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봤던 바벨2세 만화책 (김동명 글그림)과 내용이 많이 다르군요.
바벨 2세가 나온후 한참 지난후에 새소년엔가에 바벨 3세가 연재되기 시작했죠(김 형배 글그림). 온가족이 교통사고로 다죽고 소년만 대수술끝에 살아남아 바벨3세가 되는 에피소드의 시작.

김동명 글그림으로 “냉동인간”이란 만화책도 있었고, 김형배씨는 황금날개시리즈, 전자인간 337, 우주전함 브이호, 등등 그 많던 만화책들 아직도 보관하지못해서정말 아쉽네요.

바벨 3세도 있었나요? 전 거기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나저나…바벨 2세는 원래 일본 만화인걸로 알고 있는데 김동명이란 분이 그림까지 그리셨나요? 글이야 번역해서 넣을수 있다지만 그림까지? 사실 제가 어렸을때 보았던 만화들은 정말 감동입니다. 특히..지금은 별로 기억하시는 분도 없는 “무지개대행진”이란 만화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부모없이 어린아이들끼리 살아가는 가정이야기인데….잔잔한 감동의 만화였죠. 물론 허리케인같은 만화도 재미있었고…

참, 어제 유튭에서 우연히 발견한 만화인데… 은하철도의 철이와 하록선장과 메텔 캐릭터가 미국의 서부를 여행하며 겪는 (일종의 은하철도 999같은 로드만화 스토리죠) 에피소드 만화가 있더군요. 은하철도 999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제목은 “Gun Frontier”라고 하는데 지금껏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약간 우울하면서도 뭔가 메세지가 진하게 묻어있는 그런 성인용 만화…한번 보세[요. 아래 링크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ybI7N2Mlws

이상무 “우정의 마운드”, 이두호의 섬소년들의 축구이야기 (주인공 까목이) 황재의 소림제자의 반청복명운동의 시리즈(주인공 혜월)를 아시는 분 있나요? 저 진짜 어렸을때 책도 많이 읽었지만 만화 엄청 좋아했습니다.

링크에 올라온 만화들, 원작이 아니고 근래 새로 나온 ‘진’류의 에피소드 로군요.

바벨 1세 라는 만화가 없는 것은 당연하죠. 바벨 2세의 내용이 원래 우주에서 온(?) 1세의 후예인데, 원래 2세로 지목되었으나 악으로 타락한 요미와의 대결이기 때문이죠.

바벨 3세는 우리나라에서 원작의 모티브를 빌려서 그려진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이안트 로보’ 이후로 요코야마 미쓰테루 원작에 충실한 애니를 통 볼 수가 없군요.

작가는 원작가가 아닌 경우가 많죠… 그냥 대고 그리거나 표절했을 뿐입니다..

그렇군요. 예전의 만화가 그립습니다. 예전에 월간지로 나오던 새소년 같은데 별책부록으로 따라나오곤 했었죠… 그런것들이 모두 그립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만화방도 자주갔었는데… 약간 흐릿한 형광등불이 길게 천장에 붙어있고 낡은 소파같은게 주루룩 있던 만화방.. 거기 앉아서 만화책 옆에 잔뜩 쌓아놓고 보면서 가끔 짜장면도 시켜먹고..ㅋㅋㅋ 그런게 모두 그립습니다.