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를 목전에 둔 한국자동차 산업이 갈길은?

  • #98581
    jingu 69.***.18.101 3226

    한국차가 미국차보다 품질이 좋다, 미국차는 똥차다? FTA되도 미국차는 안팔릴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올립니다. 얘기가 조금 길더라도 양해바랍니다.

    미국의 마케팅 전략은 대단합니다. 거대자본으로 초기에 초저가공세와 인센티브, 첨단 서비스센터 확충, 고급정비사 고용, 부품조달 원활, 대규모 지역투자, 공장설립 등으로 포드,GM이 정면공세를 벌이다가, 그래도 점유율 역전이 안되면, 미국합병 전문가들이 현대를 흡수합병 시도까지 할껍니다. (주식시장 작업, 정치인 로비, 통상압력 등을 동원하여 기술제휴, 자본제휴 등으로 유혹하며)

    현재 포드,GM은 미국내 시장에서 궁지에 몰려, 저돌적으로 한국시장 개척에 사활을 건 도전을 할껍니다. (판매불황타개에 한국이 가장 적합한 목표물이 되지요)

    문제는 현대자동차가 쓰러지면, 한국자동차 산업은 없어지는 거죠. 왜냐하면 미국회사들은 이후에 현대자동차를 부품, 조립업체 정도로 자동차 자체개발 자생력을 거세시킬 겁니다. (현대가 제2의 일본 자동차처럼 성장하면 위험하지요)

    결론은, 정부가 한국 자동차에 자신 있다면, 정부는 외제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줄여서 외제차 수입관세 장벽을 낮추는 실험을 해봐야 느낄겁니다. 그래서, 현대가 계속 살아 남는다면, 그다음에 FTA를 추진해도 늦지않을 껍니다.

    물론 정부는 반대하겠지요 :))

    • 66.***.206.254

      하는 소리 들어보면 돌팔이 냄새 풀풀 풍기는데…꼭 이런 인간들이 별 걱정을 다 하면서 살아요…거참.

    • jingu 69.***.18.101

      에휴, 나라가 FTA 땜에 잘못하면 거덜날수도 있다네…

    • 66.***.204.62

      그 후지다는 FTA 협상팀에 들어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거쳐야 되는 직장에 입사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수준으로 글을 쓰면서 무슨 반응을 바라나?

    • 쿨럭 69.***.135.7

      흠씨…
      대단하신 분 같군요… 고견이 보이시는 듯도 하고…
      연세도 꽤 지긋하신 것 같으시고…
      그런데요… ‘나이값’ 이라든가 ‘예절’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은 있으시겠죠?

    • .. 68.***.46.204

      한국 자동차 산업 갈길은. 정도를 가는거죠. 언제까지 내수에 바가지 씌워 먹고. 부품 업체 등쳐먹고. 애국심에 호소하는 앵벌이 경영하면서 비자금 빼돌려 먹고. 이러고 살겁니까. FTA 아니래도 현재 같은 독점 구조 속에서 온실속 화초 같이 크면 곧 망할겁니다. 미국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금방 쫓아와요.

    • .. 71.***.184.242

      개인적으로, 수입차 개방을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 중입니다…물론 뭐 수입차 개방하면 한국 사람들 무조건 수입차는 다 살꺼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 시장은 개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세계 차들과 경쟁을 해서 “현대”를 “도요타” 만큼 유명하게 만들수 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몇백만원씩 한국에서 더 받아 먹으면서 팔은 제품, 해외에서 싸게 파는꼴 더는 못봐주겠습니다.

      이래저래, 기업은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합니다.. 더이상, “국가”에 뇌물주고 안정적으로 “제살”파먹기 식의 국가 안쪽의 경제 체질은 개선해야 될것중 하나 라고 생각 중입니다요..

    • jingu 69.***.18.101

      ‘흠’씨는 외국에 서로 살면서 한국사람끼리 좋은소리는 못해 줄 망정, 이렇게 서로 비방해서야…쯧쯧…

    • jingu 69.***.18.101

      저도 윗님들 댓글에 동감합니다만…에혀..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고사한다는게
      가슴아파서리…강성노조와 국내소비자 봉을 만들기에..저도 개방에 찬성하고 싶습니다만…현대자동차의 각성과 정부의 스마트한 정책이 없어 보이는 군여…헐 헐..아직도 수입차 관세만 200% 넘게 부과하며 안주하고 있으니…

    • 123 128.***.146.122

      도대체 관세 200%가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모르겠군요. 수입자동차 관세는 8%입니다. 수입차 가격이 비싼 이유는 관세가 아닙니다.
      그리고 포드, GM 모두 한국에 목숨걸만한 여력도 없고 한국이 그렇게 큰 시장도 아닙니다. 합병은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수출량이 내수보다 크다는 사실은 아시는 지요?
      그리고 미국차들의 경쟁력은 주로 소형 트럭라인에 있습니다. 그나마도 빠른 속도로 잠식당하고 있지만요. 한국에서 통할 차들이 아니지요.

    • 24.***.147.38

      한미 FTA 입니다. 한국과 유럽간 하는 FTA 가 아니구요. 미국차 한국내 점유율은 0.4% 입니다. 그나마 더 떨어지고 있는 추세구요. 판매불황 타개를 위해 인구 4000만인 한국을 뚫는다구요? 약값포함 다른 것들이 주요 이슈이지 자동차는 FTA 의 중요현안이 아닙니다.

    • 그리고.. 71.***.148.131

      현대를 위해서도 수입차의 관세는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현대나 노조도 정신 차리고 그렇게 매년 데모할 생각을 못하지요…어떻게 한 기업이 전체 판매의 50%를 넘습니까.. 이런 독과점은 결코 대내외적으로 이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리리 기아를 다른 기업에 팔던지 하지…아무튼지, 자동차에 관해서 본다면 fta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차 좋지 않다고 해도 현대차만 못하겠습니까..국내 계신 분도 싼 가격에 좋은 차 살 권리를 이제 가져야 하지 않을 까요..애국심에 기대어 국내차 하던 시대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 66.***.206.60

      으이구 짱구야…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나라 팔아먹는 사람인양 니가 설레발친건 생각안하고 가비얍게 씹어줬다고 서럽다고 징징거리냐

    • 24.***.147.38

      매년있는 현대노조의 파업은 어느정도는 관성에 의한-일반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조중동의 확대, 과장으로 인해 노조의 정당한 요구조차 손가락질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사상 최대라지요? 파업안하고 차를 만들었다면 1조 3000 억원의 차를 더 만들 수 있었다는 논리지요.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저정도 되는 액수의 차를 노조가 파업후 초과근무를 통해 만들어 낸다는 걸. 실제 손실액은 100 억에서 800억 정도라는 걸요. 노조가 옳다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그네들의 행동을 국가의 큰 손실을 끼치는 정신없는 이기주의 집단의 광기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이야깁니다.

    • 24.***.147.38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제 생각엔 미국차 현대차보다 못합니다. 미국차의 한계를 어디까지 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Jaguar 같은 경우) 같은 차값의 경우 제 생각엔 현대가 GM, 포드, 크라이슬러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아를 다른 기업에 파는게 더 좋았겠죠. 그건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국내 계신 분들 싼 가격에 좋은 차 사실 권리 있습니다만, 싼 가격에 좋은 차 = 미국차 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미국차가 현대차의 가격하락에 기여할 거 같지도 않구요.

    • 71.***.184.242

      참고로 노조// 정말 필요 합니다.. 하지만 꼭 파업을 이용해서 매년 정기적인 총회 하듯이 하는건 불필요 한거 같습니다.. 항상 “파업”을 이용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려고 하니 국민들이 “더이상” 곱게 볼려고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조중동의 확대, 과장 됐다고는 하지만, 저역시 몇년 전부터 항상 이해를 못했떤건, 왜 꼭 파업을 해야 하나 였습니다. 교과서에 적힌대로 “협상”을 하면 되지 않겠냐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아닌 다른 방법을 모색하다 하다 안되면 그다음 파업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입차 개방.. 현재 한국 시장은 정말 독점 상태인거 같습니다. 수입차를 개방하지 않는 이유가 “경쟁력”에서 뒤지기때문에 그나라의 산업 보호 차원에서 관세및 개방을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현대 같은경우 , 미국 판매량 4위를 기한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번연도인지 작년연도 인지 모르겠습니다). 점차 일본차와 미국차가 잠식했던 영역을 한국 자동차가 먹고 들어가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국 보호를 위해 수입차를 개방하지 않는 다는건, 좀 앞뒤가 안맞는 논리인거 같습니다.. 제가 처음 수입차 개방을 해야 한다라고 말한이유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국내”에 선출시 한후, 문제점을 다 보완한후 다시 “미국”에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FTA를 목전에 두고서 논의 될 사항은 “자동차 관세”철폐가 아니지 않습니까??? 가장 굵직한 4대 선결조건, 의약품 관련 조항.. 국가제소권..스크린쿼터 철폐등등..많지 않나요???

    • jingu 69.***.18.101

      현대자동차를 여러 분야중 일례로 든 것이고요, 상세하게 들어가면 이 글이
      넘칠까봐 간략하게 요점만 쓰다보니, 혹여 논리의 비약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벌한 국제경제 전쟁에서 우리 정부는 지나치게 낙관적인것 같습니다.
      1990년대 말에 IMF를 미리 예견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경제 자부심, 조직이기주의, 집단최면에 걸려 단 몇일 만에 국가부도로 빠져들었었지요. 문제는
      한마디로 미국, 일본 등을 신뢰했고 공정한 자유경제를 믿었던 거지요. 현실도
      모른채 그당시 OECD에 당당하게 가입했던 오류가 우리의 자화상이랍니다.

      (사족) 미국에 납작 업드려 있는 빈틈없는 일본조차 FTA라면 마다하잖아요.
      거대한 남미국가들이 정신못차리고 좌파,우파 정치싸움 속에 월드컵열광,
      인플레이션, 화폐개혁, 농민몰락, 자국은행매각, 기간산업 매각으로 급격히
      쇠락하여 자연스럽게 미국의 경제지배 안에 들어간 내부분열이 우연히 일어난
      것일까요?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 jingu 69.***.18.101

      참고로 저도 미국의 정신과 시스템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다만, 이문제는 미국역시 자국민의 경제를 보호하고, 회사의 이윤추구를
      위해서는 냉정하게 수행할 수밖에 없는 살벌한 국제경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무서운건, 무지한 것이지만 거기다가 용감하기까지 하면 대책이
      없지요. 현대자동차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FTA 사안들이
      혹여 밥솥 팔아먹는 우를 범할까 싶어 글을 씁니다.

    • 지나가다 209.***.32.46

      위엣분이 말씀하신 살벌한 국제경제와 생존전략에 정말 동의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국민이 하나가 되어 FTA 를 저지할수 있도록 힘을모아야 겠는데, 걱정은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과 이에 맞먹는 아무 생각없는 다수의 국민정서에 없지 않을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진짜 치열한 생존경쟁많이 남았는데, 제 밥그릇부터 먼저 챙기는 정치인들과, 지들만 잘 살겠다고 연중행사처럼 굳어진 노조의 집단 행동, 여기에 더 비참한것은 다수의 국민이 정부의 사탕발림에 넘어간다는 얘기죠. 어ㅣㄷ서 부터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업이익에 대한 사회환원이 참으로 부족했던것은 이제와서 어쩔수 없는 노릇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자동차분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걸로 보이고, 설사 영향받는다 쳐도, 얼마 안가리라 봅니다. 이에대한 몫은 국내 자동차 회사와 그 노조가 책임을 져야할 문제라고 보고, 혹시라도 큰 타격을 입는다면, 자업자득이 아닌가요?
      우려되는 의약품과 농산물의 경우, 참으로 걱정이 앞서지 않을수가 없군요. 불쌍한것은 농민이고 환자들입니다. 그들이야 말로, 돈없고 빽없는 이시대의 불행한 자들이자, 여러분들의 부모님이요 형제자매들입니다.

      FTA, 무작정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상태에서 문을열면, 미국놈들이 어느틈에 머리꼭대기로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총과 칼만이 무기가 아님을 우리는 명심해야 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제발 대한미국이 되는일은 절대 없어야 하기때문입니다.

    • jingu 69.***.18.101

      의약품, 농산물 역시 무거운 주제이지만, 또다른 문제는 현대자동차의 자업자득으로 끝나는게 아닌 것입니다. 정부의 주도로 국내은행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현대자동차에 대출을 해주고 있지요. 현대자동차의 부실은 곧 금융기관의 부실을 불러오고 또다시 공적자금을 위한 막대한 세수확보로 국민세금만 올라가지여.

    • jingu 69.***.18.101

      현대알라바마 공장이 자체자금으로 준공되었을까요? 수많은 미국대형딜러들이 별다른 특혜없이 현대자동차 딜러를 계속할까요? 실제 미국시장가격의 공격적인 대폭할인 등은 국내은행의 수출지원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시장의 판매이익은 매년 은행대출이자갚기, 연구개발, 급여인상에 거의 다 들어갈 껍니다.

    • 약장사 63.***.115.222

      바나나 리퍼블릭이라고 혹시 아시는지. 옷상표이름이 아니고 political term으로도 쓰이는데, 한국 그짱 나는것은 시간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고, 가장 큰 이익을 볼 사람들은 미국도 아니고, 한국의 중산층은 더더욱 아니고 한국의 윗자리에 앉아 잇는 사람들입니다.

    • 매트 69.***.150.203

      미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고 그 경제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FTA 추진은 무모한일입니다. 물론 협상대표단이 그만한 식견을 갖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살아보면 살아볼수록 한국과 다른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것들은 몇년 유학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지요. 왜 우리보다 경쟁력있는 일본이 FTA를 미루고 있는지 우리정부는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마치 서로가 평등한 조건에서 무역을 시작하면 우리의 기업들이 미국시장을 금방이라도 잡을것같은 생각은 정말로 순진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백여년 이상 시장경제를 유지해온 나라입니다. 또한 내수의 규모는 세계최대 시장으로 소위 내수의 조그만 틈을 공략하는 기업의 경쟁력은 참으로 대단한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쉽게 파악이 안될정도로 발전되고 복잡한 유통채널과 그들의 장악력, 자금동원력, 이런 것들로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은 게임도 못해보고 고사할 확율이 높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사업을 해보신분들은 더 깊은 이해가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의 어떤기업이라도 미국시장에 쉽게 진출해 물건을 팔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때가 합당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보는 미국은 브로커의 나라입니다. 이 말뒤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제가 졸필인 관계로 이만 쓰겠습니다.

    • 한심해서 70.***.26.180

      FTA 결국 한국은 제데로 준비되고 대책되 있는것이 없는 상태고 미국이 주도해서 만드는 것이니까 미국이 큰 이익을 보고 나머지는 한국의 극히 일부에게 이익이 돌겠지요. 결국 또 한국국민만 희생되는 꼴이되네요. 바보 같이 그런거 왜해여??? 지금 그거 할때가 아니고 정신차리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