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열심히 믿으시는 분들…

  • #97993
    돌돌이 68.***.2.85 3367

    특정 종교를 지칭해서 죄송하지만…
    부탁인데, 안믿는 사람한테 너무 믿으라고 복음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많은 분들이 온유하고, 진실한 삶의 자세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 분들을 볼때마다 종교는 저렇게 믿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숙연해 집니다.

    그러나, 자신이 믿는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강요하고, 배척하고, 주변의 분들에게 복음을 강요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전 솔직히 별로 관심없습니다. 기독교에 대해서…
    하지만, 사람을 만날때 마다 듣는 “교회다니세요? 왜 안다니세요? 저희 교회로 오세요…”으로 부터 시작해서, 하느님의 은혜와 영광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넘어서 슬슬 반발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신이 무분별하게 설파하는 복음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교회다니는 주변의 어떤 분에게 열받아서 글을 씁니다.

    • choko 68.***.180.125

      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우리 절로 오세요. 우리절이 정말 좋앙요” 이런거 안하던데…대부분 다른 종교들도 그렇다는거 같던데…
      오로지 기독교(여기서 기독교는 주로 개신교를 말합니다.)만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건 안다니는 사람이건 “우리교회로 오세요.” 하더군요.
      이런게 한국내에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인을 거느리는 비결아닌가 싶네요. 나 이외의 모든 것들은 다 우상이다. 이런거 섬기지 말라. 성경에 이미 나와 있죠.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성경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순들이 눈에 보이고, 이를 해결해 주는 사람(목사님 장로님 포함)은 아직 못만났습니다. 그래서 100일간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기도도 해봤지만 아무 응답도 없더군요.
      이제 제게 있어 교회는 한인들 만나 점심식사 하면서 담소나누는 장소와 기회를 제공하는 이상의 의미는 없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였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 ㅁㅁ 64.***.49.227

      일단 교회에 한번 가보면 신자로 등록되더군요..
      천주교는 그래도 첫영성체라고 신자로 등록되기까지 몇달간의 기간이 필요한데,,
      교회는 제발 그런식으로 사람수 채우는 짓좀 하지 마세요..;;-)

    • ek 218.***.32.50

      저는 한국의 사랑의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고 현재 미국이주 준비중에 있읍니다. 글쎄,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이 교회에 가자고 자꾸 전도하고자 하는 것은 두가지 이유중에 하나일듯 합니다.
      첫째는 정확한 이유와 목적은 없지만 하여튼 전도하면 천국 간다고 하니까.
      둘째는 진실한 체험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이고 미국에는 결혼하기전에 좀 직장 때문에 있었고 친척들도 있어서 이럭저럭 왔다 갔다 했읍니다.
      그곳 교포사회에서 교회는 절대적 사회생활중 하나 더군요.
      저는 사랑의 교회에 6년전 한국에 들어 왔을때 다니기 시작했고 사람이 거의 180도 변해서 제 주변 사람들은 그저 제가 모습을 보고 거의 저절로 교회에 다니게 되어 저희 시댁분들 대부분이 같이 교회에 다니게 되었읍니다.
      저도 옛날에도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오해가 많았더군요.
      부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오해를 푸시고, 용서하시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진짜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길래 왜들 저러나 하고 한번쯤 귀 기울여 주시면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이시고 예수님은 그 말씀을 전하러 오셨읍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분이 사랑을 무례히 행치 않는다는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건 예수님도 원치 않으신 부분 일 겁니다.

      다만, 제가 인격적으로 만난 그 예수님을 많은 분들이 또 그런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은 듯하여 혹시 또 실례가 되지는 않았는지요.
      넓은 세상에 알고 싶은것 알고 싶지 않은 것도 많지만 제가 만난 예수님은 사랑이셨읍니다.
      이 만남은 누가 교회에 가자고 하거나, 새벼기도를 빠지지 않고 다니거나 하는 수행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선물과도 같은 것 이였읍니다.

      말이 길어져 죄송했읍니다.

    • choko 65.***.244.70

      ek님의 글에서 주님의 사랑이 팍팍 느껴집니다. 이런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ek님 글의 마지막 부분에 “선물과도 같은 것 이었읍니다.” 라는 글귀가 제 가슴을 마구 후벼팝니다. 저에겐 왜 그리 인색하신지 성경읽고 새벽기도 다니며 기도해도 그 선물을 제겐 주시지 않네요.
      사랑이 많으신분이란건 아직 선물을 받거나 만나보지 못해 모르겠고….
      일단 평등하신 분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제겐 울고 매달리면 기도해도 주시지 않았거든요.
      저같은 사람도 계속 교회에 나가야하는건가요?? 에~휴~~ek님 부럽네요.

    • kk 131.***.206.31

      chocho님 곧 사랑의 응답이 있을듯 합니ㅏㄷ. 원래 열심히 간구하다가 지쳐갈때 하나님은 응답해 주신것 같구요..하나님을 따르는일이 남보다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으실때가 올것 입니다. 저는 위기가 닥칠때마다 이말을 기억합니다. 나를따르는자 질고를 지리라. 하나님을 따르는자 예수님이 지었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같이 따라 가는겁니니다. 그런 십자가를 지고가면서도 따라야 하는 이유를 이해 하신다면 당신은 벌써 그분의 사랑을 아는 사람일것입니다. 모초록 초코님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ㅏㄷ. 아멘…

    • ㅁㅁ 64.***.49.227

      내가 천주교 다닌다고 다닌다고 외쳐대도,,
      같은 신 믿는데 왜 자꾸 나를 끌어들이려고 그러냐고 따져도,,
      개신교 애들은 나를 자기 교회로 끌고 갈려고 했습니다..
      정말로 귀찮았었습니다..;;-)

    • ek 218.***.32.50

      choko님, 저도 예수님이 참 편애를 하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읍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주신 선물을 깨달았을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choko님 님의 주변을 보세요. 주변의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내가 사랑을 줄 수 있는 모든 이들이 항상 님의 주변에 있고 굳이 님보다 어려운 분들과 비교하지 않으시더라도 너무 누리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을 보시게 될거예요. 그동안 너무 당연했던것들이 없어지면 알게 되겠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눈을 조금만 지그시 뜨고 사랑으로 바라보면 너무 행복해지면서 그동안 허락하신 주님의 사랑을 느끼실수 있으실 거예요. 예쁘게 님의 뒤에 포장되어져서 님이 풀러 주기만을 기다리는 주님의 선물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감히 님게 사랑의 선물을 많이 받은 사람같이 보여지는 것 자체가 제게 은혜로 다가 옵니다. 하나님께서 님에 대한 창조의 계획을 가지셨고 예수님께서 그 피로 죄를 사하시고 성령께서 의롭다 칭하심을 믿게 되는데서 모든 것이 시작되지요. 우리 남편도 하나님은 믿는데 예수님은 좀 신으로 믿기는 그렇다고 한 적이 있었지요. 어떤 간구 보다도 귀중한 것은 주님이 어떠신 분이 신가를 좀 더 잘 알고 그 분을 닮아가는 것 그리고 나아가 그 분의 제자로써의 삶과 더 나아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고 그들을 제자 삼는 것 – 이것이 주님의 공생애의 비전이셨음을 알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요.

      제가 아는 것도 없이 이런저런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제 email id는 wiseek@yahoo.co.kr입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만 하시면 제게 메일을 주십시요.
      님의 주님을 향하신 사랑이 결코 세상에서 없어지는 헛된 것과 시간이 아님을 주님과 님이 제일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심 203.***.76.169

      그나물에 그밥 내가보기엔 둘다 똑같아…
      예수님 믿는게 현실의 축복(기복신앙)과 개인주의의 결정판인가?????
      나만!!!! 내가족만 구원의 틀안에 들어가면 그만인가???
      예수께서 특정한 사람들만 구원 하러 오셨나>?????
      정말 하나님이 봐도 웃기는 짬뽕이네. 아니면 하나님께서 옹졸한 신 이신가?????
      교항께서 바티칸에서 선함과 사랑을 갖고 살면 구원이 이슬람과 불교에도
      있을 것이 라는것은 무슨 의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