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미션 계통이 좋지 않다는건 아마 오토미션에 한해서 일겁니다. 수동미션의 경우 상당히 좋기로 정평이 난 걸로 압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는 글쎄요, 일반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가 없을 겁니다. 단지 세팅의 차이에 의해 유격이 깊을 수도 있고, 또 브레이크에서 저항감없이 쑥 밟힐 수도 있고요. 제가 혼다 스포츠카를 몰때는 브레이의 유격이 전혀 없고, 브레이를 살짝만 밟아도 브레이크에서 저항감이 확실히 느껴지기 때문에, 브레이클르 얼마다 밟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단을 몰아보니, 브레이크 페달에서 느껴지는 저항으론 브레이크를 얼마나 밟았는지가 전혀 알수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밟히더군요. 그래서, 약하게 밟아도 브레이크가 많이 밟혀서, 차가 급하게 감속되는 바람에 적응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부드럽게 밟히는 것도 금방 적용되고 오히려 발목이 편해서 운전하기 오히려 편하긴하더군요. 이 부분은 사실 유격과는 다른 문제고, 원글님 혼자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도요타나 현대 차들보다 브레이크에 힘이 더 들어가야 한다는건, 제 경험과 완전히 반대되는 경험이군요. 저도 현대, 도요타, 혼다 듣등 전부 타봤지만요. 어떻게 컴플레인 하셨는지 모르지만, 구체적으로 유격을 줄여달라는 요청을 하시면 어떤지요.

그리고, 단순 유격 문제라면, 첨에 얘기하신것 처럼, 예상한 위치에서 정지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습관이나 자신의 브레이크 감에 의한 문제 같군요. 남의 차라면 자주 몰지 않으니, 어색한것이 문제지만, 본인 차인데, 본인이 차의 반응을 정확히 익혀서 몬다면 문제 되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급 제동 테스트를 해서, 브레이크가 밀리는 느낌이라면, 문제가 될 겁니다.

우선,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물론, 딜러서비스에 컴플레인 할때에는 그저 braking response 가 느리다고만 이야기 했었습니다. 왜냐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성의가 있는 서비스라면, 이유를 찾아서 설명해주지 않을까~~~ 해서, 전체적인 증상을 그냥 간단히 표현했었지요.

솔직히, 차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고, 일반 소비자들이 이유를 정확히 알면, 뭐하러 미케닉들을 찾겠습니까? 그냥 그들은 믿고, 고쳐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계속해서 문제가 없다니 환장할 노릇이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중간에, 부드럽지만,,,,약하게 밟아도 브레이크가 많이 밟혀서 어느정도 밟았는지 잘 모를때도 있으셨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는 밟는 동안, 아예 브레이크가 잘 밟히지 않습니다. 다리와 발에 힘을 주고, 끝까지 밟아야만, 차가 선다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특히, 40 마일 이상에서는 발에 더 힘을 주고, 끝까지 밟아야 정지를 합니다. 이때 기분이 마치 끝까지 밟아도 차가 질질 늘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당연히, 속도가 올라갈수록 발에 들어가는 힘과 질질 늘어지는 느낌은 더 커지구요. 이런데도 계속 문제가 없다고 하니, 참 답답하네요. 워런티가 있어도 의미없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네요.

그렇죠. 말씀하신대로, 제가 운전하는 차량이니, 차의 반응을 정확히 익혀서, 그 거리만큼 항상 생각을 하고 정지를 시도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이건, 보통의 경우에 아무 돌발상황이 없을때 이야기구요.

타인의 잘못으로 돌발상황에 직면했을때,,,,,,상상해 보셨습니까? 이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가능한한 빠르게 정지하거나,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브레이크성능을 익히고 있다 하더라도, 돌발상황은 어쩔 수 없지요.

그래서, 가능성있는 문제점이나 부품의 이름을 언급하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뭔가를 해주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암튼, 답변 감사드립니다.

브레이크 액에 공기를 빼셔야 될듯 합니다. (새 브레이크 액으로 교체하는것이죠)

저도 빈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브레이크 액속에 기포가 찬 듯한 느낌입니다. 그럴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깊게 밟아도 중간에 기포가 브레이크압을 먹기 때문에 잘 잡히지 않거든요 마치 스펀지를 밟는 듯 합니다.

주변 여러분께서도 동일한 의견이라면 일단 딜러쉽에서 동일차량을 타서 한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이상한데 끝까지 버티면 중간중간에 딜러쉽 사람에게 가족 중 변호사 있다, 사고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런 협박아닌 협박(?)도 주효하다고 합니다.

처음 원글에서는 유격에 관한 문제로만 들렸습니다. 생각보다 깊이 밟아야 브레이크가 반응이 오는 것으로 이해가 됬거든요. 오히려 댓글의 내용으로 봐선, 빈님 의견이 맞을 것 같네요. 공기를 빼는걸 brake bleeding이라고하는데, 새 브레이크 액으로 교체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은 가요? 비교시승해보시고, 다른 차 타봤는데, 다르다고 얘기하시면서, 딜러쉽에 brake bleeding 요청해 보세요.

브레이크 액에 공기가 들어가는 이유는, 진짜로 공기가 브레이크 계통에 들어가서라기 보다는 브레이크 액이 공기에 닿으면 공기에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수분은 적당한 온도가 되면 기체가 되서 브레이크 압력을 흡수하게 되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게, 마치 스펀지를 밟는듯한 느낌을 주죠.

진짜로 공기가 들어갈 경우는 브레이크 액 통이 거의 비어 있을때까지 방치하고 타고다니면 그렇게 됩니다.

brake bleeding 을 하는 이유도 습기가 함유되어 있을수 있는 오래된 브레이크 액을 전부 빼는게 목적입니다. 하는 과정은
– 차 들고 바퀴 뺀후,
– 브레이크 액 통에 있는 오래된 브레이크 액을 스포이드 같은것으로 빨아내고,
– 새 브레이크 액을 꽉 채운후에,
– 브레이크 캘리퍼에 붙어 있는 bleeder 나사를 열어서 오래된 브레이크 액을 다 뽑아냅니다. 진공 suction 으로 뽑거나 아니면 2인조로 한사람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던가 해야죠. 이때 새로운 브레이크 액이 흘러나올때까지 뽑아내죠.
– 다시 새브레이크 액을 채운후에 나머지 바퀴를 다 반복합니다.

힘좀 세시면 집에서 충분히 직접 하실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