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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에다 글쓰기도 조금 망설여졌지만 혹 더 좋은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요. 10여년이 훌쩍 넘은 미국차, 아직 8만도 안 뛰었는데, 그냥 그렇게 큰 고장없이 잘 몰고 다녔습니다. 좀 오래되다 보니깐 하이웨이는 안 뛰고 로컬에서만 몰고 다녔습니다. 타이어 갈아주고, 오일체인지 제때 해주고, 트랜스미션오일 갈아주고..효자이지요, 고맙구요. 그런데,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앞에 가던 차가 갑자기 선 것을 못보고 제가 그만 뒤에서 받은거였습니다. 애들 학교 근처라 한 20마일미만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제가 뒤에서 박았으니 할말이 없지요. 상대방은 많이 들어가고 전 오른쪽 모서리의 라이트와 범퍼등이 나갔습니다. 보험을 교환했고 얼마나 나올지 알려준다고 했으니..
문제는 10년이 훌쩍 넘다 보니 라이어빌리티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차..정말 중고로 팔아도 2천불을 받을까 말까 한데요(블루북은 터무니 없게도 2500불이라는데..옵션때문인가?), 이런경우 대부분 어떻게 하십니까? 도네이션을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렇다면 다시 차를 사야 되는데 그럴 형편은 안 되서요. 수리나 제대로 해줄까도 걱정이고, 하도 별난 이야기를 들은지라 동네(산마테오) 바디샵도 잘 모르겠고.
그냥 이런일도 있었다 생각하시고 혹 남겨주실 말씀이라도 있으시면 한마디 해주세요. 악플은 제발 달지 말아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