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밴 앙트리지 한국에 가져가기?

  • #9841
    wonder 129.***.115.38 4630

    저는 작년 가을에 현대 미니밴 앙트리지를 구입해서 지금껏 타고 있는데요… 어쩌면 지금 진행중인 한국쪽 잡이 되면 내년 초에 한국에 들어가야 할듯 싶습니다. 귀국할때 1년여 타던 앙트리지를 이사짐으로 가지고 가는것이 나을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만족스럽게 타던 차이고 아이둘이 아직 1살 2살반으로 모두 어려서 미니밴이 참 유용한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국에 들어가도 어느 시점에서는 차를 구입하게 될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국으로 보내는 운송료와 배기량이 큰 차량이라서 기름도 많이 먹고 세금도 많이 내지않을까 싶어서 주저되기도 합니다. 어떠한 선택이 보다 더 합리적인지 의견들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더 혹시 한국에 이 차량을 가져가서 팔게된다면 국내 다른 중고밴들에 비해서 시세는 어느정도나 될까요?

    • 주재원 12.***.154.5

      적극 반대에 한표입니다.
      일단 한국에 가지고 가시는 비용이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약 280만원(2000불로 가정시)정도이고, 다시 한국에서 배기량이 큰 차이기때문에 이런저런 세금및 보험을 내면 여기도 최소 200만원 정도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한국에선 가스엔진의 미니밴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앙트리지는 한국에선 팔리는 모델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중고차로 내놔도 팔기는 거의 어렵다고 봐야 됩니다. 가격은 형편없을 것 같구요.

      앙투리지 같은 크기의 차는 기아에서 나오는 그랜드카니발이고요. 이차도 많이 팔리는 차는 아닙니다. 너무 크고, 차값도 비싸고….아이들 태우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엔 정말 좋은 차이지만, 매일 출퇴근 혹은 쇼핑할때 등등엔 큰 차입니다.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같은 곳에서 주차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좋은 가격에 파시고, 그 돈으로 한국에서 다른 차를 사시는게 훨씬 좋은 선택으로 생각되네요.

    • ㅇㅇ 211.***.227.41

      한국의 마트에 쉽게 전방 주차할 정도로 여유있는 주차 공간을 제공하지 않죠. 특히 수도권이라면. 지방이시라면 몰라도요. 후방 주차 하고 나면 마트에서 짐 푸고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솔린의 압박은…… 지방이시고 가솔린 값 압박은 크게 신경 안쓰신다면 사오실만 할 겁니다. 중고차로 파는 것도 비선호 모델이라고 해서 불가능하지는 않을거구요. 아무래도 디젤은 승차감도 떨어지니까 기름값 좀 더 들어도 가솔린이 좋다는 분들도 있긴 하거든요. 게다가 한국에는 안나오는 차종이니까 묘한 희소가치를 두는 분도 계실 수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