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스틱 차를 사고 싶은데 제가 왼쪽 무릎이 좀 안 좋아서
클러치가 무거우면 무리가 옵니다.
오래전에 한국에서 코란도훼미리를 탔는데 클러치가 무거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에 와서 스틱 차를 한번도 못 탔는데 부드러운 클러치가 달린차를
타고 싶습니다. 차는 중형이나 소형 모두 상관없구요.
타보신 분들 추천 바랍니다. 말랑말랑한 클러치 필수입니다.
미니를 타시는군요. 정말 매력있는 차지요. 지금의 미니쿠퍼 보다 예전에 나왔던 오리지날 모델이 더 매력있었습니다. 성능이야 물론 미니쿠퍼가 비할데 없이 낫겠지요. 전에 파리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까만색 미니가 돌아다니는 걸 보면 꼭 아기돼지 처럼 귀엽던 기억이 납니다. 유럽의 도시풍경과 잘 어울리는 차였지요.
자동차 역사에서도 의미있는 차입니다. 세계 최초의 전륜구동차로 알고 있습니다.
미니에는 재미있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 작은 차에 사람을 얼마나 많이 태우나 하는 경기가 있답니다. 세계기록이 46명? 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금 미니는 사기가 힘들어서 중고차가 새차보다 더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내주신 의견 감사합니다. 도움이 됩니다.
전통적(?)으로 GM계열이 클러치가 좀 무거운 편이었습니다.(르망도 GM계열ㅎㅎ) 제차도 GM계열인 사브인데 참 무거운 편입니다;;; 유압식 클러치인데 케이블식인줄 알았거든요 ㅎㅎ. 요즘은 가벼워졌다는 것 같습니다.
시승을 해보시면서 클러치 무게를 잘 보시고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거의 대부분의 차들이 가볍고 대체적으로 스포티한 차들이 조금 무거운 성향을 띄는 편입니다. 저도 군생활 동안 무릎이 꽤 상해서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타고 다니긴 합니다. ^^ bmw3나 현대차 클러치를 밟아보니 이건 뭐 종잇장 밟는 기분이더군요 ㅎㅎㅎ
아시에님 의견 감사합니다. 나이 더 먹으면 그것도 못할 거 같아서 스틱 차를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오토는 편하지만 운전하는 재미가 없지요. 알아서 가는 차에 싫증이 좀 납니다. 카메라도 비슷합니다. 지금은 자동노출에 자동촛점이니 셔터만 누르면 되지만 전에 수동카메라 쓸 때는 조리개와 셔터속도 조정하고 촛점 잘 맞춰 찍지 않으면 사진 버리기 쉬웠지요. 그래도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술은 인간을 편리하게 하지만 한편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sync님 의견 감사합니다. 가급적이면 오리지날 스틱으로 타려고 합니다.
스텝트로닉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별로일 것 같군요.
위에 아시에님이 사브를 탄다고 해서 생각이 났습니다만 예전에 사브에서 클러치 페달이 없는 스틱차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작동원리는 모릅니다만 기어변속을 시도하면 센서가 감지해서 액튜에이터를 작동시켜 클러치디스크를 조작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그후에는 소식을 듣지 못했고 대중화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스텝트로닉은 기본적으로 오토메틱에 수동조작기능을 추가한 것이지만 사브방식은 수동변속기에 클러치조작하는 불편만 제거해준 방식으로 차이가 납니다.
매우 좋은 아이디어였던 같은데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