘들을 뭐하러 달고 다니나요? 걔들, 내 보내서 따로 당 꾸리라고 하세요. 얘들 대신에 푸릇푸릇한 신세대와 스마트한 네티즌들이나 끌어들일 생각을 하세요. 마인드 좀 바꾸세요. 당이 무슨 정파연합 혹은 무슨 운동단체 연합입니까?
쥐사파와 NL은 다르다구요? 그걸 누가 압니까? 그들의 머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나요?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입니다. 쥐사파와 NL이 다르다면, 쥐사파가 설칠 때 NL들은 비판적 거리를 두고, 그들을 잠재워야 합니다. 근데 이제까지 그래왔나요? 늘 쥐사파 애들 감싸기에 바빴지요. 그리고 솔직히 쥐사파와 NL이 어떻게 구별되나요? 북조선 추종하는 정도에 뭐 대단한 차이라도 있나요? 어떤 차이가 있는데요? 눈 가리고 아웅을 하세요. 혹시라도 자신이 쥐사파가 아니라고 믿는 NL들이 있다면, 앞으로는 언행을 쥐사파와는 좀 다르게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