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의 정확한 위치

  • #84665
    궁함 98.***.108.7 13120

    돌싱된지 좀 됐는 데 내 처지가 여자에게 어필할 것 같지가 않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살고 있네요. 이제 외로워서 뭐라도 좀 하고 싶은데 제 처지가 객관적으로 여자한테 어필할 게 있는 지 진심 알고 싶어요.

    냉수 마시고 속차리라는 말이라도 달게 듣을께요.

    전 IT 쪽에서 일하고 있고 연봉은 14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는 유명한 곳에서 학부만 했고요.

    나이는 만으로 41이고요. 애가 둘이 있고 전처가 기르고 있습니다. 재산은 미국에 50만불 쯤 있고 집은 아직 없고요. 한국에 아파트가 한 채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2~3억 쯤 할 것 같고요.

    키는 작다고 놀림 안받는 한국 평균 키고, 몸무게는 정상 범위 입니다. 외모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꽃미남은 아니고 평범하지만 좋은 인상을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옷 잘 입고 잘 꾸미는 타입은 아닙니다.

    쓰고 나니 역시 너무 내세울게 없네요. 이런 저도 여자 만날 수 있을까요? 한국가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 볼까 하는 데 문전박대 당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밤에 잠은 안오고 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커플님들은 이혼하지 마세요.

    • z 71.***.11.159

      마인드가 호구네.

    • 532 184.***.146.33

      제 생각에…
      원글올린분, 이 아래 “지나가다”란 아이디로 글올린 분이랑 동일인물 아니세요?

      “피어 프레셔”라는 거를 다른 남자들에게 유발시킬려는 목적으로다가? ㅎㅎㅎㅎ

    • 하늘 192.***.58.212

      원글님의 글이 모두사실이라면..평범한 여자의 입장에선 아주 어필이십니다.

      그거야 원글님이 어떤 여자분을 원하시느냐에 차이가 나겠지만요.

      서로가 이성적인 마음을 가진 인연으로 맺어진다면
      충분히 물직적으론 행복하게 사실수있을거같은데
      본인 스스로가 여성분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갖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람인지 더 심사숙고 해서 이루어졌음 하네요.

      • 글쎄요 124.***.185.28

        경제 상황, 외모는 워낙 상대적이라 좋다 별로다 평가가 어렵지만… 본인이 키우지는 않아도 아이가 둘이라 그렇게 달갑지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애 없이 헤어진 사람도 많은데… 아이 없이 평생을 살지언정 자식 있는 남자는 노처녀들도 반기지 않는 듯해요. (객관적인 조건이나 성격이나 그럭저럭 괜찮은 30대 후반 40대 초반 여자들.)

    • hello 169.***.52.136

      지나가다 글 남기네요. 결혼정보회사는 다소 비추입니다. 상담하러가면 당장이라도 나의 이상형을 줄줄이 대기시켜놓을듯이…또한 커플매니저들이 얼마나 긴장한 고객들을 편하게 대해주는지 한번 상담이나 받아볼까 단순 문의가서 생각해볼 요량으로 사무실을 들어갔다, 나올때는 상당한 금액의 회원비를 카드를 긁고 나오는 자신을 발견하실것입니다. 절대 문전박대!!!! 없읍니다. 불안해하고 자신감없는 사람은 속된 말로 그들에겐 ‘봉’입니다. 회비도 아마 비싼 것으로 추천할 것입니다. 너의 상대를 찾기 힘들다며 다른데 가도 안되고…나한테 맡겨라, 자신감에 찬 어투로 말이죠.

      나이는 41세라면.. 그 나이에 연인을 만나려는 분들 중에 꽃미남을 찾는 여자분은 없을 것같습니다. 단순 외모보다는 신뢰감, 건강한 사람에게 호감이 갈거라고 봅니다.
      님이 말씀하신 외모라면 충분히 호감을 줄거라고 생각되네요. :)
      옷..스타일은 외모에 대한 호감을 무척 상승시켜 줄 수 있습니다. 님께서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는지 모르지만…연애인처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옷에 신경을 좀 쓰시면 전반적 호감이 상승합니다. 외모가 안되도 때로는 스타일이 호감을 불러옵니다. 그런 부분에 잘 모르시면 옷가게 가셨을때 직원들에게 추천을 받아보세요. 스타일은 나이와 상관없으니 젊은이들의 단정한 스타일정도를 기준으로 두고 따라 입으시면 될듯합니다. 그런 스타일모르겠다 싶으면 ‘브랜드’를 정하시고 가게를 둘러보세요. 바나나 리퍼블릭, 제이씨 크루 같은 ..정 안되면 괘찮은 스타일로 보여지는 전시 마네킹이 입은 그대로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 마네킹은 신경써서 코디를 했기때문에 그래도 따라하면 중간은 갈듯합니다.

      내세울게 왜 없으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 자체가 자신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직업도 있으시고, 힘든 유학생활도 해내셨고. 그리고 취미생활을 하시면 어떨까요? 여자분을 만나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차야, 그 여자분과 행복을 나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등산 적극 추천입니다. 시간도 잘 가고,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부분이 있더라고요.

      • a 184.***.146.33

        이분은 원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네. 낚시글 같구만.

    • 원작자 72.***.96.15

      원글 쓴 사람입니다.

      답변 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어제 잠 안오는 새벽에 루저처럼 쓴 글이라 낯이 뜨겁지만 답글들이 좋아서 지우거나 변경하지는 않겠습니다.

      정말 재혼이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상대방도 반드시 안되는 조건도 있고, 꼭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조건도 있으니까요. 전 어릴 필요는 없지만 좀 예쁘고 귀엽고 발랄하고 운동 잘하는 여자 였으면 하는 데, 물론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지만, 그래도 좀 욕심이 나는 건 솔직한 마음이네요.

    • la 172.***.94.72

      이영애 20살 많은 이혼남 할아버지하고 결혼하고 박상아 이혼남 전재용하고 결혼하쟎아요. 님 재산중에 얼마가 알리모니로 나가는지 모르겠지만, 시도해 볼만 한거 같은데요. 결혼 못하고 하염없이 늙어가는 여자들 정말 많아요… 교회를 나가시던지 korea cupid같은 곳 가입해서 찔러보시고.. 근데 가장 좋은거는 주변 아는 분들 (중매장이로 생각하시면 될듯)에게 소개시켜달라고 하세요 – 대충 경제 교육 이런거 맞는 사람을 찾아야하니까.. 굳럭사시길..

      • 원작자 72.***.96.15

        진짜 외로워서 그런지 자꾸 들락날락하네요.

        글쵸. 양육비도 내야하고 월급이 더 오를 것 같지도 않고요.
        애들이 성인이 된 것도 아니니 여자 입장에서는 저를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위축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내가 여자라면 나같은 남자 만날 이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울적한 거죠.

        • 인터넷은 50.***.35.132

          인터넷 챗사이트는 여자도 이상한 사람 많아요. 그냥 인조이만 하고 싶으면 부담없이 해도 되는데, 결혼상대로는 조심해야 할꺼에요.

    • la 172.***.94.72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하나요? ideally…33살이하 여자가 적당하다고 하지요 – 여자들이 애를 원한다고 할때 35넘기면 안돼겠죠? 33살정도 되는 여자.. 경제 능력되는 사람 많지요.돈도 있고 결혼하고 싶고 외롭고 근데 나이는 먹어가고.. 33살이 정말 마지노선일겁니다. 33살 여자가 35살 초혼남 바라겠지만 확율은?? 현실 바로보는 여자라면 41살 이혼남 생각해볼겁니다.

    • 생각의차이 124.***.185.28

      사업을 크게 하는 것 아니면 월급쟁이로 앞으로 계속 연봉이 오르기는… 두 아이의 양육비는 계속 나갈 것인데… 자신감 고양 차원 위로 차원에서는 좋은 말씀십니다만 과연 현실이 그런가. 나만 다른 세상에 사는지 나를 둘러싼 내가 아는 세계가 다른 세계인지 모르겠네요. 아이 둘 있는 평범한 이혼남이 좋은 조건일까요…? 조금 겸손해지시는 게 낫지 않나 싶은데요.. 너무 어이없는 답이 오히려 냉정한 현실을 알고 싶다는 원글님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을 듯… 저는 답글 곧 지우겠습니다.

      • z 71.***.11.159

        30대 중반 지난 김치녀는 주식으로 치면 상장 폐지급이다. 조건은 개뿔.

        • la 172.***.94.72

          결혼하면서 보호종목 해지. 얼마나 잘 나가나에 따라서 잡주에서 황제주 (황후주?)를 왔다갔다하겠네요. z편을 들다니.. 세상은 오래살고 볼일..

          본론으로 돌아가서.. 재혼해도 또 이혼해버리면 (미국에서는 여자가 바람피고 이혼해도 재산 반 날림) 정말 님은 거지될거네요. 나이 들었더라도 (40줄?) 동거녀정도로 만나서 사시는거가 정답을듯..

    • z 71.***.11.159

      원글이 봐라. 일주일에 몇번이나 떡칠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니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면, ㅅㅌㅊ 어린애들 원하는 만큼 데리고 잘 수 있다. 궁하면 돈주고 사먹어라. 어차피 지금 니가 재산이 어쩌고 하는것도 결국 돈주고 사먹겠는거다. 김치녀들 가격대 성능비 전세계에서 최하수준이다. 니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해라. 그러면 궁하지 않고, 궁하지 않으면 호구 마인드가 없어지고, 호구 마인드가 없어져야 ㅎㅌㅊ 년에게 농락당하지 않는다. 그 보지가 그 보지다.

    • gsdgg 184.***.146.33

      결혼은 왜 자꾸 하고싶어한다냐. 외롭냐? 내가 같이 살아줄까?
      애가 둘이면 하나는 ㅤㅃㅔㅅ어와 데리고 살면 외롭지 않겠구만.

    • 교회 108.***.152.54

      댓글 잘 안다는데, 그냥 진심이 느껴져서 글 씁니다
      종교 없으세요?
      사람 들과 어울릴만한 기회를 만드세요
      회사 집 반복하다보면 사람 만나기 힘듭니다
      종교가 아니더라도, 동호회나 취미를 나눌수 있는 그런것들요
      힘내세요, 애 둘이 있다는거 빼고는 능력도 좋아보이세요
      부디 여자를 잘 이해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아시는 분이기 바래요
      힘내요

      • ㅇㅎㄴ 184.***.146.33

        “애 둘이 있다는거 빼고는 능력도 좋아보이세요 “

        이보세요. 교회님,
        교회다니세요?
        교회다니시는 여자분이 저런 말씀을 하시다니.
        저분에게는 애 둘만이 전재산이고 최고의 능력인것처럼 보이는데…

        이봐요, 원글님,
        교회다니는 여자고 뭐고 여자는 다 조심하세요. 결혼만 안하면 상관없고.
        개한마리 키우시던가…골드 리트리버가 정들이기 좋다던데..
        외로움은 여자가 해결해주지 않는다는거 아직도 모르시나?

    • 꿀꿀 24.***.3.232

      저보다 나은데요, 용기를 가지세요,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더 안되는거 같구요, 일단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운동 열심히 하고, 기회는 언제든 찾아 오지 않을까 싶네요,,

    • 음… 1.***.109.78

      한국에 있는 결혼정보회사까지 생각하시는 것 보니 진지하신 것 같네요.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약간의 팁을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메일 주소 남기시면 메일 드리겠습니다.

    • …. 121.***.96.229

      저는 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의 조건을 올리시나?. 그러면 역시 조건에 맞아 떨어 지는 사람밖에 못만나지 않나?’

      제가 나이들어도 철없는건지 모르지만, 조건보다 사람을 만나는 여자가 만나기 어려울까요?

      • z 71.***.4.160

        조건을 안보는년은 외모를 본다.

    • 173.***.138.224

      혼자 지내는 것 보다는 그래도 악처라도 있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원글의 심정 이해 됩니다.

      가끔 결혼 생활하면서 배우자에 짜증도 나고 싫은 감정도 생기기도 하지만 결혼 생활을 하다가 혼자 되면 여러모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님을 아내가 몇주만 없어도 금방 느낄 수가 있습니다.

      원글 나이가 아직은 젊으니 부지런히 소문도 내가면서 찾아보면 어딘가에는 인연이 있을 겁니다.

      • z 71.***.4.160

        어디 그런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100% 개소리다.

    • 신중 또 신중 76.***.179.147

      주위에서 처녀 장가로 재혼하신 분이 있는데 결국 다시 이혼했어요.
      여자가 남자의 아이들과 전처와 얽힌 관계들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갈등이 되었죠. 두 케이스나 그랬습니다. 물론 마음 넓고 착하고 이해심많고 얼굴까지
      예쁘며 젋고 직업도 좋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미혼 여성분이 있다면 최고겠지만
      그런 사람은 또 비슷한 또래의 총각을 원하지 않겠어요?

      예쁘고 어린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고픈 남자들 마음 이해합니다만 (저 위에 보니 33살이 마지노선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분 있는데)
      아이가 있으시다니 아이를 낳아보고 길러보고 자식을 그리워 하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있는 여자분을 만나시길 권해 드립니다.

      연애하는 것과 지리한 일상을 매일 같이 하는 것 (결혼) 참 다르죠.
      나이가 있고 아이가 있는 사람이 싫으시면
      연애만 하면서 인생 즐기며 사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결혼하시길 권합니다.

      • z 71.***.4.160

        신데렐라도 콩쥐도 애딸린 계모한테 시껍했다.
        지옥불로 떠밀지 마라.

    • 외롬이 108.***.226.87

      외로울수록 결혼하지 마라는 격언이 있듯이 결혼은 외로워서가 아니라 배우자의 삶을 재정적으로나 심적으로 덤으로 책임질 수 있을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서로가 모지란 상태를 채우기보다 각자의 잉여를 나눌 수 있는 상태에서 결혼해야 한다는 거죠. 원론적으론 맞는 말인데 지금 결혼한 부분의 99%는 다들 각자가 외로워서들 결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혼한 이상 배우자에게서 비교하고 바라지들 마세요. 원글님은 아이까지 있으니깐 남녀 가리지 마시고 가볍게 여러 친구들을 사귀세요. 그 중에 아마도 제 2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대 결혼을 전제로 사귀진 마시고..

      • z 71.***.4.160

        조선 시대도 아니고 돈 쳐들여서 공부시켜놨는데 무슨 재정적으로 책임을 지냐. 그럴거면 조선시대 마누라 포지셔닝에 맞게 행동을 하던가.

    • 오늘도 184.***.49.136

      오늘도 만선이네…

    • 이혼사유 74.***.62.45

      전처가 애 둘을 키우는 조건으로 이혼.. 양육비는 매달 얼마 보내시는지요? 애들은 정기적으로 만나시는지요? 양육비만 보내고 아예 만나지 않는 경우라면 더 안좋습니다. 이혼후 애들을 전혀 만나지 않는다는건 혼인 중에도 아버지 역할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다는 반증이니까요.

      초혼의 파경 이유를 직접 밝힐 필요는 없으나, 파경 사유가 아직 그대로 있는 경우라면 (예, 가정 폭력, 언어폭력, 술주사 및 음주운전, 시댁과의 불화중 중간역할 전혀 안 한 경우 등등 아주 치명적인 이유) 님이 아무리 조건 맞는 사람과 재혼을 해도 또 이혼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Echo 75.***.61.124

      외롬이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이혼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세요..한번 실패하셨으니 아실거 아네요? 한번 사람 잘못만나면 얼마나 인생이꼬이는지를….

      글구..글케 자신감이 없어서 누굴 만나겠어요?…

      여러 이성과도 꼭 결혼 생각으로 만나지 말구…기냥 만나보시면 자신에게 맞는 여자가 어떤 스탈인지도 더 잘 알수 있을거에요…

      결혼 다시 하려면 생각해야될 골머리 아픈일이 한둘이 아니니…
      이쁘고 활발한 여자가 좋다구요?근데 그런여자가 원글님같은 자식둘있는 남자도 괸찬다고 할지도문제구…암튼 기냥 여러 여자들 만나 봐요…. 외로움의 갈증이 조금은 해소 될테니…글구 잡생각 날때 운동도 열심히 하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