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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시승기] Sedona 2006 EX vs. Sienna 2008 LE
세도나 오너로 Sienna를 5일동안 랜트해서 사용한 후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저 차가 거의 풀옵션이라 편의 장비 (예, power sliding doors)등은 비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dual power sliding doors and power tail gate 있다가 없으니 무지 불편하더군요. 특히 애들 타우고 내릴 때나 짐 실고 내릴 때.
Sienna 장점:
1. 랜트한 후 놀란 것은 엔진의 정숙성입니다. 미니밴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건 아주 큰 장점이 되겠더군요. 엔진에 버터를 바른듯 너무 매끄럽고 조용히 나가더군요. 세도나의 경우 RPM이 2천을 넘어가면 엔진 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는 최고급 엔진 오일, Mobil 1 Extended Performance,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Sienna는 3-4천을 넘어가도 아주 부드럽더군요. 이점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전반적인 정숙성은 세도나와 비슷했습니다. 가속성은 Sienna가 조금 더 좋은데 이게 엔진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세도나보다 마력은 좋지만 토크는 적음 – 미니밴의 특성을 고려하면 토크 좋은 엔진이 적합함) 타이어 폭이 좁은 것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2. 계기판은 참 화려하더군요.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세도나는 classic하죠. 좋은 말로.
Sienna 단점:
1. 밤에 운전할려고 headlight를 켰을 때 좀 황당했습니다. on 했을 때와 off 했을 때 차이가 거의 없더군요. 헐… 2008년도에 마일리지는 대략 26,000 마일정도였는데… 아마도 저가 세도나의 Projection-type headlights에 익숙해서 그런것 같더군요. 순정으로 (2개에 55W) 사용하는데 이건 아주 밝거든요. Lexus ES350도 Projection-type headlights를 사용하는데 이건 개선되어야 하겠더군요.2. side mirror가 커버하는 영역이 적고 사각지대가 많은 듯 했습니다. 이건 정말 개선되어야 하겠더군요. 세도나에 익숙해서 그런지 side mirror에 보이는 것만 믿었는데 사고 날뻔 했습니다 (무사고 16년째).
3. 기~~~긴 stopping distance. 이건 도요타의 약은 상술로 봐야죠. 왜냐하면 타이어 폭 사이즈가 215로 세도나와 오딧시에 비해 20mm나 적습니다. 이는 가속성과 마일리지에 좋지만 stopping distance가 아주 길어집니다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세도나에 익숙해서 이 때문에 앞차 박을 뻔 했습니다. 이점은 정말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lamo에서 rent 했는데 차량 청소는 해도 정비는 전혀 하지 않는듯 했습니다. 마일리지가 26000인데 앞타이어 tread가 거의 없더군요 뒷 타이어는 좀 있고. 헐… 즉, tire rotation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의미. 저가 운전한 지역이 눈/비는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라 그냥 탔습니다. 중고 렌트카는 문제가 좀 있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