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엔진 경고등

  • #8915
    머리아파 138.***.7.251 19181

    체크엔진 사인이 들어오는데 정비소에서 못고치네여(실력은 좋은 곳입니다)
    미션에 관련된 거라고 하는데 주행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불만 들어옵니다
    에미션 테스트 받아야 되는데 불이 들어오면 안된다고 해서 머리 아픕니다
    차종은 도요다 켐리 6기통 97년식에 주행거리는 10만 밖에? 안된 차입니다
    버지니아 입니다
    잘 아시는분의 어드바이스 부탁합니다.
    딜러에는 겁이 나서 못갑니다. 잘못하면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까봐서요.

    • 아시에 76.***.210.167

      오토죤 가셔서 점검 받아보시고, 고장 코드를 알려주세요 ;)
      리셋하면 한동안 안 들어오기 때문에 인스펙션 받기 직전에 리셋하는 꽁수도 있습니다. ㅎㅎㅎ(ECU 퓨즈 빼는 꽁수)

      그나저나 첵 엔진 들어와 있으면 뭐가 그래도 그렇습니다. 나중에 더 크리티컬한 문제도 놓칠 수 이구요. 가급적이면 수리하는 편이 좋을텐데..

    • 순례자 116.***.167.125

      공기흡입구 쪽에 있는 산소센서가 불량입니다. 다니는데는 전혀 이상없고 흡입공기내의 산소를 디텍해서 컴퓨터쪽으로 알려주어서 혼합비를 맞춰주는 등의 일을 할수있도록 디택하는 용도의 센서입니다. 별문제 없으면 그냥타면 되고 검사해야 한다면 정비소에 가서 산소센서 좀 봐 달라고 하세요 …. 키패드로 찍으면 금방 페일러 시그날이 디스프레이 됩니다. 부품가격이 좀 될껍니다. 작업은 쉬어요.. 그럼

    • 64.***.153.77

      연식이나 주행거리로 보아 위에 순례자님의 말씀처럼 O2 Sensor가 불량일 확률이 많습니다. O2 센서가 불량이라면 ECU를 리셋해도 금방 다시 불이 들어옵니다. 부품가격은 대략 $100 정도 하는데, 공임포함하면 $200정도선에서 교체가능할 것입니다. 먼저 오토죤에 가셔서 체크엔진 고장코드를 검사받으세요. 무료입니다.
      지금 제차가 Lexus ES300인데 역시 비슷한 연식과 마일리지 입니다. O2센서 불량인체로 다니고 있습니다. 조만간 수리해야 하는데…
      Lexus ES300과 캠리 6기통은 공유하는 부품이 많습니다. 사실 02센서는 개인이 직접 교체할수도 있는데요. ES300의 경우에는 O2센서가 두군데인데 만약 불량센서가 Bank 1, Sensor 1이라면 개인이 교체하기에는 까다로운 위치에 있어서 그냥 정비센터에 의뢰하시는 편이 속편할 것 입니다. 캠리도 마찬가지인지 확인해 보시구요. 만약 직접 교체하신다면 꼭 배터리 단락시키시구요. 간혹 작업중 에어백이 터지는 경우가 있다네요. ^^

    • 아시에 76.***.210.167

      O2센서라고 단정하기 힘듭니다. 이미 게시자께서 미션 관련이라고 말씀까지 하셨는걸요. 체크엔진 등은 ODB시스템에 의해 에미션 관련한 부분에서도 에러를 검출해서 띄우기도 하지만, 미션이나 다른 문제에 관해서도 체크해서 띄우기도 합니다.(어떤 회사는 hold나 o/d off등을 깜빡거리고 미션을 3단으로 고정시켜 에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렇듯 체크엔진은 수백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순례자님께서 말씀해주신 부품은 흡기량 센서입니다. 보통 고장난다고 하는 부분은 배기 부분의 산소센서지요. 배기다기관(헤더, 매니폴더)에 붙어있는 촉매(카탈리스트) 앞 뒤로 산소센서가 2개가 꼽혀있어 앞뒤의 차이를 계산해서 촉매의 이상유무를 검출합니다. 산소센서가 둘다 정상이고 촉매가 정상이거나, 산소센서가 한 5년 넘어서 둘다 맛이 간 경우라면 에러가 나지 않지만 셋중 하나만 맛이 간다면 체크엔진이 들어오고, o2센서나 촉매를 교환하지요.

      이렇듯 가장 정확한 것은 체크엔진 코드를 바탕으로 진단하는 것입니다. 다른 문제점으로 인하여 체크엔진이 들어올 수가 있는데, 즉 체크엔진 들어온게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다른 고장의 결과로 인해 체크엔진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 원글 141.***.187.33

      아시에님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고장코드가 트랜스미션에 관한 겁니다.
      다니는 정비소 사장님이 내 차 때문에 고생하고 계십니다. TCU(미션컴퓨터)까지 교체해 봐도 안됩니다. 나는 도요다캠리 때문에 엄청 고생을 해서 도요다차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9만마일에 엔진을 교체했습니다 오일젤이 엄청 끼어서 엔진이 정지했기 때문입니다. 엔진교체는 리콜서비스로 무상으로 해주었지만 시간이 2달이나 걸려 그사이 렌트비만 엄청 썼지요.엔진교체 1년후 다시 엔진이 정지했는데 열어 보니 타이밍벨트
      의 고무 내부에 있는 실같은 것이 풀려나왔더군요(정비소에서 몇십년 동안 처음 보는 일이랍니다) 별수 없이 또 타이밍벨트 갈고 타다 또 엔진이 정지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비소에서 도저히 원인을 찾지 못해 결국 딜러로 보냈습니다
      딜러에서 엔진을 분해해서 찾아낸게 뭔지 압니까? 엔진교체할 때 엔진을 고정시키는 핀(?)을 하나 안 꼽아서 엔진이 약간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럽니다. 이 차를 어떻게 그동안 타고 다녔나고요?
      체크엔진 사인도 사실은 도요다 딜러에서 엔진교체할 때부터 생긴 겁니다. 아무리봐도 얘들이 뭔가 잘못 건드린 것 같은데 자기들 잘못이라고 하는 법은 절대 없지요. 아이구 원수같은 도요다 다시는 안살겁니다.

    • 아시에 76.***.210.167

      도요타 구형 v6 3리터 엔진(ES300, 시에나 등에 들어간)이 바로 엔진오일이 젤이 되버리는 현상(oil sludge)으로 인해 이의제기한 사람만 고쳐주는 방식의 리콜을 합니다.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문제를 제기, 결국 도요타와 소송에 이르렀는데 도요타 측에서 어루고 달래고 뺨쳐서 결국 소송전 취하를 유도하고, 문제가 있는 10만마일 안의 차량 중 메인터넌스가 잘 됐다는 차만 한정적으로 엔진을 수리해주기로 합의를 했지요. 그동안 그 문제로 자비 들여 수리한 사람은 모르고 넘어가거나 그냥 뭐….^^; 도요타측에서 연락을 한다고 했지만 10년이 넘은 차량들 현재 소유자를 일일이 추적이 가능할 리가 없지요.

      이런 것 매기기 좋아하는 혹자는 세계 3대 정크엔진으로 도요타 구형 v6 3리터 엔진(구조, 부품결함으로 슬러지화), vw아우디 세로배치 구형 1.8t(세로 배치 때문에 터빈위치가 안쪽이라 터빈에서 오일 슬러지 양산되어 문제가 생김. 문제 인지 후 터빈 위치 시정으로 해결), 크라이슬러 구형 2.7 엔진 슬러지로 엔진 고장(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관심도 밖; 아무튼 중고 엔진 값이 비싼 편이지요. 크라이슬러 3.5엔진 300m타면서 알게 된 부분입니다). 이렇게 꼽습니다^^;;

      결함으로 인해 인명사고까지 나게 되고, 내부 고발에 의해 회사가 몰락에 이른(?) 미쯔비시.. 도요타 역시 그런 사고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덮혔습니다. 결국 문제 제기도 지방의 한 경찰관이 교통사고조사 과정에서 부품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공론화가 된 덕택에 알 수가 있었지요. 문제인식 후 리콜까지 8년이 걸렸는데 그 동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정작 그 문제는 80년대부터 있어왔습니다. 결국 도요타에선 품질 관련 부서 몇명만 좌천시키고 끝났습니다. 이렇듯 도요타의 리콜은 04년쯤 부터 판매댓수를 초과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품질경영 보다는 원가절감 압박을 받으니 동일한 부품을 공유를 하다보니 발생하는 필연적(?)인 결과였지요. 차마다 걸리는 부하가 틀린데.. 물론 이런 문제들이 비단 도요타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메이커가 가지는 부분입니다만…
      하지만 품질이 좋으리라는 생각만 하고 구입하게 되는 소비자는 한번쯤은 고려하고 구입을 결정하는 것도 좋겠지요. 실제로 도요타의 사장인 와타나베가 원가절감을 외치고 품질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으니까요.(와타나베는 이전에 부품 구매 담당이었습니다)

      이러한 원가절감의 노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회사는 이익이 늘어야하고, 소비자는 싼 가격을 원하니까요. ^^ 하지만 품질을 희생하고 원가절감을 한다면 아니함만 못 하겠지요.

      제일 재밌는 부분은 차를 타면서 고장이 생기면 대하는 인식의 차이입니다.
      분위기가 이건 내 잘못이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지요 ^^. 실제로 부품의 결함이나 품질의 문제일지라도 말입니다. 비단 한인에게만 퍼져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고장코드를 올려주시면 혹시 조언이 가능 할지도 모르니 속는셈 치고 한번 스캔코드를 알려주세요 ^^; 미우나 고우나 지금 타는 차 아닙니까.. ;)

      자다 깨서 쓴 지라 횡설수설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틀린 부분 지적바랍니다.

    • 아시에 76.***.210.167

      도요타가 얼마나 언론을 잘 다루나가 참 재밌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악명이 자자하지만, 미국에서도 역시 그렇지요. (최대의 광고주기도 하겠지만요)

      리콜을 공지하면서도 중요한 부품의 결함은 감춘 채, 매트가 밀려서 위험하니 리콜을 하겠다 라는 식으로 이미지 마케팅을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위험한 중요부품의 리콜은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물론 자기가 불리한 증언을 하는 피의자는 없겠지요. 리콜은 결함입니다. 사실 리콜 잘 해준다고 광고할께 아니라 애시당초 결함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겠지요. 고 그린. 프리우스로 환경을 최대한 생각하는 기업처럼 보이지만 사실 온실가스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높은 가솔린 엔진입니다. 배터리의 생산과 처분에 드는 환경 오염은 둘째로 치고 말이지요.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그런 환경 마케팅 때문에 오히려 차를 아예 안 타는 쪽으로 기운다고 하더군요 -_-;;;;;;)

      단순히 원가절감을 외치면… 워런티 내에서야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그 이후가 문젭니다. 도요타가 그동안 벤더들과 돈독한 관계를 지속하면서 부품값은 비쌀지언정 품질만큼은 우리가 아는 그 ‘도요타의 품질’이었으니까요.

      사실 기업에게 요구할 수 있는 한계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해서 움직이는 이익집단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좀더 투명하고 정직하고 바르길 바라는게 무리일까요?

    • fred 199.***.103.254

      아시에님의 도요타에 대한 얘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는 아니지만, 이제 세계최대의 자동차라는 거대한 야망을 이뤘으니,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기업으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꽁수만 피지 말구요.

    • 원글 141.***.187.33

      아시에님 잘 마시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차가 정비소에 있는데요 한 번들려서 물어보겠습니다. 염병할 도요다
      도요다는 원가절감을 위해 수단 방법을 안가리는 회사입니다. 전에 도요다 공장에서 고장난 프레스 고치러 사람이 들어갔는데 모르고 작동을 시키는 바람에 사람이 죽었습니다(어떤 상태가 되었을지 상상에 맡깁니다)
      그런데 대충 뒷처리하고는 곧바로 프레스를 다시 가동했다고 합니다. 기가 막힐 일이지요. 도요다차는 알려진 것과 다르게 품질문제가 많습니다.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과정에서 숙련기술자가 부족한 게 중요한 이유라고 합니다.
      우리 교민들 너무 도요다 짝사랑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현대차도 한대 가지고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내가 그동안 도요다 차로 겪은 사실은 책 한권 분량입니다. 차만 생각하면 욕부터 나옵니다

    • 300 75.***.123.136

      아시에님. 혹시 언급하신 문제있는 도요타 구형 v6 3리터 엔진이 몇년형 차량에 탑재되었는지요?

    • 원글 141.***.172.168

      300 님 인터넷에서 oil gel 또는 oilgel issue등 유사한 제목을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전에 도요다에서 이 문제로 편지를 받았었는데 오래되어 기억이 안납니다.
      캠리, 랙서스 일부모델, 시에나 일부모델, 솔라라 일부등 해당 차종이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william D ahn 47.***.27.208

      주행중이나 스탑사인 앞에서 자동차의 엔진이 꺼지나 곧 바로 시동이 걸림니다. 딜러에서 ECC codes po745 po733 ok on 3 harsh on 4th gear up shifts at times trans bangs at stop converter stalls at 3367 rpms internal damage recommended to replace transmission assy 로 진단이 되어 트란스 미션을 리빌드 했는데 여전히 운전중에 엔진이 꺼집니다. 무슨 원인일까요.(엔진에 문제가 있을것 같아서 왠만한 부속을 저의 힘으로 대체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