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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졸업하여 직장 생활 시작한 이후, 미래에 (대략 10년에서 15년, 또는 그이상 이후)
매니저레벨이나 Executive로 승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아마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미국 백인남자들도 그리 쉽사리 오르는 자리는 아닐 듯 싶습니다.실력, 정치력, 행운등… 여러가지 종합변수들이 수십년동안에 걸치어 상호작용하는 기간동안, 정말로 드물게 정상자리나 매니저 레벨로 올라가시는 분들 뿐이라는 생각 입니다.
그렇다면, 성인되어 미국으로 이민오신후에, 미국직장 생활 하시는 한국분들중에, 매니저나 임원레벨로 올라가시는 분들은 더더욱 얼마나 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미국백인남자들보다 그 기회가 절대적으로 적을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Bamboo Ceiling이라는 아시안에 대한 인종적 장벽들이 공공연 하게 회자되고, 경험되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안계 이민자들이 전문직 회사내에서 우두머리로 진급하는 것은 말그대로,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것보다 쉽지 않을것 입니다.
이러한 미국직장생활내 아시안계냐 한국인들의 승진문제들이 “언어 또는 Language Barrier”라는 이슈로 단순하게 해석 되어 질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재미 한국인들은 영어문제를 미국직장내의 진급 장얘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자신의 능력이나 자질또는 정치력등이 미국백인들에 비하여 떨어질 수 있다는 현실을 쉽사리 언어장벽이라는 이유로 합리화 시키기에 손쉬운 방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언어장벽은 미국직장내 진급문제에 있어, 한요소 일뿐이지, 전체를 커버하는 핵심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미국직장 10년이 지나는 현재 입장에서 갈수록 제 머리속을 파고드는 생각 입니다.지난 10년동안 수많은 사례를 통하여, 능력있고, 일잘하고, 영어는 원어민이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미국백인들도 진급경쟁에서 나가 떨어지는 경우를 목격해 왔기 때문이지요.
다시말하자면, 미국직장생활 하는 한국인들은 같은 직장내 미국백인 경쟁자들에 비하여 어깨에다가 돌덩어리 하나 더 (언어장벽) 얹혀놓고 직장생활경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내가 등에다 올려놓은 짐이 남들보다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남들처럼 뛰어다니려면, 달리 방법이 없지요.
다리근육 (각종 업무수행 능력 증진) 열심히 키워서, 경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이민생활에서 남들보다 덜자고, 덜 놀고, 더 일해야만 하는 것은 당연하게 아닐까 합니다.
언어장벽은 이민생활, 특히 미국직장생활에 있어서 여러 장애요소중의 하나일뿐 이라는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