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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로 돌아와 일은 안하고 다시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
모든 딜은 딜러한테 스톡이 있을경우에나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딜러쉽들이 가지고 있는 스톡에 제가 찾는 사양의 차가 있는지부터 온라인으로 확인을 했습니다.마침 회사 근방에 있는 딜러쉽에 제가 찾는 흰색 베이스 모델이 있더군요.
MSRP가 31000불정도로 가격대도 비슷했고요. 이전 딜러에서 봤던 차보다 옵션 사항은 살짝 틀려서 몇가지가 빠진 대신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 솔찍히 일년에 몇번이나 쓸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아이들이나 아내가 좋아할것같긴 합니다.그래서 그곳도 코스코를 통해서 연락을 넣었습니다.
바로 전화 오더군요. 그래서 퇴근후 들르겠다고 했습니다.그 딜러쉽에 들어가서 만난 담당자는 코스코에서 소개해준 매니저는 아니고 일반 세일즈맨이었습니다. 그리고 첫번 딜러쉽처럼 코스코 폴더를 가져오거나 하지도 않더군요. 그냥 코스코 통하지 않고 그냥 온 손님 대하듯, 원하는 차 알고는 랏으로 델구 나가 차를 보여주더군요.
제가 온라인으로 찾아본 흰색차를 가서 봤는데 아뿔싸. 가격도 적당하고 흰색이고, DVD 시스템 까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는데 알고 보니 3열 좌석이 제거가 된 모델이더군요.별로 쓸일은 없어도 일년에 한두번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시거나 할때 한차로 움직일수 있어 꼭 있었으면 했던 부분이었거든요. 제거된 3열좌석 추가는 안된답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서 컴퓨터로 차를 찾더니 프린트해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생각보다 많이 오바네요.
첨에 딜했던 차량이랑 똑같은 옵션들에 추가로 너댓가지이 옵션들이 더 붙어서 MSRP로 34000불이 넘더군요. 거기다 Park Pilot까지 추가를 하면 MSRP로 34500불이 되네요.첫번 딜러쉽에서는 Costco가격인 500불 오버 인보이스에서 딜을 시작했고, 모든 옵션을 다 인보이스가격으로 딜을 했는데 여기선 그런게 전혀 없네요. 세일즈맨은 MSRP에서 딜을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딱 잘라 이야기했습니다. 난 이미 이전 딜러에서 딜을 한게 있고 이가격은 모두 인보이스 가격이하라구요.
결국 이전 딜러쉽에서 합의본 가격에 추가된 옵션들을 인보이스 가격으로 더하는 수준에서 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이것도 한번 해보니 요령이 생기는지 점점 여유가 있어지네요.^^
딜을 한끝에 이번에는 29600불 OTD로 세일즈맨이랑 합의를 일단 보고,
잠시 기다리니 이번엔 세일즈 디렉터가 오더군요.으.. 세일즈 디렉터는 세일즈 매니저와는 다른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_-대뜸 한다는 말이 이가격에 절대 안되고, Park Pilot “없이” 31300불에 줄수 있다는게 아닙니까.
헐… -_-;그럼 할수 없지 하고 일어나려고 했지요.
그랬더니 또 붙들고 딜…
제가 이전 딜러쉽에서 딜한 이야기를 이전딜러쉽 온라인 스톡에서 프린트까지 뽑아와 확인까지 하더군요. 자기네는 이것보다 옵션이 몇천불어치가 더붙었느니 어쩌니 하면서…
세일즈 매니저는 좀 무서웠어요. 시원시원한듯 하면서도 풍기는 포스가..ㄷㄷㄷ
얼마간 왔다갔다 딜을 하다가 30300불에 Park Pilot끼워 주는거까지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래서 잠시 생각을 하다가 제가 그랬읍니다.
내가 가져온 첵 드래프트는 맥시멈 한도 3만불이다.
난 Park Pilot 필요하고, 3만불 이상 쓸생각은 전혀 없다! 하고 잘라 말했지요. 그러니까 세일즈 디렉터가 아주 잠시 잠깐 생각을 하더니OK, DEAL!
그러더군요.
휴… 이제 끝인가…
웬지 허무…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지요.
전 론을 받아왔으니 그게 끝일줄 알았는데 딜러쉽에서 그냥 호락호락하게 차키줘서 보내기야 하겠습니까. 파이낸스 매니저한테 넘겨져서 제 첵에 싸인하고 뭐하고 하면 된다더니 아니나 다를까 익스텐디드 워런티를 팔려고 합니다. 정확하게 8년전에 첨 나온 하이랜더를 살때도 똑같이 겪었고, 익스텐디드 워런티 1000불 주고 산거 딱 한번 써먹었다고 이번엔 안사겠다고 했는데 쉽게 안놔주더군요. 정말 끈질기더군요. -_-
거기서도 한 한시간은 있었나 봅니다.
결국 제가 가져간 첵 안쓰고 토요타 파이낸스 4.99%로 바꾸면서 1200불짜리 익스텐디드 워런티 사주고 끝을 냈습니다. 워런티는 7년간 7만5천마일 범퍼투 범퍼 웨어엔 테어까지 모두 커버되는 정말 좋은거라고 그러더니…
집에와서 서류확인하다 보니 디덕터블이 100불짜리네요. 이런 &(*$%!
역시 완벽은 힘듭니다. -_-차 사고 나서 세일즈맨이 차 두대로 따라와서 차 배달까지 해줬습니다.
차는 맘에 드네요. 이전 하이랜더보다 덩치가 장난아니게 큽니다. 꼭 무슨 세코이아라도 탄듯한 느낌이더군요. 거라지에 집어 넣는데 웬지 안들어갈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이전 모델에 비해 많이 부풀어 오른 느낌입니다.제가 산차입니다.
베이스 모델치고는 옵션이 꽤 많이 붙었습니다.
대략 MSRP 34500불쯤 되는데 구매가격은 30000불 OTD에 1200불짜리 7년 워런티 사고 4.99%에 토요타 파이낸스 60개월로 했습니다. 텍스가 6.25%이니 실제 차의 구입가는 대략 28000불쯤 되는셈이네요. MSRP 대비 6500불 싼 가격입니다.Toyota Highlander FWD Base with specal paint(Blizzrd Pearl)
Extra Mile package B
Convenient Package(Roof rack and tonneau cover)
Dropdown DVD Entertainment System with game input
Park Pilot
Running Board
Color-Keyed Body Side Molding
Color-Keyed Door Protective Moldng
AM/FM In-dash 6 disk CD Changer system
8 way power driver seat
Manual rear air conditioning system with 2nd and 3rd row vent
Daytime running lihgt
Engine Immobilizer
Permavin
Vehicle Shield Package
Lusterizing Sealant Package
Rear Spoiler
Window tint요즘 트럭이나 SUV는 말할것도 없고 자동차의 판매가 전체적으로 저조해서
차 구매시 엄청 공격적으로 딜을 할수가 있습니다.
토요타가 이정도면 다른 메이커는 뭐 말할것도 없겠죠.
그리고 코스코오토 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구매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