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판매하는 네비게이션 브랜드는 사용기나 평이 많은데
자동차 브랜드별 네비게이션에 대한 얘기는 잘 없네요.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간단히 적고자 합니다.

Mazda
장점-길을 잘 찾는다. 루트를 잘 정해서 알려주고 중간에 다른길로 새더라도
빨리 재계산해서 새로운 길로 다시 잡아주더군요. POI나 주소입력이나 버튼 등도 편하구요. 터치스크린

단점-지도 모양새가 좀 구리다. 그냥 단순히 선으로 길만 표시하는 정도이고 좀 이쁜구석이 없습니다. MP3 한글지원이 안된다

Lexus-Toyota
장점-지도 모양새가 이쁘다. 칼라를 적절히 배합하고 길도 이쁘게 표시되어 있어서 보기에 좋더군요. POI나 주소입력 인터페이스 등도 편합니다. 또한 고속도로 갈림길에서 도로모양대로 실제같이 3D로 나와서 갈림길에서 차선변경이 용이합니다. 터치스크린

단점- 길찾기 루트가 좀 구립니다. 돌아서 가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다른길로 새면 재빨리 새 길을 찾아줘야 하는데 새고 나서 한참 있다가 재계산이 되고 재계산이 되더라도 새 길을 다시 잡아줘야 하는데 원래 정한 루트로 자꾸 가려고 해서 그대로 갔다가는 다시 돌아가게 만듭니다. MP3 한글지원이 안된다

Mercedes-Benz
(써본지 얼마 안되서 길찾기 기능은 아직 제대로 써보지 못했습니다.)
장점- 지도 모양새가 멋있다. 버드 아이와 평면 뷰를 선택 가능하므로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MP3 한글지원이 된다-의외로 한글이 보여서 놀랬습니다. 폰트도 괜찮더군요.

단점-터치스크린이 아니라 POI 나 주소입력시 일일이 ABC 순으로 다이얼을 돌려서 입력해야 합니다. 터치스크린 쓰다가 이거쓰니까 좀 불편하더군요. 지도 패닝도 좀 불편하구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름으로 POI 검색시 현위치에서부터의 거리가 안 나오고 같은이름만 수십개씩 나와, 어느걸 선택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처음에 나온걸 선택했더니 생뚱맞은 아리조나주에 있는게 나오더군요.

대강 사용기구요. 저 세 브랜드 중에서는 마즈다가 길찾기가 용이하고 MB는 POI가 구리더군요. MB의 길찾기는 좀 더 써봐야 할것 같습니다.

조작방식이 다이얼과 터치스크린이 있는데 저는 터치스크린이 좀 더 편하더군요. 다이얼도 익숙해지면 괜찮을까요? BMW, Infiniti, Acura, Audi, MB 등 고급차들은 대부분 다이얼 방식을 사용하더군요.

현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게끔 했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