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튠업의 고수님들께

  • #8888
    궁금이 75.***.141.9 5500

    현재 약 2년된 3만마일되는 차를 잘 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정비 메뉴얼을 보니 3만마일에서

    1. Spark Plug
    2. Coolant
    3. Brake Fluids
    를 모두 교체하라고 나와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어느차건 권장사항이라 이해는 가는데 과연 연비문제없이 잘 터지는(?) Spark Plug를 갈아야 하는지 의문이 가네요.
    혹시 플레티넘 플러그가 아니라서 그런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다른 Family Car는 튠업이 거의 11만마일에서 권장을 하는데 3만마일은 너무 짧은 것 같아 좀 의문이 갑니다. 그래도 Manafacturer’s Manual에 있으니 무조건 따라야 하는지…

    Coolant도 육안으로 봐도 굉장히 깨끗한데 괜히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께서는 어떻게 하시는 지요? 물론 직접 집에서 다 해결하시겠지만…

    미리 감사드립니다.

    • 이방인 75.***.165.213

      그야말로 권장 사항이긴 하지만.. 조만간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기 때문에 바꿔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직접 교환하면 보통 4기통의 경우, 플래티넘으로 넣어줘도 30~40불정도면 되죠.. Coolant는 지저분해서 바꾸는 것이 아니고, 부동액의 역할중에, 엔진의 각 부품이 녹이 슬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오래되면 제대로 역할을 못 해 주게 됩니다.. 녹이 슬어서 Coolant가 더려워지기 시작하면 늦은거죠..

    • 아시에 76.***.121.205

      V6냐 I4냐에 따를껍니다. 사실 I4(직렬 4기통)는 교환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이리듐이나 백금(플래티넘)으로 된 녀석을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V6는 흡기 인테이크가 플러그를 덮고있는 형상이 많기 때문에 정비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이리듐이나 백금으로 된 플러그를 씁니다. 이 두녀석이 특별히 성능이 뛰어나서 쓴다기 보다는 수명이 길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플러그는 NGK것을 신뢰합니다. 덴소는 고마력 터보차에서 애자가 떨어져 나가서 엔진을 말아먹는 사례가 좀 있더군요. 그 뒤로 덴소는 쳐다도 안 봅니다…(만 한국에 있는 제 차(하이캠 세팅)엔 덴소께 꼽혀있습니다 ^^;;; 한국에서 덴소가 싸더군요. ngk는 거품이 히유~)

      정확히 품번 맞춰서 플러그를 구입하세요. 전 오토라이트께 맞아서 썼더니 왠걸, 플러그 팁 갭이 안 맞아서 노킹이 났습니다. NGK껀 정확하게 품번이 나오던데 말이지요. 1.1mm랑 0.6mm랑..

    • 호랭이 161.***.73.45

      말씀하신 것으로 봐서 4기통 4단짜리 차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6기통 5-6단짜리 차와 동일한 마일을 달렸다고 하더라도 4기통짜리에 있는 spark plug가 대략 50%정도까지도 많이 터집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이죠.

      4단짜리는 일단 RPM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실린더 4개가 (6개가 아니라) 나누어 하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일 많이 한 놈은 수명이 짧아지니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차의 spark plug는 일을 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교체주기가 긴 것입니다.

    • Tyler 67.***.117.6

      호랭이님, “4단짜리는 일단 RPM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실린더 4개가 (6개가 아니라) 나누어 하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한다는 의미입니다.” 의 근거를 좀 설명해주실수 있겠읍니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4단이든 5단이든 rpm은 기어비에 의해 결정되죠. 전체 기어단수가 다르건 같건 간에 각단 기어비는 차종별로 조금씩이니마 틀리고 최종종감속 비 또한 틀린데 어떻게 4단짜리 rpm이 높을수 밖에 없다는거죠? 단적인 예를 들어 마지막 단수 즉, 4단기어의 4단과 5단기어의 5단의 기어비는 사실 비슷합니다. 하지만 최종종감속비가 어떻게 되는지 알수가 없기에 4단이 높을지 5단이 높을지는 정확한 기어비 비교를 하지 않는한 알수없다가 정답일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자동차 회사에서 소비자가 highway 전용(기어변속이 별로 필요없는 상황)으로 탈려는지 local + highway인지 local(수시로 기어변속이 필요한 경우)만 타는 사람인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4단짜리 차를 출고하면서 이차는 rpm이 5단변속기 차량보다 높을수 밖에 없기 때문에 4단짜리는 3만에 교환, 5단짜리는 11만에 교환하라고 제안하는건 좀 심한 차이를 둔거라고 보지 않나요?
      실린더가 4개인것과 6개인것을 비교하는것 중에 같은 알피엠으로 일을 하고 있을때 실린더 4개가 더 많은 일을 한다는건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6기통은 배기량이 크기때문에 실린더 수를 늘린겁니다. 배기량이 크다는 소리는 폭발력이 4기통보다 강하다는 소리겠죠. 예를 들어 코롤라는 1.8리터 4기통이고 각각의 실린더가 0.45리터입니다. 현재 제차의 경우 2.8리터 6기통입니다. 즉 각각의 실린더는 0.46리터죠. 각각의 실린더에 배기량이 크다는 소리는 공기와 연료가 그만큼 많이 들어가게 되니 폭발력이 더 커지겠죠. 폭발력이 크다는 소리는 스파크플러그가 그만큼 더 빨리 노후될 가능성이 있는거죠. 물론 1.8과 2.8을 비교하지 않고 2.4와 2.8을 비교하게 되면 반대현상이 나오게 되겠죠. 즉 이것또한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있기때문에 실린더 갯수가지고 일을 더한다 안한다고 말할수 있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통상적으로 배기량이 큰 차량일수록 비싼차고 럭셔리고 그렇죠. 고급차량일수록 플러그 재질을 좋은걸 쓴다는건 누구나 아는사실일테고, 재질이 좋다는건 수명이 길다는 거죠. 다시 말해서 원글님의 차량의 플러그 교환시기가 짧은 이유는 그 재질이 이리듐이나 플레티넘이 아닌 일반적인 재질의 플러그일 확율이 높아보입니다. 따라서 재조사는 그 재질이 견딜수 있는 기간을 평균 3만마일로 본것으로 생각됩니다.

    • 호랭이 161.***.73.45

      Tyler님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주장의 기본적인 가정은 4단짜리 and/or 4기통짜리 차는 5-6단짜리 and/or 6기통짜리 차보다 엔진사이즈가 적다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가정입니다. 엔진 사이즈가 적으니 동일한 일을 (차가 달리는 거리) 하기 위해서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뱁새와 황새가 되겠죠.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RPM이 높다는 것이죠. 좀 더 직접적인 예를 들면 4단짜리 저의 출퇴근 차와 5단짜리 주말 나들이 차가 동일한 도로를 70마일정도로 달린다고 했을 때 4단짜리 차의 RPM이 높습니다. 뱁새가 가랑이가 찢어지듯 달리는 격이죠. 쉽게 이해되는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4기통이든 6기통이든 각각의 실린더 사이즈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고 봐야하는데 2.8리터짜리가 힘이 좋은 것은 실린더에 더 많은 gas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린더 6개가 일을 하기 때문에 4개가 일하는 4기통보다 힘이 좋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