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결혼 안합니다..

미쳤나요?

“결혼을” 안합니다.

저는 지금 남편이랑 다시 결혼하고싶은데,,

결혼하고나서 저는 너무 행복하거든요.

가끔 싸운다기보다는 사소한걸로 다투면 그냥 제가 옆에가서 애교부리고 미안하다 풀어줍니다. 자존심 상하지않냐구 물어보시는 분들 계시던데, 제 생각에 제 남편은 촌수도 없는 제 분신이니까 자존심 상할 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속상한게있으면 남편 좋아라하는 치맥 차려놓고 먹으면서 그냥 이럴때는 이렇게 해주면 더 좋을것 같다고 말하면 나중에 남편이 신경써주더라구요.
그리고 제 철칙중하나는 절대로 다툴때 과거, 그 과거가 어제였더라도, 얘기는 절대로 꺼내지않습니다. 과거는 과거니까요.

저랑 남편은 장거리 커플이었습니다. 남편은 한국에 저는 미국에,, 이렇게 3년을 사귀면서 딱 한달붙어서 얼굴봤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지금 같이있는게 얼마나 행복한지요. 좀 속상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등등 감정이 생기면, 그 때 생각하면서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하면 별로 다시 행복해지더라구요.

진짜 힘들 때도 행복할 때도 결국 옆에 같이있어주는건 남편/아내입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결혼 8년차인데, 전 다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마눌 짱~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은 다른 흠이 없겠습니까, 이 사람의 좋은 점을 바라보고 살게되면 그게 perfect 배우자인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지금 바로 “이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를 가질거라고 생각하면 절대 다른 사람과 결혼할 생각은 못하겠네요.

“판단력”이 부족해서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부족해서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부족해서 재혼을 한다네요. ^^

저는 지금의 마누라를 무척 사랑합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이고요. 어느 한쪽이 최고는 아니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참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이뻤으면 아마 지금 제 옆에 있지 않을 테니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ㅎㅎ (진담입니다)

그러나, 다시 결혼한다면 다른 여자를 골라보고 싶습니다. 지금껏 사겨본 십여명의 여자중에 현재 마누라가 단연코 베스트입니다만, 세상은 참 넓으니까요.

싸움을 피하는 방법은 우리 부부는 서로 합의한 게 있는데요. 더 많이 화가 난 쪽에 맞춰주기로 했습니다. 더 많이 화가 난 사람을 위해서 상대방은 일단 참아줍니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다보면 나중엔 화낼 일 자체가 줄어듭니다. 머쓱해 지거든요.

신혼 4개월 접어든 남자임
절대 안함!!!!!!!!!!!!!!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음 되돌리고 싶음.

노땡큐.. 혼자 사는걸로..

결혼 10년. 부부사이 정말 좋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은 다른사람과 하기로 서로 합의봤습니다. 한번 살아봣는데 다른 사람하고도 한번 살아봐야지라며 서로 똑같은 생각을.

만약에 결혼을 다시 한다면 저는 집 사람과 하고 싶고 한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다시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별을 하던 이혼을 하던간에요. 아무리 사랑스럽고 아무리 이뻐도 결혼하면 그냥 와이프가 되지요.

가장 이해하기 힘든 사람중에 하나는 다른 여자와 여러번 결혼을 하는 사람인데 어차피 와이프될텐데 왜 결혼을 다시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똑같은 아내: 아마도… 근데 나한텐 과분한 아내가 결혼을 다시 해 줄지 몰겠음 ㅋ
결혼을 다시: 아마도.. 괜찮은 사람 만나면..몬만남 말고.. 왜하냐면? 노후계획, 자녀/가정, tax break, 법률상 보장되는 권리 등등.
싸울땐 어케 푸는지: 당장은 그냥 서로 딴거 함. 곧 시간이 지나면 망각의 동물이라 감정이 사그라 들면 그때 잘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