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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Native Speaker의 대반격” – 두번째
Sergeant-At-Arms로 선출된 뒤 다음과 같은 도전을 스스로에게 약속했습니다.
1. 단순히 미팅을 Order하고 클럽회장에게 미팅을 인계하기 보다는 약 1분간의 Speech를 준비해서 어수선한 미팅룸을 환기시키고 모든 Attention을 연설대 앞으로 집중시킨다.
2. 아무리 피곤하고 아무리 바빠도 무조건 아침 6시30분까지는 도착해서 미팅룸 정리에 들어간다.
3. 최소한 미팅 10분전인 6시50분까지 모든 미팅 준비를 마치고 나름대로 나도 연설준비를 한다.
4. 준비한 1분 Speech를 통하여 매주 클럽멤버들을 감동시킨다.
아기가 태어나 병원에 가 있는 관계로 양해를 구하고 빠진 것 말고는 미팅에서 단 한 번도 위의 약속을 어긴 적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시키지도 않은 저의 1분 스피치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대히트(?)를 치기도 했습니다.
어쩔때에는 유명한 연설가들의 Quotes을 준비해와 나누고 저의 생각과 클럽에 관련시켜 얘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책에서 읽었던 좋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나누기도하고, 때로는 저의 연설 끝에 부연 설명으로 간단한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이를 통해 모든 멤버들의 시선(Attention)이 앞으로 집중되고, 어수선했던 미팅시작 직전의 시간은 제대로 된 미팅으로 집중되어 시작되 곤 한 것 입니다.
물론 Broken English는 여전했지만 이는 더이상 저에게 걸림돌이 되진 않았습니다. 사람들도 이해하기 시작했기에…완벽한 미팅준비와 함께 이러한 노력이 수개월에 이르자 어느 유태인계 멤버가 자신의 연설중 이런 말을 하더군요.
“Toastmasters Club을 오래 다녀봤지만 이렇게 잘 하는 Sergeant-At-Arms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번도 Delay 안되는 완벽한 미팅준비에, 모든 클럽회원들의 시선집중으로 어수선한 느낌없이 미팅을 시작…정말 여러 가지로 고맙습니다…”
많이 기뻤습니다…….
Native Speaker의 그 한 마디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말 일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즉, 처음으로 영어에 대한 “인정받음”이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저의 영어에 대한 대반격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전글들의 상황을 볼 때 이해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제 2, 3, 4…의 Non-Native Speaker의 대반격은 다음과 같이 황당하게(?) 세워져 나갔습니다.
1. Evaluation 즉 Speech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 수십년 경력의 연설가들의 연설도 당당히 세부적으로 평가한다. (말이 쉽지 사실 이는 정말 어렵습니다. 많은 경력의 Speakers를 평가하는 경우 대개는 칭찬으로만 끝납니다.)
2. 각각의 Speech에서 진정한 Progress가 어떤 것인지를 항상 클럽멤버들에게 각인 시킨다.
3. 모든 대외적인 활동에 참가한다. 즉, Area, Division, District 미팅에 모두 참석하여 다른 클럽의 좋은 연설들을 맘껏 섭취(?)한다. (=Feeling the Big Picture)
4. Sergeant-At-Arms를 넘어 다른 Officer로도 지원하여 클럽을 Lead해 간다.
5. 차후에 대권(!) 즉 Club President에 도전한다: 그당시 제가 알기로는 클럽 45년 역사에 Non-Native Speaker가 회장이 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가능성은 Zero였지만 도전은 도전이니…)
6. Club President가 된 후에는 클럽의 인원 및 규모를 크게 성장시키고 지역클럽 중 선봉이 된다. (김치국을 참 많이도 꿀떡 꿀떡 마시고 있었습니다.)
다른 역할의 Club Officer 나 긍극적으로 President 가 되기위해 그들로 부터 오는 이메일은 모두 Category별로 정리해서 모으기 시작했고, 좋은 표현 그리고 좋은 리더쉽에 관련된 이메일은 따로 워드화일에 모아 Highlight해서 계속 참고 할 수 있게 모아 나갔습니다. 미래의 더 큰 반격(?)을 위하여….
그런데…
계속
영어 완전정복 시리즈가 좀 길어졌습니다. 지난 글 모음은 다음의 블로그의 “영어 그 지경을 넓히며” Label로 올려 놓았습니다. http://gtg2020.blogspot.com
(부족한 영어 완전정복의 글 연재도 이제 얼마 안남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