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 소나타 2007년식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1년 3개월정도 타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대략 16000 마일이구요.
지난주 토요일 아침 출근길에 계기판의 체크엔진에 불이 들어오더라구요.(분명한건 그전날까지는 불이 들어온 적이 없었구요) 그래서 회사에 전화하고 바로 딜러 정비소로 갔습니다.
정비소 직원이 처음에는 친절하게 하더군요. 서비스 접수하고 3분정도 기다리니까 이 직원왈 “15000마일 서비스 안받았는데 받을래?” 저는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보구 “너 지금까지 정비 히스토리가 없다. 그래서 이번 건은 네가 돈을 내야 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난 이해가 안간다. 왜 내가 돈을 내야하냐…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중략하고) 서비스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하고 가장 핵심적인건 이거였습니다. 매니저 왈 “현대자동차 서비스는 차량을 점검해서 만약 워런티에 포함하는 항목이면 우리가 무상 서비스 해주고 만약 아니면 네가 돈을 지불해야한다.” 또한 “무상 서비스 항목이 아닐경우 자동차 수리는 네가 여기(딜러)서 하든 다른곳에 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자동차 점검 비용은 내야한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곳에 있는 현대 딜러와 같이가서 말해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럼 체크엔진 불들어온거 점겁 비용이 얼마냐? 그랬더니… $250 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이래저래 열받아서 현대미주 본사에 전화해보구 다시 오겠다고 했죠.(토요일이라 연락이 되지 않았서…) 그리고 바로 아는 정비소가서 체크엔진 코드 찍어보니까 코드 160번이 나오더라구요. V6에는 오토센서가 2개 달려있는데 뒤에 달린 놈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일단 클리어 해줄테니까 다시 불들어오면 그때 딜러에 가서 점검 받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 일요일에 잠깐 다시 불이 들어왔다가 사라졌는데 오늘(목요일) 아침에 다시 체크엔지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월요일에 현대 미주본사에 전화해서 위 상황을 말했죠. 서비스 매니저가 한 말이 사실이냐구요. 그러니까 전화 받으시는분이 그렇다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직원이 처음에 한말(=>”너 지금까지 정비 히스토리가 없다. 그래서 서비스 비용은 네가 내야 한다”)은 잘못된 말이라고 하네요.
근데 제 주위에 계시는 분들은 다들 이상하다고 합니다. 왜 딜러 정비소에서 자동차 점검비용을 운운하고 그 비용을 제가 지불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이런 식인가요? 1년 3개월된 차가 문제 생겨서 가져갔는데 차 점검후에 워런티 안된다. 고칠거냐? 안고칠거냐? 안고칠거면 점검 비용 내놔라. 뭐 이런식인가요!
이번에 현대 자동차에 대해서 너무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제 일년정도 밖에 안된 차가 문제를 일으키는거나 서비스 처리 과정이나 모든게 실망이네요. 지금 저의 회사 직원이 크레딧이 거의 없어서 한국에서 보증받아 현대차를 사려고 하는데 제가 적극 말리고 있습니다. 차라리 일본 중고차 사라구요. 쩝…
암튼, 전 이번주중에 다시 딜러에 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체크엔지 불들어 오는거 해결은 해야하니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만약 조언 주실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