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10년 살다 귀국 했는데, 쉽게 적응이 안되는군요. 왜 귀국 했나 싶네요. 간단히 월급300만원 정도로는 차 굴리며 살기도 빠듯 합니다. 일단 출퇴근만 해도 매월30만원 정도 기름값(미국에서 직장생활 할때보다 거리는 더 가까운데…)에 일년에 자동차세 50만원, 보험료 70만원. 미국에서는 차2대에 한달 기름값이 150불이면 띵가 띵가 였구요. 2대 보험료가 일년에 850정도(G로 시작하는 회사) 그리고 매년 자동차세는 없었는데….
물가는 뉴욕 살때와 비슷한것 같읍니다. 오히려 더 비싸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구요. 기름값은 미국의 4배이니 참고 하시고(미국은 갤론, 한국은 리터) 저는 미국에서 평균$1.20/gal 정도에 한국에서는 \1400/L, 1gal은 약3.9 리터 정도 일걸요???? 그러니까 4배정도가 맞는듯하고, 세금을 제외하고 세금처럼 매달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으로 25만원정도. 대략 한달에 손도 못대고 그냥 나가는 돈이 월급 300중에 200이상 나갑니다. 언급안한 경조사에, 귀국시 구입한 아파트 대출 이자, 딸 유치원비 기타 조금… 허덕이며 삽니다.
간략히 적었읍니다. 님도 참고 하세요…

>혹시 미국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취업하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습니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으로 취업하신 분들은 미국에서의 직장생활과
>얼마나 다른지요?? 현재 취업비자로 일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경험을
>하고 싶은 생각이거든여.. 주위에서는 다들 한국에서 나오려고하는데,
>편하게 다니는 직장놔두고 미친짓말라고 하는데…제가 미친걸까여?
>
>요즘 한국 기업내의 생활은 어떤가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 한국대학에서도
>노는 문화나…선배들의 술먹이기식의 강요같은건 없어진거같은데..회사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혹시 있는지도 궁금합니다..그리고 엔지니어 같은경우에
>일의 강도가 도대체 얼마나 심한가요??
>
>제가 한국을 가려고하는 이유는, 미국생활에서의 편안한 생활에 살만쪄가고
>있는 제 자신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고싶기때문입니다..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라면 나름대로 많은것도 배울수있을꺼같구요..또한 연봉이야 미국이
>물론 많지만, 생활비빼고나면 저축하는 돈도 비슷할꺼란 생각이듭니다.
>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