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가 뭘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주 낮은 수준의 노력입니다.
2. 아내가 뭘 하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전화를 하자고 하고 여유 있는 시간에 전화를 같이 하면 좀 괜찮은 노력입니니다.
3. 아내가 뭘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처가집에 선물이나 성의를 보이면 꽤 괜찮은 노력입니다.
4. 아내가 말하기 전에 먼저 장인장모님 생신 등에 여행을 잡아드리면 가장 최선의 노력입니다.
아무리 아내가 착하고 착해도 가장인 남자는 경제활동의 메인이고 아무래도 아이들이 생겨 집에서 모든 일을 하게 되는 아내는 어느 면에서 수동적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님께서는 아내가 뭘 하기를 바라다가 마음에 상처를 받지 마시고 위에 나열된 진리를 한 번 읖조리면서 실천해 보세요.
집안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키우면서 사회생활 하는 것보다도 더 큰 인내와 “리더쉽”이 필요하답니다.
어쩔때는 마음이 아파도 “딱” 짤라서 엄할 필요도 있고, 어쩔떄에는 한없이 자상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는 그 누구의 조언보다는 자신이 그 상황과 아내의 성격에 맞게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가능합니다.
인생을 좀 살아보니 위의 진리가 이제 조금씩 보입니다. 원글님이 겪은 그런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이세상에 존재치 않습니다.
내가, 가장이 먼저 변하고 능동적으로 리드해 나가야 한 가정의 선장으로서 바른방향으로 항해를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사화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의외로 가정은 거의 피폐하고 파탄수준인 것을 많이 봅니다. 그만큼 사회에서 능력이 뛰어나도 집에서의 리더쉽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왜냐하면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고 흔들리는 것이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원글님의 글을 얼핏보면 저의 옛 모습 그대로 입니다. 즉, 소년의 모습이지요.
이런 과정을 슬기롭게 상처받지 않으면서 조금씩 개선시켜나가면 중년이후에 인생의 진정한 맛과 가정의 행복을 느끼면서 하루 하루 살 수 있게 됩니다.
더 길게 보시고 아내를 이해하면서 도닥이면서 리드해 나가는 선장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인생 선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