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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가만히 있어” 이 사회 분위기에 관해서 고견을 여쭙습니다..
언젠가 한번 댓글을 본것중 가장 속쓰리게 했던것중 하나는 이거였습니다..이형이 그거 해봐서 아는데, 한 몇 년 지나니까 나도 이렇게 변하더라..나도 너때가 있어서 하는 말이야..여튼 형이 말하는거 귀담아 듣고..너도 비슷할꺼야..그리고 지금 니가 아무리 떠들어도 너는 모르니까 형이 말하는거 그대로 따라하고 가만히 있어 알았지??
… 여기서 제가 착안한건, 2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왜 나이 많은 사람들의 교훈이 젊은 사람에게 “반드시” 득이 될까란 생각을 하냐 입니다.. 반예를 들자면, 영국에서 교육 받은 여자 영어 선생님이 자기 어린시절 이야기 하는데..만약 자신의 부모님이 무조건 “이거이거 하지마” 라고 말을 할경우 “why not?” 이라고 했을것이라면서, “왜 안되요”와 100% 다른 “약간건방져” 태도로 되묻더군요.. 제 눈에 약간 “건방져” 보였을지 모르지만, 영국 영어 선생님 눈에는 다짜고짜 어른들의 명령이 부당하게 보여져서 꼭 따라야 할 이유가 없게 내보여지지 않았나 합니다..
둘째로, 왜 모르면 가만히 있어란 말을 서슴없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논리가, “못생긴 여자가 잘생긴 남자를 왜 찾어?엉?” 이런말이 있지요.. 곰곰히 생각 해보면, 못생긴 여자랑, 잘생긴 남자 수요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못생겨서, 2세 생각에 잘생긴사람 꼭 찾아야 한다” 라는 “뼈속 깊숙히 담긴 울분”의 어거지 이유가 이유 아닌 이유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모르면 가만히 있어, 라는 분위기는 왜 생겼을까요? 위에 2가지 모두 유교 사상을 체택해서 생긴 사회적 “병폐”인가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른들의 조언중 가장 듣기 싫은건.. “시간이 지나봐 너도 알꺼야..” 이렇게 말해 놓고 일단 “시간을 벌어”놓는 식의 답변입니다. 비슷한 예로, “나중에 두고봐 분명히 그거 너한테 잘못된다” 이렇게 말을 하면, 구체적으로 언제쯤에 뭐가 잘못되나 찍어서 말을 해주고, 그렇지 않을경우 어떠한 배상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더군요….그래도 일단 “시간”은 벌어 놓는 식의 “독침”같은 뉘앙스의 쓴소리 입니다..
왜 이런건지 아시는분 있으시면, 막말 보다는 합리적인 토론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