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고 미국가기..정말 꿈꾸고 있는건가요?

  • #98060
    sandwich dreamer 211.***.37.80 8711

    저는 27살의 미혼 직장여성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괜찮은 연봉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꿈은 창업이거든요. 직장생활도 4년이나 됐지만, 적성에 맞지를 않아 창업하려고 자리도 보러다니고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한국경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얼마 벌지도 못한거 말아먹을 것 같아 시도도 못하고 있지요..

    결혼할 남자친구도 있지만, 결혼하게 되도 제 생활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것 같아 두렵기만 합니다.

    지금 제 계획은..
    우선 학생비자로 미국에 들어가서 한인이 운영하는 델리숍에서 경험을 쌓으며, 운이 좋으면 스폰서까지 받아 영주권 받아서..제 델리숍을 하나 내는것입니다.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요..

    부모님한테 이런 얘길하면..정말 꿈꾼다고..미국이 그렇게 만만한데가 아니라고..좋은직장 때려치고 막일하겠다는게 말이나되냐고 저를 다그치십니다. 하지만 몸은 고생되고 힘들어도 한편으론 더 여유가 있는 나라가 미국이 아닌가 생각되서 제 고집은 꺾이질 않습니다.

    제 계획이 어떤가요?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저를 말리시고 싶은가요? 아님 오라고 권장하시고 싶은가요…조언 부탁드립니다..

    • …. 69.***.156.186

      참 똑똑한 아가씨인것 같은데, 원하면 이루어지겠지만 시간이 좀 걸릴텐데요.
      그기간동안은 결국 한국에서의 경력을 까먹는 시간이 될 테이고요.
      아뭏든 잘 설정된 로드맵대로 인생이 움직여 주면 좋겠네요. 똑똑하고 현명하면
      시간이 좀 세이브될 수 도 있겠네요. 영어 잘하면 더 세이브 될 수도 있고요.

    • .. 211.***.12.132

      델리숍에서 스폰서? 가능할까요?

    • 글쎄요 69.***.83.25

      델리가게에서 영주권 스폰서 한다는 이야기는 못들어 봤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비자로 와서 불법으로 남게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말인데, 그건 나중에 더 큰 후회를 낳을지도 모릅니다.
      우선 여기 사이트에 있는 글을 차근차근 다 읽어보시고 난 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물론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만 미국생활이나 한국생활이나 만만한 것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 rid 65.***.118.67

      뜻이 있으면 길이 생깁니다. 마음이 이미 많이 기우신거 같은데.. 평생 두고두고 후회하지말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미국 빨리오세요. 단, 각오는 단단히 하고 오십시요.

    • 베아트리스 67.***.229.50

      코카콜라 그룹의 회장이 한 유명한 신년사가 생각나는군요.

      인생은 “저글링”과 같다고.. 하지만 일이나 다른 부분은 고무공이라서 떨어져도 다시 주워 담을수 있지만, 가족은 유리공과 같아서 한번 깨어지면 주워담을 수 없다는..

      인생은 팀웍입니다. 혼자서 비지니스 성공하면 그 다음에 깨어진 유리공이 보일 것이요. 결혼 상대자인 남자친구와 상의하시고, 부모님과 상의하시고 가장 reasonable 한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그 분들도 모두 인생을 헛사신 것이 아니란 걸 더욱더 많이 느끼시게 될겁니다…. 아시죠? 유명한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나온것 처럼.. 님의 성공을 같이 기뻐할 가족이 곁에 있지 않다면.. 님의 성공의 기회비용은 너무 큰 것일 겁니다. 사업은 언제든지 할수 있습니다.

      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질문을 제대로 해야 제대로된 해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왜 사업을 하려는지.. 왜 미국인지.. 왜 지금인지에 대한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날카롭게 그리고 재대로 던지시길…

      긴 이야기를 짧게 요약하면..
      지금처럼 그렇게 준비해서는 (학생비자로 와서 혹시나 영주권 스폰서되면 등등)..
      그리고 지금 설명하신 그런 이유로는 오지 마세요!!
      (결혼해서 행복할 자신이 없다.. 직장생황에 적성이 안맞다, 미국경제가 더 나아보인다 등등)

    • 엉뚱이 24.***.11.98

      코카콜라 회장 신년사가 멋지게 들리네요.
      혹시 원문이 있을까요?

    • N.M.V 66.***.213.82

      마음을 정하셨다면 할수 없지만 너무나 구체적이지 못하군요..집안에서 어느정도 서포트가 가능하면 모르겠지만 델리에서 그것도 불법으로 버는 돈으로는 정말 힘들거라 봅니다..직장생활을 하셔서 모은 돈이 있으신것 같지만 몇 만불정도 되는 돈은 금방입니다..일단 관광비자로 오셔서 이곳의 물정을 공부하신다음에 다시 오셔도 늦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취업이민은 생각하시는것 처럼 조건이 그리 쉽지 않으니 많이 알아보세요.. 학생비자도 쉽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 베아트리스 67.***.229.50

      코카콜라 회장의 신년사— (몇년 이상 된 것이이지만 아주 유명한 글입니다)

      Life is…
      인생이란 …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가지고 져글링하는 게임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You name them: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이 공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름을 붙여보세요: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정신.
      당신은 그 공들이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지요.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당신은 곧 알게 될 겁니다. ‘일’이란 떨어져도 튀어서 되돌아오는 고무로 만들어진 공이라는 것을…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정신… 이 네 개의 공은 유리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알게 거에요.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그 중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회복할수 없을 정도로 닳고, 자국이 남으며, 흠이 나며,
      깨지고 심지어 산산히 박살이 나 버립니다. 다시는 전과 똑 같이 될 수는 없지요.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깨닫고, 당신의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How?
      어떻게 해야 할까요?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타인들과 비교함으로써 당신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지는 마세요.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다르며 각자가 모두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신의 목표로 삼지는 마세요.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무엇이 당신에게 최선인지를 알고 있는 것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당신 마음에 가장 끌리는 것들을 그저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Cling to them as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당신의 인생처럼 그것들에 충실하세요. 왜냐하면 그것들이 없으면 당신의
      인생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for the future.
      과거나 미래에 얽매임으로써 당신의 인생이 의미없이 그냥 지나가 버리게 하지는 마세요.

      By living your life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the days of your life.
      당신의 인생은 한번에 하루씩 삶으로써, 인생의 모든 날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인생을 포기하지 마세요.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당신이 노력하기를 중지하지 않는 한 결코 어떤 것도 진정 끝난 것은 아닙니다.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당신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 마세요.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gether.
      우리들을 서로 묶어주는 것은 이런 약한 끈입니다.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위험에 맞서기를 두려워 마십시오.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to be brave.
      우리는 기회를 잡음으로써 용감해지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s impossible to find.
      사랑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당신의 인생으로부터 사랑을 내던지지는 마세요.

      The quickest way to receive love is to give; the fast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it too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사랑을 받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사랑을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사랑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며,
      사랑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너무 빨리 달리듯이 삶으로써 당신이 어디에 있어왔는지뿐 아니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까지도 잊어버
      리는 우를 범하지는 마세요.

      Don’t forget that a person’s greatest emotional need is to feel appreciated.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가장 느끼고 싶어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Don’t use time or words carelessly.
      시간이나 말을 경솔하게 사용하지 마세요.

      Neither can be retrieved.
      아무것도 다시 만회되지 않으니까요.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고, 한 걸음, 한 걸음의 의미를 음미하며 천천히 여행하는 것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신비이며, 오늘은 선물이다;
      그것이 우리가 현재를 선물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 sandwich 203.***.180.146

      원글 쓴 사람입니다. 많은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사실은 작년에 미국 버지니아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샌드위치가게하는 이모 친구분을 봤는데, 몸은 고되도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더라도 주말이면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그런모습이 많이 부럽더라구요..

      결혼할 남자친구는 아마 미국을 가면 헤어져야 할 것 같구요..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깊이 생각해본다음에 결정할려구 합니다..

      가장 답이 안나오는건..왜 미국인지인데요..그냥 저는 미국이 좋습니다..여러분은 왜 미국을 선택하셨나요..? 아무튼, 침착하게 제 목표와 뜻하는 바를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LA 63.***.183.170

      이것 보세요 샌드위치님, 결혼이 뭐 애들 장난입니까?
      미국가면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안가면 결혼하고.
      위에 베아트리스님 글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 N.M.V 66.***.213.82

      시간 많이 가지시고 생각해 보시구요..취업이민에 대한 리서치를 많이 하세요..사실 가장 빠른 방법은 시민권자와 결혼하는거죠..많은 사람들이 이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관광비자로 와서 말이죠..제 주변에서도 많이 보기 때문에 이런 말씀드립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별로라면 가능한 옵션이겠네요..하지만 정석?은 아니겠죠..건승하세요..

    • 생각 69.***.129.107

      맞습니다.. 천천히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미국을 오기 위해 남자친구를 포기한다는건 너무 잔인하군요…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 생각하세요.. 그리고 절대 후회 없는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sandwich 203.***.180.146

      LA님 글보니..제가 좀 말을 막한것 같네요. 전후사정 얘기없이..

      결혼할 남자는..오래사겨서 믿음이 생긴사이가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만난 그런 남자입니다..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서로 결혼얘기가 오가구 있구요..그런게 절 더 불안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아직은 결혼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스스로 행복해지지 않을까 해서 자꾸만 다른 생각이 드네요..일종의 현실도피가 아닌가 스스로 자책도 해보지만..참 어렵습니다.

      미국에 가셔서 정착하신 분들은 한국을 돌아오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고민하시는데, 전 참 마음을 다잡기가 힘드네요…

      어쨌든, 가서 불체자가 되지는 않도록..준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 베아트리스 67.***.229.50

      느낌에 좋아보이는 거랑..현실에서 좋은거랑 틀립니다.
      드라마에서 님처럼 대기업 다니는
      여직원이 얼마나 미화되는 지 볼수 있듯이…..

      비행기도 높이 떠오르기 전에.. 그 긴 활주로의 땅위를 달리다가 뜹니다.
      인생은 무엇을 가졌냐가 아니고. 무슨일을 하든지간에 “마음가짐”입니다.

      균형감각 갖춘 지성인이 되기 위해서 지(지식)정(마음)의(결단)
      이 필요한데.. 주로 남자들은 지와 의가 강한 반면..
      여자들의 경우에는 정(마음)에서.. 논리적인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바로 의(결단)으로 옮기는 실수를 법하기 쉽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검증된학설)
      반면에 남자들은 정 부분이 많이 skip이 되는 우를 범하기 쉽고..

      지금 님께서 올리시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부분에..
      너무나도 많이 드러나는것이.. 논리적인 분석입니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고..
      여행한번에 미국생활(다른 해외생활)을 다 파악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판단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부터..
      논리의 절대적인 부족입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 언니 말 들으세여~~. (^^)

      P.S.

      저도 이제 그만 쓸랍니다. 가슴이 답,답. 하게 져며오는 것이..
      기본적인 Research 나 절차에 대해서 조사나 연구도 없이..
      마음만 못 잡는다고 일이 진행이 된답니까?!?

      1차적인 조사하고..
      (불법으로 영주권 받고, 학생신분이면서 불법으로 일한다 머 그런 이야기 말고..)
      세부 계획서를 다시 올려보세요. 그때 다시 이야기 합시다.

      부모님과 남자친구분의 상황이 이해가 갈듯.. ^^;;
      잘못하다간 “샌드위치 샵” 오픈하기도 전에.. 님의 인생이 이도 저도아닌
      “샌드위치”가 됩니다.

    • Good Dream 64.***.242.222

      님의 용기가 너무너무 대단합니다. 당장에 실행에 옮기십시오. 그러나 님이 기대하는 그런 기회는 쉽게 얻지 못할것입니다. 그렇지만 노력하십시오. 열심히 열심히…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입니다. 현재의 생활반경보다 얼마나 더 큰 세상이 있는가를 아는 것 하나만으로도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5년전 처음 미국에 오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에 일가친척은 물론 이름석자 아는 친구조차 없었습니다. 양쪽 부모님께 결혼예물비용 현찰로 달라고 했지요. F-1 visa로 왔습니다. 처음 도착 한곳이 Irvine, California였습니다. 영어는 고사하고 State와 City조차도 구분할줄 모르는 촌놈이었습니다. 비행기도 처음 타 보았습니다. 뒤늦게 철들은 학부 유학생이었습니다. 나이 29에 정말 무모했지요. 다들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올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지고 온 돈은 학비내고 아파트 구하고 자동차 다운페이하고 2달만에 거의 바닥이 되었지요. 3개월째 일자리를 구하러 Los Angeles로 이사했습니다. 그곳에서 13년 살았습니다.
      지금은 San Diego에 살고있습니다. 현재 두 남매를 두고 아름다운 집에서 멋진 자동차 폼나게 몰고 다니면서 나름대로 잘 살고있다고 자부(?) 합니다.

      님은 아직 젊음이 넘쳐납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도전하십시오. 10년후 후회하지 않으실것이라고 믿습니다.

    • ㅋㅋ 64.***.49.225

      그런가요?,,
      난, 영어, 전공도 중간 정도는 했는데,,
      왜 취직을 못했을까요?,,ㅋㅋ

    • 베아트리스 67.***.229.50

      후배님, 아래의 링크 한번 가보세요.
      글을 그만 쓴다고 하고서고 자꾸 발길이 오네요.
      후배님 모습니 예전의 실수하던 제 모습을 보는 듯 해서..

      http://www.3-rd.net/bbs/zboard.php?id=uni&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

      새해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느끼시든 못 느끼시든 항상 님을 사랑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장사를 하고싶다가 아니라..
      왜 하고 싶으신지, 그냥 돈 잘벌어서 여행다니시는 모습보다
      장사한 돈으로 세상을 더 밝게하고 싶은 그런 소망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동기가 아름다우면 미국에서의 번듯한 가게도 좋겠지만
      복잡한 종로거리의 노점상도 아름답습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그리고 가지신 자리에서의
      아름다움과 기회를 먼저 발견하시고
      사랑하실수 있는 님이 되시길 기도하며..

    • 도움 216.***.61.254

      한국에서도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는 자기사업을, 미국에서 하겠다구요?
      한국에서 도전하세요. 미국에서의 도전은 왜 근사하게 보이고, 한국에서는 왜 도전하는데 경제탓을 하는지…. 한국의 경제탓 보다 몇 배 큰 장애들이 미국에 있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미국와서 사기 한두번 당하고 있는돈 다 말아먹고, 그래도 새로 시작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시면 오시죠.

      Gooddream님은 잘 풀린 케이스중 하나이겠죠. 즉, 주식투자에서 돈 번 사람 케이스죠. 그러나, 주식해서 돈 날린 사람이 훨씬 만다는 것, 잘 아시죠?

    • ㅋㅋ 64.***.49.226

      ㅋㅋ,, 나는 미국에서 취직 도전 5개월 정도 했지만
      아직도 왜 실패했는지 모르겠슴,,
      비자 문제도 있고,, 영어도 미국인 처럼 못했지만,,
      써줄만한 실력은 되는데,,
      Good Dream님은 얼마나 뒤늦게나마 철드셨는지는
      뭣모르고 준비 엉성하게 하고 오다가 낭비하기 쉽상임,,

    • sandwich 203.***.180.146

      음..고민되서 올려본 글이..여파가 많이 크네요..
      아픈기억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고,좋은 충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아무튼 여기 올려주신 충고들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정리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우선은 미국가서 살아보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은 접었구요..올 여름에 미국에 1년쯤 공부하러 다녀올려고 해요. 어차피 어학이야 해두면 경력에도 좋은거구, 1년 정도 시간이면 그렇게 많이 깍아먹는 시간은 아닌것 같아서요..

      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정말 한국사람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걸 내가 감수할 수 있겠는지를 가까이서 봐볼려구요..그럼 구체적으로 생각이 정리될 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 막연히 생각하는것 보다는..

      여러분들도 많이 힘내세요..

    • 거짓말장이 162.***.180.140

      저기 위해 Good dream같은 분은 거짓말장이나 혹은 근거가 없는 분이라고 하죠. 미국에서 님 같은 분 오면 고생만 죽도록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제대로 직장다니고 하시더 분 미국와서 바닥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환상을 버리세요.님이 미국에서 제대로 살고 싶으면 그만한 역량이 자신에게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 ^^;; 211.***.81.118

      > 음..고민되서 올려본 글이..여파가 많이 크네요..

      가족같은 마음으로 다들 귀중한 시간내서
      충언을 아끼지 않는겁니다!!!

      다들 잔소리 같이 들려서.. 귀찮은 마음이 들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님이
      현실을 받아들일 마음 아닌지 다시한번 돌아보세요.

      듣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 듣는다고 상황이 그렇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 거짓말,, 64.***.49.225

      미국에서 동양인?
      한국에서 동남아시아 일꾼을 상상하면 쉽습니다..
      동남아시아 고학력자들이 한국에서 노가다 합니다..
      돈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그 사람들이 한국의 일반 회사에 들어가려면
      한국인과 비슷한 실력으로는 써주기가 어렵죠,,
      한국인 보다 실력이 월등해야 한국회사에서 써줄까 말까합니다..
      현재는 이유야 어떻든 한국이 미국보다 법적으로 인종차별이 좀더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국도 별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외국인이 살아남으려면 미국인보다 실력이 월등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니면 자리 좋은데 잡아서 구멍가게 하거나 식당같은 것 하면
      돈은 좀 들어오겠죠..

    • 저기 69.***.59.61

      ..많은 리플들이 달렸지만..역시 신중히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생활이 힘들지만 여유로워보이신다구요? 마음가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저도 님처럼 그런 생각했었습니다. 3개월만에 환상 다 깨지더군요) 그런 생각이시면 한국에서도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여기저기 여행다니시면서 즐기며 사는 거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행와서 잠깐 보시는 거랑 사는 거랑은 정말 다릅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괜찮은 학교나오고 대기업 다니시다 오신 분들.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고 사나”..우습지만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특히나 웍퍼밋 없이 오셔서 일할 생각이시면 서러운 경우 많이 격으실 겁니다..불법이므로 악덕업주?만나면 잘못되도 어디가서 하소연할데도 없으시구요..님이 오너라고 생각해보십시오..입장바꿔서..똑같은 돈주고 똑같은 능력의 사람 중 불법이고 영어 능력도 떨어지는 사람을 뽑겠습니까? 먼가 이익이 있어야 뽑지 않겠습니까? 임금이 싸던지 능력이 훨~씬 뛰어나던지… 저..다행히 일자리 잡았습니다만 저보다 학벌낮고 능력,경력 적으신 분보다 임금 적습니다..그래도 최저임금보다야 많지요..기술직이니까.. 원글님..경력직도 아니시고 델리숍 같은데서 시작하시면 최저임금부터 시작하실 겁니다..그리고 사실 미국내 대기업 아니면 중소기업들이 h1비자 서포트 해주는 경우에 신청기간이 짧아도 1,2년 길면 3년 지나서 또 신청기간 연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h1비자 잘 안나옵니다..현재도 벌써 내년 거 신청 끝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밥 델리숍에서 일가친척도 아닌데, 비자 서포트 해줄 가능성도 해준다고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확실한 비전을 세우고 들어오세요.. 미국..렌트비도 장난 아닙니다..한인 좀 있고 도시는 한달에 렌트비만 백만원 우습게 나갑니다..애써서 일해 모은 돈..매달 생활비,렌트,유틸,보험 등등으로 (아껴써야) 이백만원 씩 까먹게 됩니다..
      돈 빨리 많이 벌려면 장사가 좋아보일지 모릅니다만, 망할 위험도 그만큼 큽니다. 그리고 참고로 h1비자로는 가게 못엽니다. e2비자?로 바꾸셔야하는데 그 조건도 까다롭구요 물론 자본금 많이 있으셔야 가능합니다..
      얼마나 노력하고 열심히 살고 아끼고 운도 따라줘야 위에 good dream처럼 십년 후 정착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