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부부 갈등

  • #84534
    Kobe 68.***.253.104 5379
    이제 결혼한지 1 년됬어요. 신혼여행떄 애를 가져서 애 한명있구요.

    와이프랑 사귈때 너무 안 맞아서 헤어질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결혼을 하자고 와이프가 너무 강력하게 밀어 붙었습니다. 저는 확신이 없었구.. 그래서 이 여자를 사랑하나 라는 맘이 많이 듣니다. 결혼식은 초라하게 못한다구 성대하게 했구요.. 그것도 다 빛으로.. 그 빛 지금 힘드게 갖고있습니다.  결혼할때 제 부모님 이혼한것 때문에 얼마나 뭐라고 하는지 저에겐 지금도 그게 상처구요.

    결혼을 하자마자 처가 ( 와이프 가족) 쪽에서 경제족으로 힘드니 매달 도와 주라고 하더군요. 알고 보니 결혼 전부터 많이 힘들었더라구요.. 이런거 저런거 얘기하나도 안하고 결혼만 하더니 결국 그 짐은 내가 지게 되네요. 매달 500 불 드렸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아이를 놓자 제가 700으로 올려드리겠다구 하자, 그렇게 싸게  맡길꺼면 다른데 맡기려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와이프가 $1000 불 드리자고..그리고 신용카드도 하나 드리자구.. 그렇게 밀어 부치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크래딧 카드는 아닌거 같아서 그것 받는다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도 일을 합니다. 많이는 못벌어도 일하는걸 좋아해서 합니다. 거기에 반대는 안했습니다. 우울증 걸릴까봐. 계속 아이를 보면..

     

    문제는 계속 친정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하루이틀이지 저도 집에서 조 쉬고 싶고 식사도 하고 싶은데 요리하기 피곤하다구 계속 그렇게 하네요..

     

    처가에서 또 부탁이 들어 옵니다. 아파트들어 갈려고 하니 보증좀 서줘라.. 와이프가 해주라고 난리입니다.. 애를 맡기고 있으니 해드렸습니다. 아에 이젠 우리집이랑 5분 거리로 이사오셨습니다.

     

    제가 처가살이 하는 건지.. 와이프는 저희 부모님꼐 연락하면 안합니다.. 임신했을때는 전화하면 어지럽다.. 이젠 일때문에 너무 바쁘다.. 젠장.. 이렇게 살려면 내가 결혼을 왜 했는지.. 서로 부부생활안한지도 1년이 됬구요.. ( 신혼여행이 마지막인것 같음).. 이제 결혼 1년 차인데.. 이건 좀 안좋은것 같아서요..

     

    시간 날때마다 자기 부모님이랑 합치는게 어떻게 라구 물어 봅니다. 그럼 그 분때 드리는 돈이 줄꺼라구.. 전 제 부모님을 모셔야하는 장남인데 무슨말을 계속하는지..

    와이프는 내가 너무 어리다고 합니다.. 이 여자가 날 정말 사랑해서 결혼 한걸까요?
    • asd 149.***.136.50

      부인께선 뭐라고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한쪽 말만 들어서는 도움이 안될것 같아서요…

    • 에헤 66.***.243.92

      머슴이 필요했던듯

    • abc 71.***.244.31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던지요, 아니면, 와이프되시는 분도 여기서 글을 쓰게 해주는게 어떤가요? 부부관계에서 한쪽말만 들으면 정말 안되는거 같거든요.

      • jeonsm 152.***.67.242

        부인께서 여기오셔서 반쪽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지만, 그러긴 힘들 것같고 테라피스트를 만나서 상담을 받으세요. 님에게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가 됩니다. 글만 보면 이혼하는게 맞겠지만 상담으로 객관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 코 더 꾀기 전에 판단하는게나을 겁니다.

    • 12.***.6.143

      이분 말만 들어선 완전 돈벌어 오는 머슴이네……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주위에 저런분들 많더군요.
      오히려 남녀 역차별이지요, 필요할때만 남녀평등 외치죠.

      근데 글쓰신분 맞춤법이나 문장이 참 읽기 힘드네요, 왜그럴 까요?

      • 24.***.223.233

        아이폰이겠거니 하면서, 대충 읽다보면 뜻 통해요.

    • 183.***.145.58

      미국인가요?
      완전 코 꿰었네. 요즘 여자들 참 힘들군요. 왜 그렇게들 이기적인지. asd님 말도 일리는 있지만, 요즘에 저런여자들 워낙 많아서…여자 이야기 별로 들을것도 없는 상황인데…여자입장에서는 애도 친정에 맡기니 그 애봐주는 보수도 다 챙겨드리고 싶어할거고… 어차피 이핑계저핑계로 어차피 그렇게 하겠지만.

    • 24.***.223.233

      신용카드 주는 건 정말 아니죠. 돌려받기 잘 했습니다.
      시댁과 합치는 게 대안이 아닐까요?

    • awdr 63.***.174.129

      시댁이던 처가건 합치는 건 정말이지 말리고 싶네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분가 하는게 정답입니다.
      아이를 봐준시다지만 잃는게 더 많을겁니다.

      그리고 부부간 이런 문제는 같이 심리상담을 가서 치료받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나다 173.***.24.189

      저도 시댁이건…처가건..무조건 멀리 살아야합니다……..
      피곤합니다..서로의 가족들때문에……
      남편은 처가때문에….부인은 시댁때문에….
      부부관계에있어서….도움보다는…잃는게 더 많은것 같더라고요….

    • 참으로 71.***.22.16

      남자마다 원하는 바가 다릅니다. 지금 현상황의 사람들 제법있습니다. 문제는 이 상황이 원글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는 것이죠. 솔직히 현상황은 남편이 좋아만 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애를 바주니 돈을 드리는 것은 당연하고. 또 가까이 오면 애보기도 좋죠.

      여기서 문제는 남편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아내와 처가에 전하지못하고… 솔직히 떠떠 미지근한것이 문제죠. 강력하 칼로 자르듯이 한번 이야기하세요. 처가가 이사를 가까이온 것도 아내가 원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좀 남자로 깡다구있게 한번하세요. 너 내말 듣기싫고 하면 마~~ 고만 살자고 좀 확실히 이야기하세요. 계속 부인말만 듣고 ~~ 아무것도 안하니 남편이 개~~ 무시 당하거나…. 또는 남편이 뭘원한는지 모르죠.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얼마나 확실히 이야기했나요? 좀 자기의견을 강력히 해보세요. 답은 그것 밖에 없죠. 본인이 의지가 있다면, 남편말 안들을때 깽판한번 치시고~~ 도장찍을 준비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만 두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일 문제는 ….
      부부생활이 없다는 것이군요. 이것없이 당신은 뭐죠? 헐~~ 참 기각막히네요. 바람을 피우지 않나요? 그게 수상합니다.

      원글이 본인 의견을 확실히 표현하지 못합니다. 부인이 기가쎄서 안통하면…. 그보다 더쎈 “기”를 보이는 수 밖에없죠. 더쎈 성질없이는 안됩니다.

      그리고 처가나 친가나 가까이 있으면 도움이 될때도 많습니다. 친가나 처가의 도움만 활용하려는 파렴치도 있습니다.

      답.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그리고 나의 가정의 나아갈 바를 확실히 하세요. 그렇지 않고, 빌빌 대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 24.***.223.233

      부모님 이혼 때문에 기 죽어서, 이혼 말 못 꺼낼 이유 없습니다. 처가에서, 원글님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꼬투리 잡았지만 결국 결혼하게 된 것은, 그래도 원글님이 딸에게는 제일 적당한 사윗감이었기 때문이겠지요.

      윗분 말대로,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하세요. 원글님이 우물쭈물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와이프가 시키는대로 처가 생활비 대고 (애 없었을 때도) 끌려 다니면, 아들 낳아서 처가로 장가 보낸 원글님 어머니는 속 터지지 않겠어요?

      혹시 부모님 이혼으로 본인이 먼저 주눅들어 살아 와서 성인이 된 지금도 자기의사 표현에 익숙치 않다면, 이제부터 고쳐보세요. ‘자식까지 이혼가정 대 물리지 않겠다’, 요즘 시절에 이런 것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와이프와 처가가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이혼이죠. 같이 산 1년보다는 앞으로 살 수십년을 생각해 보세요.

    • 시작부터 125.***.12.142

      우유부단한결혼같이 써놓으셨네요…별로원하지않던여자와결혼해서 이리저리하자는대로 해줬는데 그게영 불편하고싫다…그리고 나는 장남이라 처가살이는 싫고 부모를 모셔야한다.. 와이프표현대로 원글님 어려보이네요… 결혼은 부부중심이되어야 행복한건데 그럴 시도조차 해본적이없네요…마음에안맞는 여성과 결혼한것부터 잘못이네요….지금부터라도 양측부모로부터 떨어져서 와이프를 진심으로 사랑하려고 노력이라도 하실거라면(와이프되는 분도 마찬가지)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그게 안되겠다면 갈라서시는게 낳을듯…

    • 두분다 71.***.18.97

      안타깝습니다. 저희 부부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만, 서로 성인이니만큼- 어떨때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화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만큼 서로간의 입장은 알아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간의 감정을 포함해서요. 어렵겠지만 감정에 의존하지만 말고 차분히 득실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아이도 생각해 보시구요.

      그리고, 주위분들중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을 주실 분을 찾는 것도 추천합니다. 서로에 대한 호의적인 감정과 결혼을 유지하자는 결론이 나더라도 부부간에 많은 “의식적인”(Attentive)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 대화부족…. 69.***.71.94

      원글님….
      남녀관계라는게 좋아서 사귈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희희낙낙 하다가도….
      미움이 커지면 과거의 마음에 안들었던 일들까지 생각이 나며 극대화 되는것이 일반적이지요..

      방법은….미국이란 나라 어딜가도 분위기 있지 않습니까?
      맥주나 음료라도 사들고 와이프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보세요^^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는지……
      그리고 섭섭하게 느껴졌던 것이라는지…….

      남녀관계는 결국은 둘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것!!!!!!
      힘내시고…..
      다시 결혼 하면 행복해 질거 같죠?
      똑같은 생활이 반복 된다는 생각도 하셔야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