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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사 현채로 2년 정도 다니다가 1달 전에 미국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유학생 학부 출신이었기에 영어가 문제였지만 막상 한국회사에서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 하다보니
영어를 그리 크게 쓸일이 없었습니다. 회사 분위기도 다분히 한국적이어서 적응 하는데는 그리
힘들지 않았죠,
현실에 너무 안주해 있다가, 갈수록 동종업종과 비교해서 일양에 비해 페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던 중 학부때 좋은 관계 였던 교수님 추천으로 이름있는 미국회사 엔트리로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직한 회사 분위기도 너무 좋고 다들 재미는 있는데 결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이쪽 저쪽에서
나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메니져급이나 디렉터들 같은 경우 대부분 여유가 있으셔서 절 편하게 대해주셔서
그리 힘든건 없는데, 문제는 제 사수급이라고 할수 있는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절 순식간에
영어 좀 딸리는 이방인으로 만듭니다.
사수 같은 경우 전형적인 순도 100% 말 무지빠른 백인에 동부 명문 사립대, 명문 MBA 출신으로
항상 자신감이 넘칩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 ‘ IAM COOL’ , ‘ IAM LAIDBACK’ 라는 말을
항상 하고 실제로도 상당히 쿨하고 목소리 큰 전형적인 백인 입니다.
원래 군대 고참도 바로 윗계급 고참이 제일 무서운 것처럼, 평소 메니져나 디렉터 급이랑 대화하고 할때는
잘하던 말들도 사수랑만 하면 초긴장에 횡설수설 할때가 있네요. 아무래도 사수가 하는 저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괜히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찍혀서
짤리지나 않을까 너무 고민 됩니다.
문제는 제가 사수가 시키는 일이나 그밖의 것들에 대해서는 잘 이해 하는데 비해, 가끔씩 제가
업무외 적에 일이나 그밖의 것들에 있어서 하는 말들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상당 부문 문제가 있네요. 따지고 보면 그리 할말도 아닌데 괜히 끄내거나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니,
제 사수 입장에선 자주 제가 하는 말을 잘 이해 못할때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업무랑 상관없이 할려고 했던 말들은 최대로 줄이고 또
말하기전 몇번씩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할려고는 하는데 막상 사수 앞에서는 긴장을 하다보니
발음도 꼬이고 정리가 잘 안되네요.
저같이 영어가 좀 안되는 분들 중에 직장내
커뮤니케이션 문제에 있어서 슬기롭게 해결하신 분들 있으시면 조언 좀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영어라는게 발목을 많이 잡긴 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