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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아침 가게에 출근 해서 평소대로 히터를 작동시켰는데..
1시간이 지나도 따뜻해지지 않아 버너쪽을 살펴보니 작은 불씨만 하나 켜있고
버너전체에 불이 들어오지 않길래 건물 주인에게 연락을 하니 처음계약할때
AS-IS로 건물 렌트계약을 해서 히터를 고쳐줄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히터를 처음사용하는데 작동을 하지않는다고 겨우 겨우 우겨서
기술자를 곧 보내준다고 했다…
불행하게도 이곳 날씨가 월요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저번주까지 55~65도
했던 날씨가 월요일부터 30도 이하로 내려가는게 아닌가…..벌벌 떨면서
기술자 오기만을 기다리니 3시간 후에 백인 한놈이 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히터를 분해하더니 왈!….히터 윗부분에 크랙이 생겨서 전체를 다 갈아야
한다고 하면서 사이즈를 재고 열심히 노트에 메모를 하더니 건물주하고 상의
를 한다음 다시 오겠다고 하고 가버렸다..(나는 아무리 봐도 크랙이 생긴곳이 안보이던데 역시 기술자눈에만 보이나 보다 생각했다)
이틀동안 아무 연락이 없길래 건물주 한테 다시 전화를 하니 견적이 너무 많이 나와 다른 몇군데에 다시 견적을 받을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한다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 어떻게 임시로 히터를 가동시키고 나중에 교체 할때 그때만 히터를 중지시키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럼 빠른시간안에 다른 기술자를 보내준다고 한다….(추워서 손님도 왔다가 그냥 나가고…종업원들도 벌벌 떨고.. ) 두시간쯤 지난후에 젊은 백인 놈이 와서
또 역시 히터를 여기저기 뜯어보고 점검하는데 내가 옆에서 지난번에 온 기술자 말로는 히터 윗쪽에 크랙이 생겼다고 하더라 하니까..그놈이 윗쪽을 여기
저기 살펴보더니 두군데가 크랙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 놈이 가르킨 쪽이 아닌 다른쪽을 가르키면서…헐~~) 나는 이때까지도 이놈들을 믿었다..
정말 고장이 나긴 났군…난 속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걱정하면서 그럼 히터를 교체 하기전까지 임시로 가동 시키면서 나중에 새것 가져오면 그때 히터를 중지시키고 교체하자고 하니…그놈 왈…지금 상태에서
히터를 가동 시키면 개스가 새어나와 어쩌구 저쩌꾸 @#$%“`하면서 안된다는 것이다 ( 한숨이 절로 나온다…이제 어떻하나…)..그 젊은 백인놈이 가고나서 조금있으니 중년의 아주 깔끔한 백인 한명이 와서 히터를 보자구 한다.
난 속으로 이놈도 똑같은 소릴 하겠지 하고 이제는 체념을 하고..볼테면 봐라
하면서 히터 있는데 가보지도 않았다…그런데!!!!
그분이 하는말 …히터는 아무 이상이 없단다..그리고 자기가 살펴 보았는데
크랙같은건 없단다 만약 크랙이 있다면 히터를 가동 했을때 불꽃이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데…자기 보여 주겠다고 하면서 전기쪽 손을 좀 본다음 히터를 가동시켰는데…정말 아주 아무일 없이 히터는 잘 돌아가는게 아닌가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난 순간 미국놈들 정말 못믿을 인간들이구나
생각했다(나중에 온 기술자만 빼고…이분은 정말 양심적이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미국에 온지 5년만에 당하는 황당한 일이라
주절주절 여기에 써봅니다 여러분도 만약 이런일 당하면 견적을 여러군데
(3군데 이상) 받아 보세요…정말 양심적이지 못한 놈덜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