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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21:28:24 #84438골프 65.***.70.5 7796
안녕하세요.
요즘 막 골프에 입문한 초보입니다.말 그대로 이제 배우기 시작 한 터라 아직 좋은 클럽은 가지고 있지 않고아는분이 두 세트를 주셨습니다.두 세트 전부 오래 된 클럽이네요.하나는 Tommy Amour 855 S 이고 다른 하나는 Ping EYE2이네요.둘다 오래된 모델이기는 하나 실력을 좀 키울때까지 새로 살 생각은 없습니다.한 두푼 하는것도 아니고…골프 고수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어느 클럽으로 연습을 하는것이 나을까요?저는 31살이고 체격은 176cm 에 67kg 정도 나갑니다.그리고 드라이버는 어느모델인지 겔어웨이 인데 어느 모델인지는 확인 안 했구요.원래 비거리가 많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요즘 더 더욱 안 맞습니다.저 같은 초보자에게 맞는 드라이버 추천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참 그리고 아이언 헤드부분에 cavity balanced라고 써져있는건 무슨 뜻 인가요?골프에 관심도 없었는데 우연히 실력도 없는 주제에 필드에 한번 나가고 부터는 왜사람들이 골프에 미치는지 이해가 가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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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66.***.72.114 2011-06-1622:51:43
뭐 이런저런 의견이 나오겠지만 새로 사실 마음이 없으시면 그냥 손에 잘 맞고, 눈에 잘 맞고, 느낌이 좋은 클럽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드라이버가 옛 모델이라면 아마 헤드가 300~360CC 정도 할텐데 스윗스팟이 최근의 460CC와는 차이가 꽤 납니다. 물론 잘 안맞는 클럽으로 잘 맞추는 연습을 제대로 하시면 실력이 금방 늘겠지만 골프가 말처럼 진도가 잘 나가지 않죠. 심리적인게 또 작용하니까 잘 안맞으면 자꾸 딴 생각이 나고 실력이 없나 등등.
드라이버는 로컬 스포츠용품 샾 가보시면 메이커가 아니면 의외로 싼것들 많습니다. 골프샾에 파는 2~3 년된 중고도 싸구요. 선택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하시구요.
꼭 한가지 권해드리는건 빨리 레슨을 받으시라는 겁니다. 아무한테나 하지 마시고 주위에 잘 알아보시고 평이 좋은 레슨코치에게 3번만이라도 받으시면 헛 심 쓰는일이 줄어듭니다. 무작정 연습장에서 몇박스씩 치면 몸도 상하고 돈도 깨집니다. 나중엔 구력만 늘었지 실력은 왔다갔다 제자리가 되죠.
그리고 주위에 좀 친다는 사람들 초보라 그러면 클럽에서 스윙까지 이런저런 참견 많이 합니다. 너무 새겨듣지 마시고 몸에 맞는 스윙, 스타일 찾아가시면 됩니다.
골프친구는 실력보다 매너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시구요.그럼 재미있게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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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4.***.152.131 2011-06-1700:16:03
여기 골프 질문이 다 올라오네요,,ㅎㅎ
제가 워낙 골프를 좋아 하는 터라,, 일단 클럽보다,, 체격이 매우 좋으시네요,, 나이도 31살이시면,, 열심히 하시면 다른분들보다 좀더 빨리 발전 하실거 같고요,,
첨엔,, 어느 채를 쓰시던,, 기본적인 스윙 방법과 감각을 익히시는게 좋고요,,
제 갠적으론 Ping Eye2 로 시작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고요,,
머 다른걸로 하셔도 되고요,,
다음 카페 가시면 ” 골프싱글 쉽게 되기”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 가시면 자료들도 많고,, 고수님들의 다양한 연습방법도 있고요,,
youtube등에서의 비디오등 다양한 소스로 많이 보시는것도 도움됩니다,,
무쪼록 꾸준히 연습하시길,,
참,, 골프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운동 도 겸하시면 좋습니다,,
일반 근력운동 보다는 골프스윙에 도움이 되는 weight training 이나,,stretching 등을 찾아 보세요,, -
원글 65.***.70.5 2011-06-1700:35:07
골프광님, 꿀꿀님 감사합니다.
제 체격이 좋은 편인가요? 좀 말라보이는 체형인데..ㅎㅎ
근데 저는 왜 드라이버를 아무리 잘 쳐도 200 야드 넘기기가 힘들까요.
끽 해야 150밖에 안나가네요.
안그래도 골프광님 말씀대로 lesson을 받아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꿀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동영상은 계속 찾아보고 있던 중이구요…
지금 까페 가입하러 가겠습니다.ㅋㅋ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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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4.***.152.131 2011-06-1718:16:17
참,, 좀 마른 편이긴 하지만요,, 마른상태에서 골프 스윙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면 호리 호리한 몸매가 스윙에 더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골프는 몸을 비틀어서 파워를 내는것이기 때문에,,더 좋은 조건입니다,, 물론 그런 수준에 오르기까지 연습도 많이 해야 하고,, 근력도 많이 키워야 겠지요,,
레슨은 저는 오히려 어느정도 스윙을 알게 되면 그때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달리 아주 기초부터 시작해주는 티칭프로 별로 없고,, 그렇다 해도 이해하시기 매우 힘들어요,,
거리는 아직 초보라 그래요,, 곧 늘어 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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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24.***.5.71 2011-06-1705:24:22
요즘 2009 버너 드라이버 $119 에 팔던데 이게 초보자가 치기에 가장 좋은 드라이버 같습니다.
수많은 골프격언이 있겠지만, 제가 와 닿았던 격언 세개만 적어보았습니다.아이언 칠때는 공의 옆구리가 아닌 어깨를 내리쳐라.
드라이버 칠때는 공의 3시 방향이 아닌 4시방향을 쳐라.
그립이 샷의 전부다.-
꿀꿀 64.***.152.131 2011-06-1718:18:33
지나다가 님의 의 격언 세개,, 젤 중요합니다,,
특히 그립은 거의 스윙의 전부라 할수 있습니다,, 그립에 따라 스윙이 달라져요,,
다만 정석은 없고,, 여러 그립을 바꿔 가며 각각의 차이점과 스윙과의 연관성을 스스로 터득해서 오랜 시간뒤에 자신에게 최선을 찾아 내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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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75.***.142.99 2011-06-1705:41:19
님 공을 4시방향을 쳐라 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저도 아이언은 좀 맞는데 드라이버를 잘쳐도 겨우 200 야드정도만 나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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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gun 208.***.233.180 2011-06-2323:17:19
정면을 12시라고 하면 3시는 공과 직각이 되게 치는 것이고..
공의 4시 방향은 안쪽으로 바깥쪽으로 밀어 치라는 이야기인데요.
그렇다고 push를 하라는 거는 아니고.. 그 방향으로 쳐서 공에 draw를 걸게 되면 비거리가 더 나온다는 말인데요..초보는 draw로 공을 치는 방법보다도.. 테이프를 붙여서 스윗스팟에 맞추는 연습부터 꾸준히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세 비디오(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면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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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4.***.5.71 2011-06-1708:02:43
드로우를 말씀드리려 했습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2시방향으로 치면 out in 궤도로 슬라이스가 나며 3시방향으로 치면 스트레이트, 4시 방향으로 치면 in out 궤도로 드로우가 걸립니다. 그러나 실제로, 드라이버에는 탄성이 있기 때문에 3시 방향으로 정확히 칠 경우 약간의 out in 스윙처럼 슬라이스가 나서 비거리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죠. 따라서 드라이버 백스윙도 4시 방향으로 빼시고, 타격도 4시 방향으로 하시면 드로우로 비거리의 증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나가다 24.***.5.71 2011-06-1708:13:46
아 그리고.. 드라이버의 경우 220야드 정도만 보내면 그냥 평균은 되는 것 같습니다.
220야드를 날리려면
그립을 꽉 잡고 약간 채를 허공에다대고 약간 흔들어 보면 샤프트의 탄성이 느껴지는데
이 느낌을 그대로 공에 옮긴다고 생각하고 치세요. 그러려면 그립을 꽉~~~~ 쥐는 것이
필수입니다. 채와 팔의 각도는 최대한 180도를 유지햐야 합니다.
백스윙의 끝에서, 혹시 그립이 관성으로 인해 약간 풀리는지 확인하시구요(절대 금지).
이것만으로 골퍼의 체형,채의 종류,공의 종류를 막론하고 220 야드는 확보됩니다.이 이상의 비거리를 원하신다면 임팩트를 통한 타격보다는 공을 푸시하는 타격으로 가야 하는데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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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65.***.70.5 2011-06-1715:05:00
지나가다님…
공의 4시방향을 치라는 뜻이 조금 밑을 치라는 말씀이신가요?
아이언은 공의 어깨를 쳐라가 어디를 치라는건지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드라이버를 칠때…공에 맞는 순간 제 손목이 약간 비틀어지는 느낌을 받는데요…
오히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칠때보다 요즘은 드라이버때 스윙이 제 스윙이 아닌것 같은
굉장히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
골프광 66.***.72.114 2011-06-1715:45:19
4시방향을 치라는것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공을 볼때 시계방향을 말합니다.
3시방향으로 치려고 해도 초보는 아웃 앤 인 처럼 치게 되는데, 그러면 공을 옆으로 깍아 치게 되죠, 비벼서 공을 치니 임팩트 시 힘을 제대로 전달을 못하게 되고 사이드 스핀이 먹어서 비거리가 당연히 줄어들겠죠.인터넷, 비디오로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습니다. 누구말이 맞는지, 본인의 몸에 맞는 편안한 스윙은 아무도 모릅니다. 타이거 우즈나 어니 엘스 처럼 스윙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마추어가 그렇게 하긴 불가능하죠. 다시한번 말씀 드리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레슨을 시작하십시요. 이사람 저사람 말 듣고 이것저것 다 해보다 보면 나쁜 스윙만 키워갑니다.
제가 만약 아들에게 골프를 가르친다면 퍼팅, 숏게임 부터 연습시킬겁니다. 스몰샷에 손감각을 먼저 익히시는게 정석인데 100이면 100 드라이버, 7아이언 가지고 연습을 합니다. 풀 스윙에 익숙해지면 하프 샷, 스몰 샷을 몸에 익히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시게 됩니다. 스윙하다 마는것 같아서 불편하죠. 스몰샷에서 풀 샷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스윙이 잡히게 되는데 거꾸로 가니까 어렵습니다. 골프의 75% 이상이 100야드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숏 게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레슨 코치를 알아보실때도 숏 게임 부터 한번 보자고 하는 코치는 99% 진국일겁니다. -
원글 65.***.70.5 2011-06-1716:19:02
골프광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어제 레슨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알아보았는데…
핑계아닌 핑계로 이곳은 요즘 연일 110도를 왔다갔다 하는 날씨라 도저히 밖에서 레슨을 받을
엄두가 나지 않아 당분간 혼자 비디오 보고 인터넷 찾아서 집에서 연습할려고 합니다….
연습장가서 레인지볼이라도 치고 싶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 끝나고 오면 집에만 있게 되네요.-
꿀꿀 64.***.152.131 2011-06-1718:23:29
더위 핑계 대시면 곤란합니다,,
다른 운동도 땀 내면서 운동 하자나요,,
더운데 계시니,,1년내내 골프 가능한 지역이신듯 한데,,
땀 내면서 연습 해보세요,,다만 피부관리 주의 하시고~~
윗분 말씀대로,, 오로지 스윙, 그것도 항상 풀스윙만 하는 연습보다는 숏게임,,퍼팅, 트러블 샷등, 스윙도 풀스윙은 물론 하프 스윙까지 다양하게 연습하시면,,각 스윙마다 감각이 다르다는걸 느끼시면 도움이 됩니다,,
레인지 1시간 가면,, 저는 항상 30분은 퍼팅,,(요즘은 퍼팅보다는) 과 그린주변 숏게임 ,,
한 10분은 레인지에서 PW-SW 로 거리콘트롤 하는 연습,,
나머지 20분 정도만 공을 칩니다,,
보통 초보분들 아무리 그렇게 하시라고 해도 레인지 가서 걍 공만 치고 오시더라고요,,-
골프광 66.***.72.114 2011-06-1718:55:02
ㅎㅎ 꿀꿀님이 시카고에 계속 계셨더라면 라운딩 같이 해볼만 했을텐데요. 저랑 핸디도 비슷한것 같고. 시카고는 올해 날씨 변덕이 너무 심해서 한숨만 나옵니다.
실력이 비슷하거나 좀 나은 사람과 자주 쳐야 의욕이 생기는데 제 골프친구들은 너무 못쳐요. 걔들 공 찾으러 다니다가 김빠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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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75.***.89.153 2011-06-1717:15:58
댓글들 읽다보니 골프치는 여자들 생각나네요.
댓글들 무슨 소린지 한소리도 머리에 안들어오고,(필드에 3번인가 나가본적 있는 사람임)
몇시방향 어쩌구 저쩌구 무슨 기계공학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이런거 정말로 여자들이 이해를 하고 골프를 친다는 말인가요?
박세리 신지애…와 얘네들 머리수준이 보통이 아닌가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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