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발음 멋있게 하기

  • #95971
    멋쟁이 64.***.8.136 11850

    말은 대충 나불나불 말 하는데 영 발음이 엉망입니다.
    말을 하는 것이 이제까지 중요 했는데 이제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하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습니다.
    발음 공부 할 수 있는 곳이나 방법 또는 싸이트 어디 없나요?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주변에서 미국인을 한달만 고용해서 함께 공부하면 좀 됩니다. 저도 미국 첨왔을때 Egg발음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미국인 동료때문에 충격받고 미국인을 한명 고용(그냥 일주일에 2-3번 한시간씩)해서 무조건 내가 하는 말중 틀린말을 니가 알아들을 수 있을때까지 고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알파벳부터 시작했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냥 F/P, V/B 혹은 Th 같은 것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냥 쉽다고 생각하던 ABCEDFGHI….모두가 미국인이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두문장으로 거의 한시간씩 소비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나는 잘 못 느껴도 한달후 만나는 미국인마다 갑자가 발음이 좋아졌다고(그전에 얼마나 안좋았으면) 칭찬하더군요.

    • 68.***.22.154

      저두 요즘 이거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영어발음교정이나 트레이닝 받고 싶었는데.. 가끔 제 영어 하는거 녹음해서 들어보면 민망함에 소름돋아서 듣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감기 들어서 코맹맹이 되었을땐 발음이 또 괜찮게 들리곤 하더라구요. 저도 영어 튜터를 하나 고용할까봐요.

    • 쉬운방법 69.***.170.104

      제 발음은 글쎄요. 미국친구들인데 가끔 칭찬을 받는데요. 한국에서 나이들어서 왔는데..물론 한국있을때 영어공부를 좀 하기는 했는데요. 또 안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책을 소리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을때 항상 발음을 신경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읽습니다. 발음이 틀리면서 빨리 읽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괜찮아지면 속도를 조금씩 조금씩 높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입과 혀를 훈련시키면 발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인데 이야기를 해줘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잘 없더군요. 영어에 왕도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디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는데 그냥 책 읽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 Jay 75.***.59.83

      지나가다가 한마디 씁니다.
      제 생각에는 소리내어 읽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벌써 혀에 익혀져 버린 액센트는 많이 읽는다고 고쳐지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언어학원에서 액센트 고치는 과정이 있습니다. 도움이 될겁니다.
      많은 경우 아시아인들 (중국,한국)이 자음발음에 약한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good” 하면 ‘d’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은 ‘굿’하거나 ‘구드’ 하거나 해서 자음만을 따로 발음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내가 발음하지 못하는 것 뿐아니라 상대방이 하는 발음도 놓치기 쉽습니다.

    • . 166.***.222.134

      방금 충격 먹고 들어왔는데.. 딱 이런 글이 있네요.. 방금전 busy를 못 알아듣는 미국인을 만났네요.. 이 발음을 제가 못하는 줄 몰랐었는데.. 이번주에 인도애도 못 알아듣더니.. 그래서 그 미국인에서 물어봤지요.. 내가 뭘 잘못 발음하는거냐고.. s 사운드가 z에 가까운 발음을 내야 하는 데.. 그게 안된다네요.. 제가 busy라고 발음했더니.. 계속 뭔 소리냐 하더니만.. beach냐네요.. 그 또 얼마전에는 toffee nut 라떼를 달라했더니 커피를 주더니.. 커피 이야기 하는 줄 알았다고.. 흑흑.. 뭐 대신 라떼를 커피가격으로 먹었답니다.. 어찌나 우울해 지는지..
      정말 튜터라도 구해서 발음교정을 받아야겠습니다..

    • AAT 68.***.253.231

      American Accent Training 이란 교재를 사용해보셔요. CD 가 포함되어 있어서 발음연습에 좋은 것 같습니다. amazon.com 에서 american accent training 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이용자 리뷰도 괜찮더군요.

    • 0000 75.***.250.61

      영어….말도 어렵고..발음도 어렵고..
      오래 외국애들하고 떠들다보니, 못알아듣는말..옆친구들 발음 좀 유심히 듣고,
      혼자 따라하고..써먹고..하다보니, 나름대로 변화된말도 많아, 나아졌다고 하지만,
      전..제생각에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는거 같네요.. 퇴근하고..차안에서
      혹은 집에서, 계속..중얼중얼..영어로 혼자 떠들기.. 이거 병아닐까요^^

      제가 당황해했던..발음은 주로..digital, pearl, irredescent, 주고..r이 들어가는
      애들이었는데.. ㅋㅋ… 혼자, 동료들..발음 따라하다가..늘긴하데요..
      하지만, 혼자 맨날 중얼거리고..잠자기전에도..머리에 맴도는, 영어대화상황들은
      정말.. 피곤하다고 여겨집니다. 뭐, 아직도, 커피샵같은데서..사람들 많은데, 빨리 주문시킬땐, 좀 생소한 단어들은 계속 맘이 쪼그라들어, 더 발음이 후져집니다만…

    • 미친듯이 68.***.246.59

      십년이상 미국에 살아도 아직도 갈길이 먼듯한 것이 완벽한/능숙한 영어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도 꽤 잘한다고 생각했고 미국 직장생활하면서 메니저까지 하면서 별 무리없이 말하고 쓴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 애들한테 발음이 좋지 않다고 핀잔을 듣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가끔 혼자서 중얼중얼 영어로 된 문장이나 방금 TV 또는 영화의 한 대목을 말하곤 하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어떤 때는 우리 애들이 지금 뭐라고 했냐고 물어 봐서 당황한 적도 있습니다.

      미국 생활 초창기에는 꿈도 영어로 꾸고 하루에 최소 한두 편 이상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미친듯한 시기를 몇년 거친후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초등하교 4,5학년이 들어도 발음이 나쁜 내 영어는 언제나 더 좋아질런지 한숨이 나옵니다.

    • 멀고먼 길 24.***.152.243

      저도 역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인데요..
      한편으로 위안을 삼고 싶은건, 발음 보다는 실력이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한번 저희 교수가 하는 conference call에 옆에서 같이 참석을 하는데, 인도계 타대학 교수가 하는 말은 정말 알아듣기 힘들더라구요. (저보다도 훨씬 나쁜 것 같은 발음.. ^^)
      그래도 이 사람이 그 분야의 권위자라서 그런지 우리 교수, 열씨미 듣고 있어요.
      그러니까 실력을 키웁시다 !! (발음도 같이 좋아지면 더 좋지만요..)

    • milk 71.***.24.42

      “milk”를 제대로 발음할 줄 아세요…?

      실제 있었던 일인데, 비행기에서 음료 제공할때.. 제옆사람이 “iced water” 달라고 하는데 sprite 를 주더군요. 그것도 두번다, 다른 승무원이요. ㅋㅋ
      “아이스드” 에서 “아이”가 불분명하게 발음되면 그렇게 들릴수도 있겠어요.
      모음 발음할때 입을 좀 크게 벌리고 똑똑히 발음한다 싶으면 많이 나아집니다. 우리가 보기에 좀 오버한다, 밥맛이다 싶을정도로요.

      우리나라 사람들이보다 특히 중국사람들이 심한편인데 자음 발음을 잘 안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근데.. 언어에 워낙 재능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자너요.
      너무 낙심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그 마음이 존경스럽네요.

      그리고 주문할때 너무 주눅들지 마시구요..
      우리나라에서나 빨리빨리지만 여기선 다들 한박자씩 느리자너요..
      (물론 워낙 바쁘고 진짜(?) 미국사람들 찾아보기 힘든 뉴욕시티 같은데서라면 모를까)

    • 씨애틀 71.***.18.234

      뱅기에서 밀크 주문했는데 밀러 받은, 영화관에서 패이트리어트 영화표 주문했는데 퍼팩스톰 표받은.. 웃지 못할 기억이 새삼 나네요..

    • 저는 24.***.104.174

      제가 유일하게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 단어가 milk 입니다. 왜냐면 그건 제가 알파벳이라는 것의 존재를 모르던 아주 어린 시절 배웠거든요. -_-; milk가 “밀크”라고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그냥 외국인이 우유를 가르키며 발음하는 것을 듣고 배웠기에…
      (문제는, 제가 “steamed milk”를 달라고 하면 “skim milk”를 준다는 것이죠. 허허허~)

      지금은 새로운 단어를 배우면 스펠링을 보고 이미 편견이 생기기 때문에 제대로 발음을 배우는게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milk”라는 단어를 보고 “m은 ㅁ i는 l l은 ㄹ k는 ㅋ”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제대로된 발음을 익힐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 Tracy 71.***.169.113

      구메인프레임가이님 아직도 Tracy쪽에 사시는 지요? 예전에 Tracy나 San Ramon지역에서 사신다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궁금합니다. 얼마 후 직장문제로 Tracy지역으로 가야 하는데 궁금한 것이 많네요. 위 질문 및 답글에 관련없는 글 올려 죄송합니다. ^^;

    • milk2 68.***.139.68

      milk 발음 이야기들 하시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네요.
      예전에 한국에서 대학다닐때 저희 교수님한분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미국엘 다녀오셨댔죠. 수업시간에 뭔 이야기를 하다가 교수님께서 하신말씀…
      “야, 미국에 가서 “밀크” 하면 아무도 못알아들어..”미역”이라고 발음해야 미국사람들 알아들어…잘 기억해둬라”… ㅎㅎㅎ

    • ISP 206.***.89.240

      많은분들이 발음 생각 하면 자음에 관한 발음을 많이 신경 쓰시는데요.
      한번 모음에 관한 발음 신경을 써보세요.

      제 나름대로 깨우친게 모음 발음에 신경을 쓰다 보니, 자음은 자연히 따라 오더군요. 즉, 모음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자음 발음들이 당연히 따라 올수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영어가 가장 듣기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성조가 없기 때문이라 하더군요. 그 후지게 들리는 중국 발음이 미국애들이 그나마 한국사람 영어보다 잘 알아 듣는 이유가 성조 때문이라는.

    • K.P 130.***.233.108

      저도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2년 반쯤 처음 미국으로 입국할때 공항서 이민국 직원이….너 왜 미국왔냐고해서…

      일(work)하러 왔다니까…..한 2-3일 걸으러(walk)왔냐고 되 물어봐서…..아주 당황했던 기억이…ㅋㅋ

      당황해서 바로 난 H1비자 가지고 왔는데라고 하고서 무사히 통과했던….

      근데 아직도 별로 진전이 없는것같아요…우웅.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Tracy님 앞:

      어느분인지는 모르지만 저를 기억해주시고 또 제가 했던 그리 의미없었던 사설도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산호세에 살고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시거나 엠-케이-아이-엠-에스-제이 닷 야후 닷 콤 (하하!)으로 메일주세요.

    • gonfly 71.***.210.232

      본인(싱글): Jan(아는할머니). how much a sexophone(악기)?
      할머니: Well. It is so expensive,sex phone. I understand what you think. but don’t use it…
      안습임다..ㅠㅠ

    • 지나가다 76.***.0.115

      답글들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저기위에 Jay님 “good”이라는 단어를 예를 들면서 d의 자음 발음이 어렵다고 했는데 그밑에 ISP님이 모음을 신경쓰면 자음이 따라온다로 했는데 good이라는 단어를 보면 ISP님의 말이 일리가 있는말 같습니다. good이라는 단어의 모음발음은 절대 쉬운모음 발음이 아닙니다. 정말 몇%나 정확하게 발음하는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미국인들도 듣는데는 큰문제가 없을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워낙 유명하고 그리고 문맥상 쉽게 유추가 되는 단어라. 어쨌든 내가 무슨 발음이 잘 안되는지 아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