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교장의편지

  • #98707
    .. 24.***.103.196 2944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 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 ‘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거리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코리안 간호사 만세!코리안 광부 만세!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창 밖을 보며 감격에 겨워
    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 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 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 주세요.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를 수없이 반복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처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부모님이 보고싶어요”
    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 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
    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등
    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었다.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
    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 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
    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
    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 우리들 신,구세대는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뭉쳐보자.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해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 퍼와보자 80.***.205.40

      헛소리는 무시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런 헛소리가 자꾸 퍼져 나가, 맨 처음 그 헛소리를 발설한 작자나 그 헛소리를 확대재생산하고 싶어하는 무리들의 의도에 말리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다.

      그런데 가끔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 헛소리의 파장이 꽤 커서 이곳저곳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미 무시하지 못하게 됐을 때가 그렇고, 이런저런 경로로 자꾸 내 눈에 띄는 경우도 그렇고, 또 그 헛소리에 미약하나마 약간의 진실 조각이 담겨 있을 때도 그렇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비슷한 이유로, 그래도 그냥 똥 밟았다고 치고 넘어가면 되지만, 실은 세 번째 경우가 정말 그 헛소리에 대해 뭔가 말하고 싶게 만드는 상황이니, 왜냐하면 그 헛소리는 약간의 진실 조각에 기대어 헛소리 전체가 신뢰할만한 것이라고 위장하고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와 같이 단기 유행하는 진실포장형 헛소리 중 하나로 육군사관학교 교장인 김충배가 쓴 편지가 여기저기 떠돌고 있다고 한다. 내가 받아보는 이메일 뉴스 어딘가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으나 그냥 무시하고 말았었는데, 여기 이글루의 nextday 님 블로그에서 직빵으로 보게 되었다. 게다가 정신 건강을 위해 절대 찾아가지 않는 모 신문의 해당 기사에 링크까지 되어 있어서, 아직도 이런 신문을 보시는 분이 있나 하는 놀라움과 더불어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시에 경험하게 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육사교장의 편지는 희대의 엽기 유머 사이트인 조갑제닷컴 따위에서 절찬리에 왈가왈부되고 있다니, 걔들은 원래 그렇게 노는 애덜이니 계속 그렇게 놀라고 치고, 얼떨결에 내 눈에 띈 이상 한마디 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3,368자에 이르는 장황한 이 편지는 내용을 간추리면 아주 간단히 요약되는데, 바로 오늘날 젊은이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50대, 60대들이 지난 날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 사례로 편지에 등장하는 것은 과거 서독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 사례와, 그리고 물론 박정희다. (어디 가겠어…?)

      마치 조정래의 대하소설 중 한 장을 통째로 베껴다 놓은 것 같은 그의 편지는…

      (중간에 잠깐 다른 이야기 좀 하고 넘어가자. 나는 김충배가 이 편지를 쓸 때, 어떤 자료를 참고했는지 제대로 밝혔어야 했다고 본다. 자기 아들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용도로 편지를 썼으면 몰라도 전 육사 생도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 써먹은 것이고, 더구나 이제 이 편지는 태릉의 육사 울타리를 벗어나 여기저기 회자되고 있는 중이 아닌가? 육사 관계자는 이 편지가 ‘김충배가 육사 교수진으로부터 전달받은 외부인사의 글을 강연용으로 보충한 것’이라고 밝혔단다. 그럼 결국 남의 글이란 말이 아닌가. 남의 글이 자기 이름을 달고 여기저기 떠돌고 있는 데 대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창피하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나 같으면 쪽팔려서 얼굴도 들고 다니지 못하겠다.)

      여하튼 조정래의 한 부분을 통째로 베낀 것 같은 그의 편지는 그러나 이 보고 있는 다른 부분, 훨씬 중요한 부분, 우리가 더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부분, 김충배와 같은 위치의 사람들이 애써 잊어버리고 싶어하는 부분은 통째로 빼놓는다.

      나는 글로 쓰인 것들 중에서 제일 사악한 텍스트가 의도적으로 한쪽을 누락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악한 언론이란 바로 다양한 측면을 모두 빼놓고 오로지 자기들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쪽만 보여주는 것들이다. 몰라서 다른 쪽은 미처 못 보고 자기 쪽만 생각하는 것은 당신과 나 누구나 흔히 저지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래서 마음을 연 토론과 대화가 값진 것이다. 그러나 알면서도 자기 이익을 위해 일부러 빼놓는 경우, 비일비재하다. 우리는 이럴 때 왜곡이라는 말을 붙이고 그에 더하여 쓰레기라는 딱지도 함께 붙여 준다.

      어쨌든 김충배는 이 편지에서 젊은이들에게 묻는다.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여기서 그가 말한 젊은이란 원래는 물론 육사 생도들이다. 20살 안팎의 젊은이들, 그의 말대로 물질적 풍요 속에서 과거는 별로 돌아보지 않고 깊은 고뇌도 없이 바람처럼 가볍게 살아가는, 김충배의 눈으로 보면 철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젊은이들이다.

      그러나 그의 이 지나치게 과감한 물음이 육사 담밖으로 나와 모 일보나 그 일보에서 일하는 극우주의자 조갑제의 마당으로 옮겨오면, 갑자기 그 젊은이들이란 20살의 철부지가 아니라 20대 전체, 30대 전체, 더하여 사회를 비판적인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세대 전부로 의도적으로 확장된다. 결국 이 글은 이제 육사 생도에게 하는 강연의 원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 일반에게 하는 것처럼 되어 있으므로 그렇게 읽겠다.

      김구 선생 이후에,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운운하며 주둥이를 놀리는 것들치고 제대로 된 것들 없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사라져줘야 하는 것들이 꼭 저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정작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말 안한다.

      또 그렇게 조용히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사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살았나? 내 가족과 나의 피눈물 나는 생존을 위해서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온 것 아닌가. 그게 조국과 민족을 위한 것이라고 부추기고 등을 떠다 민 것은 그런 생존을 위한 필사의 노력을 하나하나 모아 떡고물을 챙겨 먹은 자들이 아니었던가. 나한테 하나 해준 것 없고 고통만 주는, 너희만 잘먹고 잘사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누가 무슨 일을 해왔다는 것인가!

      김충배는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우선, 내가 이 연설의 대상이었던 육사 생도 나이였을 때 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주려고 한다. “젊은이를 보고 흔히 미래의 주인이라고 한다. 웃기지 말라고 해라. 젊은이들은 현재의 주역이다. 물론 사회에 젊은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정확히 말하면 젊은이”도” 현재의 주역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미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절차적 행위인 선거와 투표에서 젊은이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는 지난 선거에서 여실히 보지 않았던가. 또 사회의 각 영역에서 젊은이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가.

      젊은이들은 장래를 짊어질 게 아니라 현재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꾸 장래를 이야기하는 기성세대의 무의식에는 젊은 놈들을 현재의 상황에서 눈 떼게 하고 미래의 무언가를 위해 죽어라 토익이나 공부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의식이 숨어 있는 것이다. 왜? 현재는 그 기성세대가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국을 위하여 운운하는 말들의 뒷구멍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김충배는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 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라고 말한다.

      나는 국가 기관에서 정식으로 불법쿠데타로 규정한 것을 다시 516 혁명이라고 뒤집어 부르는 자의 정신 세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516이 한줌의 정치 군인들이 주도한 군사 쿠데타였고 김충배 자신도 군인이기 때문에 그런가? 그럼 김충배는 헌정 질서를 파괴한 516 불법 쿠데타를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자신도 그 같은 상황이 되면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가? 어떤 쥐x끼들이 최근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군인이 떨쳐일어나라고 부추기고 있는데, 그런 선동의 영향인가?

      미국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아서 박정희가 호텔에서 돌아와 눈물을 흘렸다고?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가. 강도, 강간범 새x들이 형무소에 처박혀서 면회를 시켜주지 않는다고 질질 짠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원인은 삭제하고 질질 짠다는 현상만 강조하는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

      자잘한 팩트의 잘못은 굳이 바로잡지 않겠다.

      그 아래 쓰인, 소설 식의 서독 광부, 간호사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는 하지만, 소설도 아닌 이 글에서 이런 감동을 짜내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의심이 드는 이유는, 소설 에서 잘 그려지듯, 서독으로 떠난 개인들 하나하나의 상황이라든지, 그같은 정부의 결정 뒤에 숨어 있는 온갖 배경은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신파극같이 눈물 짜내는 데 초점을 맞춘 듯한 내용 때문이다.

      김충배의 편지의 본문 대부분은 못먹고 못살던 어려운 시절에 겪은 기성세대의 고생을 장황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김충배는, 그리고 그가 몸담고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생도들은, 그 당시의 고생과 비견해 볼 때, 지금의 젊은이들이 모든 것이 풍족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그래서 배가 불러터진 나머지 기성세대나 씹어대며, 그의 말대로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나 마비시키는 놈들로 보일지 모르겠다. 그가 과연, 청년 실업으로 대표되는 지금 젊은이들의 뼈아픈 좌절과 고통을 제대로 짐작이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밥이나 처먹여주면 다가 아니란 말이다.

      육사 생도들은 그럴 수도 있다고 치자. 그들은 적어도 4년을 마치면 취업은 손쉽게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나 그들은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 중 극소수에 불과하지 않은가.

      만일 지금의 젊은이들이 정말 재수가 없어서 당시 박정희와 그 졸개들이 지배하는 시대에 태어나는 불행한 상황이었고, 개인과 가족의 고된 삶이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를 내몰듯 그렇게 내몰았을 때, 지금의 젊은이 누가 서독이든 시체실이든 지하 1천미터 속의 갱도든 들어가지 않겠는가.

      물론 나는 우리 윗세대의 고통과 노력을 폄하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고통과 노력이 지금의 젊은이들을 깎아내리고 씹는 데 쓰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윗세대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생활에 내몰려서 그런 경험을 했고,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만일 지금의 젊은 세대가 그와 똑같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역시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 (못했을) 것이란 말이다. 그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의 의미 아닌가.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을 무슨 대단한 공이나 세운 듯 말해서는 안된다. 역겹다.

      게다가 박정희를 정점으로 하는 국가 권력의 선전선동 때문에 산업전사, 수출의 역군이라는 환상에 빠진 채, 쥐꼬리의 끝에 삐져나온 터럭보다도 적은 품삯을 받으며 살인적인 노동에 종사하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박정희나 육영수와 무슨 관계란 말인가. 그런 아버지들을 시궁창 같은 현장으로 내몰고, 온갖 특혜를 받으며 성장하던 크고 작은 기업들의 배를 불법으로 더욱 더 살찌워주던 게 박정희 아니었던가.

      또 솔직히 말해 보자. 입만 열면 물질적 풍요에 빠진 젊은 세대 운운 하는데, 경제 성장의 과일은 젊은이들만 따먹고 있는 것인가? 당신들도 잘 먹고 기름기가 가득 낀 배를 튕기며 노래도 부르고 골프도 치고 옛날에 서독 갈 때 눈물로 타던 비행기를 동남아로 돌려 보신관광이며 기생관광도 떠나고, 그래도 돈이 남아서 썩어빠진 정치인들한테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사과박스며 차떼기로 집어주고 하는 것 아닌가.

      제발 옛날에 우리가 얼마나 못살았나, 우리가 국가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했나, 너희가 그 혜택을 얼마나 보고 있는지 아는가 따위의 위선적인 이야기 좀 하지 마라. 정말 구역질 난다.

      김충배는 보다 낳은 [sic]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 우리들 신,구세대는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뭉쳐보자 라고 말한다. 좋은 말이다. 그러나 뭉치더라도 제대로 뭉쳐야 한다. 잘못을 숨기고 감춘 채 얼렁뚱땅 갈 일이 아니다. 그런 단결은 언젠가는 폭발적인 형태로 쪼개지고 마는 봉합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4만불 고지 달성까지란 또 뭔가. 4만불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도 모르겠거니와, 4만불 되면 10만불 할 거고 10만불 되면 20만불 하지 않겠는가. 마치 박정희가 좀만 참아, 좀만 참아, 오천불 소득 될 때까지만 내가 대통령 하자 하면서 죽을 때까지 하려 했던 것과 흡사하다.

      그의 편지에 나오는 월남전 파병, 한강의 기적, 경부고속도로 따위 사례는 옛날 박정희가 말하고 이제 김충배가 다시 반복하는 식의 위선과 왜곡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를 밝히는 수많은 지적이 산처럼 쌓여 있으므로 다시 말할 필요조차 없겠다.

      어쨌든 김충배의 편지는 원래 그것이 의도했듯 육사 생도에게 하는 강연의 원고로서는 그렇게 봐줄 수 있다고 본다. 어쨌든 육사란 군인이 되기 위한 직업학교고, 군대란 (옳든 그르든) 상관의 명령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판이나 창의보다는 복종과 순종이 미덕이 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윗세대, 윗분, 상관 등, 오로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윗”자를 차지하는 자들이게 충성하고 순종하는 아랫세대를 만들기 위한 강연 원고로서는 그럴 수 있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진정한 복종과 존경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지금 얼마나 잘먹고 잘사나,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나를 앵무새처럼 반복해 읊조린다고 없던 충성이 생기는 게 아니란 말이다.

      김충배는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그 말은 그대로 그를 비롯해 그가 변호하려고 하는 그의 세대에 돌려줘야 할 것 같다. 그대들은 과연 젊은 세대를 꾸짖고 나무랄 자격이 있는가. 나라의 혼을 망쳐먹고 오로지 경제 성장 하나 해놨다고 모든 것이 다 면피가 될 줄 아는가. 아버지가 잘못했으면 아들이라도 나서서 고쳐야 집안 꼴이 제대로 될 것 아닌가.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말해야 한다.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꼭같이 중요하게 가르쳐야 한다. 곧 청년 장교가 될 육사 생도들에게 고려시대 무인의 난과 더불어 한반도의 군인이 가장 잘못한 일 중 하나인 516 쿠데타를 놓고 혁명 운운 하는 자들은 빨리 사라져야 한다. 만일 우리가 이런 잘못을 계속한다면, 전범들의 위패를 쓸어모아 둔 사당에 머리를 조아리고 국민들과 후진들에게 자신들이 한 전쟁 범죄를 가르치지 않는 일본 모리배들과 다를 게 뭐가 있단 말인가.

      하물며, 이런 편협하고 왜곡된 글이, 육사 생도도 아니고 일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마치 작년 대선 때 젊은 세대에게 “당했다”고 생각하는 기성 세대가 복수라도 하듯, 여기저기서 회자되고 떠돌고 있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 퍼와보자2 80.***.205.40

      어느 육사 교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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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육사 교장의 편지》는 박정희 대통령과 과거 세대들의 경제발전 노력을 미화하는 내용의 문서이다.

      목차 [숨기기]
      1 내용
      2 최초 작성자
      3 내용에 대한 논란
      4 참고문헌

      [수정]
      내용
      이 문서는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펌글 형태로 돌아다니므로 거의 대부분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6,7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6,7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과거 세대들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호소하며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는 내용으로 젊은 세대들이 세대간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국민소득 4만달러의 고지 달성 때까지 우리들 신·구세대는 뭉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정]
      최초 작성자
      이 문서는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에 펌글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나, 최초 이 내용을 작성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조선일보 2004년 2월 7일자 구성재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김충배(金忠培) 육군사관학교 교장(중장)이 2003년 11월 22일 육사강당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널리 퍼졌다고 한다. [1] 실제로는 육사 교장도 ‘원작자의 글을 수정해 교육자료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인정했으나, 원작자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일부 신문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유복 전의원이 《로터리코리아》에 기고한 것이 원작이라고 하나, ‘보수원로’를 자처하는 김영광 전 국회의원이 헌정회의 기관지 《헌정》에 똑같은 내용을 기고하기도 했고, 이미 2003년 6월 이전부터 똑같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었다.[2]

      [수정]
      내용에 대한 논란
      이 문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일화를 배치하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이전 세대의 헌신적인 노력에 바탕한 경제적 풍요에 무임승차하여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기만 했던 것을 훈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런 내용으로 인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자주 펌글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이 문서의 지나치게 단정적이고 감정적인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 문서에 포함된 여러가지 일화는 당시 상황과 다르게 노골적으로 왜곡된 형태로 언급되어 그릇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퍼와보자3 80.***.205.40

      박정희를 찬양하려는 음모의 집단 박정희망령 세력들에게.

      너희 모두 반 민족 세력을 규합 하려 하는데 이미 때는 늦었느니라.
      아무리 잘 잊는 한국 사람들이지만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요즘 여기저기에 육사교장의 편지라는 글을 퍼 올리며 조직적으로
      다니는 족속들이 있는데
      나는 독립 유공자의 자손으로서 반 민족 세력에게 결사 항쟁할 것이다.

      특히 육사교장
      김충배가 요 따위 글을 썼다면 육사는 모두 반 민족 세력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당시 박정희가 아니었더라도 그 정도는 아니, 더 많은 세계로 부터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왜핵심은 빼고 말하는가?

      중요한것은 군사쿠테타를 했기 때문에 지지를 못 얻은 것이다.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않았더라면,
      더우기,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전세계의 더 많은 지지를 얻어
      보리고개는 면했을 것이고,
      더 빠른 경제대국이 되었을 것이다.
      박정희 때문에 우리 역사는 50년은 퇴보한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개 차반을 만든 장본인이다.
      또한 독도를 한일조약으로 일본에게 팔아먹은 장본인이다.
      그래서 일본놈들이 독도가 지땅이라 우기는것도 그때문인 것이다.
      우리 민족의 비극인 쿠데타의 선례를 남겨, 전두환으로 이어져
      민족 상잔의 비극을 만들었지 않은가?
      참으로,후손들에게 부끄러움을 남긴 인간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숨은 의도가 보이는

      교묘한 수법으로 박정희 찬양하는 육사교장,
      당신마저 민족 반역자의 무리에 합승했는가?
      일본인보다 더한 충성심으로 천황폐하에게 충성혈서를 바쳤던
      다카키 마사오 라는 일본의 마지막 군인 이었던 박정희,
      박정희는 친일파 였으며, 일본군 장교로써 독립지사들을 잡아 죽인 장본인이다.
      어찌 간계한 화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며 혹세무민 하는가?
      더 이상의 무슨 찬란한 멜로소설이 필요할까?
      고로, 그를 찬미하는 자들은 모두 민족 반역자들이다.

      월남에 용병(국군을 팔아먹은)보내고 목숨을 빌미로 그 값을 착복한 세력들,,,
      그라고 서독에 광부 간호원 팔아 먹은 놈이 박정희다. 역사를 왜곡말라!

    • 퍼와보자4 80.***.205.40

      박정희가 예비군 훈련장에 나타난 까닭
      ‘역사왜곡’도 마다않는 X맨들의 허상

      김재중 기자 jjkim@commons.or.kr

      본래 기사란 기자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출발하지 않는 것이 상례이지만, 이번만큼은 독자들의 양해를 구해야겠다. 기자는 늦깎이 군복무 때문에 아직도 예비군에 편성돼 있는 처지다. 그런데 기자는 지난 10월 말, ‘불참시 고발’이라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서울 근교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 참석하고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망령을 만났기 때문이다.

      김재중 기자 jjkim@commons.or.kr

      물론, “죽은 박정희의 영혼과 맞닥뜨렸다”는 괴담을 떠벌리려는 의도는 아니다. 기자가 ‘박정희의 망령’이라고 표현한 실체는, ‘육사 교장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유명해진 장문의 편지글이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서독 방문 일화를 소개한 이 글은 아직도 인터넷에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다.

      지난 2월 무렵,『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경쟁이라도 하듯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이 감동하고 있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아직도 인터넷 블로그와 게시판 등에서 이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꽤 화제가 됐던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그런데 기자가 왜 아까운 지면을 통해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논하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당연하다.

      그러나 이유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사실성 여부가 불분명하거나 왜곡되어 있고,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박정희 전대통령을 미화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담겨 있으며, 일부 보수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데다, 출처마저 불분명한 글이 인터넷을 오염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조직적으로 ‘교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기자가 발품을 팔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어쨌든 이 글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박정희의 망령’ 깨운 ‘육사 교장의 편지’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갚라고 시작하는 이 글은 1960년대 초반,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과 독일(당시 서독)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① 먼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5․16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아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이 원조도 중단하고, 만나주지도 않자 박정희는 서러움에 북받쳐 수행원들과 눈물을 흘렸다고 전한다.

      ② 그러나 대부분의 이야기는 서독 방문 당시의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 서독에 나가있던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자 울음을 터뜨렸으며, 박정희 대통령 부부 또한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③ 이야기의 압권은 그 다음부터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서 박정희가 계속 눈물을 흘리자, 옆자리에 있던 서독의 뤼브케 대통령이 손수건을 건네주며 “서독 국민들이 도와주겠다”며 원조를 약속했다는 이야기와 박정희가 서독 의회로 찾아가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라는 말을 반복하며 애걸했다는 일화가 소개된다.

      ④ 이 글은 이런 결론을 내리며 끝을 맺는다.
      “우리가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 세력으로 폄훼하는 그 때 그 광부들과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중략)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 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이하 생략)

      젊은이들이 아버지세대 모두를 수구 보수로 폄훼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이 묻어나긴 하지만, 네티즌들이 감동할 만한 내용이긴 하다. 소재 자체가 ‘눈물’일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보다는 감수성에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천천히 뜯어보기로 하고 일단 이 글이 누구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지부터 추적해 본다.

      원작자는 도대체 누구?

      이 글이 ‘육사 교장의 편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지난해 11월 22일, 김충배 당시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생도들 1000여 명을 강당에 모아놓고 강연한 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인터넷에 공개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김 교장은 이 일로 몇몇 일간지에 인터뷰 기사가 실리는 등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육사 교장의 편지’를 쓴 당사자는 육사 교장이 아니었다. 이 대목은 김충배 교장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생도들의 인성 교육과 사명의식 육성을 위해 원작자의 글을 일부 수정해 교육 자료로 만든 것일 뿐”이란 게 김 교장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원작자는 누구일까. 조선 동아가 공히 지목하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10․11대에 국회의원을 지낸 김유복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해 6월, 김씨가 로터리클럽 기관지인 『로터리코리아』에 기고했던 내용이 원작이란 것이다. 그런데 같은 달, ‘보수원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전직 국회의원 김영광씨가 헌정회의 기관지「헌정」에 똑같은 내용을 기고한 일도 있었다. 도대체 원작자가 누구란 말인가.

      정작 원작자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육군사관학교 측은 또 다른 인물을 지목했다. “전기 작가 ‘윤한채’라는 인물이 교수진에게 원고를 제공해 강연용으로 보충했다”는 것. 결국 원작자가 ‘김유복’인지 ‘윤한채’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사실 두 사람 중 원작자가 누구인지 끝까지 추적해 볼 필요도 없었다. 김유복씨가 「로터리코리아」에 원고를 기고했다는 2003년 6월 이전부터 이미 인터넷에는 똑같은 내용의 글이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출처불명의 글을 너도나도 도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 창에 ‘박정희의 눈물’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수많은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잠깐의 검색으로 기자가 찾아낸 가장 이른 시기의 글은 2003년 2월 15일에 게재된 것이었다. ‘박정희의 눈물’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글은 ‘육사 교장의 편지’와 비교해 보면,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제외하고 100% 똑같은 사실상 ‘같은 글’이었다. 더구나 이 글을 올린 네티즌 역시 “이 글에 감동해서 퍼오게 됐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훨씬 이전부터 같은 내용이 인터넷에 떠돌았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출처 불명의 인터넷 글을 가지고 육군 사관생도들을 교육하고 더 나아가 불특정 다수의 예비군들에게 정신교육을 시켰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누군가의 작문이 마치 역사적 사실이었던 것처럼 왜곡되고, 언론에 의해 부풀려졌기 때문이다.

      가짜 역사, 가짜 ‘박정희의 눈물’

      앞서 기자가 ‘육사 교장의 편지’를 요약하며 ①부터 ④까지 번호를 매긴 이유는 박정희에 얽힌 각각의 일화가 과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따져보기 위함이었다.

      일단, 서두 부분 ①은 박정희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화다. 이 부분에서 박정희가 케네디에게 문전박대를 당해 눈물을 흘렸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 박정희가 5․16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것은 1961년 11월 13일이었다. 1961년 11월 15일과 16일자 『조선일보』1면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박정희와 케네디의 수뇌회담 내용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자사 지면에 버젓이 소개됐던 역사적 기록마저 외면한 채, ‘육사 교장의 편지’를 화제 기사로 포장하고 미화하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문전박대를 당하고 원조가 끊기자 눈물을 흘렸다는 박정희의 워싱턴 행적은 어땠을까. 당시『조선일보』 특파원으로 워싱턴에 나가있던 문명자 기자의 회고록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월간 말 발행)을 보면, 워싱턴을 방문한 박정희는 미국이 요구하지도 않는 베트남 전투병 파병을 약속하고, 쿠데타 집권을 보장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대목이 나온다.

      본론 부분 중 서독의 함보른 광산 방문 일화②가 유일하게 사실에 근접하고 있을 따름이다. 당시 신문들은 1964년 12월 10일에 벌어졌던 그 장면에 대해 “태극기 물결에 휩싸인 박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감회에 젖은 눈물마저 보였고, 광부와 간호원들도 여기저기서 눈시울을 적셨다.”고 간단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는 종반 ③을 향하면서 극도의 과장으로 돌변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차안에서도 눈물을 그치지 못하자, 서독의 뤼브케 대통령이 “우리가 도와 주겠다”며 원조를 약속했다는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이다.

      사실 독일의 재정 원조 계획은 박정희가 서독에 가기 전부터 확정돼 있었다. 1964년 11월 5일자 한국 신문들은 “서독이 한국에 재정원조 3900여만 달러를 약속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다. 박정희가 서독으로 떠나기 직전의 일인 것이다.

      또한 박정희가 서독 의회를 방문해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 주세요”라고 반복해서 연설했다는 이야기는 완전한 작문이다. 『조선일보』1964년 11월 9일자 1면에는 「서독하원방문」제목의 기사가 게재돼 있지만, 박정희의 연설에 관한 내용은 없다. 이 날 박정희는 하원의장의 안내로 2층 특별방청석으로 안내된 뒤, 환영 연설을 들은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국방부, 육본, 육사 “우리는 책임 없다”

      이쯤에서 화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보자. 기자가 손가락에 땀이 나도록 자판을 두드린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맞다. 예비군 훈련 때문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신체 건장한 젊은 남성들에게 비틀린 역사관을 주입하려한 당사자는 누구일까. 군에는 계통이 있는 법, 일단 국방부부터 치고 들어갔다. 의례 그렇듯, 예비군 훈련을 담당하는 국방부 예비전력과 담당자는 언론을 상대하는 공보실을 통해서만 질문을 받겠다고 했고, 공보실은 이런 답변서를 보내왔다.

      “2시간 교육 중 1시간은 국방부 통제교육으로 각 군별 영상교재를 제작 배포하여 활용하고, 나머지 1시간은 위임교육으로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예비군 안보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자료를 준비 실시한다.”

      1시간은 군 지휘부에서 통제하지만, 나머지 한 시간은 일선 부대장이 알아서 교육한다는 의미였다. 또한 ‘육사 교장의 편지’ 영상물과 관련해 국방부는 “훈련부대에서 위임교육 절차에 의해 실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왔다. 일선부대 지휘관이 자체적으로 교육한 것으로 국방부는 책임이 없다는 뜻이다.

      육군본부 공보실은 “해당부대 대대장이 자체적으로 (비디오 영상물을) 획득해 교육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좀 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해 주기도 했다. 한편 육군사관학교측은 “예비군 정신교육 자료로 ‘육사 교장의 편지’가 활용되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허물을 따지자면 기자가 운 좋게(?) 참석했던 해당 부대 지휘관만 그릇된 역사관 주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인 셈이다.

      물론, 더 큰 책임은 언론에게 물어야 한다.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은 ‘육사 교장의 편지’를 재탕 삼탕 해먹으며 교묘한 이데올로기 공세에 활용한 바 있다.

      역사를 자체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X맨들

      2003년 9월 3일, 『조선일보』 강천석 논설주간은 「통곡으로 대신한 애국갉 역사 비트는 비(非)국민들」이란 제목으로 독일에서 흘린 ‘박정희의 눈물’을 소개했다. 그러나 정작 강 주간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다른데 있었다.

      “단병호, 이남순, 문성근, 명계남씨는 이 ‘숨가쁜 역사’와 ‘눈물 젖은 빵’을 모를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나라를 벼랑으로 떠밀고 공영방송을 통한 현대사 비틀기를 계속한다면, 옛시절 용어로 비국민(非國民)이라 불려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밑도 끝도 없고 현대사 비틀기를 어떻게 했다는 설명도 없이 실명을 거론하며 ‘비국민(非國民)’이란 망언을 서슴지 않은 것이다. 그야말로 이데올로기 공세의 전형인 셈이다.

      『월간조선』도 마찬가지였다. ‘육사 교장의 편지’가 박정희 미화논란을 한창 일으켰던 지난 2월에 「‘육사 교장의 편지’로 다시 유명해진 박대통령과 파독 광부들의 만남」이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육사 교장의 편지’에 몇몇 주변 인물을 부가시켜 ‘재탕’을 한 것이다. 박정희의 서독 방문시 통역관으로 동행한 뒤, 박정희의 눈에 들어 경제참모로 기용된 바 있었던 백영훈 전 국회의원의 증언이 기사의 주요한 뼈대가 됐다.

      이와 관련해「실록 군인 박정희」를 펴내는 등, 박정희의 친일행적을 연구해온 『오마이뉴스』 정운현 편집국장은 ‘육사 교장의 편지’가 예비군 훈련장에 나타났다는 기자의 제보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해외에 나가 고생했던 광부들의 노고를 박정희 미화에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더구나 개발독재로 얻은 경제성장의 그늘을 묻어둔 채, 박정희에 대한 향수만을 자극하는 내용이 시민교육에 활용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 국장은 “아직도 군 내부에 편향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때,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인물과 사상』을 통해 지적했던 내용을 결론삼아 되새겨 볼 만하다.

      “박정희 미화 세력이 사회의 상층부를 거의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적 사실과 논리는 극소수 사람들 사이에서만 유통되다 끝날 뿐이다.”

      아직도 인터넷 검색창에 ‘박정희’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수많은 왜곡과 거짓을 만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 역시, 그 내용이 단순히 흥미롭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 퍼다 나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마저 거짓 역사를 유포시키는 X맨의 대열에 합류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 조선동아중앙 69.***.156.205

      계집질하다 부하 총에 맞아죽은 박통좀 내버려둬, 제발.

    • 76.***.241.13

      최고 댓글. 근데 길이가 좀…

    • ㅇㄹㅇㄴㅁ 69.***.76.114

      퍼오는게 어떤건지 확실히 보여주는 댓글이군요. 퍼옴에는 퍼옴으로! 박대통령은 용서하되 그 따님은 용서하지 맙시다!

    • 옴마니 70.***.222.205

      박정희를 부정적으로 보는쪽이던 긍정적으로 보는쪽이던 역사를 멜로드라마화 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병패입니다.

    • 64.***.125.93

      XXX놈들아.
      박대통령 때문에 이정도라도 사는 줄 알아라…
      배가 불렀구나…

    • 정신과의사 122.***.134.105

      여기도 박정희대통령하면 거품무는 정신이 이상한 불은 병자들이 많이 있는데 연락하세요 정신병원에서 전기로 확 찌져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