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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21:00:03 #98666hmm 69.***.138.67 6060
노대통령 “北미사일 무력 위협 아니다”
“언론이 문제 어렵게 만들어”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북한이 지난 7월5일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 “나는 그 미사일 실험이 무력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나는 무력적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대포동 실험발사는 미국까지 가기는 너무 초라하고 한국으로 오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공개리에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실제로 많은 언론은 정치적 목적으로 보지않는다”며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보는 언론이 많은 것이 문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핵실험에 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핵실험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에 관해 아무런 징후나 단서를 갖고있지 않다”고 말했다.
헬싱키=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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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Nate.com에서 봤는데….
자세히 읽어보시면 핀란드에서 기자회견 한 내용입니다.
전 디씨 근처에서 살아서 그런지 더더욱 뉴스에서 북한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Korea하면 북한 얘기라.. 사실 Korea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에 악영
향을 끼친다고 보는데요.
아뭏든 다시 본론 으로 돌아와서 노대통령이 핀란드에 비지니스 외교하러 갔
기 때문에 이때는 무조건 우리나라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는 최대한 완화해서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나.. 한국기업이 핀란드에서 기업할동할때 최대한 한국
이라는 이미지가 악영향을 안미치게 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기사 아래에 100개가 넘는 댓글중 거의 대부분이 노대통령을 쌍소리
하면서 숨도안쉬고 욕을 하는데..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비난을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비난 해야할 때 건전하고 생산적인 비난이 되는
게 아닐까요?
제가 한국에 거의 3년정도 떠나있었다고 감이 멀어져서 현재 한국에 살고 있지않아서 그들의 애환을 못느끼기 때문에 이런얘기를 하는건지…
잠시 헷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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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5.***.166.29 2006-09-0822:25:59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가장 달라진 점 그리고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점은 대통령에 대한 “권위”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전의 대통령들은 너무 무지막지하게 강했죠. 김영삼이도 막판에 무너지지 않았다면 막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나빴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김대중도 워낙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또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못해도 막소리 함부로 하기 힘들었지만, 노무현이야 그야 말로 비빌 언덕도 없는 고립무원에 있으니 사람들이 막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봅니다. “귄위”가 사라졌으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권위를 떠나서 과연 노무현이 일을 잘 하고 있느냐입니다. 뭐 어느 쪽에서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테지만, 저는 노빠도 또 한나라당도 아닌 입장에서 노무현이 “조금이라도” 잘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을 싫어합니다. “입”만 살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노무현은 전형적인 정치인입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본이고, 한 나라의 지도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가볍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는 한국적 정서를 고려해 봤을 때 노무현은 국민 대다수에게 씹힐 여지도 많고,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씹는 것도 사실이구요.
셋째는 논리적 비난이 아니라는 점인데, 저는 93학번이고 한국서 사회생활 좀 하고, 지금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386세대 또는 소위 운동 좀 했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알러지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논리” 입니다. 사실 가만히 들어보면 그 분들의 “논리”도 자신들이 읽은 수 많은 운동서적들을 바탕으로한 “궤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논리적이지만, 논리적이라고 해서 그 말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논리를 깨부수지 못한다고 해서 틀린 말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마르크스의 말은 굉장히 논리적이고 그래서 많은 지식인들이 그의 주장에 동참했지만, 사실 옳은 말은 아닙니다. 노무현은 항상 문제가 생기면 토론으로 끝장을 보자고 하는데, 토론의 약점은 틀린 말이라도 논리적이라면 깨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노무현의 논리력은 인정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논리”보다는 몸으로 느끼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감성”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이유는 바로 그 감성을 자극했기 때문이지, 논리로서 대통령자리에 오른 것은 아닙니다.
노무현에 대한 논리적인 비판은 학자들이나, 또는 “입”만 살아있는 정치인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넷째, 생산적인 비난이냐는 것인데, 얼마전 방학에 한국에 가서 보고 놀란 점이 저에게 그렇게 오마이뉴스를 보라고 강조하고, 노무현의 칭송하던 소위 386형들이 이제는 노무현을 포기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보고 느끼기로 많은 한국사람이 바라는 생산적인 미래는 노무현이 자진 하야하는 방법, 한 번 더 탄핵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그냥 조용히 더 이상 일도 하지말고, 말도 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청와대있다가 임기끝나기 무섭게 김해로 내려가기 방법이라는 겁니다.대한민국 대통령중에 이렇게 힘없고, 지지세력 드물고, 또 제대로 하는 일도 없는 대통령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노무현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에게는 참 듣기 힘들고 또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노무현이 한 나라를 책임지고 운영할 만한 그릇인지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선배 중에 노무현 조카분이 있습니다. 이 형 노무현 지지하지 않습니다. 지난 대통령선거때에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hmm 69.***.138.67 2006-09-0822:45:39
흠 정말 그런건가요. 흠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까지 온나라가 나서서 비난하는건 좀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어제 뉴스를 듣는데 어떤 아나운서가.. 참 부시대통령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어떤 당을 지지 하던간에 역사상 지금 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대통령을 하는사람은 없었던거 같다구 하면서 열심히 격려해줬으면 줬겠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물론 이말에 대해 말이 많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웬지 그말을 들으니깐 우리나라 대통령이 쓸쓸해 보이더라구요. 언론에서 사실 노대통령이 하는 말… 정책.. 스탭하나하나마다 말꼬리잡고 늘어지는것 같아서… 그런걸 볼때마다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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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69.***.138.67 2006-09-0822:50:25
약간 나이가 젊다고 .. 명문대 안나왔다고… 지까짓게 대통령이라고 하는… 무시하는 늬앙스로 암암리에 깔려있는거 같아서…
사람들이 나이, 학벌 이런거 철폐해야 한다면서 자기도 모르게 이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저도 돌이켜보면 저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던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세대가 바뀌면 나아질까요? -
한국인 24.***.103.196 2006-09-0823:00:54
나이가 젊다고 명문대 안나왔다고 무시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일단 들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나이든 노구의 군원로들의 면담도 거절 했다고 합니다.
엣날의 임금도 원로들의 의견은 경청했다고 합니다.
혹시 귀에 듣기좋은말만 들을려고 하는건 아닌지… -
1번님에게 75.***.133.4 2006-09-0823:09:34
여기서 공부를 해서셔 그런지 아니면 논술세대여서 그런지 글을 정돈하여서 잘 쓰셨네요..
그런데.. 어떤 예를 들거나 그 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근거를 두어야합니다. 박사과정에 있다고 하시니까 논문준비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글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있는 자료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겨우 50명에게서 조사한 내용하고 1000명에게서 조사한 내용에서 그 신뢰성이 다르듯이..님계서 말씀하시는 386선배들과의 내용도 어느 정도 기본 바탕 적이 신뢰적 자료를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노통의 조카이야기도 자신이 직접들었느지 간접적으로 들었는지도 정확이 알아야 합니다. 가끔 언론도 그런 식의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근거도 없이 보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통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만약에 노통이 당선 되지 않고 다른 사람 예를 들어서 이회창, 김근태, 정동영, 이인제..뭐 이런 사람들 중에 대통령이 되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글쎄 이회창은 모르겠는데..나머지 정말 지금보다 더 비극이 아닐까요..
저는 노통의 실정(?)이 멀리보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대통령들 중에 지금 노통처럼 욕을 엄청나게 먹었던 사람이 여럿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카터대통령도 엄청나게 욕을 먹은 케이스이지요..그래서 그런지 여기 미국사람들 이제는 대통령 보는 안목이 있습니다.
클린턴 그냥 뽑힌 것이 아니지요..뭐 지금 부시도 제가 볼때는 어느 정도 대통령이 될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언론의 자유가 많아 졌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그 비난이 단순이 내가 싫다거나 어떠한 사실 바탕을 둔 비난이 아니라면 그것은 제가 볼때 마녀사냥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위 에서 님은 대통령이 하야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는데…만약 하야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지금 총리로 있는 분이 모든 문제를 잘 처리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내년까지 노통으로 밀고 가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난다고 대놓고 그렇게 대통령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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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2.***.15.182 2006-09-0823:15:01
저는 언론의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언론이야 지가 하고 싶은 쪽으로 말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모든 언론이 다 노무현 욕하는 건 아니잖아요. 오마이도 있고, 한겨레도 있고, 어떤 분이 일단 3대 일간지가 반 노무현이라서 국민정서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하시는 분도 있던데, 전 신문보는 사람보다 방송뉴스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은 KBS, MBC 등은 노무현 좋은 쪽으로 방송하니까, 언론때문에 국정이 어렵다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워낙 쌓인 감정의 골이 서로간에 너무 깊기 때문에 언론은 언론대로 노무현 욕하고, 노무현은 노무현대로 언론 욕하고 서로 감정싸움 치닫는 것은 어느 일방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온 나라가 나서서 비난할 때에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뭐 1번 님 말도 일리가 있고, 또 미국에 있는 제가 보기에도 대충 한국민들 감정이 상할때로 상했고, 기분도 나쁘고, 경기도 안 좋고, 대통령이라고 하나 있는 것은 계속 말장난하고. 좀 심한 말 하다가 이제는 안 통하니까, 그냥 욕으로 가는…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문득 예전 한국서 봤던 광고하나가 기억납니다.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혼자서 노라고 하는..뭐 대충 이런 증권회사 광고였는데.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 길을 혼자서 가는 사람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average citizen이 아니라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high거나 low이거나.
다시 high, low에서 두 종류가 나옵니다.
1. 진짜 high이고, 사람들도 high라고 인정하고..예를 들면 이어령선생님 같은 신 분. 또는 선각자.
2. 진짜 high인데, 사람들은 low라고 보는 경우. 아마도 노빠들이 볼 때 노무현이겠죠. 진짜 high인데 사람들이 수준이 낮아서 인정하지 못한다는. 또는 대통령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국민들 수준이 아직 80년대라고 생각하는 것.
3. 진짜 low인데, 사람들이 high라고 보는 경우. 한 마디로 사기꾼이라고 할까요. 노빠가 아닌 사람들 입장에서 노무현을 봤을 때이죠. 정말 아닌데, 어떤 사람들은 high라고 보니까.
4. 진짜 low이고, 또 사람들도 low라고 보는 경우. 저는 현재 많은 국민들이 노무현을 보는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는 아니었겠지만, 이제 노무현을 실체를 파악했다고 해야 할까요..원글과는 좀 다른 의도지만, 제 사견을 덧붙이면…
1번님이 정치인을 언급하셨는데, 저는 앞으로는 노무현 같은 직업이 정치인인 사람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이나 김대중이 그래도 노무현가 틀린 점은 정치인이라도 정치가 9단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대중의 심리를 알고 있었는데, 그런 정치 9단의 정치인은 더 이상 없을 뿐만 아니라 있어서도 안 될테고.
정치도 미숙한 노무현이 대중의 심리를 파고들 만한 능력도 안되고, 그렇다고 정치말고 해 본 것이 없으니, 세상물정도 모르고, 현실감도 없고.
그래서 다시는 열우당이던, 한나라당이던, 또 그 어떤 당이던 노무현 같은 어쭙잖은 정치인이 나서는 시대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고건 제끼고, 박근혜 제끼고, 김근태 제끼고, 손학규 인간은 마음에 들지만, 제끼고, 이명박 그렇게 인간적으로 정이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 중에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당을 떠나서..사실 열우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더럽고 때뭇기는 마찬가지이고..아마 한나라당이 망하는 순간은 박근혜가 대통령후보가 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
hmm 69.***.138.67 2006-09-0823:18:19
참 여기 계신분들 정말 글 잘쓰시네요. 여기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 벌써 한국말이 버벅되는거 같은데..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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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5.***.166.29 2006-09-0823:38:04
“1번님에게” 답변드립니다.
첫째, 신뢰성을 말씀하셨는데, 신뢰성 없습니다. 저는 전국의 386을 설문조사한 것이 아니고, 제가 아는, 그리고 저에게 그렇게 노무현의 열정을 열변하고 오마이뉴스를 보라고 강조하던 386형들이라고 국한했습니다.
둘째, “카더라”통신 아닙니다. 선배형이 노무현 조카입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입니다. 직접 들은 말입니다. 본인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을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셋째, 마녀사냥이라고 하셨는데, 마녀샤냥의 기본은 잘못이 없는 사람을 다수가 죽이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노무현이 잘못이 없고 언론이 잘못된 허상을 만들어서 다수의 국민들이 죄없는 노무현을 죽이려 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 정도로 수준이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정치에 관심이 높고, 또 지난 30여년 동안 다양한 정치적 실험을 해 봤고, 당해봤기 때문입니다.
넷째, 위에 열거한 몇 가지 방법들은 제가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한국에 가서 보고 들은 것들입니다. 이런 말들이 시중에 돌고 있었다는 것이구요. 구체적으로 하야를 하면, 반드시 총리가 남의 임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대선을 치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섯째, 저도 노무현을 통해서 국민들이 많은 학습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 잘못 뽑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이제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런 말을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지난 탄핵이 절호의 찬스였다고, 대통령도 갈고, 국회의원도 전부 갈았어야 하는데, 그놈의 촛불이 때문에 상황판단을 미스했다고. 문제는 노무현의 실정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냐 아니면 남미처럼 뒤로 쳐지느냐 하는. 과거사청산도 좋고, 남북화해도 좋습니다. 분배도 좋고 다 좋은 일입니다. 다만 국가미래를 보고 하고 싶어도 조금 참고, 입을 열고 싶어도 조금 닫는 인내가 부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노무현이 세상을 길게 보고 자기 다음에 또 좋은 사람에게 정권을 인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무지막지하게 일을 벌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고 또 자기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함정을 판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점에서 노무현대통령을 통한 국민들의 미래 지도자상에 대한 학습효과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섯째, 저도 님과 마찬가지로 노무현이 그래도 정동영, 김근태, 이인제등 찌질이들에 비해서는 좋은 선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악날하고 무식한 전두환이 그렇게 경제를 잘 이끌 줄도 몰랐고, 그렇게 똑똑한 김대중이 나라를 망쳐놓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물론 외부변수도 있겠지만서도.이상 원글과 관련없는 제 댓글에 대해 의견을 밝히신 “1번님에게”의 댓글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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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2.***.15.182 2006-09-0823:49:13
나이와 학벌이 정말로 그렇게 중요하게 작용할까요?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두고…물론 사회생활할때 나이 중요하죠. 학벌 중요합니다.
김대중 학벌가지고 무식하다고 얘기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김영삼 학벌가지고 유식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었구요.
노무현. 고졸이라도 사시패스한 수재입니다. 그리고 부산상고, 말이 상고지 왠만한 일류고등학교보다 좋은 곳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때문에, 나이때문에, 학벌때문에, 출신지역때문에, 출신성분때문에…이런 것들은 노무현을 지지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1번님에게 75.***.133.4 2006-09-0900:00:00
위의 두가지 경우에 대한 저의 오해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직접 조카분에게 들었다니, 둘 중 하나이네요..노통에게 문제 있던지..조카에게 문제가 있던지.
그리고, 마녀사냥이라는 말은 단지 제가 사실적인 근거 없이 비방할때라는 조건을 단 정의 였습니다. 즉 만약에 사실적이 근거가 있다면 그것은 당연이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통령이던지 어떤 시대였든지 간에 그 순간 순간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중요합니다. 서울의 봄 때도 그랬고 imf때도 그랬고..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돈으로 줄수 없는 경험을 얻게 되는 것 입니다.
미국의 민주주의도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 지 아십니까. 이정도의 제도와 관습이 자리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일단, 대통령을 뽑았으면 그 기간안에는 믿고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노통이 그래도 설마 나라를 일부러 망치려고 하겠습니까..자기에게도 명예가 있고 자손대대로 욕먹을 것 뻔히 알텐데요..
전통이 경제를 잘한 것은 전통이 경제를 잘 알아서가 아니라 그 밑에 있던 분들이 똑똑해서 그런 것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웅산에 모두 돌아가셔 그렇지 그분들 모두 살아 계셨다면.. 그러고 보면 전통이 노통보다는 그런 점에서는 복이 있다고 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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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ky 69.***.187.128 2006-09-0900:13:03
어차피 대통령 하나 잘 뽑았다고해서 나라가 잘될만큼 대한민국이 작은 나라도 아니고요…
다 떠나서…
차떼기 하면서 기업들 피 뽑아먹는 정치인…
뇌물주면서 각종 드럽게 혜택입는 기업들…
검찰,국세청 주무르면서 여러분야 유용하게 쓰는 정권실세들…
언론장악해 국민들 귀와 눈을 속이고 그동안 사기친 일들…
각 분야 100년가까이 대한민국 피빨아먹은 친일파들…이런것들이 조금이라도 고쳐졌다면…
이번 정권은 그래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경제야 세계경제이니 혼자 잘났다고 잘 사는건 아니니까요.
러시아 푸틴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가끔 주먹 날려서 굴복시키고 싶다니까요. -
SD.Seoul 12.***.171.193 2006-09-0900:15:55
좋은 토론을 보여주신 원글과 댓글님들께
추천 하나씩 날립니다. -
… 24.***.147.38 2006-09-0900:29:54
1번님//
1. 신뢰성 없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없음2. ‘내 조카가 내 이념을 싫어한다는 것 = 내 능력 부족 or 그릇이 작음’ 을 의미하지 않음. 다분히 감성에 호소하는 부분으로 논리없음.
3.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정치에 관심이 높고, 또 지난 30여년 동안 다양한 정치적 실험을 해 봤고, 당해봤기 때문입니다.’=> 내각제는 실행후 바로 군화발에 짓밟혔고 쭈~욱 밟히다가 6월항쟁으로 가까스로 직선제 이뤄냄. 다양한 정치적 실험 없었음. 정치에 관심이 높은 것과 정치적 수준이 높은 건 아주 별개임. 깃발꼿으면 당선되는 지역이 남쪽에 선거때마다 존재하는 것이 이를 증명.
4. 노통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지금 하야하면 각당에서 후보선출하고 대선을 다시 한번 치르는 거나 1년 3개월 기다리는 거나 별차이 없음. 그냥 하고 싶은 일 하게 해주고 다음 대선때 평가를 받게 하면 됨. 그 기간에 나라가 거덜날 일 없으니 그렇게 해줘도 별 문제 없음.
5. 촛불이 상황 판단을 미스하게 했다는 논리면 조중동이 노통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미스하게 했다는 논리도 성립함. 신자유주의 신봉자 김대중과 노통을 좌파정권과 비교하는거 민노당에서 아주 기분나빠하니 말 가려서 해주기 바람.
6. 악날하고 무식한 전두환은 경제를 전혀 잘 이끌지 못했음. 똑똑한 김대중이 나라를 망쳐놓았다는 건 빨갱이 김대중에 대한 감성적 비판이지 논리적 비판이 아님.
존칭없이 글을 썼습니다. 이해해 주시고요. 노통이 잘한다 못한다의 판단은 유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는 일에 비해 과도하게 욕을 먹고 있다 라는 생각과 언론이 말하는 것처럼 나라를 말아먹고 있지는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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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68.***.248.139 2006-09-0900:32:11
박통, 전통 이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박통, 전통때 잘못 되온 것 들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사회/경제/생활,, 개개인들의 사고방식 등등 모든 면에서. 부정비리, 교수들의 논문비리, 병역비리, 빽줄 찾기, 수주비리, 청탁, 영수증처리, 급행료, 아파트 팔고 제값에 신고??…그야 말로 온갖 비리들… 대한민국 국민중에 이런 비리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야말로 정직하면 나만 손해본다는 인식이 지배하는 사회죠. 더군다나 정치인이나 관료들을 포함한 리더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중에서는 깨끗한 사람은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생각합니다.최선은 안되더라도 차선을 인정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런데 댓글다는 철없는 넷티즌들 내지는 무작정 씹어대는 사람들…
무얼 그렇게 사사건건 씹어대는지. 씹어도 발전적인 대안이라도 내면 좋은데,
결론은 박통 찾더라구요. 아니면 이*박 이던가.
아직도 저돌적으로 권위적으로 몰고가는 스타일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신경안쓰고 좋기야 하겠죠.그나마 탈권위적으고, 그동안의 모순들에 대해 좀더 생각하게 하고,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을 땟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수출많이 해서 돈많이 벌고 기업들 장사 잘되면 장땡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 국민에 그 대통령이 나오겠죠… -
1 155.***.166.29 2006-09-0900:35:24
맞습니다. 어느 순간 순간 중요하지 않을 때가 어디 있겠습니까? 박정희가 여자 옆에 끼고 술마시던 순간도 중요했고, 전두환이 골목길에서 발표하던 날 순간도 중요했고, 김대중이 노벨상받는 순간도 중요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 한 순간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지만, 지금이 큰 갈림길에 있지 않나 싶어서 드린 말씀이구요. 일단 뽑았다고 다 믿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켈리에서 주지사 소환하고 아놀드 새로 뽑지 않았나요? 미국 민주주의에 따라서.
시행착오가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행착오를 무작정 견디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구요.저도 노무현이 작정하고 나라 말아먹을려고 그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위치까지 오르신 양반인데, 아무렴 저보다 못한 생각으로 나라를 경영하지는 않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항상 옳지는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더 큰 문제는 지금 이렇게 노무현 욕을 해도 나중에 오히려 칭찬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점이겠죠. 레이건처럼. 그거야 우리들이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
그리고 전두환이 무식해도 사람쓰는 재주는 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뭐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테고, 또 운이라고 본다면, 그게 외부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이 똑똑했을지는 모르지만, 자식복이 없고, 주변에 사기꾼이 많았다는 점 역시 외부효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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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5.***.166.29 2006-09-0900:52:41
“…” 님.
1. 신뢰성 문제는 님의 의견 역시 신뢰성 없습니다. 여기가 무슨 논문학술회의장도 아니고 개인의견 개진하는 것인데, 신뢰성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2. “논리” 얘기 또 하시는데, 오류가 없는 논리라고 해서 옳지는 않습니다. “논리”가 빠진 “감성”이라고 해서 틀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논리”있게 한 번 반대의견 내어 보시죠.
3. 지역감정을 바탕으로 한 선거결과가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낮은 증거라는 증거를 대어보시기 바랍니다. 흔히 스위스를 정치수준이 높고 국민의 의식수준도 높은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스 지역감정,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 미국지도를 놓고 내륙과 해안쪽이 확연하게 색깔이 달랐습니다. 지역을 바탕으로 한 정당이 없다고 해서 국민수준이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4. 별 차이 있습니다. 1년 3개월이 짧은 기간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때문에 그냥 기다리는 것입니다.
5. 맞습니다. “논리” 성립합니다. 조중동이 국민의 시야를 가리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을 싫어하는 모든 사람이 조중동의 엇박자에 놀아나지는 않습니다.
6. 저는 김대중이 빨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믿고 뽑아주었는데, 실제로 저지른 일은 상당히 인간 김대중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추가로..자꾸 “논리”가 아니고 “감성”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님의 글이 전혀 “논리적”으로 와 닿지 않습니다. “논리적”이지 않아서 받아들이지 못하시겠다면, “논리적”으로 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1번님에게”와 좋은 글을 주고 받고..개인적으로 up 되었는데, “…”님에게는 up되는 것이 아니라 upset이 되는 군요. 오늘은 이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내어주신 “hmm”에게도 감사드리고, “1번님에게”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님 “논리적”으로 답변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길어도 다 읽어보겠습니다. -
2 72.***.15.182 2006-09-0901:08:28
아..자야 하는데, 자꾸 들어와 보게 되네요..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갑니다. “1”님 글을 읽다보니, 위에 “…” 님은 확실히 “논리” 따지는 것 보니 386세대중에서 운동 좀 하신 분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386이지만, 운동은 전혀 안 했습니다. 뭐..마지막 386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요.
“논리”라는 것이 저는 좀 “말장난”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움을 할 때 힘이 좋은 놈이 이기듯이, 말싸움할 때 논리 좋은 놈이 이기겠죠. 하지만, 싸움에서 힘으로 이겼다고, 또 말싸움에서 논리로 이겼다고 해서 반드시 절대 정의나 진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군사정권시절이 힘으로 약자를 억압했다면, 저는 노무현이나 운동세대들은 논리로 억압할려고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노무현과 평검사들의 토론이었죠..사실 토론이라기 보다는 대통령이 훈계하는 자리였지만. 그 이후로 계속 반복되는 것이 논리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1”님의 글을 신뢰성부족과 논리부족이라고 반박하셨지만, 실제로 “…”님의 글 역시 신뢰성부족이고, 논리부족인 것 같습니다. “…”님 말고라도 다른 분이라도 “…”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보충해 주실 분이 안 계신가요? 좋게…
지금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좋게 의견교환하고, 부족한 것 보충하고..한참 아래에 설치던 악동들도 없고..
그냥 “노빠라서 안돼”..”수구라서 안돼”..”조중동이 문제야”..이런 의견같지 않은 의견말고
왜 노무현을 욕하면 안 되는지.(대통령이라서, 어른이라서 이런 대답 빼고) 또 왜 노무현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좋은 의견 좋은 토론으로 조금 배워보고 싶습니다. -
유학생 68.***.5.219 2006-09-0901:09:49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사실 당선 그자체로서 큰 의미였습니다.
다들 이회창이 될거라고 당시 입을 모아 떠들었지만 아들 병역비리에
호화 빌라, 옥탑이 뭔지도 모르고 고대나와도 기자할수 있나 라고 말하는
소위 엘리트 출신 법관에게 나라를 맡기긴 싫었기에 다수의 국민은 노무현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하시는 대로 그가 정말 대통령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는일마다 이리 얻어맞고 저리 얻어맞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말을 하여 여러 어르신네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가 말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는 말처럼 이제 우리도 대통령이 모든것을 좌지우지 할수없는 어찌보면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시대에 살게 된것 같기도 합니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여러세력들과 마찰을 빚었지만 저는 그와중에 한가지 알게된게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전에 유지해 오던것을 바꾸지 말고 그냥 이대로 쭉갔으면, 천년만년 쭉갔으면 하기를 바라는 자들이 누군지를요…
이후에 역사가 노무현을 가장 불운하고 어리석었던 대통령으로 평가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 적어도 그는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훌륭한 정책을 펴주리라 기대했지만 실제 그의 임기동안 평가는 좋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우리국민들의 기대수준도 상당히 높아져 다음 정권을 누가잡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될거라고 생각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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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2.***.15.182 2006-09-0901:27:57
제 “감성”에 의존해서 한 마디 드리면,
저의 대통령투표를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저, 김대중 찍었고 실망했습니다. 그 다음 대선에 이회창찍었는데,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더군요. 뭐 싫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의 대통령들하고는 확연히 틀리기 때문에, 사회가 조금 혼란스러워질테고, 또 기득권의 반발도 심할테지만, 역사적으로 한 번쯤은 지나가야ㅎㅑㄹ 과제라고 생각도 했고.
저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우리나라가 더 민주주의적인 국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누가 말씀하셨듯이 좋은 시행착오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테고.
다만 저는 노무현이 욕을 먹는 이유가 단순히 조중동이 설치고, 기득권이 거세게 저항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사학비리..이거 문제입니다. 기득권문제이고. 아마도 다수의 국민들이 사학비리 척결되기를 원할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학법은 지나치게 사학을 open시켜 public화 하는 실제로 사학을 없애는 것과 맞먹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기존의 질서과 잘못되었다고 해서 그걸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애 없애는 것이죠. 단순히 사학비리만 없어진다고 하면 정말 좋은 일인데, 이는 오히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일입니다.
미국에 할 말하는 대통령..아 보기 좋습니다. 미국대통령하고 악수하는 사진 한 장 찍으려는 대통령보다 좋습니다. 다만 아무 말이나 막 하는 대통령은 아 보기 좋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북핵문제.
이거 단순히 북한이 자위를 위해 위협용이다라고하는 말은 남한의 대통령이 해야할 말이 아닙니다. 설령 본인의 생각이 그러하더라도, 밑에 시켜서 돌려서 누군가의 입을 빌려야 하지 않을까요? 내일 모레 부시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 것이며, 정작 부시나 미국은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본인만 나름대로 좋은 이야기 했다고 평가해서야 국민들이 어떻게 믿고 “아 이 대통령은 미국에 할 말도 해주고, 또 국민들도 안심시키고” 이렇게 생각할 텐데, 지금 처럼 막 나가면, “아 이 대통령은 아무말이나 막 하고, 국민들은 더 불안해 하고” 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겠습니까?저는 노무현의 대통령당선 자체가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를 허무는 한 발을 내 딧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권위가 사라지고 난 다음인데, 힘을 앞 세운 권위가 사라지면 그 다음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줘서 능력에 따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노무현은 문제해결능력이 아니라 문제제기능력만 보여줬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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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2.***.15.182 2006-09-0901:48:15
잘해서건, 잘못해서건 어쨋든, 노무현으로 인해서 권위주의가 무너진 것은 맞는 것 같구요. 시빅프라이드의 상징이어야 할 Office의 권위를 대통령의 권위로 맞게 해석한 것이라면, 그런 권위로 나라 통치하는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많이 있습니다. 부시, 블레어, 일본원생이, 모두 권위를 바탕으로 국가를 통치하고 이끌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잘못 읽으신 모양인데, 노무현이 앞장서서 권위를 타파하고 무너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노무현의 치적이라고 하지도 않았고. 제발 길어도 좀 읽어주세요. 저 앞에 “1”님 글부터 다 읽었습니다. 뭐..가슴에 와 닿지 않으세요? 아..피곤합니다. -
… 24.***.147.38 2006-09-0901:48:44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논리”라는 단어 두번. “감성”이라는 단어 한번썼군요.
upset 을 유발하려 하진 않았는데 그렇게 됐나보네요. 일단 이건 죄송하구요.
1. 님의 말이 맞습니다. 제 댓글이라고 신뢰성이 있겠습니까.
2. 노통을 비판하고 싶은 의도로 노통의 조카인 님의 선배 얘기를 거론하셨습니다. 오죽했으면 조카도 지지하지 않았겠느냐 라는 추론은 가능합니다만, 제 조카가 저를 싫어한다고, 제가 능력이 없는 사람이거나 하지는 않다는 거지요. 노통의 실정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린거구요. 실제로 상당부분 노통에 대한 비판이 막연한 이미지에 의해 자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좌파’라는 이미지가 씌어져있는데 노통의 지금까지의 모습은 신자유주의 신봉자의 모습이지 좌파의 모습은 찾기가 힘듭니다.3. 스위스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대도시나 대도시부근은 주로 파란색, 깡촌으로 갈수록 빨간색이었지요. 미국의 정치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을 보면, 동쪽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보수라서 파란색이고, 서쪽에 사는 사람들은 개혁세력이라 노란색일까요? 파란색 깃발당에서 뭔짓을 해도 동쪽에선 당선보장입니다. 노통의 당선으로 조금 금이 가는 듯 싶더니 다시 지역패권주의로 뭉쳤습니다. 서쪽은 민주당이 열우당과 갈리면서 두당간의 싸움이 됐구요. 이거 결코 정상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정책 대결 보다는 지역분열 조장으로 ‘우리가 남이가’ 식의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커진다는 거죠. 이거 수준낮은 정치입니다.
4. 1년 3개월이 짧은 기간이 아니라면 노통에게 갱생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준다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5. 이부분은 별로 할 말 없구요.
6. 제가 쓴 댓글에 덧붙이자면, IMF 이후에 김대중, 노무현이 쭈~욱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면 지난 9년 동안 우리나라는 정말 말아먹혔어야 말이 됩니다. 더더군다나 IMF 직후였으니까요. 그러나 still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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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70.***.222.205 2006-09-0901:49:38
노무현의 의지로 권위 주의를 허물은게 아니고 그의 한심한 언행과 실정이 대한민국 시빅 프라이드의 상징이어야할 신성한 오피스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린 겁니다. 자꾸 인과관계를 바꾸어서 그걸 노무현의 치적이라고 들이대시는데 피곤하군요. 광대극 대사나 패로디 풍자를 하시는 거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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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산하 69.***.156.205 2006-09-0902:29:43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zero tolerance 정책을 견지하는 척이라도 해야되는데 안쏘면 말고 쏴도 다 죽겠냐 하는 식의 막가파식 재떨이 던지기 정치가 중도 국민들까지 머리에 염증을 나게 만들고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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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 67.***.184.241 2006-09-0904:18:09
여러가지 평가와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존재하던 권위주의를 허물은건 노무현정부의 의지로서 가능했다고 판단됩니다. 그의 한심한 언행과 실정이란 표현은 다분히 조선일보적인 사이비언론에 의해 세뇌된 우매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과관계는 사실관계를 전후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유추해볼수 있는 것 입니다. 무조건적인 적대감은 때로 사실을 호도하고 또 그 호도된 오류에 대해 막무가내적인 믿음을 가지게 만들곤 하죠. 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대한민국 대통령의 직위를 가진 사람의 의지없이 그저 한심한 언행과 실정만으로 그 휘황찬란한 권위주의를 이처럼 허물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유아적인 생각아닐까요? 그런식의 주장이라면 대한민국의 권위주의는 흔히 물태우라고 놀림받던 노태우정부시절에 진작에 망가졌어야 합니다.
난 노무현 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일단 뽑아놓은 대통령에 대해서 취임식날부터 현재까지 단한번도 꼬투리를 잡지않고는 견디지 못했던 자칭 보수라 치장한 이나라 x통들의 행태에는 한심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과거 자신들의 치졸했던 과거행태에는 단한줄의 반성도 없이 이제와서 언론의 정도를 걷는듯이 끝없이 정부의 발목을 잡고 나이드신 분들 끌어모아 마치 대단한 여론의 대변자인듯 행세하는 수구언론의 작태에는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사실 노무현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자면 그또한 할얘기가 많지만 적어도 조중동은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이 전제되어야 할것입니다. -
ggg 24.***.237.37 2006-09-0906:00:57
저는 논리는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세금내구 경기돌아가는거 느끼구 사는 분들(학생들빼고)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에서 느끼는것과 틀린거 같던데요.. 하기야 단순하게, 장사정포가 도달하는 서울과, 안도달하는 남부지방 사람들도 느끼는게 좀 틀린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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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2.***.15.182 2006-09-0910:20:57
노통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라는 말은 쉽게 수긍하기 힘듭니다. 이미지는 물론 본인의 노력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조중동에 의해서 만들어 질 수도 있지만, 너무 노무현을 과소평가하시고, 조중동을 과대평가하시것 같네요. 노무현의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가 막연히 언론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조중동이 노무현을 수렁으로 밀고 갈려고 노력했고, 노력중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인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왜 조중동의 실수에 대해서는 인정하시면서, 왜 노무현의 실수에 대해서는 조금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도대체 소위 말하는 “노빠”들의 생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설령 내가 지지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점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수정하고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요? 노무현은 도대체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만 높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짜증을 내는 거지, 조중동이 뒤에서 조종하고, 기득권세력이 뒤에서 저항하기 때문에 노무현이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이미지때문에 욕을 먹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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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왕자 69.***.138.67 2006-09-0910:28:23
사실 저는 국민들이 상황을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데에 상당한 우려가 생기더군요.
이전에는 저도 노대통령이 잘못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걸 보니깐 이제 너무 도를 지나친듯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제발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앞으로의 임기를 지켜보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음 69.***.156.205 2006-09-1001:54:13
재떨이 던질때부터 알아봤어야지. 이제 재떨이의 방향만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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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69.***.76.114 2006-09-1021:06:35
전 한국정치 잘 모르지만 언론이 너무 특정정당 및 특정권력을 “표적 수사”해대니 조중동이란 말이 생긴 것 같네요. 거기 올라오는 댓글은 감성적인게 넘 많아서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를때가 많구요. 너무 하다는 원글님 주장에 동의하지만 반댓글들도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긴 시간내셔서 원/댓글 올려주신 모든 분들 오늘 참 많은 것 배웠습니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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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왕자 69.***.138.67 2006-09-1023:54:02
저도 여러분들 의견을 들어보면서 많이 느끼고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참 판단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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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71.***.184.242 2006-09-1104:03:45
왜 제가 글을 적으면, “흠” 님이 꼭 등장하는데..오늘은 휴가 신가 보네요…내심 기대 엔엘 기대 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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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teClub 208.***.20.11 2006-09-1116:31:44
언론이 삐뚤어진 길을 가기 시작하면 쉽게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 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으니 무슨 말이든 하고 싶으면 할수 있다는 겁니다. 소수의 언론이 시장을 독점지배 하고 있을 경우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되죠.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이 세가지는 서로 견재를 할수 있는 장치가 법에 정의 되어 있지만, 언론에 대해서는 견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시장을 독점한 언론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여론을 한방향으로 몰아가고 사실을 호도하는게 엄연한 한국의 현실입니다.이건 현정부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이 언론의 피해자가 된다고 상상해 보면 끔찍합니다.
과거 제가 유학생 시절 미국내 모 한국의 정부기관에서 일할때 경험이 생각이 납니다. 언론사에서 기자 하나 왔다고 기관장이 벌벌 떨면서 접대하던 기억 말입니다.
완전히 왕 대접을 하더군요. 근본적으로 기자라는 사람들이 사실을 기사에 적는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서 기사를 쓰는게 아주 당연하게 일어나는게 바로 한국의 언론계 입니다.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죠.몇년전 조선일보의 모 기자.. 미국에 파견되서 박찬호 선수만 따라다니며 기사쓰는 양반인대.. 이 양반이 하루는 기사를 올렸더군요. 내용인 즉,
박찬호 선수의 인간성을 소위 ‘까는’ 기사였습니다. 이 기자가 왜 그런 기사를 썼냐하면
박찬호 선수가 원정경기가 있었는대, 감기가 들어서 원정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었다는거예요. 그런대 이 기자는 그걸 모르고 원정경기 지역까지 갔다가 박찬호 선수가 안나오니 돌아와서 화가 나서 써 제낀 기사였죠.
이 기자의 궤변은 “원정경기 못 가게 됬으면 자기한테 전화해서 미리 연락해 줘야 하지 않냐. 자기랑 박찬호 선수랑 그간 쌓인 인연이 얼마인대 이런식으로 무시하냐” 이런 이유였답니다.
당연히 박찬호 선수가 자신의 사생활 기자들한테 일일이 전화로 보고 해야 할 이유도 없지만, 설령 기자가 선수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 실망스러웠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풀일이지 기사를 버젓이 내서 상대를 인신공격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거든요. 웃긴건 그 기사 끝머리에, “선수로 크게 성공하고 싶으면 인간이 먼저 되라” 뭐 그런 글을 써 놓았다는 겁니다.이 기사를 통해 한국의 주요 신문사 언론인들의 문제를 나열해보면
1. 프로야구 선수가 기자에게 전화로 자기 일정바뀌면 당연히 알려줘야 한다고 ㄱ자 스스로 생각하는 점.
2. 이것이 기사거리가 되서 신문에 찍어낼 수 있다고 결정한 점.
3. 이걸 실제 기사로 올려준 데스크.어디 하나 상식적으로 돌아가는게 없다는거죠.
어디 가서 자신의 기자증 내밀면 상대가 벌벌 떠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기자들입니다. 자신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증거고, 이게 요즘 한국의 언론은 권력기관 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죠.
항상 남을 비판하고 가르치기만 하려는 그들이 자신들이 비판받아야 할 점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까요?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비판 기사에 눈 감고 귀막고 있다고 비판하는 언론들이, 언론 자신들에 대한 비판에는 눈감고 귀막고 있는게 아닐까요?
항상 자기들이 국민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어투로 글을 쓰는거 조차도 요즘은 보면 역겹습니다.정말 말도 안되는 글을 사설이라고 올려놓은걸 보면 가소롭기 조차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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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69.***.156.205 2006-09-1118:00:51
대한민국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지 마십시요. 조중동 기삿거리에 놀아날 국민이 아닙니다. 그까짓 조중동 기삿거리에 마구 씹힐정도로 한심한 수준의 집권층이 더 큰 문제입니다. 국민은 다 판단할 줄 압니다. 조중동에 놀아날 정도의 국민수준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이 큰 문제이겠지요. 4천만을 그정도 사리판별도 못하는 바보들로 교육시켜놨으니까요. 제발 조중동 그만 비판하고 프로적으로 정직한, 뛰어난, 스마트한 정치를 하길 바랍니다, 눈은 썩은 동태눈깔처럼, 헛발질좀 그만하고.. 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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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0.***.153.122 2006-09-1118:13:26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이야기이겠지만, 저는 정치의 수준이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만 특별히 수준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정치인을 뽑아준 사람들은 엄연히 국민들이지 않습니까?
부끄럽지만, 이게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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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71.***.184.242 2006-09-1205:08:50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 하신분이 있길래 한마디 적습니다..언젠가 한번 저희 학교 교수님하고 기차를 탓습니다.. 그 교수님이 얌전하시지만, 부당한것에 대해서는 부당하다고 항상 말하지만, 모습을 드러내 놓고 대표로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이 해주신 말씀중 하나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교육은 배운자가 못배운자를 부려먹기 위해 시키는것이야.”
개인적으로, 교육의 문제가 4천만의 시야를 흐지 부지하게 만들었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특징인 “누구 하나 씹기”를 통해서 공동체 의식을 갖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언론이 자극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입에서 입으로 흘러타고 날라 다니는 정보가 결국은 정설이 되는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래저래 원인을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을꺼 같습니다..
지나가다님이 말씀 하셨듯이, 정치인들은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거 같습니다.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현실이 참 아쉽습니다.. -
국민 24.***.83.55 2006-09-1301:04:18
뽑아준 국민의 수준은 낮지 않습니다. 선거에 나온 1번에서 10번 까지 심사숙고 해도 인물이 없습니다. 현재 정치분야에는 말입니다. 기권할 수 없어 그중 제일 적합한 인물을 선택한 것인데…..
대한민국의 인물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
좌파 204.***.101.194 2006-09-1310:57:16
‘국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실 대한민국의 불행은 각종 선거때마다 최선의 선택이 아닌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한 행위들이죠.
최소 앞으로 한세대 정도는 개선되기 어렵겠지만….. -
타고난혀 71.***.184.242 2006-09-1314:52:32
정치와 교육때문에 한국에서 살기가 망설여 지는 젊은이중 하나 입니다.. 세금을 내도 국가와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돈이 쓰여야 된다고 생각 하는데.. 한국에서는 부지런히 일하고, 법을 따르는것이 정말 서럽고..바보같은 짓이란 생각이 듭니다..
힘들때, 떠났다고 비난을 받으며 제 인생을 위해 시간 투자를 하는길을 택하는게 낳을까여(미국에서 청춘을 미국을 위해 소비 하는것입니다) 아니면 떠나지 않고 잘되든 못되든 “우리나라”를 뜯어 고치면서 같이 고생하며 비리 부패 척결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같이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지 참갈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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