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인 별거 그리고 계속되는 부부싸움

  • #84513
    고민남 99.***.182.103 13928

    제가 직장일로 타주에 있고, 2달에 한번씩 와이프를 보러 휴스턴에 갑니다. 영상통화를
    매일하는데 보면 서로 보고싶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직접 만나면 하루가 안지나서 별것도 아닌걸로 심하게 싸웁니다. 싸우는 경로는 거의 비슷합니다.

    1. 제가 와이프가 싫어하는 실수들을 합니다. 와이프는 아주 깔끔한 성격이고 저는 그렇지  못한지라…물건을 제 자리로 갖다두지 않는다든지, 뭐 그런것들…
    2. 와이프가 한 소리를 하는데…가만히 듣고 있으면 문제를 지적하는 걸 지나쳐서, 제가 과거에 했던 실수들까지 다 나오고, 제 부모님이 저를 어떻게 교육시켰길래 이 모양이냐, 인간이 왜 이모양이냐 뭐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문제가 아닌 인간에 대해서 지적하기 시작합니다.
    3. 듣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저도 한소리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식으로의 충고는 바람직하지 않다. 문제를 지적해야지, 인간이 어떻고 그런식의 충고는 바람직하지 않다. 나중에 애를 가지게 되면 애들한테도 절대 그런식으로 훈계하지 마라…
    4. 그럼 와이프는 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냐, 난 애를 가질 생각이 없다. 니가 애기인데, 무슨 또 다른 베이비를 가지냐. 이 루저야… 이런식으로 받아치고..
    5. 그럼 전 또 완전히 열받아서 내가 몇번이나 다른 사람한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때는 두번 생각하고 이야기 하라니까….왜 또 그러냐고…
    냉냉하게 냉전을 벌이다가 며칠 지나면 슬그머니 다시 화해하고 그럽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와이프들이 싫어하는 버릇들이 많고, 제 와이프는 요리도 잘하고 깔끔하고 다 마음에 드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딱 한가지 나쁜 버릇, 화나면 다른사람한테 대놓고 함부로 말합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명성이 자자하지요. 전 함부로 말하는 그런건 못 지나치는 성격이라 이게 두고두고 앞으로도 문제가 될것 같네요. 관계가 자꾸 안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머리가 아프네요.  다른 부부들도 다들 이러시면서 사시나요?

    • 4년차 99.***.132.30

      부부지간엔 논리로 안통하는 싸움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냥 봉침이나 부지런히 놔드리길..

    • 똑같아 66.***.196.82

      사는게 다 똑같네요.
      저도 비슷한 시츄에이션…

      와이프는 제 실수, 몸실수, 말실수, 눈치없음등에 상처 받아 길길이 화를 내고, 제가 10년전에 잘못한거부터 죽~ 연대기가 나옵니다. 시댁식구들, 울 엄마 아버지 욕까지 다나오고, 정말 듣기 거북한 험담에 막말, 욕까지 대놓고 해서 남자 가슴에 상처를 주죠… 정말 화나면 생각하고 말하거나 돌려할줄 모르고 막 퍼붜댑니다. 전 고의가 아니고 남자들 특유의 둔감함이랄까 어설픔이랄까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대부분 실수로 와이프 기분을 상하게 하는 편인데 와이픈 화가 한번 나면 정말 대놓고 남자 자존심 다 깔아뭉겝니다.

      젊었을땐 저도 못참아서 같이 정말 심하게도 싸웠는데 나이가 드니 그래봐야 결국 본전도 못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온갖 굴욕을 다 당해도 그냥 참습니다. 그러고 나면 나중에 제정신 들면 넘 심했다고 미안하다고 알랑방구뀌는데… 참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제가 무언가 집중하다가 말한마디 무관심하게 대꾸하거나 하면 왜 화를 내고 난리야? 하면서 발끈하면서 자기는 제가 말을 붙이면 항상 짜증내거나 화나는식으로 목소릴 톤을 올리고…
      제맘대로 무언가 하면 맘대로 한다고 난리, 물어보고 할라면 그런걸 아직도 일일이 물어보냐고 짜증…

      여자들이란 다 그런가봐요.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정말 혼자 살겁니다. ㅠ.ㅠ

      지금 온갖 수모와 굴욕을 당하면서도 비굴하게라도 사는 이유는 오직하나…
      애들땜에… 애들이 넘 이쁘고 부부간에 힘들때도 아이들 까부는거, 재롱부리는거만 보면 스트레스가 다 사라집니다.

    • 그래도 121.***.133.150

      저보다는 원글님이 좀 더 낫네요.
      5살 차이나는데 자기 마음에 안들면 아주 사람 깔보기가 장난 아닙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제가하면 불륜이죠.

      1. 물건살때 자기가 사고싶은건 아무리 비싸도 꼭 필요해서 사는거고 제가 사는건 아무리 싸도 필요없는걸 왜 사냐는 식.
      2. 뭐 결정할 일이 있을때 제가 의견 내놓을 때 맘에 안들면 그냥 그거보다는 이게 낫다고 말하면 되는데 자랄 때 집에서 그런것도 못배웠냐는 둥, 사람이 생각하는게 3류라는 둥 무시하는 말투.
      3. 원글님 와이프는 요리라도 잘하지 제 와이프는 요리는 커녕 집에서 먹을걸 아예 안해서 제가 해먹거나 무조건 사먹어야 합니다. 제가 사먹기 싫어서 집에서 밥이라도 할라 치면 자기는 집밥 먹기 싫고 혼자 먹으면 안되므로 저는 집에서 밥을 못먹게 함.
      4. 카드빚이 많이 있어 감당할 능력이 없어 카드값 다 값고 돈좀 모아 물건 사자고 하면 나중에 돈모아서 사는거랑 지금 사고 갚으면사 사는거랑 뭐가 다르냐면서 없어도 되는 물건들을 마구 삼. 그래서 항상 통장잔고는 0이고 카드빚은 줄지가 않음. (한달 넷 수입 9천불가량)
      5. 부부관계는 자기가 내킬때만 함-일년에 5번 미만

      • 141.***.216.188

        아니 그래도님은 어떻게 사는지 참 존경스럽습니다.

        원글보다 더한 심각한 상황인데도 그런 여자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뭐 도닦는것도 아니고 참 대단들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찐하게 71.***.189.74

      때에 따라서는 바닥을 드러내고 다투어 보는 것도, 연구해서 경찰서 가지 않을 정도로.

    • 72.***.52.33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그냥 흘려보내듯 들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 물론 못참는다는게 문제지만 그래도 댓글단 님보다는 낫네요. 낭비벽이 있다던가 집밥 먹고싶어도 못먹는건 실질적으로 와닿는거라 안고쳐지면 문제지만 다른건 괜찮고 말만 그렇게 한다면 그냥 눈딱감고 넘겨버리면 되잖아요.

    • 고민남 99.***.182.103

      오늘 다시 사과하고 슬쩍 화해했습니다. 조만간 또 싸우겠지만요.
      자기같은 여자를 만날걸 큰 행운으로 알라고 그러네요. -_-….
      그놈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글 읽다보니 저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심적으로 위안이 되고요,
      제가 형님으로 모시고 싶은 분들이 많네요. 저희도 5살 차이 납니다.
      빨리 애를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답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살겠습니다.

      • 꿀꿀 61.***.70.183

        혹시 자존심이 강하신분이 아니라면,, 남들한테 마누라 밖에 모르는 팔불출이란 소리 들을 각오로,, 몸이 부셔져라 집안일도 도우면서 한번 여왕 대접을 해줘 보시면 어떻까요,,
        여자는 자신이 여왕 대접을 받으면 남편을 왕대접 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물론 다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 글쎄요 199.***.103.55

        저처럼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많군요. 고민남님, 다른건 몰라도 아이를 가지는 건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있으면 마지막 비상구를 막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있으면 몸이 힘들어서 더 부닥치는 일이 많아 집니다. 정말 아내분과 아이를 키우며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더군요. 아이가 있기 전에는 아직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 아이고 71.***.88.15

      아이고 그냥 지나갈려다…. 심하다…부부가 아니라 웬수와 동침이구나…아무리 부부라 허물이 없는 사이라도 말하는 싸가지나 말버릇은 그러면 안돼는데…주먹을 부르는 말대답 햐 죽인다…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볕들날이 오겠죠. 자신이 선택한 인륜지 대사이니 책임지고 참고 살든지 아니면 자유인이 되든지…그래야 앞으로 15년 20년 건강하게 힘있게 병치레 없이 잘 살겠는지 궁금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형씨들.

    • 1 75.***.230.9

      한마디만 합니다.

      애 낳는게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애 낳는다는것은 그 여자랑 그렇게 평생을 살 각오를 하셔야 하는 겁니다. 애를 낳기전에는 약간의 선택의 자유나마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살기 싫다고 하면 님에게는 아무런 선택의 자유도 없구요. 그게 일단 현실입니다. 아무런 방향 제시를 해줄수 있는 대답이 없습니다. 스스로 찾으시는게 인생입니다.

      저는 사실 결혼은 3-4년 살아보면서 해보는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여자들은 결혼하지 말고 동거만 하면서 말길들이듯이 길들이든지, 희망이 안보이면 다른 말로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나이 들어가면서 배운 깨달음인데,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깨달음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말 저말 경험해보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동거가 필요하기때문에 고등학교때부터는 아들이라면 동거할 여자를 찾아보길 권유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어려서 만나는 말일수록에 천생배필일 가능성도 있구요. 그러나 동거는 하되, 애를 만들지 말라는 철칙은 꼭 지키게 해야 합니다.) 물론 영화같이 길가다 눈이 맞아 천생배필을 만나는 경우는 다른 이야기겠지만, 현실에서는 아주 힘든 이야기지요.

      하고 보니 한마디가 아니라 본의아니게 말이 길어졌군요. 제 말부터 길들여야 겠네요.

      • 129.***.4.203

        동의합니다. 근데 반대의 경우네요.

        저는 지금 남편이라는 말을 길들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희망이 보여서 아직까지는 다른 말로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잘 길들여진 말이 될 것 같아 좀 더 채찍질을 하고 있네요.

        1님 부인께서는 님을 잘 길들이고 계신지…

      • 동감 199.***.103.55

        적극 동감합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결혼의 의미도 가족의 의미도 많이 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2 50.***.232.199

      위에 댓글을 보니 저랑 비슷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정말 짜증나도 어디가서 풀데도 없고..이런곳에 키보드라도 치니 좀 후련하시지요..
      저도 와이프로부터 막말 많이 들었습니다…한번 꺼내면 10년전 잘못한거, 시댁이야기 부터시작하는데.. 앞으로 20년 후에는 30년전 이야기 부터 꺼내겠지요..
      제가봐서는 아무래도 그 성질은 안바뀌거 갔네요. 지나온 10년보다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 할 30년이 깜깜할 뿐입니다.
      정말 결혼할때 착한 여자랑 해야 됬어야 되는데..제가 지은 업보이겠지요.. 정말 같이 몇년 살아보고 결혼하는게 정말 맞는 말일거 같긴하네요..
      답답한 밤입니다.

      • 시댁 129.***.4.203

        다른건 모르겠는데, “시댁이야기”는 왠만하면 참고 들어주시는 게 좋아요.
        남편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 험난한 시댁관계를 이해하지는 못하죠.
        아내분이 속상해 하시거나, 상처받은게 알게 모르게 많이 있을겁니다.
        잘 다독거려주세요~

        • 윗글 174.***.6.7

          전 다른거 욕해도 참을 수 잇는데요. 부모님 욕하는거 들으면 정말 참기 힘들거든요. 제가 바라는건 부모님께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단지 저한테 부모님 욕하지는 말라는 겁니다.
          제가 들으면 뻔히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계속하는걸 이해하기 힘듥다는 거죠. 지금은 시댁과 거의 교류도 안하면서 10년전에 당햇던 일들을 자꾸 꺼내는 것을 모르겠네요.
          저는 모 처가집 부모님이 좋아서 욕안하는겁니까. 무덤덤하게 넘어가는거지요.

          • 에휴 99.***.106.99

            저도 제 욕하는건 참겠는데 제 부모 형제 욕하는건 정말 화가 납니다.
            전 아무리 화가 나도 과거 이야기, 처가집이야기는 안하는데….
            여자들은 화나면 할말 못할말에 쌍욕까지 안가리고 다 뱉어내더라구요.
            첨엔 정말 어이가 없었는데 이젠 포기했네요.

            또 시작이구나…

        • 아이구 184.***.137.172

          님,
          문제는 ㅅ 과 아직 간섭받은적도 없고 섞이지도 않았는데
          별욕을 다하고 그런 덜된 여자들이 많아요.

          저희 어머님을 봐서 저도 시댁과의 관계가 얼마나 힘든건지는 알아요.
          그런데 그런 걸 겪어보지도 않은 여자들이 그러는게,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남자로서는 힘든거죠.

      • 남편 128.***.129.89

        남편으로…. 제가 오늘 글을 좀 많이 씁니다.

        결혼후 느낀점 – 남자와 여자는 완전히 다르다. 절대 같을수 없다. 완벽한 파악은 포기해라!

        아내와 다툴때… 혼수준비부터.. 양가인사… 결혼식… 아이낳고나서.. 또 둘이살때 불만… 계속하면 고구마 감자 줄기 계속 계속 나옵니다.
        이젠 아내의 레파토리 다 외웁니다. 그리고 제 답도 다 알고 있습니다.

        몇년간 너무 고구마줄기 감자줄기 계속하길래 …. 약간의 답을 다 만들었습니다. 무조건의 방어만은 답이 아니라서… 아내의 남편잘못 3언급이면, 약간의 공격성 발언 1회를 만들었습니다. 부인을 너무 자극하지 않는 수준내에서 수비와 공격을 겸한 것이죠. 너무 계속하면 재미없다. 그러면 공격 1에 나도 공격 1로 나간다는 묵시적인 경고도 담고. 그래서 고만하자고 합니다.

        아내공격에는 당근 초기 시댁부모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헌데 결혼한 후에는 아내가 보기에 저희 부모님이 아내를 상당히 감싸는 것으로 압니다.

        이고구마 줄기도 계속하다보니 부인도 답을 다 아는 터라 좀 시들해진듯합니다. 그리고 부인말을 들어보면 내가 보기엔 지극히 정상인데, 아내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아쉬원것 있더군요. 그래서 그때는 나는 별 의미없었고 아내가 그렇다면 그점은 미안하다고 합니다. 솔직히 일부인정. 그후로 노력도 많이 합니다. 서로 행복하자고 하는 것인데, 아내도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합니다.

        근데, 남편들은 좀 모를지 모르지만,
        의외로 남편분들이 시댁의 아내에 대한 약간 공격성 발언/행위에 대해 너무 관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일은 친한 남자끼리도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헌데 아내가 이야기하면 귀담아 잘 들어야합니다.) 절대 동생이나 그 이외의 사람이 남편한테는 잘하는데 아내에게 약간 함부로 하는데 대해서는 아내가 대항하기는 힘들므로….. 반드시 중간에서 남편이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아내가 숨쉴틈이 생기고, 시댁식구들도 남편말은 잘 듯습니다. 꼭 남편분들 신경써세요. 아내 힘들면 아내혼자 힘든것이 아니라 결국 가족에게 옵니다.

        아내는 남편의 분신입니다. 시댁에서 아내의 대우에 대해 남편이 많은 관심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아내가 남편을 더욱 신뢰합니다. 시댁에서남편이 아내를 보호하는 좀 나쁜놈(?)되면, 부인이 돋보이고 착해보입니다. 시댁에서 남편이 나쁜놈(?) 돼 봐야 귀엽습니다.

      • 시2 75.***.178.0

        남자분들중에 효자들이 정말 많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에게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특히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아내가 시댁 욕하면, 저도 같이 욕하면서 공감해 줍니다.

        아내와 부모님 사이에 사소한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제가 부모님께 전화/이메일 딱 끊습니다. 거의 1년가까이 일정 연락 안하고 지낸적도 있습니다.

        이제보니, 부부사이에 별 트러블 없었던게 순전히 이거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평생 같이 살아야 될 사람은 아내이지, 부모님들이 아닙니다.

        부모님들 좀 실망시켜드려도 내 인생에 별 지장 없습니다. 어차피 부모님은 부모님 인생 사시는 거니까요.

        아내랑 트러블 생기면 내 인생 진짜 피곤해집니다.

        그런데 왜 굳이 아내앞에서 부모님 편을 들어서 스스로 인생 피곤하게 만드는지, 남자인 제가 봐도 참 이해가 안되네요…

    • Mohegan 20.***.64.141

      언젠가 처의 친구들 모임에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얘.. 네 남편은 너에게 (쌈하면) 질 것 같아 보인다..” 하더군요.. 내가 속으로 (결혼한건가 스파링 파트너를 얻은 건가 하고) 웃고 말았는데.. 우리가 결혼한 상대는 (많은 경우 완전한) 인격자가 아닙니다. (여자와) 싸우기 싫으면 님이 미안하단 말을 입에 달고 사세요. 한번 하기 시작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님이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현명하게 생각하면 와이프의 존경을 얻을 수 있답니다. 그건 (수도승처럼) 자기가 스스로 배워가야 하지요. 40년 경험자. Good Luck!

      • 남자 128.***.129.89

        남편들은 가끔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남에게 아내를 비난하는 말을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이야기/남이야기하는 것도 싫어하고.

        헌데, 어느날 아내가 다른 부부들과 함께한 모임등에서 자신을 약간 비난(?) 또는 얕보는 투로 이야기 한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당혹했습니다. 절대 그런것은 없는데. 즉 남편이 의도없이 하는 모습이 받아들이는 아내에게 타인에 다른 모습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그런것 아니라고. 이야기 잘 했다고했고 더욱 조심합니다. 그리고 혹시 나를 지켜보다가 아내에게나 타인에게 행동할때 실수 한다 싶으면 꼭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왜냐면 나 자신은 느끼지못하고 그냥 하는 것이지만 결국에 문제가 될수 있다고. 그후로 타인과의 대화시 나의 표정에 대한 것도 몇가지 들었습니다. 이런 것은 본인은 모르죠.
        (그후로 좋아진것으로 보입니다.)

        여한튼 부부끼리 항상 잘해보자~~~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 Mohegan 20.***.64.141

        내가 썼지만 답이 미흡했습니다.
        (1)에 대한 생각.. 여자들은 집안은 자신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가 놓아둔 탁자, 티 테이블, 화병, 심지어 쓰레기 까지 머리속에 넣어두는듯 합니다. 우리(특히 한국분)는 아는(?) 집에 가면 아이들 놀라고 탁자를 밀어놓고 하는 식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는데 거기서 부터 심사가 틀리는거지요. 이건 남편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니 집은 가급적 건들지 마세요.
        (2,3,4,5)에 대한 생각..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 하니 부인이 털어놓는 푸념(?)의 양도 얼마되지 않을겁니다. 허지만 세월이 가고 쌓여도 그걸 처음부터 말한마디 틀리지 않고 다시 들어야 하는 고역은.. 그야말로 You haven’t seen YET! 난 그렇게 할 수 있는 뇌의 구조가 흥미롭습니다. 같은 여자인 딸도 이해를 못합니다. 그러니 아내라는 위치에서만 가능한 일인듯 합니다. 해결책은 없습니다. 허지만 그 레파투어에 들어갈 말은 아예 하지 않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drgheqrghq 72.***.241.138

      결혼전에는 두눈 크게뜨고, 양쪽 귀를 바짝세워 만나지만, 결혼후에는, 한쪽눈은 아예 감아버리고, 두귀는 아무것도 듣지 않는 귀머거리 인생이 결혼생활의 지혜라는 옛날분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누구는 나라를 구하여 위대하다느니, 누구는 돈을 많이 벌어 대단하다느니 등등 전 이런이야기엔 별로 시큰둥하는데, 누구누구는 백년해로하여 자식들 모두 키워 독립시키고, 서로 등긁어 주면서 노후를 보내는 부부이야기엔 정말 감동합니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나라를 구하거나, 엄청난 부자가 되는일 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데 저는 동감합니다.

      이세상에 소위 위대했다는 분들의 면면을 한번씩 살펴보면, 대다수 결혼생활 파탄하거나 자식들이 불행하게 된경우가 적지 않이 있더군요.

      • 남편 128.***.129.89

        남편인데,

        부인은 등글어줄때 남편에게 제일 감동해보이는 듯 합니다.
        남편이 글어주는 게 너무 시원하다고 … 원참.
        웬등이 그리도 간지럽죠.
        그래도 제일 쉽고, 생생내는 일입니다. ㅎㅎㅎㅎㅎ

    • 에휴 99.***.106.99

      참 한국 여성들 대단하세요.

      얼마전에 부모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정말 오랬만이에요. 정말 언제부터 아들집에 한번 오고 싶어 하셨는데, 손주들도 보고 싶고, 그런데 와이프가 심하게 불편해 해서 제가 못오게 했었어요. 참 불효자식이죠. 와이프한테 들들 볶이며 사는게 피곤해서 저 편하게 살고자 부모님도 못오게 하시고…

      와이프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 자기가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제가 부모님이 아이들 봐줄테니 며느리는 볼일보러 다니라 그랬는데도 자기 성격에 옆에 계시면 그렇게 못하고 챙겨드릴수밖에 없으니 불편해서 싫다더군요.

      요번에 오실때도 불과 몇년전에 오셨는데 또 오신다고 궁시렁 대길래, 참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오랬만에 오시는건데… 제가 정말 오래되었다고, 지난번에 오신게 아마 2004년이라고 그랬더니 그럴리가 없다고 우기더군요. 그런데 부모님 오셔서 2005-6년경에 새로 깔은 바닥을 첨보신다는 말씀에 그제서야 정말 8년만에 오셨다는걸 깨닿았는지 머쓰해 하고 쬐금은 죄송해 하더군요.

      8년만에 오시는 시부모님이 넘 자주 오신다는 생각을 하는 며느리. 정말 대단하죠.
      하긴 예전에 한국에 잠깐 들어가서 한 1-2개월 있다 나온걸 시집살이, 식모살이로 표현하며 부부싸움 있을때마다 읆어대곤 했으니 말 다했죠.

      정말 울화통이 터질때가 많은데 그냥 참습니다.
      죽기전에 언젠가는 자기 잘못을 알때가 있겠죠.

      • 꿀꿀 61.***.70.183

        저희도 이번에 어머니 오셨었는데,, 어머니 보단 같이온 제 동생,,즉 시누이와 어린 애들 둘이 오는 바람에 와이프가 더 힘들어 했습니다,,
        어머니야 와이프도 당연히 어머니 시간되시는데로 모셔야 된다는 주의인데,,
        제 동생은 애들이 아직 어려서 고생만 할듯 하여 반대했는데 오게 됬어요,,
        한달좀더 있었는데,,한 2주 쯤뒤에 약간의 위기가 있어서 좀 냉전기간도 있고,, 좀 티나게 다투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당신때문에 우리 부부가 다툰것 같아 미안해 하시며 설겆이도 도와주시고, 제 동생한테도 우리애도 셋인데,더 어린애들 둘 더 데리고 왔으니 좀 도우라며 신경써주신덕에,,
        가실땐 와이프도 기쁜맘 으로 보내드리고,, 우리 어머니께선 며느리 칭찬해주시면서 가셨어요,, 대단하다고요,,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저리 티도 안내고 잘 버텨 주었구나 하시면서요,, 그러니,,전 사실 와이프를 여왕 대접 안해줄수가 없어요, 제가 좀 철이 없어서 와이프 한테 많이 배우거든요,,
        아주 예전에 작은 아버지 내외 분께서 이혼위기에 별거까지 했을때도 울 어머니께서 작은 어머니 고향 부산까지 내려가셔서 화해 시키고 다시 잘 사시게 노력하시던 기억이 선하네요,, 그냥 사람사는 일이니,, 와이프들이 힘들어 할때 어이없어 하기보단 조금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위로를 해주는것이 우선일듯 합니다,,

        • 비자 98.***.61.71

          답글을 쓸때는 상대방 기분도 생각하면서 쓰시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님 부인 자랑 아닙니까?

    • 도시머슴 184.***.137.37

      미국에는 억만불짜리 훌륭하고 위대한 남편들이 많네요.

    • 남편 71.***.22.16

      결혼한지 한 12년되나요? 가끔 싸우기도 하고 하지만, 싸우는 것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세상에서 복받은일은 친부모, 장인장모, 그리고 가족 잘 만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부인이 생각이 깊고 좋습니다.

      저의 접근 방식은 일단 합리적으로 하자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오해가 생길때 그것이 얼마나 합리적이냐를 따지는 것이죠. 내가 잘못했다면 합리적으로 말하라 그러면 고친다 입니다. 하지만 나의 제안과 판단이 보편의 상식에서 합리적이라면 아내도 받아들여 한다는 것이죠.

      헌데, 진짜로 싫다~~~ 그러면 저는 그냥 편히 가라고 합니다. 제가 자주 했던말중의 하나는 나와 불편하면 진실로 말하고, 내가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라면 나는 “노”할것이다. 언제든지 보내준다. 나는 절때 엉뚱한짓안한다. 부인이 가는 것은 Ok, 나는 절대 먼저 안간다.

      물른 본인이 잘 못되었다면 서로 이야기해서 남편이 바꾸어야죠. 하지만 부인이 너무한다 싶고 제말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면 절대 부인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받고만 지내는 것 안되죠. 인생 빨리지나 갑니다. 찐하게 의논하고 싸우고 협의해서 사세요.

      제가 생각하는 바…..
      – 부인이 원하는 한 평생함께한다. 부인꼭 나보다 오래 살아야하고… 절대 먼저 가지마라. 난 바로 장가간다.
      – 나의 행동이 불만 있으면 꼭 확실히 이야기해라. 서로 논의하자.
      – 양가 부모님은 우리를 잘 키우신것 만으로 충분히 했다. 절대 그분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마라. 우리가 할일은 오직 그분들 존경하고 깍듯이하는 것 밖에 없다.
      – 부모님께 깍뜻이 … 이것 절대 양보안됨. 당신이 함께하는 나는 부모님의 노력이요 결실이다. 이것은 장인장모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고 감사드림.
      – 지금 행복해야한다. 지금 꾹참고 나중에 많이 행복하자….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행복해서 나중에도 점점 행복해지자.

      – 부부는 꼭 대화하고.. 싸워도 대화하고… 부부이기에 꼭 부부생활은 반드시한다. 절대 남편또는 부인의 독수 공방은 없다. 부부생활 받드시 자주자주하세요. 힘이 없으면 운동하고 애교도 떨어보고. 예전에 나의 윗분들이 하신 말입니다. 부부생활은 둘만이 잘 압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 갑니다.
      세상 사람 참 다양합니다. 마음에 들때도 많고 안들때도 많고…. 또 진짜로 진짜로 안변하는 것도 많습니다. 잘 맞추어가야죠.
      모든 경우에 맞는 명답은 업죠. 그래도 결혼해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잘 해보세요.

      꼭 대화를 많이하시고….. 뭐 화내서 싸우죠. 그래도 시간은 가고 밤은 됩니다. 싸워도 꼭꼭 부부생활은 하세요. 제일 쉬운 해결책중의 하나입니다. 물른 부인을 사랑하면서. 결혼한 여자나 남자나 막말로 헤어지면 거의 똥값입니다. 잘 해보세요.

      (댓글중에…
      저의 부모님 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저희를 키운줄을 알기에,
      저는 남편은 좋고 부모는 싫다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른 모든 경우는 아니더군요)
      부인에게 나의 존재와 부모님의 고생을 이야기하세요. 이해못한다면 밤에 차분히 이야기하세요.)

      참 …
      부인이 깨끗하게 하면 좋죠. 청소안한하는 부인이라면 아주 골때립니다.

      여햐튼 잘 하세요.

      제일 중요한것….
      – 아내에 대한 존중.
      – 죽어도 대화로… 싸워도 대화로… 합리적으로 해보자하고. 그래도 안되면 차안에서 고함도 질러보고. 뭐 이래저래.. 부인도 똑같습니다.
      – 부부생활은 반드시. 그럼 바람피우랴~~~ 꼴도 보기싫어 손도 잡기 싫다면 그래도 불끄고 손잡고 하면됩니다. 하다 보면 점차 좋아집니다. (일단 다른것 다 안되면 요것 부터 죽어라 해보세요!!!)
      – 깍듯한 부모에 대한 존중.
      – 지금부터 행복하게 살자. 돈은 별로지만 그래도 행복한 기억을 계속 가져가자.

      잘 해봅시다. 세상에 별남자 별여자 없습니다. 그래도 내여자가 최곱니다.

    • 남편2 71.***.22.16

      남편이 알아야할 사항….

      주위의 여자분들을 보세요. 진짜 다양합니다. 비양 거리는 것좋아하는 여자, 청소별로 안하는 여자, 아이들 내팽개치는 여자, 소비심한 여자, 또 남 비난 잘하는 여자, 뭐 등등~~~ (남자도 다똑같습니다.)

      부인의 특유한 스타일이 있다면, 바뀌기 정말 힘듭니다. 부인이 바뀌기를 바란다면 본인이 크게 깨달아야하는 데 이런것은 특별한 사건이나 충격이 필요합니다. (심각하게는 삶과 이별등등)
      부인의 문제가가 심각하지 않은 이상은 큰 기대는 하지마세요. 부인이 다른 여자 분이야기하는 것 잘 들어보세요. 그 여자분들도 변하는 지. 안바뀝니다. 남자도 다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데 문제 없었는데, 내가 “뭐 문제야?” 합니다.

      진짜 바꾸고 싶다. 그러면 합리적으로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그래도 안되면, 그래 죽어도 나는 그꼴 보고는 못산다하면, 우리 생활 여기서 청산하자고 하세요. 그정도 되어야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그대신 부인이 원하는 것도 받아들여햐죠. 깔끔히~~~
      세상에 공짜는 없다. 역시 Give and Take~~~.

      2주만에 오면 뭘 제인 먼저하세요. 답….. 간절한 사랑~~ 서로간의 터치와 부부생활 ~~ 요것 제일먼저하세요 (너무 야해보여도). 저는 많이 추천합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부부간에 이것이 정상아닌가요!). 그리고 밥을 생각합니다.

      부인이 싫다면 아이는 정말 힘듭니다. 제 주위를 보아도 잘 압니다. 잘 의논하세요. 아이가 필요한 것은 남자보다는 여자 측입니다. 어차피 통계적으로 남자는 먼저 갑니다. 부부생활 죽어라 하세요! (참 싸워도 바로 그 날저녁,… 안되면 새벽에 바로~~~ 알죠. 솔직히 별답없습니다. 잘 하는 수ㅤㅃㅏㄲ에 ~~).

      세상에 별 부부 없습니다. 물른 완벽한 부부 있겠지요. 완벽해보여도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뉴스보세요. 별일 다있죠!

      부인과 행복하게 살자고 하세요. 그리고 확실한 신뢰…. 하지만 죽어도 싫다면 편히 가라고!

    • 상담 71.***.22.16

      문제가 좀 심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해보세요.

      원래 남편 부인이 상대방 말은 잘안들어도, 전문가를 통해서 들어면 객관적으로 보이기때문에 잘 듣습니다. 이야기시도 전문 상담사/의사의 이야기를 통하면 좀더 합리적으로 이야기 할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꼭 활용해보세요.

      창피하게 뭘? 별수 있겠나? 하시지마시고 혹시 더 잘 해보자고 생각한다면 전문가도 활용해보세요.
      우리는 작은 감기걸려도 의사한테 바로 가쟎습니까?

      부부사이에 말이 안통하고 벽있다고 남편이 생각한다면, 부인이 느끼는 바도 똑같습니다.
      이 벽을 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좀더 객ㅤㄱㅘㄵ적인 입장에서 말을 듣고 해줄수 있는 전문가를 적극 생각해보세요. 이런 말을 부인에게 제안하는 것 자체가 남편이 부인과 얼마나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편의 문제점도 점더 객관적으로 듣겠죠!)

      잘 생각해보세요.

    • 곰곰 128.***.129.89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편이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부인의 불평이 혹시 남편과 생활하지 못하는 많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만약 아내와 2달에 1번 본다면 아마도 오징어나 쥐포가 되라 봅니다.

      2달에 1번이면 거의 사랑방손님 수준이군요. 부부라 제한은 많고, 대신 같이하는 시간은 적지요.
      2달에 4일 같이보낸다면, 1년에 거의 24일 함께하고,,, 전화등등하니 1년에 1-2달정도 함께하는군요. 즉 본인이 10년이면 함께 부부생활하는 1-2년과 같은 시간공유 수준이요. 대체로 시간공유가 클수록 이해의 폭과 포기의 폭이 크진다고 보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그냥 절대 안되는 것 알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거죠.

      2달에 1번보다는 매달 가시죠. 직장때문이면 부인도 직장이 있을 터인데, 부인도 스트레스 많이 받지 싶군요. 직장에서 뿐아니라, 집에서도. 깔끔하면 뭐하나요…. 남편이 매일와서 칭찬도해주고 좀 더럽히기도 하고 잔소리도하고 그래야 살맛나요. 매일 치운대로 깨끗하면 별 재미없습니다. 2달에 1번 좀 더럽히는 것은 익숙하지 않아서 귀찮기만 합니다.

      부부속생활은 매우 열씸이신가요? 함께사는 부부가 매주 2회정도이면 두달이면 8회고 매주1회면 4회정도군요. 갈때마다 6회이상은 하셔야겠군요. 좀 야하게 이야기해서 6회이상 아니면 더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이야기는 친구간에도 못합니다. 오직 인터넷에 솔직히 이야기하니 가능하죠) 헌데 부부라면 중요합니다. 꼭 중요시하세요. 미리 운동하고 열심히 해서 가세요.

      왠만하면 부인이 한번오고 남편이 가고 이런식으로 매달 만나세요.
      그리고 다른곳에서 만나 신혼여행하듯 즐기고 ~~~. 재미있게하세요. 그래야 부인도 좋습니다.

      맨날 남편이 2달에 한번, 아이도 없는데, 뭔 재미가 있나요? 불평 ㅤㅆㅗㅎ아지리라 봅니다.
      저는 벌써 오징어 됐습니다.

      여자입장에서보면, 떨어져살고 두달에 1번인데 웬 아이입니까? 여자가 혼자서 어찌하나요?
      같이 살아도 힘든데, 두달에 1번 보면서 아이는 참 힘듭니다. 남편이 여자라면 그 힘든일을 혼자 감당하시겠나요? 힘들어서 못합니다.
      차분히 잘 생각해보세요. 최대한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함께 살수 있도록 하세요.

      자신을 잘못을 부모탓하는 일. 이것은 남편이든 부인이든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착하게 열심히 사신분들이 고생고생해서 키웠고 그분들은 한국을 위해서 희생하셨는데 또 뭘 요구하나요? 이정도 키운것만 해도 고마움에 넘침니다. 둘러보면 부모너무 좋은 데 참 불쌍한 아들딸 많습니다. 감히 누구를 비난하나요?
      부모에 대한 비난은 강력히 못하게 하세요. 잘못되었다면 모두 본인들 탓입니다. (절대 부모 불평 불가)

      솔직히 원글님 수준의 부부싸움은 보통이고 더구나 떨어져사는데 이정도는 자주라 봅니다.
      “부인이 도망 안간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남편을 오징어로 만들든 쥐포로 만들든 똥으로 만들든 다좋다고 하세요. 절대 부모는 탓하지 말고. (세상을 사람들을 보라고 어디 부모탓을 하겠냐교.) 세상에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 “자식 농사” 라 했습니다.

      원글님은 부인의 불평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필요가 있습니다. 회사생활의 어려움, 사랑방손심, 아무에게도 이야기못하는 부부속생활, 등등….. 부인도 친구들 이런저런 이야기 들을터인데 사랑방손님 남편땜시 열받지 않을까요? 참고는 있지만 다른 쪽으로 불평하는 거죠. …. 요것도 안하면 오히려 다른데로 터질찌도 모르죠. 걍 딴것 보다 남편 ㅤㅆㅣㅍ는 말이 낫습니다. 그 정도야 뭐 ~~ 때로는 여자의 고유한 특징이기도 하고….

      지금당장 남편이 최대한 할수 있는 일은 무조건 자주본다. 자주 놀러간다. 그리고 제일첫번째 답글 “봉침” 입니다. 최소 매주 2회를 목표로 열씸히 해보세요. 그리고 또 생각해보세요.

      어쨋든 열심히 좋은 아내와 행복히 사세요.

    • 12.***.242.126

      먼저 양쪽이 서로에게 존대하는 습관부터 들이세요..
      반말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서는 비아냥이 입에 붙어서 살게 되는건 일도 아닙니다.
      서로 존대하는건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서로 함부로 대하지 말자는 일종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부부사이 싸움이 대부분 말다툼으로 시작하는 대 거의 전부가 싸움의 발단이 된 문제 그 자체 보다는 말다툼 하면서 상대가 내뱉는 저급한 단어나 비아냥이 일을 크게 만드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서로 존대 하게 되면 당연히 말 조심도 하게 됩니다.
      보통들 연애초기에 존대 하고 결혼해서 시간 지나면 반말 하지만
      실제로는 연애때 반말하고 결혼해서 존대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 아이들 128.***.129.89

        영어를 더울 잘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존대말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차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무척 자연스럽고. 애들이 엄마에게 꼭 바른 말을 하도록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물른 아빠에게도 자동적으로 존대말을 쉽게 하죠.

        적극 추천합니다.

    • 명언 192.***.14.10

      Are you happy? or marr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