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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714:14:30 #98696씨애틀 131.***.0.103 8026
아래분들 따라 저도 설문하고 싶은게 생겼는데요.
한국에서 보다 여유 시간이 있다는거에는 다들 동의 하시는 바이고, 그 시간을 잘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들을 가지고 계신데..
노느니 이 잡는다고, 다른 외국어를 하나 읽혀 볼까 하는데요.
제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얻는 찬성 반대 의견들입니다.
1. 중국어
찬성 – 중국어가 대세다. 아니 중국이 대세다.
반대 – 중국어/영어 하는 인건비 싼 중국애들이 너무 많아서 경쟁력이 떨어진다.2. 일본어
찬성 – 시작하기 쉽고, 일본 경제/기술력 무시 못한다.
반대 – 일본 싫다. 또는 곧 망한다.3. 스페인어
찬성 – 히스패닉 계통 친구들 애 낳는 속도 보면 미국은 곧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택하는 주가 늘어 날 것이다.
반대 – 싼티 난다.4. 영어
찬성 – 영어나 잘해라.
반대 – 한계에 와서 해도 해도 잘 안는다.5. 기타
찬성 – 곰서방님이 추가하라고 했다.
반대 – …만일 언어를 하나 더 배우신다면 어떤 언어를 배우실런지..
그 언어를 선택한 이유를 다른 언어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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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맨 64.***.181.173 2006-09-2714:34:38
일본어 강추합니다.
다른 언어에 비해서 배우기 쉽고, 기본 한자 실력이 있으면 책 읽기도 편합니다.
전산쪽은 모르겠지만, 제 전공에서는 일본이 미국에 비해서 별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표준, 비록 따라 쓰는 나라가 한국 이외에는 없지만서도, 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어는 주로 설음이라서 배우면 배운 만큼 발음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 아니면 별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중국어는 미국에 사는 중국인 정도면 영어가 유창하기 때문에 별 필요가 없을 듯하고, 또 기본적으로 활자 매체로 습득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좀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
씨애틀 131.***.0.103 2006-09-2715:15:47
사실 저도 일본어 쪽으로 맘이 가고 있는데요.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미국에 나와 있는 일본 사람들 수가 생각보다 적은거 같더라고요. 반면에 일본애들이 또 우리 못지 않게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비지니스 할때 문제가 많이 있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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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65.***.238.83 2006-09-2715:26:54
중국어가 대세 아니던가요? 항간에 뉴욕의 갑부집들은 중국인 가정부를 두어서 아이들이 중국어를 익히게 한다고 하던데… 아마 이 중국인 가정부의 연봉이 10만불 넘는다죠?
제 조카가 한국서 작년에 외고에 입학했습니다. 중학교를 전교 1,2등 하던 아이인데 외고의 스페인어를 선택하더군요… 전 왜 중국어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중국어 경쟁율이 가장 세다고 합디다… 한국의 똑똑한 아이를 둔 엄마들이 중국어로 몰렸다고 하더군요… 뭐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어를 추천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군요… 참, 전 삼성다니다 왔는데, 작년에 후배이야기를 들어보니 삼성서 중국 땜에 진급자격 요건으로 한자인지 중국어인지, 시험인가 자격증인가를 따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영어 말고 가장 급하게 배워야 할 외국어로는 중국어에 한표!! -
ISP 206.***.89.240 2006-09-2716:19:49
저는 저희가 이미 영어가 제2외국어 인지라 제3외국어를 하나 더 어설프게 배우느니 그시간에 영어에 좀더 투자 하겠습니다. 어차피 여기 들어오시는분들이 대부분은 관심사가 영어가 제2외국어인 사람이 미국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느냐 일겁니다.
제일 확실한건 영어라고 봅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하지만, 네이티브들 영어 따라 가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던가 영어의 유용 수준은 어느정도의 노력에 따라서 극복 될수 있는부분들이 있다고 봅니다. 신문을 꾸준히 본다던가 괜찮은 잡지들을 본다던가 하는 것들이 자신의 훌륭한 커뮤케이션 + 영어 실력의 향상이 곧 자신의 위치를 세우는데 제일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내가 언어 배우는게 취미라서 제3 외국어 배운다면 취미 생활이라고 해두겠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배우는 다른 언어는 미국에 있어서 만은 큰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영어가 글로벌 표준어로 통하는 이마당에서는 말이지요.
그래도 제3외국어를 배워야 한다면, 저는 불어를 배우겠습니다. 불어를 배우는 목적 역시 좀 더 영어를 잘 구사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1-2년 정도는 영어가 많이 느는것 같지만, 그이후로는 영어가 거의 늘지 않는다고 생각 하지만, 사실은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많이 틀려지는것 같습니다. 언어란 자꾸 쓰면 늘긴 느는거 같더군요. 시나브로라는 우리말을 이럴때 쓰는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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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애틀 131.***.0.103 2006-09-2718:28:23
ISP님 – 딴지는 아니고요. 제1외국어라는 표현을 잘 안쓰기 때문에 저도 좀 혼동되었습니다만. 영어를 제1 “외”국어로 치는거 아닌가요? 영어로 하면 Second 랭귀지가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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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서방★ 69.***.76.114 2006-09-2721:38:53
저는 일본어를 하고 싶기는 합니다. 학창시절 2년 배웠는데 다 잊어버려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개인적 이유입니다. 제 와이프는 스패니쉬를 배우고 싶어하지요. 교직이라 스패니쉬가 되면 폭이 더 넓어진다 하네요.
저희 애한테 배우라고 권유한다면 (생뚱맞지만) 라틴어를 추천해줄랍니다. 그리고 이게 제 답입니다. 왜냐면 애한테 라틴어를 시킨다면 제가 먼저 공부를 할테니까요.
라틴어가 죽은 말이라고 외면하실 수도 있지만, 영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 라틴어를 할 줄 안다합니다. 라틴어가 거름채 없이 영어에 그냥 나오는 경우도 많은 것은 잘 아실겁니다. 물론 유럽의 다른 언어들도 영어에 가까운 것이 아주 많지만 그것들 조차 라틴어의 파생어가 많다 들었습니다. 물론 겁나게 어렵다 하더군요. 하지만 애한테 가장 좋은 제2외국어라면 무대뽀로 해볼랍니다. ^^ 결국 제 답은 4번에 가깝지만 그래도 라틴어가 영어는 아니므로 5번 기타인 것 같네요.
나머지가 아닌 이유는 특별히 없습니다. 애한테는 한가지 정도는 더 시켜보고 싶지만 저는 라틴어 하게 되면 더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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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66.***.5.66 2006-09-2800:39:25
언어를 배우면서 문화도 배우는 거니까 일단 맛배기로 조금씩 훑어 보면 각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어질테고 나중에 맘에 드는거 하나 찍어서 마스터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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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65.***.186.2 2006-09-2815:40:33
저는 스페인어입니다. 스페인어를 하면 중남미로는 브라질 빼고 다 갈 수 있고, 스페인도 갈 수 있고, 여행다니기 좋을 것 같아서… 미국에서야 워낙 많이 쓰이기 때문에 애들은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히 배울 것 같기는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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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137.***.208.45 2006-09-2816:18:19
에스빠뇨르에 한표입니다.
물론 다른 언어들도 죽기전에 꼭 배우고 싶습니다.
(일본어는 하므로, 제가 한국에 있다면, 스페인어 대신에
중국어를 배우고 싶겠지요.)
제 아이는 미국에서는, 한국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 순서로,
한국에서는,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순서로 가르치고 싶습니다. -
외국어2 66.***.219.58 2006-09-2823:38:37
저는 재미로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배웠는데 장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페인어: 쓰일 일이 많다. Farmer’s Market 같은데 가면 영어 못하는 멕시칸 많습니다.
프랑스어: 레스토랑이든지 교양 잡지를 읽으면 유용합니다. 영어의 40% 정도가 프랑스어랑 같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는 스페인어 가르칩니다. 스페인어와 프랑스어가 문법, 단어 등이 매우 비슷해서 하나를 알면 다른 건 배우기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스페인어 배울때 보니까 저 말고 모든 애들이 의대갈려고 배우더군요. 스페인어를 할 줄 알면 잡 구할때 유리합니다.
제가 님이라면 위에 외국어 분님이 말씀하신데로 맛배기로 이것저것 배우겠습니다. 사실 저는 독어, 중국어도 좀 배웠는데 미국에서 쓸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스피킹이 잘 되지 않는 면도 있지만요… 하지만 언어를 배울려면 그 문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해야하고 그러다보면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할 얘기도 많습니다. 사실 또 다른 언어를 유창하게 구상하는 건 사실 그리 쉽지만은 않기때문에 저라면 님이 가장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언어를 좀 이것저것 배워 보겠습니다. 불어, 스페인어, 독어는 영어를 어느 정도 하면 배우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유창하게 말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언어라는게 그렇더라군요. -
오호. 72.***.7.42 2006-09-2823:51:46
설문다운 설문인데..저는 당연히 스패니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사는 조건하에. 한국이라면 일본어나 중국어이겠지만, 미국에서 살면서는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말은 스패니시나 불어가 아닐까요? 본인의 직업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조금씩 틀리겠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스패니시, 그리고 좀 수준을 높이고 싶으면 불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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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애틀 131.***.0.103 2006-09-2917:06:47
이래서 설문조사라는게 필요하군요.
물론 표본이 얼마 안되지만서도 제 예상 보다 훨씬 스페인어를 택하시는 분이 많네요. (스페인어 5 – 곰서방님 와이프 포함 / 일본어2 / 중국어 1 / 영어 1 / 라틴어 1 – 곰서방님 아기. / 조금 씩 다 1. ) -
bestway 68.***.153.221 2006-09-3011:35:48
전에 만난 브라질출신 한인 경우 할 줄 아는 언어가 몇개냐고 물어보니 포르투칼(브라질)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영어, 한국어 이렇더군요. 이태리어, 스페인어, 포르투칼(브라질)어는 한 언어를 습득하면 다른 언어는 쉽게 배운다고 합니다. 스페인어, 포르투칼(브라질)어는 서로 사투리 정도로 생각하더군요. 얼마전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스페니쉬 방송에서 브라질 선수 인터뷰하는데 그냥 물어보고 답하고 하더군요.
전 룸메이트였던 이태리 사람도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이태리 사람과 스페인 사람이 만나도 한 70% 정도는 의사소통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라틴어도 배우면 현대 라틴어인 이태리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를 배울때 도움이 꽤 될 겁니다.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도 비슷합니다. 어느 한쪽을 배우면 다른 한쪽을 배우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제2외국어 프랑스어가 미국와서 스페인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영어와 독일어가 더 가까운 언어인데 예전에 영국이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영어 단어가 프랑스어 단어를 가져다 사용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프랑스어가 더 가까운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말한 전 룸메이트 이태리 친구는 어머니가 네덜란드 출신이라서 네덜란드어, 독일어 등이 구사가 가능합니다.
유럽언어들은 서로 갈라져나온 언어라서 그런지 유럽인 중에 여러나라말(물론 유럽 각국말)을 할 줄 아는 경우가 꽤 되더군요. 접할 기회도 많으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대도시에 사는 분들은 스페인어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느낄 겁니다. 배울 기회도 많고 사용할 기회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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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애틀 71.***.41.84 2006-09-3015:21:31
생각해보니, 제가 보는 베이직 케이블에 공짜로 스페니쉬 채널이 있더군요. 흠. 영어로 첨에는 텔레비젼으로 많이 배웠는데. 점점 일본어에서 스페인어로 기울고 있다는..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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