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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장자연씨의 편지와 실명이 거론된 내용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되고있네요.
이러한 믿기 힘든 타블로드성 기사가 실제라면 장자연씨에 대해 더 마음아프기도 하거니와 한국사회에 만연된 강자의 약자에 대한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폭력과 횡포가 그 전말을 서서히 드러내는 것 같아 착착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광고와 인기 혹은 출세와 명예라는 젊은이들의 도전에 영향을 미치고 그 Short Cut을 행사(!) 할 수 있다는 그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영혼을 이리도 파괴 할 수 있다는 집단적 최음적 행사력(?)에 한 없이 슬퍼지는 군요.
장자연씨를 물론 손가락질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이 사회에서 연배가 높고 사회적으로 어느정도의 지위와 영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치밀한 농락과 그 폭력에 치가 떨린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댓가를 바라고 왔으니 몸과 정신과 한 인간의 영혼 및 자존심을 송두리째 난도질 한 사람들의 그 집단적 최면성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 집니다. 왠만하면 그렇게 난잡하게 한 사람을 성적으로 난도질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 서서히 그 사람들이 그렇게 변했을까요?
– 원래 그렇게 사악한 사람들이었을까요?
– 남들도 다 하니 나도 못할께 없다는 보상심리에 찌든 사람들일까요?
– 마약이나 다른 어떤 약물등에 의한 통제불능일까요?
– 한국 사회에 만연된 “다 그렇고 그런거지”라는 하나의 현상일까요?
사람들이 얼마나 추악하고 나쁘게 변할 수 있는지를 이번 사태를 보면서 강도나 성추행범의 극악한 정신과 행동이 얼마나 한국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지를 엿 볼 수 있는 사건임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꼭 안타깝게 목숨을 버렸어야 했을까….장자연씨의 그 아픔과 슬픔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면 그 분의 그 절규가 헛된 것만은 안될텐데요….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마음이 참 저리도록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